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해킹 사태 이후 후속 대책으로 도입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가 2400만 명을 넘어섰지만, 정작 유심 교체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유심 교체를 둘러싼 불편이 잇따르면서 고객 불만이 커지고 있다. 6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 인원은 2411만 명에 달했다. SK텔레콤 가입자 2300만 명과 자사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이용자 200만 명을 대부분 포괄하는 수치다. 해외 로밍 등 자동 가입이 어려운 일부를 제외하면 7일까지 사실상 전원 가입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그러나 유심 교체는 병목 현상을 겪고 있다. 하루 교체 건수는 3~4만 건 수준에 그쳐, 누적 교체 인원은 104만 명에 머물고 있다. SK텔레콤 측은 하루 최대 20만 개 처리 여력이 있지만, 이미 770만 명이 예약한 상태여서 유심 물량이 늘어난다 해도 모든 교체가 완료되려면 한 달 반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상에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교체 안내조차 받지 못했다”, “대리점에서는 재고가 없어 언제 바꿀 수 있을지 모른다”는 글이 이어졌다. 또 유심 비밀번호를 설정한 뒤 교체하면서 기기가 잠기는 사례도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희섭 SK텔레
현대자동차가 가정의 달을 맞아 밴드 잔나비와 함께한 두 번째 협업 음원 ‘아름다운 꿈’을 공개하며, 감성적인 브랜드 메시지를 이어간다. 6일 현대자동차는 밴드 잔나비와 협업해 제작한 신곡 ‘아름다운 꿈’을 공식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음원은 2023년 발표된 첫 번째 협업곡 ‘포니(Pony)’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프로젝트로, 세대 간 공감과 감성을 잇기 위해 ‘동심’을 주제로 기획됐다. ‘아름다운 꿈’은 ‘어른을 위한 동요’를 콘셉트로 제작된 곡으로, 순수한 감성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잔나비 특유의 음악적 색채가 담겼다. 음원은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멜론, 스포티파이 등 국내외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공개됐으며, 비주얼라이저 영상도 함께 선보였다. 이번 비주얼라이저 영상에는 현대자동차와 잔나비의 상징적 오브제가 은유적으로 담겨 있으며, 이를 통해 브랜드 메시지를 감성적으로 전달한다. 특히, 영상 곳곳에 숨어 있는 상징을 발견하는 재미를 더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현대차는 해당 음원을 콘텐츠 제작사 SAMG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만든 '캐치! 티니핑' 스핀 오프 애니메이션의 주제곡으로도 활용했다. 애니메이션에는 현대차 소속 캐릭터
삼성물산이 프라이빗 라운지를 개관하며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강화에 나섰다. 삼성물산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 아파트 맞은편에 프라이빗 라운지 ‘압구정 S.라운지(Lounge)’를 개관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압구정 S.Lounge’를 통해 단순 브랜드 홍보를 넘어, 비교 불가의 상징성을 지닌 지역의 품격과 위상을 끌어올린 혁신적인 청사진을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라운지 내부에는 삼성물산이 추진하는 차세대 주거 단지의 모형도와 설계 개요가 전시돼 있다. 관람객들은 영상과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삼성물산이 그리는 미래 주거 청사진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세계 최고 높이 1위 UAE 부르즈 할리파(828m), 2위 말레이시아 메르데카 118 빌딩(679m) 등 초고층 빌딩을 성공적으로 시공한 경험을 비롯해 넥스트홈, 층간소음 저감 등 기술력을 직관적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물산은 향후 정비 사업에 넥스트홈 등 혁신 기술을 접목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람객들과의 소통과 VOC 청취를 통해 ‘세계 최고의 주거명작’ 이라는 상징적 비전을 본격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은 “브랜드와 사업 지역에 걸맞는 독보적 가치와
정부가 스마트건설 분야의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해 향후 3년간 역량 강화, 시장 진입 등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스마트건설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는 7일부터 4주간 ‘스마트건설 강소기업’ 20곳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건설 분야에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선정해, 최대 5년간 기술 개발부터 판로 개척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원 기간은 기본 3년에 최대 2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선정된 기업은 최대 3000만 원의 기술 개발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기업 맞춤형 진단과 전문가 컨설팅도 함께 제공된다. 또한 국토교통 혁신펀드를 통해 기술의 상품화에 필요한 금융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시장 진입을 위한 지원도 강화된다. 현장 실증 기회를 제공하며, 이를 위해 최대 1500만 원의 실증비를 투자한다. 아울러 건설공사정보시스템에 강소기업으로 공시해 대외 홍보 효과를 높이는 한편, 테크로드쇼 참여 기회와 해외 진출도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재무 평가 기준을 강화한다. 기존 ‘B-’ 미만이던 신용등급 결격 기준을 ‘B0’ 미만으로 상향하고, 평가위원에 회계사와 투자 전문가를 포함해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SID 2025’에 참가해 차세대 차량용 디스플레이 신기술을 대거 공개한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초대형 필러투필러, 슬라이더블 OLED 등 다양한 폼팩터 혁신으로 프리미엄 차량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선도적 위상을 강화한다. 6일 LG디스플레이는 오는 13일부터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SID 2025’에 참가해 ‘신기술을 통한 사업 확대(Driving the future)’를 주제로 차세대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대형화와 다기능화 흐름에 대응해 형태, 크기, 화질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은 혁신 제품들이 공개된다. 가장 주목받는 제품은 ‘차량용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로, 화면이 최대 50%까지 자유롭게 늘어날 수 있으며, 고해상도 100ppi와 RGB 풀컬러 구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차량 센터페시아에 적용돼 물리 버튼 없이 유연한 조작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또한 단일 패널 기준 세계 최대 크기인 57인치 필러투필러(Pilar to Pilar) 디스플레이도 공개된다.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LG에너지솔루션이 독일 뮌헨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유럽 2025’ 전시회에 참가해 LFP 기반 전력망용 ESS 신제품과 주택용 ESS 라인업을 선보였다. 유럽 배터리 규제(EUBR)에 대응하기 위한 ‘배터리 여권’도 함께 공개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5월 7일부터 9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인터배터리 유럽 2025(InterBattery Europe 2025)’에 참가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신제품과 배터리 여권 시스템을 선보였다. 올해 전시 주제는 ‘Empower Every Possibility, Empower Whenever You Need’로, 지속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통한 미래 가치 실현을 강조했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주목받은 제품은 유럽산 LFP(리튬인산철) 셀을 적용한 장수명·고에너지 전력망용 ESS다. 20피트 컨테이너 기반의 이 신제품은 스택형 구조로 설계돼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냉각판과 열 차단 기술을 접목해 안정성과 에너지 밀도를 동시에 확보했다. 신제품에 적용된 JF2S 셀은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생산되며, 기존 제품(JF1) 대비 에너지 용량이 2.7배 향상되고, 1만5천회의 충·
5월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가 대거 공급된다. 공공기관이 부지를 제공하고 민간 건설사가 설계·시공·분양을 맡는 방식으로, 청약 가점과 무관하게 당첨 가능성이 열려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달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는 수도권 핵심 신도시인 동탄2신도시, 부천 대장지구, 하남 교산지구를 중심으로 공급된다. 총 6400여 가구 규모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태영건설과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A78블록에 ‘동탄 꿈의숲 자연·데시앙’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74·84㎡로 총 1170가구 규모다. 같은 신도시에서는 대우건설이 GH와 함께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도 분양한다. 전용 84~142㎡, 총 1524가구다. 부천 대장지구에서는 DL이앤씨가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을 공급한다. 총 1640가구 가운데 1099가구가 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 물량이다. 하남 교산지구에서는 대우건설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공급하는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가 본 청약에 들어간다. 전용 51~59㎡, 총 1115가구로, 5월 초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이 함께 진행된다. 민간참여 공공분양은 청약 가점제가 적용되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올해 1분기 종합건설업체 등록 수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폐업 신고는 14년 만에 가장 많았다. 국내 주요 건설사들까지 줄줄이 회생절차에 들어가는 등 업계 전반이 휘청이고 있다. 6일 건설산업지식정보 시스템(KISCON)에 따르면 올해 1~3개월 종합 건설업체의 등록 신고 건수(변경·정정·철회 포함)는 모두 13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4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1분기 기준으로 가장 적은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 6.3%, 직전 분기 대비 2.3% 줄었다. 반면 폐업 신고 건수는 총 160건으로, 2011년 1분기(164건) 이후 가장 많았다. 전년 동기(134건)와 비교하면 19.4%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37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31건), 인천(13건), 전북·제주(각 10건) 등이 뒤를 이었다. 폐업 사유 대부분은 '사업 포기'였다. 건설과 부동산 경기 부진이 지속되면서 공사 수주 물량이 급감하고, 이는 업계 전반의 구조조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대형 건설사들도 예외는 아니다. 올 초부터 시공능력평가 100위권 내 건설사인 대흥건설(96위), 신동아건설(58위), 삼부토건(71위), 대저건설(
이번 주에는 경기 수원·하남과 부산에서 총 3574가구가 공급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5월 둘째 주 전국 5개 단지 총 3574가구(일반 분양 2228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주요 단지는 경기 수원시 이목동 '북수원이목지구디에트르더리체Ⅱ', 경기 하남시 천현동 '교산푸르지오더퍼스트', 부산 해운대구 중동 '해운대경동리인뷰' 등이다. 오는 8일 대방건설은 경기 수원시 이목동 일원에 들어서는 '북수원이목지구디에트르더리체Ⅱ'의 1순위 청약 신청을 받는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7개 동, 전용면적 84~141㎡ 총 1744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 지하철 1호선 성균관대역이 위치하며 단지 내 입주민 전용 4레일 수영장을 비롯해 유아 풀, 사우나, 실내 러닝트랙, 다목적체육관,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된다. 같은 날 대우건설·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하남시 천현동 130번지 일원에 공공분양아파트 '교산푸르지오더퍼스트'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51~59㎡, 총 1115가구 규모로 이 중 사전청약분 866가구를 제외한 249가구가 본청약에 돌입한다. 단지는 3기 신도시 하남교산지구의
성남 분당의 대표적 노후 단지인 이매촌 한동금동이 1기 신도시 재건축 2차 선도지구 선정을 앞두고 다시 한번 도전에 나선다. 지난해 1차 공모에서 고배를 마신 이후 빠르게 재정비에 착수하며, 이번에는 선도지구 지정을 현실화하겠다는 계획이다. 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동금동은 국토교통부의 1차 선도지구 공모에서 제외된 이후 곧바로 추진 체계를 정비하고 올해 공모에 대비해 전략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권영진 한신 재건축준비위원회 위원장은 “당시 탈락이 아쉬운 결과였던 만큼, 올해는 더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입지와 주민 의지 측면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선도지구에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매 한동금동이 내세우는 가장 큰 강점은 뛰어난 입지다. 단지는 서현역·이매역·성남역 등 3개 철도역을 걸어서 이용 가능한 ‘쿼드러플 역세권’으로, 하루 1만 6000명 이상이 이용하는 분당 교통의 중심지에 위치해 있다. 35개 버스 노선이 정차하는 이매 한신 정류장은 성남 서남권의 주요 환승 지점 중 하나다. 단지 측은 재건축 이후 예상되는 인구 증가와 교통 수요를 고려해, 서현로 확장, 버스중앙차로 설치, 광역복합환승센터 건립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