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효과가 사실상 소멸하면서 한국의 대미 관세 부담이 급증하고 있다. 대미 10대 수출국 가운데 한국의 관세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한국이 미국에 낸 관세액은 33억달러(약 4조 6000억 원)로 지난해 4분기보다 47배가량 늘었다. 한국은 중국(259억 3000만 달러), 멕시코(55억 2000만 달러), 일본(47억 8000만 달러), 독일(35억 7000만 달러), 베트남(33억 4000만 달러)에 이어 6위였다. 한국의 관세 증가액은 32억 3000만 달러로, 증가율은 47.1배에 달했다. 이는 조사 대상 10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이어 캐나다(19.5배), 멕시코(17.8배), 일본(8.2배), 독일(6.3배), 대만(4.8배)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중국은 관세 총액 증가분이 가장 컸으나, 이미 바이든 행정부 시절 전기차·배터리·반도체 등에 고율의 관세가 적용됐던 탓에 증가율은 가장 낮았다. 한국은 올 1분기까지만 해도 한·미 FTA 혜택으로 사실상 무관세에 가까웠으나, 2분기
LG전자가 한국표준협회 주관 ‘2025 콜센터품질지수(KS-CQI)’ 평가에서 57개 업종, 255개 기업·기관 중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7월 A/S 부문 1위에 이어 콜센터 부문까지 2년 연속 정상에 올라 서비스 분야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입증했다. 22일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는 콜센터 품질지수 인증 수여식에서 고객가치혁신부문 정연채 부사장이 협회 최고상인 ‘BEST CEO’ 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고 밝혔다. KS-CQI 평가는 콜센터 서비스품질 수준을 과학적으로 측정하는 조사로, LG전자는 고객만족도 평가와 불시 전화 모니터링 평가 모두 업계 최고 수준의 점수를 받았다. LG전자는 AI 기반 서비스 혁신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상담 현장에는 AI컨텍센터(AICC)를 운영해 ‘AI 상담 어시스트’ 기능을 도입했다. 고객과의 대화를 실시간 텍스트로 제공하고 말의 맥락을 분석해 컨설턴트에게 해결책을 안내, 신속하고 정확한 응대가 가능하다. 또한 고객 이력을 통합 조회할 수 있는 ‘원뷰(One View)’ 앱과 LG 씽큐(LG ThinQ)와 연동된 원격 진단 시스템 ‘아르고스(ARGUS)’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고객
롯데가 최근 발생한 롯데카드 해킹 사고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중대한 피해를 언급하며 롯데카드에 강력히 항의하고 고객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신속한 조치를 요구했다. 21일 롯데는 롯데카드 해킹 사고로 인한 ‘롯데’ 브랜드 가치 훼손과 고객 신뢰도 하락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지적하며, 롯데카드에 신속한 피해 복구 대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롯데카드는 지난 18일 ‘롯데카드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대표이사 사과’ 제목의 공문을 롯데그룹에 전달하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롯데카드는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에서 “롯데그룹과 임직원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롯데카드 대표이사로서 깊이 사과드린다”며 “롯데그룹의 소중한 고객들에게 불편과 염려를 드린 데 대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는 “롯데 브랜드를 믿고 이용한 고객들이 입은 피해에 대해 고객 보호 조치를 즉시 시행하고 하루빨리 불안감을 해소하겠다”며 “사고로 인한 혼잡이 종료될 때까지 대표이사로서 끝까지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이번 사태가 그룹 전반의 신뢰도와 매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고려해, 피해 고객 보호와 사태 조기 수습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삼성전자가 화면과 스탠드를 분리해 어디서든 활용할 수 있는 무선 이동형 스크린 ‘더 무빙스타일’을 출시하고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 21일 삼성전자는 ‘더 무빙스타일’을 오는 22일부터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더 무빙스타일'은 스크린과 스탠드를 분리할 수 있어 공간 제약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스크린 후면에 손잡이 겸 거치대 역할을 하는 일체형 킥스탠드가 적용돼 집 안 식탁, 책상은 물론 캠핑장, 공원 등 야외에서도 편리하게 이동·설치가 가능하다. 27형 QHD 해상도와 120Hz 고주사율을 지원해 게임, 영화 등 콘텐츠를 끊김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최대 3시간 사용 가능한 내장 배터리로 전원선 없이도 시청할 수 있다. 전용 롤러블 플로어 스탠드를 이용하면 상하 기울기, 좌우 각도, 높낮이, 가로·세로 전환까지 조정할 수 있는 풀 모션 서포트 기능도 제공한다. 또한 USB-C 포트를 통해 외장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고, 삼성 TV 플러스 시청도 지원한다. 출고가는 149만 원이며, 삼성닷컴 사전 구매 고객에게는 멤버십 5만 포인트, 구글플레이 쿠폰 5만 원권, 제휴 카드 결제 시 5만 원 캐시백 등이 제공된다. 하만 블루투스 스피커, 게이밍
정부가 중대재해 발생 기업에 대해 등록 말소까지 가능하도록 하는 초강력 제재책을 내놓자 건설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업계는 경기 침체 속 과도한 규제가 건설 수주 위축과 주택 공급 차질, 고용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정부는 지난 15일 발표한 ‘노동안전 종합대책’에서 3년 내 영업정지 2회를 받은 기업이 다시 중대재해를 일으킬 경우 등록 말소를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연간 사망사고가 3명 이상 발생한 건설사에는 영업이익의 최대 5%를 과징금으로 부과하되, 최소 30억 원을 내도록 규정했다. 특히 업계는 과징금 하한선이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한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종합건설사 1만 7188곳 가운데 영업이익 30억 원 이하 기업은 97.2%(1만 6708곳)에 달한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대부분의 업체가 과징금을 감당할 여력이 없다”며 “등록 말소 규정까지 적용되면 신규 수주 자체가 막힐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 충격에 대한 분석도 잇따르고 있다. 박세라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의 5% 과징금은 매출원가율 0.3%포인트 상승 효과가 있다”며 “수주 활동 위축, 비용 증가, 재무건전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
CJ그룹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업체에 3000억 원 규모의 결제 대금을 조기 지급하며 상생 경영을 실천한다. 21일 CJ그룹은 오는 26일부터 추석 연휴 전까지 CJ제일제당, CJ올리브영, CJ대한통운, CJ프레시웨이, CJ올리브네트웍스 등 주요 5개 계열사가 참여해 협력업체 대금 3000억 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3800여 개 중소 납품업체가 혜택을 받으며, 계열사별 기준에 따라 기존 지급일보다 평균 2주에서 한 달 앞당겨 지급된다. CJ그룹 관계자는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결제 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며 “중소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CJ그룹은 중소 파트너사 지원을 위한 상생 펀드 운영, 인디 브랜드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 ‘K-슈퍼루키 위드 영’, 지자체 연계 구매상담회 참여, 운임 익일지급 시스템 도입, 식품안전 교육 ‘상생협력아카데미’ 운영 등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삼성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대금 1조 1900억 원을 최대 12일 앞당겨 지급하고 임직원 대상 온라인 장터를 운영해 국내 경기 활성화 지원에 나섰다. 삼성은 추석 연휴 이전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물품 대금 1조 1900억 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중공업, 삼성E&A 등 13개 관계사가 참여하며,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12일 앞당겨 지급된다. 삼성은 작년 추석보다 3200억 원 늘어난 규모로 지급해 협력사의 상여금, 원자재 구매 등 자금 수요를 지원한다. 또한 삼성은 관계사 자매마을 특산품과 스마트공장 생산 제품을 판매하는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17개 관계사가 참여하며, 사내 게시판 홍보로 임직원 참여를 확대한다. 지난해 설과 추석 명절에는 약 30억 원, 올해 설에는 15억 원 상당의 상품이 판매됐다.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지원을 받은 83개 중소기업도 장터에 참여해 100여 종의 한우, 과일 등 상품을 판매한다. 삼성은 2015년부터 스마트공장
LG전자가 한국환경공단,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아동·청소년 대상 자원 순환 교육 도서를 제작해 전국에 배포하고 고객 참여형 캠페인 배터리턴을 이어간다. 21일 LG전자는 아동·청소년에게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교육 도서 잘 가, 우리 다시 만나! : 전자제품 자원순환 이야기를 제작해 전국 특수학교와 환경교육센터 등에 2000부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 도서는 가전제품의 기능과 작동 원리, 안전한 사용법, 올바른 폐기 방법까지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설명해 이해를 돕는다. LG전자는 지난 17일 인천 지적장애인거주시설 예림원을 방문해 교육 도서와 함께 배터리턴 캠페인 기금으로 마련한 무선 청소기 15대를 기증했다. 배터리턴은 청소기 폐배터리를 수거해 희유금속을 추출하는 고객 참여형 자원 순환 캠페인으로, 지난 4년간 14만 명 이상이 참여해 약 108톤의 폐배터리와 24만 개 이상을 수거했다. 이를 통해 9.6톤 이상의 희유금속을 재자원화했다. 올해 두 번째 캠페인은 10월부터 전국 LG전자 서비스센터와 온라인 브랜드샵을 통해 진행된다. 정기욱 LG전자 청소기사업담당은 “누구나 가전제품의 올바른 폐기 방법을 알고 자원 순환에 동참할 수 있도록 교육 도서
에스원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실시한 안전 의식 조사에서 주택은 택배 도난, 상점은 무단 침입, 공장은 화재·정전 등 설비사고에 대한 불안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원은 추석 연휴 안전 의식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연휴 기간 집을 비우는 응답자가 76%에 달해 빈집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다고 밝혔다. 집을 비울 때 가장 걱정되는 점으로는 택배·배달 물품 피해가 37%로 가장 많았고, 침입 및 도난 36%, 화재·가스 누출 등 안전사고 26% 순으로 조사됐다. 상점 고객은 무단 침입 및 절도(43%)를 최대 위험 요소로 꼽았고, 화재·정전 등 설비사고(41%)가 뒤를 이었다. 보안 강화 솔루션으로는 이상 상황 알림을 제공하는 AI CCTV(54%)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공장 고객은 화재·정전 등 설비사고(68%)를 가장 우려했으며, 무단 침입 및 절도(24%)보다 훨씬 높은 비중을 보였다. 공장 안전 강화를 위한 계획으로는 원격 점검 시스템 마련(22%)과 CCTV 추가 설치(21%) 응답이 많았고, AI CCTV와 IoT 센서 기반 설비 점검 시스템에 대한 관심도 높게 나타났다. 에스원 관계자는 “최장 연휴를 앞두고 사회 전반에서 안전 우려가 커졌다”며
세종대학교가 특허청이 주관하는 2025년 지식재산 경영 우수기관에 선정돼 체계적 지식재산 관리와 우수특허 창출 성과를 인정받았다. 세종대학교는 최근 3년간 지식재산 경영 전반에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특허청이 선정하는 2025년 지식재산 경영 우수기관으로 뽑혔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전주기적 특허 창출부터 글로벌 표준특허 수익화까지 전문적 접근으로 실질적 성과를 낸 점이 높이 평가된 결과다. 2025년 우수기관으로는 세종대를 포함해 12개 기관이 선정됐으며, 특허청은 이들 기관에 특허출원료와 연차등록료로 활용 가능한 지식재산 포인트를 지원한다. 권현한 세종대 산학협력단장은 “발명인터뷰를 통해 우수특허 포트폴리오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기술이전으로 연결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는 전략적 지식재산 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대는 이번 선정으로 연구중심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대학 발 혁신기술이 산업현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종대는 2024년 대학 기술이전 수입에서 173억 6792만 원을 기록해 전국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