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내년부터 수도권 규제완화로 발생한 이익금을 지방의 사회간접자본(SOC)시설 사업에 쓰기로 하면서 경기도가 ‘수도권 역차별 정책’이라는 비난을 쏟아붓고 있다. 특히 이로 인해 재정부담을 안게 된 경기도는 도내 각종 SOC사업의 차질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21일 경기도와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수도권규제완화로 발생한 개발이익금을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서울·인천으로부터 지방소비세의 일부를 거둬들이는 내용을 골자로 한 지방자치단체 기금관리기본법 개정안이 지난 11월 16일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했으며, 법제사법위원회 심의와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 이 안이 통과되면 경기도와 인천시는 지방소비세의 45%, 서울시는 35%를 행안부의 지역상생발전기금으로 출연해야하며 세 지자체가 총 3천억원씩 10년간 3조원을 부담해야 한다. 이 기금으로 행안부는 지역SOC사업에 투자하고 저리융자사업 등을 벌일 계획이지만 지역별 편차를 적용하면서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 지자체로부터 역차별 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실제 행안부는 경기도와 서울시, 인천시는 100%, 지방 광역시는 200%, 지방도는 300%의 가중치를
저소득층 가정을 지원하는 무한돌봄센터가 도내 전 시·군에 내년 상반기 안으로 설치·운영된다. 도는 20일 파주·포천·광주시 등 16개 시·군에 내년 상반기 중 순차적으로 무한돌봄센터를 개소하고, 나머지 시·군은 연내에 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도 산하 경기복지미래재단에도 도 무한돌봄센터가 설치돼 다음 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각 무한돌봄센터에는 도비 40%, 시군비 60% 비율로 모두 57억4천만원의 운영비가 지원된다. 시·군 무한돌봄센터에서는 지역 실정에 맞는 무한돌봄 사업 추진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지원 대상자를 발굴해 관련 기관들과 함께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특히 도 무한돌봄센터는 각 시·군의 센터 운영모델을 개발·평가·자문하고, 운영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무한돌봄 사례 관리자를 육성하는 등 도내 무한돌봄 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된다. 도는 지난해 11월부터 저소득층 가정 및 일시적 위기가정을 대상으로 생계비와 교육비, 의료비 등을 지원하는 무한돌봄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도는 올해 이 사업을 통해 2만8천236가구에 356억원을 생계비 등으로 지원했다. 도는 내년에도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100억원의 예산을 편
한강살리기(4대강)사업의 보상업무와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해 비난을 받아오던 경기도(본지 4·8일 1면)가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태세지만 국회의 여야대치로 인한 예산확보문제로 사업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7일 경기도와 도 건설본부 등에 따르면 도는 오는 21일부터 2개월간 사업추진이 지연돼오던 2·5공구에 대해 본격적인 공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10월 조달청에 낙찰업체 공사발주를 의뢰했으며 지난 11일 2공구는 금강종합건설(주)이 409억3천600만원에, 5공구는 (주)삼건사가 461억6천800만원에 낙찰돼 사업자로 선정됐다. 2공구는 양근대교에서 이포보까지 11.3㎞ 구간, 교평 등 6개지구이며 5공구는 여주보에서 여주대교까지 3.6㎞, 현암 등 2개지구다. 그러나 도는 올해 사업예산이 2·5공구 각각 1억원에 불과하고 내년 사업공정률 60%를 위해 522억6천여만원을 확보해야하지만 국회의 여야간 대치로 예산확보가 어려울 전망이다. 이로 인해 2·5공구의 내년 상반기 사업차질이 예상되고 내년 3월 공사착공을 앞두고 있는 1공구(팔당댐~양평대교 24.6㎞)의 추진여부도 미지수다. 실제 17일 예산결산위원회 특별위원회가 열리기로 했지만 한
최근 저가 관광을 빙자해 회원을 모집한 뒤 고가의 물건을 판매하는 신종 관광상술행위가 만연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7일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와 시민들에 따르면 일부 관광회들이 2~3곳의 국내 주요관광지를 최저 7천원에서 1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다녀올 수 있다며 회원을 모집하는 관광사들이 크게 늘고 있다. 이들은 관광지 입장료와 고속도로 톨게이트비에 아침, 점심 등 2끼 정도의 식사를 제공한다고 홍보하는 등 현실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저렴한 가격으로 회원들을 모집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관광지를 가는데 치중하기 보다는 광관지 인근의 각종 상품 판매소에 관광객들을 내려놓고 상품을 구매토록 현혹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관광상술 행위는 지입으로 전세버스를 가지고 있는 차주들이 신종플루로 수입이 크게 줄어들자 자구책으로 관광지 주변 상인들과 담합해 관광객들이 물건을 구입하는 대로 수수료를 챙기기 위해 마련된 관광상품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수원에 사는 이모(70)씨는 최근 수원역 앞에서 나눠준 ‘인천대교 개통기념 관광’이라는 전단지를 보고 관광을 갔다가 고가의 매트를 구입토록 하는 상술에 속았다. 이씨는 지난 11일, 7천원만내면 아
경기도는 2009년도 시·군별 기업SOS 기업애로 처리시스템 운영실적 평가결과, 대상에는 광주시, 우수에 부천시·김포시, 장려에 이천시·의왕시·용인시·파주시·남양주시를 각각 선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도는 이에 앞서 지난 1월 기업애로의 주요 처리주체인 시·군에 대해 한 해 동안 성과를 평가해 수상기관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평가단과 운영위원회를 민간 참여를 통해 전문화했으며 기관 간 상호 벤치마킹과 기업SOS 지원단 각종 회의 시 우수사례 발표를 통한 실무정보 공유 등 기업애로의 효율적인 해소 측면을 평가에 반영됐다. 평가는 ‘기관 추진상황(25점)’과 ‘기업SOS 시스템 참여·기여도(25점)’, ‘기업애로 발굴·처리(50점)’ 등 총 3개 분야로 구분·평가됐다.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광주시는 ‘중소기업 제품 박람회’ 실시를 통해 54억 8천 3백만원의 거래실적(9억 8천 3백만원의 판매실적과 1천750건의 상담 진행)을 올렸으며, 부천시의 ‘중소기업평생도우미제’, 김포시의 ‘1인3기업도우미제’, 이천시의 ‘기업후견인제’, 의왕시의 ‘일하는 보람상’, 용인시의 ‘기업멘토링제’ 등이 우수
경기도가 저소득 노인들의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고 노인들의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이끌어내어 소외감 해소와 우울증을 예방해 나갈 수 있는 노인일자리 사업을 만들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노인인력을 용역화해 기업, 공공기관 등과의 적절한 협의와 계약을 통해 구인기관에는 양질의 노인인력을 제공하고 일자리에 참여하는 노인들에게는 적절한 임금과 4대 보험을 보장해준다. 또 민간분야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인 (주)경기희망일터의 이달 중 설립을 위해 정관 작성과 총회개최, 설립등기 등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법인의 주요 목적사업으로 노인적합형 일자리인 경비, 청소, 주차관리 등을 정하고 법인설립을 마치는 대로 도내 시설관리공단과 협의를 통해 일자리를 마련하고, 한편으로는 학교와 적극적인 협의과정을 거쳐 학교 야간경비와 화장실청소의 일자리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10년 상반기에는 7개시 관할지역을 대상으로 시작해 하반기에는 시니어클럽이 있는 13개 시군으로 확대, 2012년 안으로 도내 전지역을 대상으로 민간분야 노인일자리 사업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는 최근 자동차 정비시 바가지요금과 관련한 소비자상담이 잇따르고 있다며 도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6일 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올들어 센터에 접수된 자동차정비 관련 상담건수는 67건으로, 이 가운데 40건이 정비 불량, 19건이 정비요금 과다청구, 6건이 소유주 동의 없는 임의 정비 등이었다. 포천에 사는 P씨는 사고로 견인돼 정비업소에 입고된 차량에 대해 수리비 견적만을 요구했으나 정비업소 측은 P씨의 동의 없이 임의로 정비하고 100만원을 요구했다. 안양에 사는 K씨는 30만원을 주기로 하고 차량 수리를 맡겼으나 이후 업소로부터 “다른 부품도 고장이 발생해 교체했다”며 60만원의 수리비를 요구받기도 했다. 소비자정보센터는 도민에게 이 같은 수리비 과다청구 등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조만간 설문조사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많이 피해를 보는 자동차 정비관련 규정을 정리, 홍보하기로 했다.
주한미군의 기지 이전으로 인해 기지 이전 지역인 평택시와 철수 지역인 동두천시의 지역경제가 외부의 영향에 민감한 취약 구조를 갖게 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개발연구원은 16일 내놓은 ‘국방개혁 2020에 따른 군(軍) 구조 개편이 경기도에 미치는 영향 연구’ 보고서에서 “미군기지 이전과 철수로 인해 해당 지역경제는 외부의 자원 유입이 없으면 언제라도 붕괴할 수밖에 없는 취약한 구조를 가질 수밖에 없게 됐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미군 이전으로 해당 지역의 외부 환경이 지역 주체들의 의사와 무관하게 변화하고 외부 자원의 투입이 지역의 이해관계와 직접적으로 접촉하지 않는 중앙정부의 정책결정자들에 의해 결정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어 ‘중앙정부가 지역주민에게 제시한 예산 수준에 이르지 못하거나 정권교체 같은 가변적인 상황으로 계획 수립에 그치거나 예산이 집행되지 못하면 해당 지역의 발전 전망은 허물어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미군 이전을 통한 기대효과도 제시했다. 지역 고용창출과 주변상가 활성화(평택시), 반환 공여지 활용을 통한 산업단지 조성(동두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소장 이성식)는 국내 축산물 안전성 향상과 수입개방에 따른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16일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학용 국회의원, 정영채 대한수의사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김문수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최근 모든 국민의 관심사인 먹을거리 안전성 확보를 위해 경기도지사가 인정하는 G-마크 농축산물을 출시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 강연에는 일본 오비히로대학의 카도히라 교수, 프랑스 바이오래드 광우병 연구소 라파엘 세긔박사를 초청해 일본과 유럽의 광우병 역학 및 정책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으며, 서울대학교 유한상, 우희종 교수는 광우병 방제대책 및 최신 연구 동향에 대해 발표를 했다. 또 축산물의 사회·문화적인 측면과 과학적인 측면의 조화로운 접근으로 축산물 안전성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이 마련됐으며, 광우병의 위해요소 평가 방법과 위해요소 관리방안, 소비자와 생산자의 소통을 통한 안전성 확보를 주요 안건으로 토론했다. 박용호 서울대 교수는 “광우병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고 수년 내에 지구상에서 사라질 질병이다”며
경기도는 17일 수원시 이의동 소재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원에서 도내 시·군, 경기도시공사 등 유관기관과 투자유치 담당공무원들을 한자리에 초청해 2010년 대규모 개발사업 및 서비스산업 투자유치 촉진을 위한 ‘투자유치 담당자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경기도가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아 대내외적으로 어려워진 부동산 시장의 투자유치 여건에 대비하고 2010년도의 투자유치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의 투자유치 전략 및 지원방향’이 제시되며, 법무부 소속 전담 검사에 의한 ‘FTA 체결에 따른 MOU의 법적 의미의 변화’, ‘국내·외 부동산 시장의 전망, 투자유치 성공사례’ 등에 대한 전문가 특강 및 토론이 이어진다. 도는 이를 통해 시·군 및 유관기관 실무자들이 법령 및 제도 개선 정보의 정확한 이해와 금융, 부동산 투자유치 업무 능력 향상은 물론 도·시군 간 협력 시스템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서비스 업종에 대한 투자유치 업종 확대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자 하는 정부정책에 한발 앞서 대응할 것”이라며 “세계 부동산 시장의 동향과 개발 동향을 이해하게 해 2010년도 서비스업종 투자유치를 적극 추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