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13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23년 '제2차 유통서비스산업위원회'를 개최하고 온라인플랫폼 독과점 문제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유통서비스산업위원회는 유통서비스산업 관련 현장애로 발굴을 통한 중소유통서비스 분야 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지난 6월 출범했으며, 김재면 한국수퍼체인유통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온라인플랫폼 자율규제 추진현황에 대해 공유하고 온라인플랫폼 독과점 문제 및 입점업체 비용부담 완화 등에 대한 업계 현실 및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참석 위원들은 온라인플랫폼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가고 있으나 입점업체들은 불공정 거래, 과도한 수수료·광고비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자율규제 상생방안에 대한 실질적인 이행점검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재면 위원장은 “최근 유통시장에서 온라인 거래 비중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지만 중소유통업은 이러한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급변하는 유통환경과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성장할 수 있도록 중소유통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KCC가 한 익명 커뮤니티를 통해 '직장내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2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KCC 직원으로 추정되는 A씨가 쓴 글이 일파만파 퍼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A씨는 글에서 "KCC를 다니는 동안 상사로부터 지속적인 폭언과 직장내 괴롭힘을 당해 퇴사를 결정했다"며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싶어 정신과 상담도 받았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A씨의 상사는 파일, 볼펜 등과 같은 물건으로 찌르며 욕을 하거나, 커피와 술을 못 마시는데도 먹이도록 강요했다. 또 A씨를 선배들에게 "애가 이상하다", "못한다", "농후하다", "냄새난다" 등과 같은 말로 왕따시켰다. 뿐만 아니라, A씨가 살고 있는 사원아파트 방문을 갑자기 열거나, A씨의 여자친구 차 번호를 기억하며 여자친구에 대한 사적인 질문도 서슴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KCC 측은 사실관계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인사팀 등을 통해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KCC 관계자는 "블라인드 앱이 익명이라는 점과 해당 글이 KCC 카테고리가 아닌 대기업 카테고리에 올라왔다는 점 등을 감안해 일단 해당 글이 사실인지 아닌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며 "이에 지난 12일부터 사실
경기지역 11월 취업률은 소폭상승한 반면 실업률은 하락했다. 13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경기도 2023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775만 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만 2000명(1.6%) 증가했고, 실업자는 18만 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000명(-2.8%) 감소했다. 그 가운데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71.1%로 전년 동월 대비 1.3%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지방통계청은 경기지역 4100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12일부터 18일까지 1주간의 경제활동상태를 조사했다. 성별 전년 동월 대비 증감 추이를 살펴보면 남자는 439만 8000명으로 2만 6000명(-0.6%) 감소했으나, 여자는 335만 4000명으로 14만 8000명(4.6%) 증가했다. 산업별 취업자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 11만 8000명(4.0%) ▲도소매·숙박음식점업 4만 6000명(3.2%), 건설업 2만 5000명(4.1%) ▲전기·운수·통신·금융업 5000명(0.5%) 각각 증가했으나 ▲제조업은 10만 1000명(-6.8%) 감소했다. 직업별 취업자는 ▲관리자·전문가 10만 1000명(5.
삼성 TV 플러스 이용자들이 보고 싶은 영화를 시간 관계없이 즐길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오는 14일 삼성 TV 플러스에 영화 VOD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KT 알파와 협업해 연말까지 150여 개 VOD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늘리고 내년에는 1000여 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연말을 맞아 '찰스 디킨스의 비밀 서재', '노엘의 선물', '패딩턴2' 등 크리스마스 관련 영화들을 즐길 수 있다. 삼성 TV 플러스는 최근 UI 업데이트를 통해 콘텐츠 탐색 사용성을 개선했다. 홈 화면 좌측에 내비게이션 바를 도입해 홈, 라이브 TV, 영화·TV 쇼, 뮤직, 키즈 등 테마별 페이지에 바로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 TV 플러스 사용자들은 '영화 전용관' 화면에서 영화를 장르별∙테마별로 즐길 수 있다. CJ ENM 전용관 채널도 추가되어 '놀라운 토요일', '우리들의 블루스', '미스터 션샤인' 등 다른 국내 FAST 서비스엔 없는 CJ ENM 채널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최용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사용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콘텐츠 파트너십 강화로 내년에는 VOD를 1000개 이상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건설사는 대한민국 산업발전의 역사와 함께한다. 한국전쟁 이후 국가 재건 토목사업부터 고도 성장기의 각종 SOC 국책사업에서 건설사들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국내 기업들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선봉이었고, 개발도상국 시절 외화를 벌어들이는 주요 창구기도 했다. 현재 대한민국의 대표 주거 형태이자 각 가정의 주된 자산인 아파트 역시 건설사를 빼놓고는 논하기 어렵다. 하지만 그에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았다. 잦은 인명사고로 지탄을 받기도 하고, 집값 상승의 주범으로 몰리기도 한다. 또 현장의 열악한 노동환경에 대한 지적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경기신문>은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명암을 고스란히 반영한 건설사들의 성장 과정과 문제점을 짚어본다. [편집자 주] 삼성그룹의 건설사는 삼성건설이라는 법인명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삼성그룹은 건설산업 시공평가순위 1위의 재벌 기업 집단이지만, 건설사가 없다는 것은 다소 의아한 일이다. 사실 삼성의 건설사는 삼성물산의 건설부문으로 존재한다. 삼성물산은 삼성그룹의 지주회사로, 상사부문, 소재부문(옛 제일모직), 건설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건설부문은 삼성건설이라는 독립 부문으로, 직원도 따로 채용하고 CEO도
HDC현대산업개발이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국제표준 규범준수경영시스템 ‘ISO37301’ 인증을 획득했다. 12일 서울시 강남구 한국표준협회 본사에서 열린 인증서 수여식에는 강명수 한국표준협회장, 김회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ESG 경영 실현의 한 방안으로서 규범준수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용해왔다. 이를 위해 규범준수방침을 수립하고 전사 및 협력 업체에 당사 규범준수방침의 내용을 공유하고 윤리실천 서약을 받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본사 41개 팀과 현장에 대해 ‘규범 준수 의무사항 식별’, ‘리스크 분석 및 평가’를 시행했고,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규범준수경영시스템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내부 심사원 양성 교육’을 통해 선정된 심사원이 팀별 내부심사와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등 규범준수경영시스템 평가와 개선 과정을 거쳐 규범준수경영시스템을 체계화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앞으로도 조직 내 올바른 준법 문화를 확산하고 법규 위반으로 인한 리스크를 최소화해 대내외 신뢰를 높여나가며 준법 경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회언 대표이사는 이 자리에서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2023년 귀속 상반기분 근로장려금 가구당 평균지급액이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국세청은 근로자 가구의 생활안정을 위해 2023년 귀속 상반기분 근로장려금을 법정기한(12월 30일)보다 약 3주 앞당겨 12일 일괄 지급한다. 국세청은 2023년 귀속 상반기분 근로장려금을 신청한 117만 가구에 대한 심사를 완료하고 111만 가구에게 5234억 원을 지급한다. 지급규모는 지난해 대비 213억 원 증가했으며 올해부터 최대지급액을 상향해 가구당 평균지급액이 47만 원으로 전년보다 8% 상승했다. 가구 유형별로 살펴보면 단독가구 150→165만 원, 홑벌이가구 260→285만 원, 맞벌이가구 300→330만 원으로 상승했다. 국세청은 신청자를 대상으로 신청내용에 대한 심사결과를 우편 또는 모바일(전자문서)로 안내했다. 심사결과는 장려금 상담센터, 자동응답시스템, 홈택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2023년 귀속 하반기분 근로장려금은 내년 3월 1일부터 15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며 "지난 9월에 2023년 귀속 상반기 근로장려금을 신청한 가구는 하반기분을 별도로 신청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 동부건설, 우미건설, 흥한주택종합건설, 브이산업)이 올해 공공사업 대어인 ‘대방동 군부지·남양주 양정 역세권’ 통합형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사업장 두 곳은 서울 동작구 대방동 6번지 일원에 위치한 대방동 군부지와 경기도 남양주시 삼패동 270-1번지 일원의 남양주 양정역세권 S-8BL이다. 대방동 군부지는 지하 3층~지상 32층 6개동 아파트 1326세대 규모이며, 남양주 양정역세권 S-8BL은 지하2층~지상25층 5개동 아파트 784세대 규모다. 대우건설은 전체 컨소시엄 지분율의 51%로, 전체 공사비 규모는 4439억 원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7월 부산에코델타시티 11블럭 수주에 이어 올해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에서 좋은 결실을 맺고 있다”며 “탁월한 설계 및 시공경쟁력을 바탕으로 서울 대방동과 남양주 양정역세권에 랜드마크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한국과 중국 국세청이 대면회의를 통해 양국의 납세편의 제고 및 민생경제 지원 분야 세정 경험을 공유했다. 국세청은 지난 5일 중국 북경에서 제26차 한·중 국세청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4년 만에 열린 이번 대면회의에서 양국 국세청장은 서로의 국세행정 동향과 진출기업의 이중과세 문제 해결을 위한 상호합의 절차 활성화 등을 논의했다. 또한, 양국 청장은 진출기업에 대한 적극적 세정지원을 통해 기업이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세정환경을 조성하기로 약속했다. 한・중 국세청은 1996년 이래 매년 국세청장 회의를 개최해 주요 세정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세정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 국세청은 최근의 홈택스 개편, AI 세금비서 도입 등 디지털 혁신사례와 함께 법인세 공제・감면 컨설팅 제도 등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세정지원 방안을 소개했다. 아울러 양국 청장은 양국의 투자 및 교역 확대를 위해서는 납세자의 이중과세 부담을 적극적으로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모으고, 양국 간 상호합의 제도 운영현황과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김창기 국세청장은 납세자의 이중과세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회의 전 의견 교환
삼성전자가 '디지털고객경험지수(DCXI,Digital Consumer eXperience Index)' 평가 최고점을 획득하며 디지털전환 역량을 인정 받았다. 디지털고객경험지수는 소비자가 디지털 채널에서 제품을 구매할 때 구매 단계별 경험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한다. 구매 전(Pre), 구매 중(At), 구매 후(Post) 단계에서의 ▲정보 품질(완전성∙정확성 등) ▲시스템 품질(신뢰성∙사용 용의성 등) ▲개인화 요인(공감성∙프라이버시)에 대한 경험 수준을 측정했다. 한국표준협회는 종합가전·자동차·은행 등 9개 산업 분야의 총 35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전체 조사 브랜드 중에서 가장 높게 평가됐으며, 종합가전 부문에서도 1위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구매 전 단계뿐 아니라 배송∙설치와 사용 정보 교육, 고객 지원, 유지 보수 관리 영역인 구매 후 단계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홈 케어' 서비스는 세탁기의 결빙 가능성이 높을 때 미리 알려주고 대처 가이드를 제공하는 '결빙 방지 모드'에 적용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국표준협회의 'AI 신뢰성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CX팀장 부사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