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거래에 대한 기획조사와 현장점검을 대폭 확대한다.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이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편법거래와 허위신고 등 불법행위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26일 국토부에 따르면, 서울 지역에서 올해 3~4월 실시한 주택 이상거래 기획조사에서는 위법 의심거래 317건이 적발됐으며, 지난해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진행된 특수관계인 간 직거래 조사에서도 264건이 드러났다. 주요 위법 의심 사례로는 편법증여와 특수관계인 차입금 과다(234건), 계약일·거래가 허위신고(92건), 대출용도 외 유용(47건) 등이 있다. 최근 사례를 보면, A씨는 서울 아파트를 54억 5000만 원에 매수하면서 자신이 주주로 있는 법인에서 31억 7000만 원을 차입해 거래대금에 활용했는데, 이는 특수관계인 차입금 과다에 해당해 국토부가 국세청에 통보했다. B씨는 서울 아파트를 42억 5000만 원에 매수하면서 기업 운전 자금용으로 받은 23억 원 대출을 주택 구입에 유용해 금융위원회로 통보됐다. 국토부는 올해 9~10월 진행 중인 부동산 거래 조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가 수원과 화성에서 시민과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산업재해 예방 체험형 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 공단은 10월 ‘안전일터조성의 날’을 맞아 VR 체험과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생활 속 안전문화 확산에 나섰다. 지난 25일 수원화성 행궁광장에서 열린 제12회 수원 한마음 걷기축제에서는 산업재해 예방 VR 체험과 안전 캠페인 부스가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추락과 끼임 등 산업 현장의 위험 상황을 가상현실(VR)로 간접 체험하며 위험 요소를 몸소 느꼈다. 현장에서는 안전 슬로건을 활용한 사진 촬영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26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는 외국인 노동자를 포함한 시민들이 참여한 안전 체험 행사가 이어졌다. 산업안전 OX 퀴즈와 ‘12초 스톱워치 게임’을 통해 5대 중대재해 예방과 12대 안전수칙을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네팔 국적의 한 참가자는 “게임 형식으로 배우니 실제 현장에서도 쉽게 떠올릴 수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석진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장은 “안전은 모두가 함께 만들어야 하는 가치”라며 “중대재해 예방을 중심으로 일상에서 실천하는 안전문화를 확산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국세청이 24일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함께 ‘AI 3대 강국 도약’을 지원하기 위한 현장소통 간담회를 열고, AI 중소기업을 위한 맞춤형 세정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임광현 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AI 기술은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자 기술 패권을 좌우하는 전략 산업으로 부상했다”며 “국세청은 단순한 납세 편의를 넘어 AI 중소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세정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오는 27일부터 시행되는 ‘AI 중소기업 세정지원 방안’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 및 관련 협회와의 협의를 거쳐 4800여 개 AI 중소기업을 세정지원 대상으로 확정했다. 주요 내용은 ▲세무검증 최소화 ▲연구개발(R&D) 세액공제 등 지원 ▲유동성 지원 ▲세무쟁점 상담 강화 등 네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먼저 AI 스타트업(창업 5년 이내)은 정기 세무조사 대상에서 제외되고, 그 외 중소기업은 최대 2년간 세무조사가 유예된다. 명백한 탈루 혐의가 없는 기업은 신고내용 확인 대상에서도 제외돼 세무검증 부담이 크게 완화된다. 또한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사전심사와 법인세 감면 컨설팅을 우선 처리하고, 납부기한 연장·담보 면제·환급금 조기 지급 등을 통해 기
농협중앙회 경기본부가 24일 한신대학교 샬롬채플에서 ‘2025년 여성리더 아카데미 및 여성복지담당자 직무역량 향상과정’ 수료식을 열었다. 이번 과정은 농협과 한신대가 평생교육 위탁 협약을 맺고 공동으로 운영한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농협에서 추천받은 여성이사·여성대의원을 비롯해 여성리더와 여성복지담당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수료식에서는 여성리더 아카데미 수료증과 여성복지담당자 직무역량 향상 지도자증이 각각 수여됐다. 또 교육과정 중 진행된 ‘여성리더 시니어 패션모델 과정’을 통해 배운 워킹과 무대 매너를 선보이는 패션쇼 무대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해당 과정은 지난 4월에 입학식을 시작으로 여성리더의 표현력과 리더십을 강화하는 시니어 패션모델과정과 여성복지담당자의 직무역량을 높이기 위한 AI아트코딩 지도자 과정으로 운영됐다. 엄범식 본부장은 “올 한해 다양한 봉사활동과 업무를 병행하시면서 교육까지 수료하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교육과정을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이 지역의 농업·농촌 발전과 농업인의 권익 향상에 기여하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한국전쟁 당시 유엔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며 ‘유엔데이’의 국가 공휴일 재지정을 다시 한 번 제안했다. 부산시는 유엔 창설 80주년을 맞아 24일 유엔 설립일에 부산 UN기념공원에서 ‘제80주년 유엔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무랏 타메르 재한유엔기념공원 국제관리위원회 의장, 외교사절단, 보훈단체 관계자, 군 장병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중근 회장은 기념식에서 유엔군의 희생을 기리는 헌화식을 직접 진행하며, “6·25전쟁은 유엔 창설 이후 유일하게 유엔군이 참전한 전쟁으로, 전투 16개국과 의료 6개국, 물자 지원 38개국 등 총 60개국이 참여했다”며 “그들의 희생 덕분에 오늘날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우리가 존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엔군의 헌신을 잊지 않기 위해 유엔데이를 국가 공휴일로 재지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엔데이’는 1945년 10월 24일 유엔 창설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날로, 우리나라에서도 1975년까지 법정공휴일로 지정돼 있었다. 그러나 1976년 북한이 유엔 산하 기구에 가입하자 이에 대한 항의 표시로 공휴일 지정이 폐지됐다. 이 회장은
시몬스가 롯데백화점 인천점에 시몬스 X N32 팝업스토어를 열고 프리미엄 매트리스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24일 시몬스는 인천점 5층 행사장에서 다음 달 9일까지 시몬스 X N32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지난 8월 신세계백화점 하남점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매트리스 체험 행사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예비부부와 신혼 고객, 이사 수요가 있는 가족 고객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시몬스 뷰티레스트 블랙 라인업과 N32 인기 제품을 함께 선보인다. 시몬스 부스에는 켈리와 데보라 등 주요 모델이 전시됐다. 뷰티레스트 블랙은 바나듐 포켓스프링을 기반으로 한 어드밴스드 포켓스프링을 내장해 지지력과 편안함을 구현한 제품이다. 침대 프레임 라인업도 함께 전시됐다. 패브릭 소재에 벨벳 파이핑 포인트를 더한 라시드와 애쉬 원목 소재 프레임 바우드 등이 마련돼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 N32 부스에서는 모션베드, 레귤러 토퍼, 폼 매트리스, 반려동물용 제품 쪼꼬미 등 전 라인업을 만날 수 있다. N32 모션베드는 플레이트 기반 설계로 각도 조절 기능을 강화했으며 스마트폰 앱을 통한 무선 제어 기능을 탑재했다. 제품은 N32 폼 매트리스와 결합해 통기성
코웨이가 롯데호텔 제주에 브랜드 제휴 객실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제품 체험형 숙박 공간을 확대하고 고객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24일 코웨이는 롯데호텔 제주에 코웨이 X 풀빌라 스위트 제휴 객실을 마련하고 브랜드 체험형 공간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제휴 객실은 롯데호텔 서울과 해운대, 김해에 이어 네 번째로 조성됐으며 고객 반응에 힘입어 운영 지역을 제주로 확대한 것이다. 이번 제휴 객실에는 비렉스 시그니처 컴포트 매트리스와 페블체어 안마의자, 노블 공기청정기 등 코웨이 제품이 설치됐다. 코웨이는 객실 내 체험 동선을 고려해 숙면, 휴식, 공기 청정 기능을 통합한 프리미엄 휴식 공간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투숙객은 객실에서 코웨이 주요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으며, 편안한 숙박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코웨이는 제휴를 통해 멤버스클럽 혜택도 확대했다. 멤버스클럽 고객은 롯데호텔 제주 객실을 최대 18%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으며, 호텔 내 레스토랑 라세느 이용 시 최대 2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코웨이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체험형 마케팅 접점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다양한 공간에서 브랜드 체험이 가능하도록 제휴 모델을 늘리고 숙박,
SSG닷컴이 오프라인 체험형 팝업을 통해 2030 고객과 신규 고객을 확보하며, 온라인 트래픽과 구매 전환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24일 SSG닷컴은 지난 22일 성수동에서 진행한 오프라인 페스타 미지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5일부터 5일 동안 운영됐으며 총 1만 2천명이 방문했다. SSG닷컴은 입장 인원을 회차별로 제한해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행사 고객의 65%가 2030세대였으며, 신규 고객과 6개월에서 12개월 동안 구매 이력이 없던 고객 비중도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 기간 쓱닷컴 순 방문자 역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SSG닷컴은 100여 개의 프리미엄 그로서리와 뷰티 브랜드를 연계해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 가운데 49개 브랜드는 플랫폼 연계 오프라인 팝업에 처음 참여한 곳으로, 관람객은 새로운 상품을 경험할 수 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오프라인 공간 기획도 눈길을 끌었다. 이마트 신선식품 경쟁력을 알린 이마트몰 신선 라운지, 셰프 협업 상품을 구성한 고메 스트리트, 프리미엄 뷰티존인 뷰티 오브 SSG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신선 라운지에서는 신선식품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제주 지역 양식 어가를 대상으로 스마트 수조를 지원하며, 기후 위기 대응과 수산업 상생 협력에 나섰다. 24일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제주 광어 양식 어가에 스마트 수조를 지원하고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바다애진심 캠페인 일환으로 추진된 두 번째 설비 지원 사업으로, 기후 변화에 따른 양식 피해를 줄이고 지역 어가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취지다. 올해 제주에서는 85일간 고수온 특보가 이어지며 양식 광어의 폐사 피해가 크게 늘었다. 전체 광어 생산량 절반이 제주에 집중된 만큼 안정적인 양식 환경 구축이 중요해졌다는 설명이다. 전달식은 서귀포시 표선면 보해영어조합법인에서 열렸으며, 현대진 대표와 진주태 롯데마트 슈퍼 준법지원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지원한 스마트 수조는 수온과 용존산소 등 환경 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를 즉시 알람으로 전달하는 IoT 기반 설비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스마트 수조가 기존보다 약 4% 수준의 폐사율 개선을 기대하며, 항생제 사용을 줄여 지속가능한 양식 환경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수조 지원을 시작으로 광어 수급 안정과 가격 안정
남양유업이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보건공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단위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을 진행한다. 24일 남양유업은 경주공장에서 고용노동부 포항지청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북동부지사와 안전문화 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산업 현장의 안전 의식 강화와 국민 안전문화 정착을 목표로 추진된 것으로, 1등급 아침에 우유 900mL 제품 140만 팩에 안전 캠페인 디자인을 적용해 순차 출고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협약식에는 신동술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장과 김태완 산업안전보건공단 경북동부지사장, 조현상 남양유업 경주공장장, 이동백 남양유업노동조합 경주부지부장이 참석했다. 노사정이 함께 참여해 현장 중심의 안전문화 조성과 안전한 작업 환경 구축에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남양유업은 2019년부터 우유팩 측면을 활용해 사회 공익 메시지를 전달하는 우유팩을 빌려드립니다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경찰청과 보건복지부, 한국뇌전증협회 등과 협력해 관계성 범죄 예방, 부모급여 안내, 뇌전증 인식 개선 등의 메시지를 담아왔다고 설명했다. 신동술 지청장은 "남양유업 노사 협력에 감사를 표하며, 이번 협약이 소비자 안전 의식 확산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