80년전 극동지역에 사는 한인들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으로 강제 이주됐다. 살아가기에 황무지였으나 한국인 특성인 부지런함으로 살아남았다. 현재 한인 청년들은 언어와 전통, 역사를 알리기 위한 국제행사를 조직하고 구체화하고 있다. 10일 만난 아파나시예바 라이사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 부회장은 이같이 말했다. 또 애국지사 김세원 씨의 후손인 안토니오 김 쿠바거주 한인 후손모임회장은 쿠바 국민들에게 한국의 관습과 문화를 보여주기 위한 태권도와 음식, 한국어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라고 밝혔다. 국외에 거주중인 독립운동가와 강제이주 한인동포 후손들이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여전히 한국과 한국의 역사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것. 이들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 경기도 초청으로 고국을 찾았다. 도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수원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한인동포 후손 107명과 함께 ‘코리안 디아스포라, 위대한 여정’을 주제로 환영 만찬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중국, 일본, 쿠바 등에 거주하는 한인 2~4세들이 초청돼 참석했다. 또 도내 생존 항일 애국지사로 유명한 이영수 옹과 부마민주항쟁
경기도는 가평 ‘전통시장 상권활력을 위한 심(心)봉사 프로젝트’ 등 9개 시·군과 2개 공공기관의 11개 사업을 올해 ‘일자리 정책마켓’ 구매사업으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관련기사 3면 일자리 정책마켓은 도내 시·군 및 공공기관이 발굴한 일자리사업 가운데 확산 필요성과 효과가 높은 정책을 도가 구매(도비지원)한 뒤 시·군으로 확산하는 정책이다. 민선7기 들어 처음 시도하는 사업으로 시·군이 중심돼 일자리 프로그램을 만들고, 도가 사업비용을 지원하는 ‘수평적 협치 행정’을 추진하는 게 특징이다. 기존에는 도가 일자리 프로그램을 만든 뒤 시·군이 재정을 부담하도록 하는 하향식 형태를 취해왔다. 앞서 지난 2월 1일~3월 8일 실시된 공모에는 모두 19개 시·군과 6개 공공기관 등 총 25곳이 참여했다. 도는 심의위원회를 통해 계획의 우수성, 추진의지, 독창성, 사업 적정성, 효과성 등을 고려해 11개 사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은 가평, 김포, 남양주, 양평, 과천, 시흥, 군포, 포천, 안산 등 9개 시·군과 경기도시공사,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이 제안한 것이다. 이 가운데 자라섬과 전통시장·뮤직빌리지를 연계해 지역상권을 활성화하는 가평 ‘심(
앞으로 3일 이상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연속 발령되면 경기도와 산하 공공기관의 직원 차량과 관용차량의 운행이 전면 중단된다. 경기도의 이같은 내용의 ‘미세먼지 비상대응 도민 안심대책’을 마련,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안심대책은 지난달 1~7일과 같이 7일 연속 비상저감조치 발령에도 발령 첫날이나 둘째 날이나 동일한 조치만 이뤄지는 등 세부적인 대응이 미흡했다는 판단, 단계별로 조치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대책은 ▲고농도 시 단계별 대응계획 수립·추진 ▲어린이, 노인 등 취약계층 건강 보호 우선 조치 ▲미세먼지 배출원 단속강화 등 3개 분야로 나뉜다. 우선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1단계(징후감지-예비저감 조치), 2단계(초기대응-비상저감 조치 연속발령 1∼2일, 3단계(비상대응-비상저감 조치 연속발령 3∼4일), 4단계(비상대응 격상-비상저감 조치 연속발령 5일 이상) 등 단계별로 조치를 강화한다. 단계별 대응체계 마련은 도가 전국 최초다. 여기에는 차량운행, 사업장, 발전소, 공사장, 지도·점검, 도로청소, 취약계층, 마스크, 소통홍보 등 각 분야별 세부이행 계획이 담겼다. 특히 비상저감조치가 연속 발령돼도 5등급 차량 운행제한, 발전소 80% 상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수원 전통시장에서 배우 김민교 씨와 경기지역화폐를 직접 사용하며 도민의 이해를 도왔다. 도내 각 시·군은 이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지역화폐 발행에 들어갔다. 이 지사는 이날 낮 12시쯤 경기지역화폐 모델인 김 씨와 수원 팔달문시장을 찾아 시장 골목골목을 다니며 골목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며 지역화폐 이용을 권했다. 이들은 도넛 가게와 청년 몰의 공예품 가게를 찾아 물건을 사고 지역화폐로 물건값을 치뤘다. 이날 사용된 지역화폐는 수원시가 발행한 카드형 수원페이다. 이 지사는 “돈이 곳곳에 잘 돌게 하는 것이 경제정책의 핵심”이라며 “지역화폐가 골목에서 돌면 시장을 포함한 골목상권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
경기도자원봉사센터(센터장 권석필)는 지난 9일 강원도 산불피해 지역인 고성군 토성면사무소를 방문, 구호물품 이불 150세트(1천120만원 상당)를 긴급 지원한 뒤 주민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권석필 센터장은 “혼자보다는 여럿이 함께할 때 어떤 어려움도 헤쳐 나갈 수 있다”면서 “경기도민들이 산불피해 복구에 적극 참여해 생명사랑을 최우선으로 실천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구호물품 지원 소식을 접한 정만호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토성면 원암리 주민들이 마을회관에서 대피생활 중이어서 도움의 손길이 절실했는데 사전 협의를 통해 이불 150세트를 지원해 주어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신속한 산불 현장의 복구와 수습을 위해 경기도내 31개 시·군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자원봉사자 1천여 명이 대기 중에 있으며 지난 5일부터 식료품, 생필품, 양말, 이불 등 구호물품 1억500만원 상당을 지원하고 있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
경기도가 오는 11~14일 파주 임직각 평화누리공원 일원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 및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100년의 역사에서 천년의 미래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기념식과 평화의길 걷기, 캠핑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보훈단체 회원과 학생, 군 장병, 도민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하는 행사 첫날에는 식전행사로 ‘임진각 평화의 길 걷기행사’와 ‘태극기의 탄생-죽음-화해, 새로운 희망’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이를 통해 광복회 회원과 학생 등 도민 1천여명이 임진각역~평화누리공원의 1㎞ 구간을 걸으며 태극기 퍼포먼스를 펼치게 된다. 이어 기념식에는 도립 무용단의 축하공연,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약사보고 등이 차례로 진행된다. 해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들로 구성된 한인예술단의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공연, 도내 초·중·고 학생 800여명이 미래의 가치를 담은 키워드를 임시정부 형상의 전시 조형물로 제작하는 ‘미래를 위해 꼭 바꿔야 할 키워드’ 문화행사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12~14일에는 피난음식체험, 풍선헬리콥터 만들기(미래를 날리자), 100주년 기념 연 만들기 등 다양
경기도와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가 투명한 어린이집 회계운영을 통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에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와 9일 도청 상황실에서 ‘공정한 보육정책 실현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도는 저출산 극복과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해 보육교직원 처우개선, 어린이집 운영여건 개선, 부모교육 등을 위한 다양한 지원에 노력한다.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는 어린이집 운영의 신뢰받는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경기도 어린이집 관리시스템’ 도입에 적극 노력하고, 도의 육아정책 성공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도는 그동안 공정하고 투명한 어린이집 회계시스템 도입을 위해 노력해왔다. 현재 도내에는 전국의 약 30%에 달하는 어린이집이 있고, 관련 예산은 올해 본예산 기준 2조6천856억원으로 도 전체 예산의 13%에 달한다. 이에 도는 회계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학부모들의 어린이집에 대한 신뢰 확보를 위해 2017년 자체 회계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의무 도입을 통해 도내 국공립어린이집은 지난 3월 기준 도입률 100%를 달성했으나 민간·가정 어린이집의 자율적 참여율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도는 민간·가정 어
경기도가 오는 2021년까지 국산품종 벼 재배면적을 도 전체 벼 재배면적의 50%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9일 경기미의 안정적 생산과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한 ‘외래 벼 품종 대체 국내육성 벼 확대 재배계획안’을 발표했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이날 도청 기자회견에서 “2021년까지 도내 벼 재배면적 가운데 국내육성 벼 품종 재배율을 36%에서 최대 51%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소비자 선호가 높은 경기미의 64%가 외래 벼 품종인데 경기미가 가지는 상징성과 대표성을 볼 때 이제는 국내육성 고품질 품종인 참드림, 맛드림, 해들, 찬미 등으로 대체해 종자 주권을 강화할 시기”라며 “국내육성 품종 벼 조기정착 및 유통 활성화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오는 2021년까지 국산 품종 벼 도내 재배면적을 현재 2만8천여ha(36%)에서 3만9천여ha(51%)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도내 벼 재배면적은 7만8천12ha로 이 가운데 64%를 외래 품종이다. 추청벼(아키바레), 고시히카리, 히토메보레 등 일본 품종이 대다수다. 도내 3만9천ha(50%)에서 재배되고 있는 추청(아키바레)벼는 1955년 일본에서 육성한 품종으로 병해충
이재명표 청년정책 첫 시행 혼선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핵심 청년정책인 청년기본소득(청년배당)이 첫 시행부터 혼선을 빚고 있다. 만 24세 규정에 첫 신청 대상자인 1994년 출생자들의 수급액이 제각각인 데다 일부 지자체는 아직 지급 수단인 카드 형태의 지역화폐가 발행되지 않아서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8일부터 올해 1분기 청년기본소득(청년배당) 신청·접수에 들어갔다. 청년배당은 도내에 3년 이상 거주한 만 24세 청년에 분기별 25만원씩 연간 최대 10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원하는 것이다. 소득 등 특별한 자격 조건 없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게 특징 중 하나다. 지급은 분기별로 신청을 받은 뒤 연령과 거주기간 등의 요건을 확인, 전자카드나 모바일 형태의 거주지역 지역화폐로 이달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1분기 신청 대상자는 1994년 1월 2일∼1995년 1월 1일 출생자다. 이후 6월과 9월·11월에 1994년 4월 2일∼1995년 4월 1일, 1994년 7월 2일∼1995년 7월 1일, 1994년 10월 2일∼1995년 10월 1일 출생자를 대상으로 각각 신청을 받는다. 문제는 청년배당 개시 첫 해 대상자인 1994년 출생자들이다.
경기도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된 도 관련 공약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법령·제도 개정·개선, 예산 지원 등 범정부적 협조를 요청했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도청 상황실에서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관계자들과 국정과제에 포함된 지역공약 추진의 성공을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이날 논의된 국정과제는 도와 관련된 지역공약 8건, 수도권 상생공약 4건 등이다. 도 관련 공약은 ▲북부접경지역 규제완화 및 미군공여지 국가주도개발 ▲파주와 개성·해주연계 통일경제특구 조성 ▲남부를 4차산업혁명 선도 혁신클러스터로 조성 ▲청정상수원 다변화로 깨끗한 수돗물 공급 ▲안산시 공동체 회복사업 ▲서 안양 50대 탄약대 친환경 융합테크노밸리 조성 및 안산사이언스밸리 적극 지원 ▲분당선 노선 연장으로 출퇴근 시간 획기적 단축 ▲기흥호수 등 도심 속 수변공간을 시민공원으로 조성 등이다. 수도권 상생공약은 ▲미세먼지 집중배출지역 특별 관리로 근본적 미세먼지 감축 ▲GTX A(파주연장구간 포함)·B·C노선 건설 추진 ▲지하철 급행화, 광역순환철도 건설로 출퇴근시간 획기적 단축 ▲연간 10조원 규모의 도시재생뉴딜사업 본격 추진 등이다. 이 가운데 안산사이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