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싱가포르 현지 최대 공공사업 기술자문기업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에너지 신사업 진출 기반 확대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8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리츠칼튼 밀레니아 호텔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MOU 체결식’에서 서바나 주롱(Surbana Jurong)과 ‘차세대 발전사업, 신재생에너지, 탄소저감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 및 기술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서바나 주롱은 글로벌 도시, 인프라, 관리 서비스 컨설팅을 포함해 싱가포르 국책사업의 기술자문을 수행하는 최대 공공사업 기술자문기업이다. 이날 업무협약식은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과 션 치아오(Sean CHIAO) 서바나 주롱 사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한-싱가포르 비즈니스포럼에 이어 진행된 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탄시렝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제2장관 등이 참석해 싱가포르의 에너지 전환을 위한 양국 정부 차원의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현대건설과 서바나 주롱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차세대 발전사업 ▲수소·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CCS(탄소포집·저장) ▲건설 자동화·로봇 등 분야의 기술교류
LG전자가 B2B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2030년까지 매출 10조 원 달성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10일 경기도 평택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비전을 발표했다. 장익환 BS사업본부장은 “지난 66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B2B 고객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사업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BS사업본부는 호텔, 매장, 기업, 학교 등 다양한 업종에 맞춤형 디스플레이, 정보기술(IT) 기기, 상업용 로봇, 전기차 충전기 등 다양한 B2B 제품을 공급하며 이끌고 있다. 장 본부장은 매출 증대 전략으로 현재 시장을 선도하는 ‘캐시카우’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유망한 신사업을 육성해 장기적인 성장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파인피치 LED 사이니지 제품을 중심으로 맞춤형 디스플레이 솔루션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특히 ‘LG 매그니트’는 회의실용 올인원 타입, 버추얼 프로덕션 전용, 프리미엄 홈 시네마용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또한 소프트웨어(SW)와 공간별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
포스코이앤씨가 더샵 고객의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강화하며 정보보안 신뢰도 높인다. 포스코이앤씨는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관리체계 인증인 ISMS-P 를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ISMS-P 인증은 사이버 침해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지, 기업의 정보보호 체계와 고객의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가 적합하게 운영되는지를 심사하는 제도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공동 고시 기준에 따라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인증한다. ISMS-P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정책의 수립·운영·개선을 의미하는 관리체계 분야 ▲자산관리 및 보안시스템 등 기술적 보호조치 분야 ▲개인정보의 수집·이용·파기 등 개인정보 Life-Cycle 별 보호조치 분야 등 총 101개 항목에 대한 적합성 평가를 모두 통과해야 한다. 포스코이앤씨는 현재 정보보호 국제표준인 ISO27001(정보보안경영시스템)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더해 ISMS-P 인증을 추가로 획득하게 되면서 국내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체계를 갖출 수 있게 됐다. 포스코이앤씨는 매년 정기 및 수시로 사내외 모든 시스템을 모의해킹 함으로써 강도 높은 보안 점검을 하고 있다. 특히, 더샵의 고객정보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동탄사업본부가 화성동탄2 신도시의 주거 가치를 높일 주상복합용지 3필지를 공급한다. LH 동탄사업본부는 오는 11일 화성동탄 2지구 주상복합용지 3필지 공급 공고를 게시하고, 다음달 6일부터 입찰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아울러, 10월 말경에는 연립주택용지 1필지를 추가 공급 공고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주상복합용지와 연립주택용지는 3년 6개월 무이자 조건으로, 계약 시 10%만 지불하고 3년 6개월 후 90%를 납부하면 된다. 특히, C29블록은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방안에 따라 토지 매수자가 2025년 내 착공하면 미분양 발생 시 LH가 매입하는 매입 확약이 가능해 투자 안정성을 높였다. 주상복합 C10, C13블록은 건폐율 60% 용적률 150% 최고층수 7층이며, C29블록은 건폐율 60% 용적률 200% 최고층수는 20층 이다. 공동연립 B1블록은 건폐율 50% 용적률 90% 최고층수 4층 이하다. 주상복합용지 C10, C13, C29블록의 공급 예정 가격은 각각 약 317억 원, 314억 원, 174억 원이며, 연립주택용지 B1블록은 감정평가액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특화계획구역인 ‘신주거문화타운’에 위치하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금융 편의성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10일부터 '삼성월렛'에 '탭 이체(Tap to Transfer)' 기능을 새롭게 도입한다고 밝혔다. 삼성월렛의 '탭 이체(Tap to Transfer)'기능은 갤럭시 스마트폰의 삼성월렛 사용자끼리 단말기 뒷면을 서로 맞대면 쉽고 빠른 계좌이체를 가능하게 해준다. 스마트폰에 탑재된 근거리 무선통신(Near Field Communication, NFC)을 기반으로 이체가 이뤄지며, 삼성월렛의 앱 업데이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기능이 지원될 예정이다. 삼성월렛 '탭 이체' 기능은 사용자의 금융 편의성을 높여준다. 계좌이체 시 수취인의 계좌번호를 물어보거나 일일이 입력하는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시간과 노력을 단축할 수 있다. 착오 송금의 위험도 줄일 수 있다. 이체를 원하는 사용자는 ▲삼성월렛에 등록된 계좌에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이체 금액을 입력한 뒤 ▲수취인의 스마트폰과 맞댄 후 지문 인식 등 보안 인증을 거치면 송금이 완료된다. 탭 이체 과정에서 전송되는 수취인 계좌번호는 암호화돼 송금자에게 전달된다. 실제 송금하는 사용자의 삼성월렛 화면에는 수취인의 계좌번호 대신 휴
대우건설이 안산단원 1단계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본격화하며 탄소중립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8일 안산단원 1단계 연료전지 발전사업의 첫 삽을 뜨기 위해 프로젝트 금융조달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안산시청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주관사인 대우건설을 비롯해 안산도시개발, 삼천리,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이 참석했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안산단원 1단계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 정책의 일환인 신사업이다. 약 1050억 원의 규모로 대우건설이 입지발굴부터 금융조달 및 운영까지 사업개발 전 단계를 주관한다. 또한 안산시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으로 이달 중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약 18개월간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를 화학적으로 반응시켜 전해질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것을 원리로 한다. 전기 생산과정 중 온실가스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발전 사업이다. 지난 2019년 발표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2040년까지 발전용 연료전지 설비 8GW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위 로드맵에 따라 안산단원 1단계 연료전지 사업은 2026년 준공 후 20년간 운영하며 연간 160
롯데케미칼이 지난 8일 동반성장위원회에서 발표한 2023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획득이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 계량화한 지표다. 동반성장위원회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 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더해 연 1회 발표한다. 이번 평가에서 롯데케미칼은 ▲납품 대금 연동제 ▲창의·자발적 상생 활동 등에서 높은 평가를 얻었다. 롯데케미칼은 2022년 11월부터 납품 대금 연동제를 도입, 운영 중이다. 많은 파트너사들이 해당 제도를 알 수 있도록 관련 교육을 6차례 이상 진행하기도 했다. 창의·자발적 상생 활동의 경우, 폐플라스틱 자원 선순환 캠페인 프로젝트 루프 소셜의 소셜벤처 지원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로 인해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1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제1회 윈윈아너스’에 처음 선정된 바 있다. 롯데케미칼은 135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도 운영하고 있다. 원활한 자금 운용으로 파트너사의 경영 안정을 지원한다는 취지에서다. 해당 펀드를 이용한 파트너사는 지난해 11월 기준 158곳에 달한다. 파트너사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공동연구 프로젝트, 전문가 파견, 환경 관
경제계가 기업지배구조 강화 법안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기업 가치를 높이려다 자칫 기업 경영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9일 ‘기업지배구조 규제강화 법안에 대한 경제계 의견’을 국회와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현재 22대 국회에서는 상법 개정안, 상장회사지배구조법 제정안 등 19개의 기업지배구조 규제강화 법안이 계류 중이다. 건의서는 기업지배구조 관련 법안을 16개 규제로 구분해 규제결합 시 파급력 확대, 회사법 기본원리 훼손, 규제비용 상승 등 문제점과 해외 입법례를 담았다. 구체적으로 ▲이중대표소송 요건 완화로 인한 소액주주(0.001% 소유)의 경영간섭 소지 ▲이사충실의무 대상 확대에 따른 이사 의사결정 어려움 ▲권고적 주주제안 도입으로 주주총회 본질 벗어나 '사회운동의 장' 될 우려 등 법안 도입으로 인해 기업경영이 위태롭게 되는 결과를 우려했다. 건의서는 기업지배구조 규제강화 법안의 가장 큰 문제로 규제 간 결합 시 예상하지 못한 파급력이 발생하는 점을 지적했다. 기존 규제에 새로운 규제가 더해지는 경우 기업 경영 자체가 위협받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모회사의 소액주주는 이중대표소송 제도에 따라 자
LG전자가 올해 3분기 해상운임 급등과 마케팅비 증가 등 대외 악재 속에서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매출은 3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지난 8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2조 176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7511억 원으로 20.9%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영업이익은 해상운임 상승과 마케팅비 증가로 인해 감소했다. LG전자는 앞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해상운임이 전년 대비 약 58% 상승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64조 9672억 원(9.1% YoY), 영업이익 3조 2836억 원(-1.7% YoY)으로 집계됐다. 전반적으로 수익성은 다소 줄었지만, 사업 포트폴리오의 고도화와 B2B 사업 확대 덕분에 매출 성장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특히, 가전구독 서비스와 D2C 등 새로운 사업 모델이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구독 사업이 빠르게 성장 중이며, 해상운임 상승과 시장 수요 회복 지연에도 불구하고 지역별 제품 다변화와 온라인 판매 확대를 통해
내년부터 5월 15일이 세종대왕 탄신일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되면서 한글의 위상이 세계적으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건설업계에서도 순우리말로 명명된 아파트 브랜드들이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다. 특히 오늘(9일) 훈민정음 창제일을 기념하는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우수성과 그 활용도를 다시 한 번 점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최근 국내에서 순수 우리말로 지어진 아파트 브랜드가 새롭게 관심을 끌고 있다. 한글의 독창성과 간결함을 강조하는 이 같은 흐름은, 길고 복잡한 이름이 불편하다는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에서 비롯된 것이다. 지난달 실시된 국민 인식 조사에 따르면, 시민들은 우리말 사용의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일상적으로 이를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아파트 이름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들어 부동산 시장에서는 아파트의 ‘펫네임’(별칭)이 난무하며, 이해하기 어려운 복잡한 이름이 증가하고 있다. 2022년 서울시가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7.3%가 현재의 공동주택 명칭이 지나치게 길고 복잡하다고 응답했다. 순우리말 아파트 브랜드의 대표주자로는 부영그룹의 ‘사랑으로’가 있다. 2006년 처음 도입된 ‘사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