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3교대 근무제도 시행에 앞서 인력부족 해결 방안으로 일부 소방서에서 내근행정직 소방공무원을 출동병력에 동원하는 제도를 시범 실시하고 있지만 내근소방공무원들이 업무 부담에 시달리고 이로 인해 업무차질이 빚어지는 등 시행초기부터 문제가 속출하고 있다. 11일 도 소방재난본부(이하 도소방본부)와 도내 소방서 등에 따르면 도소방본부는 도내 34개 소방서를 대상으로 내근행정직 소방공무원을 화재진압 등 출동병력으로 동원하는 인력개편제도의 7월 시행을 앞두고 지난 4일부터 의왕, 안성, 양주 3곳 소방서를 대상으로 시범운영하고 있다. 이는 현재 도내 5천538명의 소방공무원이 3교대 근무제도를 시행하기 위해 1천480명이 부족한 점을 감안, 인력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된 것이다. 그러나 3곳 소방서에서 총무·예산·민원 등의 업무를 맡고 있는 내근소방공무원들은 기존 업무에 현장출동근무까지 겹치면서 업무부담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의왕소방서의 경우 21명의 내근공무원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9시간씩 기존 행정업무를 처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5일마다(주말포함) 한 번씩 현장출동인력으로 동원돼 24시간 출동업무까지 맡아야
경기도가 도내 일선시군이 경기침체 여파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공장 신·증설을 위한 공장건축허용총량(본지 7일자 1면 보도)을 신청하지 않고 있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10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8일까지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올해분 배정량 475만9천㎡에 대한 수요 조사를 벌였으나 이날 현재까지 단 한곳도 신청한 곳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분 배정량에는 지난해 남은 물량 224만4천㎡가 포함돼 있다. 이같이 2년연속 물량이 남아돌게 되면서 그동안 정부를 상대로 공장총량제 폐지 등 수도권 규제완화를 요구해온 경기도의 주장 마저 설득력을 잃게 됐다. 또 오늘(11일) 발표할 세종시 수정안에는 용지 공급가격이 평당 30~40만원대로 알려진 반면 도내 산업단지 평균가격은 평당 200만원대에 달해 이전 등을 고려하는 기업들로 인해 공장건축 수요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물량 배정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한 기업관계자는 “세종시 수정안이 기업에 혜택을 주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상황에 기업들은 경기도와 세종시를 비교해가면서 수지타산과 기회비용을 따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도내에 공장을 짓는데 충분한 물량
경기도가 폭설로 인한 농작물의 피해를 막기 위해 민방위 교육을 면제해주는 조건으로 민방위대원의 자율동원 대책을 마련했다. 도는 지난 4일 폭설로 인한 영농시설물과 농작물의 피해를 막기 위해 농촌에 제설작업을 지원하는 민방위대원 자율동원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시·군 민방위 담당부서에 폭설대책 주관부서와 함께 제설구역과 제설작업에 필요한 장비 등을 확보한 후 민방위 대원을 제설작업에 참여토록 조치했으며 자율동원에 참여한 민방위대원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교육을 철저히 시키고 급식을 제공하는 등의 지원 대책을 마련토록 하달했다. 참여 대상은 도내 31개 시·군 민방위대원 9천여명이며 제설작업의 종료시까지 민방위 지역대 및 대기업 직장대 등에 자율 참여를 홍보키로 했다. 4시간 이상 제설작업에 참여한 민방위대원에게는 올해 민방위 교육훈련이 면제되며 해당 지역이나 기업 민방위대에 접수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경기도는 2010년도 제1학기 농업인자녀 대학생학자금 무이자 융자 신청을 22일까지 접수한다고 7일 밝혔다. 사업신청 대상은 도내 농어촌지역에 거주하는 농업인 중 대학생자녀가 있는 농업인이며, 사업신청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재학증명서를 첨부해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등록금 범위 내에서 신청금액 전액을 무이자 융자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융자금의 상환조건은 2년제 대학은 4년 거치 2년 균분상환이며, 4년제 대학교는 6년 거치 4년 균등분할상환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4천298명의 농업인자녀 대학생에게 152억원을 무이자로 융자 지원했으며, 올해에도 200억원을 무이자로 융자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가 첨단기술사업과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0 경인년을 관련 지원사업 발굴에 발 벗고 나선다. 이를 위해 경기도 기술혁신의 거점기관인 경기테크노파크를 첨단기술사업화의 전문기관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7일 도는 올해 ‘지역 기술혁신의 거점화’, ‘지식기반 선도기업 육성’,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경기테크노파크(TP) 글로벌화’를 4대 목표로 세우고 첨단기업의 신기술 창업과 기술사업화를 위해 중점적으로 지원하며 중소기업의 기술고도화와 기술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역량강화를 위해 찾아가서 도와주는 ‘기술닥터 제도’ 강화한다. 국가출연연구기관과 도 기술지원기관, 산학협력단 등 49개 기관이 참여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접수받아 기술진단, 기술지도, 시험분석지원, 유관기관 연계 등의 지원을 펼친다. 특히 올해에는 1대 1 현장방문 해결을 강화하고 ‘기업SOS시스템’과 ‘환경닥터’를 연계·추진한다. 또 지원하고자 하는 과제의 기술특징을 원천기술과 비교해 기술의 가치를 평가함으로써 지역 전략산업의 육성과 발굴에 기여하며 특허선행기술조사, 맞춤형 특허분석지원, 특허출원비용지원 등 첨단기술의 사업화를 위한
경기신문은 2010년 새해를 맞아 경기도 민선 4기 마지막 역점사업을 비롯한 올 한해 주요 도정 운영방향에 대해 게재한 바 있다. 본지는 이어서 각 분야별 경기도 산하단체들의 새해 주요 사업들과 기관 운영방향, 개선과제에 대해 점검해 본다. 첫 번째로 경기도정과 관련된 주요 정책을 종합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경기개발연구원(이하 경기연)에 대해 2010년 대표사업과 발전방향에 대해 살펴보고 연구원이 개선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도 점검해 본다. 특히 경기연은 그동안 수도권 규제 철폐를 위한 정책 제안이라는 단일 과제에서 벗어나 세종시와 이로 인한 수도권 경쟁력 약화,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급박한 과제들을 위한 해법 찾기가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똥이다. 또한 그동안 폐쇄적인 이미지를 탈피, 지역문제에만 억메인 연구원 집단이라는 이미지도 벗어나 글로벌 시대를 준비하는 경기도의 미래비전에 맞춰 연구과제를 다변화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편집자주>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지원 경기연은 올해 주요 과제 중 하나로 정부의 신성장동력 17개 사업에 대해 경기도에 맞도록 구체화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들 사업 중 지하공간 건설산업, 우주산업, 원자력관련 부
경기도는 올해 공장건축 총허용량(공장총량) 475만9천㎡(지난해 잔여집행 물량 224만4천㎡ 포함)를 이달중 시·군에 배정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오는 8일까지 시·군별 공장총량 수요량을 조사한 뒤 국토부와 협의, 시·군 배정계획을 확정해 이달말 고시 및 집행할 예정이다. 배정예정인 공장총량은 개별입지 지역이 371만7천㎡, 산업단지외 공업지역이 104만2천㎡이다. 도는 내년에도 251만5천㎡의 공장총량을 시·군에 배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올해 배정물량에는 지난해 잔여물량이 포함돼 기존 계획보다 2배 가량 물량이 늘어나면서 8일 시·군별 수요조사를 마무리하는 도는 수요부족으로 인한 우려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지난해 경기침체 때보다는 경기가 회복되고 있어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지난해 잔량으로 올해 배정물량이 늘어난 상황에 공장건축을 위한 수요가 100% 채워진 다는 것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산업집적 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3년 단위로 시·도별 공장총량을 배정하며, 시·도는 이 물량 범위내에서 국토부와 협의를 거쳐 연도별 시·군 배정물량을 결정한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한해 동안 도내 14개 병원의 환자로부터 가검물을 수집해 분석한 결과, 조사대상자 중 3~4명꼴로 인플루엔자, 아레노 바이러스 등 건강에 해를 주는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광명 우리들병원, 안양 꾸러기소아과, 용인 우리들내과 등 14개 협력병원 환자의 인후 가검물을 수거·분석한 결과, 조사대상자 905명의 34.1%인 309명에게서 인플루엔자, 인플루엔자, 휴먼라이노, 엔테로, 아레노 등 8종의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는 지난해 조사대상자의 23.2%(762명 중 177명 양성)에게서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에 비해 10.9%P나 검출율이 높은 것이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보건환경연구원은 협력병원 환자의 가검물을 수집해 질병 유행양상을 예측하는 호흡기 바이러스 통합 감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해 검출율이 높았던 것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대유행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경기도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4일 폭설로 인한 피해액이 6일까지 11억3천1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도내 9개 시.군내 108동(6.2㏊)의 비닐하우스가 붕괴 등으로 2억5천900만원의 피해를 입었고, 2개 시.군 5개(1.9㏊) 인삼재배시설이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주저앉아 3천8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또 6개 시.군에서 30채(1만3천207㎡)의 축사가 완파 또는 반파돼 8억3천400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도 재난대책본부는 앞으로 정밀 조사가 진행될 경우 전체 피해규모는 다소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방만 경영으로 지적을 받아오던 킨텍스가 올해부터는 감사대상에 포함되면서 앞으로 킨텍스의 살림살이 운영방향의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주)한국국제전시장 킨텍스에 대한 올 하반기 감사 실시를 위해 운영 주체인 대한 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사전협의를 마무리했다. 이에 앞서 킨텍스는 지난 2005년 4월 개장 이래로 도와 고양시가 각각 33.74%(788억원)씩을 출자하고 킨텍스가 32.52%(760억원)을 출자해 지방자치단체의 출자비율이 50%를 넘었음에도 지방공사의 형태로 설립하지 않고 상법상 주식회사로 설립·운영돼 왔다. 이 때문에 도는 공기업법상 주식회사에 대해 감사를 벌일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킨텍스에 대한 자체감사를 실시하지 못해 왔다. 그러나 킨텍스가 감사원 등으로부터 방만 운영되고 투명한 예산 집행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오자 도는 이같은 조치를 한 것이다. 실제 킨텍스는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적자가 269억1천800만원에 이르지만 2005년 인건비를 7.3% 인상한 데 이어 2006년 9.39%, 2007년 9.55%로 매년 인상해 왔다. 이에 따라 방만 경영으로 지적을 받던 킨텍스의 향후 예산집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