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입양의 날을 맞아 본지가 입양실태를 점검한 결과, 국내 입양아동에 비해 국외 입양아동수가 크게 감소하고 경기도내 입양아동의 비율은 전국대비 2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입양아동수는 1천314명으로 지난 2008년 1천306명, 2007년 1천388명보다 소폭 줄었으며 이중 경기도 입양기관을 통해 입양한 아동수는 257명으로 19.5%를 차지했다. 국외 입양은 지난 2007년 크게 줄어든 이후로 소폭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외 입양아동수는 1천125명으로 2008년 1천250명, 2007년 1천264명보다 줄어들었으며, 특히 지난 2006년 1천899명, 2005년 2천101명보다는 크게 줄었다. 나라별로는 미국이 75%로 압도적 우위를 차지했으며 스웨덴(84명), 캐나다(67명), 노르웨이(40명) 순이었다. 특히 지난해 국내 입양아동 중에는 3개월 미만의 영아가 943명으로 70%이상을 차지했으며, 성별로는 여아가 855명으로 남아 459명보다 크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아동권리과 관계자는 “정부가 국내 입양을 추진하고 있어 국외아동수가 지난 2007년 크게 감소했다”
직장인들이 결혼시즌과 각종 기념일이 많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각종 기념일을 챙기느라 등골이 휘고 있다. 중소기업에 다니는 강모(34·용인시)씨는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6살과 4살배기 딸들을 위해 놀이공원에 가느라 이 날만 20여만원을 지출했다. 어버이날에는 부인, 딸들과 함께 친가와 처가가 있는 고흥에 다녀오면서 차비와 부모님 선물까지 족히 70만원이 들었다. 강씨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은 그런다 치더라도 스승의 날을 맞아 은사님을 찾아뵙고, 존경하는 직장상사님께 조금한 선물이라도 준비해 마음을 표현해야 하는데 어떤 걸 할지 고민 된다”며 “매번 5월은 기념일이 많아 부담되는 게 사실이다”고 푸념했다. 누나 집에서 신세를 지고 있는 직장인 고모(30·부천시)씨는 17일 성년의 날을 맞아 올해로 성년이 되는 조카에게 30만원을 용돈으로 줄 계획이다. 게다가 9일과 15일, 23일 지인들의 결혼식과 친구 아들 돌잔치가 겹치면서 5월에만 축의금 50만원 이상이 들어가게 됐다. 석가탄신일과 부부의 날도 불교신자들과 기혼자들에게는 부담이다. 결혼 2년차 이모(32)씨는 “최근 들어 주말마다 결혼식에 가다보니 아이를 보느라 정신없는 아내와 같이 있어주지도 못했
소방공무원이 되기 위한 필수과정인 체력검사가 일정 기준 이상이면 합격하는 절대평가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합격률이 저조해 소방공무원 응시생들의 체력저하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기도 소방학교와 도 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도 소방학교는 소방공무원을 채용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4월말까지 1차 체력검사, 2차 필기시험, 3차 서류전형, 4차 면접시험 일정으로 전형을 실시해 응시생 2천644명 중 231명을 최종 합격·통보했다. 하지만 체력이 바탕이 돼야하는 소방공무원의 특수성 때문에 채용과정의 체력검사가 절대평가방식으로 치러지고 있지만 체력이 기준치 이하인 응시생들이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 소방본부는 올해 채용과정에서 소방방재청 훈령에 따라 응시생 2천644명에 대해 악력(握力), 배근력(背筋力), 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 제자리멀리뛰기, 윗몸일으키기, 왕복오래달리기 등 6개 종목을 평가해 기준점의 40점 이상이면 통과할 수 있도록 했지만 탈락자가 1천164명에 달했다. 또 지난 채용전형에서의 체력검사 합격률도 2008년 47%로 탈락자가 746명이었으며, 필기시험이 먼저 치러진 2007년 전형에서도 체력검사 합격률은 69%로 저조했다. 이같
교통사고 피해자의 부상 정도를 전치 10주로 진단한 수원의 한 병원이 보험사측의 요청으로 이 환자를 재진단한 결과 부상 정도가 전치 4주로 줄자 병원측이 최초 과도한 진단으로 교통사고 합의에서 피해를 입었다며 가해자측이 반발하고 있다. 3일 수원남부경찰서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아반떼 승용차를 운존하던 C(40)씨는 지난 3월 22일 오후 8시20분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시청옆1길에서 홈플러스 동수원점으로 향하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K(69·여)씨의 자전거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K씨는 장안구의 한 병원에서 대퇴골 선상골절의 전치 10주 진단을 받았으며 이후 C씨와 원만히 합의를 마쳤다. 하지만 C가 가입한 L보험사에서 K씨에 대해 보상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전치 10주 진단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L보험사는 대학병원 교수들에게 받은 자문을 근거로 D병원 측에 재진단을 요청했으며 D병원은 4월 16일 K씨의 상태가 호전됐다는 이유로 당초 10주 진단을 4주로 재진단하면서 C씨가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C씨는 “합의 볼 때는 10주 진단을 고려해 피해자 측과 합의를 했지만 병원에서 진단을 4주로 줄여
병원 이사장, 학원장 등 부유층 저명인사에서 가정주부, 회사원 등 수십여명이 필리핀에서 원정도박을 일삼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은 3일 필리핀에서 일명 ‘바카라’도박을 알선한 P(52)씨 등 6명과 도박을 벌인 Y(50)씨 등 3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P씨 등 6명은 지난 2008년 6월부터 지난 1월까지 Y씨 등 31명을 상대로 필리핀 유명 관광지인 앙헬레스시티 ‘발리바고’ 카지노에서 일명 ‘바카라’도박을 하도록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Y씨 등 31명은 P씨 등 알선책을 통해 소개받은 뒤 1인당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3억원까지 평균 4천300만원 등 총 14억원 상당의 도박비를 탕진한 혐의(상습도박 등)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P씨 등 알선책들은 비교적 게임 방법이 간단한 ‘바카라’게임을 이용, 최초 입장객과 2회 이상 입장객을 구분해 게임에서 잃은 금액을 최대 30%까지 돌려주는 방식의 ‘필리핀 파코르’시스템을 구축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골프부킹, 항공권, 호텔 무료제공, 고급차량 및 기사제공 등 VIP급 편의를 제공해 관광객들을 유인해왔다. 특히 적발된 도박행위자와 알선책 37은 학원장 2명, 공인회계
수원 중·고등학교 총동문회가 2일 제28회 한마음체육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체육대회는 이날 오전 9시 수원월드컵 보조경기장에서 열렸으며 청룡팀, 백호팀, 주작팀, 현무팀 등 4개 팀으로 나눠 치러진 축구, 족구, 피구 예선대회를 시작으로 공식행사가 펼쳐졌다. 오후에는 구기종목의 결승전과 단체 줄다리기, 팔씨름왕 선발대회 등 이벤트게임도 진행됐으며 시상식과 폐회식을 마지막으로 오후 4시 행사가 마무리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동문회가 마련한 천안함순국장병 성금전달식과 장학기금 전달식 등 이순국 총동문회장의 공로패수여식이 거행됐으며 동문과 가족, 지역인사 등 총 3천여명이 참석해 수원 중·고 총동문회의 위상을 자랑했다. 이순국 수원중·고 총동문회장은 대회사에서 “지난 1세기 동안 우리 지역사회의 교육의 요람으로 국가인재의 산실로 의연히 자리 잡아 찬란한 역사의 꽃을 피운 우리 수원중·고등학교가 올해로 개교 101주년이 됐다”며 “이 자리를 마련하기까지 수고해주신 선·후배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동문들 모두가 하나되고 함께 어울리며 신명나는 하루기 되길 바란다&rdquo
도내 골프장의 지속적인 증가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올들어 잦은 비 등 이상기온현상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천안함 사태까지 겹쳐 도내 골프장 이용객이 크게 줄어들면서 골프장업계가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골프장 회원권의 가격도 하락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8일 경기도와 한국골프장경영협회 등에 따르면 도내 회원제골프장의 1홀당 내장객은 1/4분기 기준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5.1%가 줄었다. 가평 K골프장의 경우 3월 매출이 지난해대비 20%, 2월은 70%가 줄어든 상황이며 같은 지역 S골프장도 3월 기준 20%가 줄었다. 골프장업계는 이상기온현상으로 눈·비가 계속되면서 30~40여일 골프장을 개장하지 못하고 천안함 사태로 공직자들의 이용자제나 취소가 계속되면서 이용객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K골프장 관계자는 “이상기온으로 영업도 두어달 늦게 시작해 매출이 급감하고 천안함 사태로 공직자들의 단체예약취소도 많아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에 이상기온현상이 계속되고 골프장의 주수입인 골프회원권의 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있어 골프장들의 경영난은 더욱 악화될 전망
경찰의 집중적인 단속에도 불법 사행성게임장이 사라지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 사행성오락실은 경찰의 단속이 강화되자 도시 외곽이나 주택가 지하 등으로 숨어들어 음성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방경찰청이 지난 1월 20일부터 도내 불법 사행성게임장 제로화를 위한 최근까지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도내 불법 사행성게임장 254개소를 적발, 게임장 운영자 등 3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55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중 일부 불법 사행성게임장은 전체 이용가 게입장으로 허가를 받은뒤 불법으로 개조해 운영한 것으로 들러나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실제 지난 20일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한 상가 지하에서 바다이야기 게임기 30대를 이용해 불법운영을 하던 업주 J(34)씨가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검거됐다. 또 앞서 16일에는 화성시 동탄면 방교리 인근의 공장을 임대해 바다이야기 게임기 66대를 불법 운영하던 업주 C(27)씨가 검거됐다. 경기청 관계자는 “불법 사행성 게임장이 도심 내·외곽 구분 없이 공장이나 창고로 위장해 운영되거나 상가건물이나 주택 지하 등으로 음성적 영업으로 변질되고 있다”며 “일제
수원 중·고등학교가 27일 개교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조형물 제막 및 타임캡슐 매설식을 가졌다. 기념식은 이날 오전 11시 교내 원형화단 앞에서 열렸으며 이부수 수원 중·고교 총동문회 총무국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타임캡슐 제막식, 하강식, 시삽에 이어 100주년 기념 조형물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순국 총동문회장, 화성학원정정숙이사장, 박춘배·박성준 중·고교장, 지역동문회 회장단이 참석했으며 심재인 수원시장후보, 수원시의회 홍기헌의장, 바둑협회 조웅호회장, 수원지방검찰청 김용남 송무부장검사, 광교산사랑시민운동본부 이재복(교수)이사장 등 총 300여명의 지역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타임캡슐에는 수원 중·고등학교의 학사자료와 2천600여명의 재학생들이 50년 후 자신의 모습을 담은 메모장 등 모두 166개 품목이 수장됐으며 2060년 4월 27일 개교 150주년을 맞아 개봉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 2008년부터 백두산에서 한라산까지 국내 100개의 명산에서 흙을 채취해 매설에 사용함으로써 100주년의 의미를 기렸다. 이승국 총동문회장은 기념사에서 “소중하고 자랑스런
경기도내 노인가구의 54.74%가 월소득이 최저생계비에도 못미치는 절대빈곤 가구인 것으로 조사돼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개발연구원 김희연 책임연구원 등은 경기도의 도민 생활실태 조사자료(2003년, 2005년, 2007년)와 연구원의 노인생활실태 조사자료(2009년)를 토대로 최근 ‘경기도 노인빈곤 특성’ 연구를 진행했다. 14일 이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 전체 가구 가운데 절대빈곤 가구비율은 2003년 9.63%, 2005년 10.97%, 2007년 14.15%였다. 그러나 65세 이상 노인가구의 절대빈곤율은 2003년 39.24%, 2005년 46.13%, 2007년 54.74%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은 물론 전체가구 평균 절대빈곤율보다 훨씬 높았다. 2007년 통계자료를 기초로 분석한 결과 노인가구의 유형별 절대빈곤율은 노인단독가구 55.52%, 노인부부 가구 51.84%, 손자.녀 및 자녀동거 노인가구는 56.34%였다. 동거 노인가구의 절대빈곤율이 높은 것은 동거인 가운데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는 청소년 가족이 있는 가구 등이 모두 포함돼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성별 절대빈곤 가구비율은 여성 노인가구가 68.25%로 남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