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경기도당이 쌍용차 노사합의와 관련, 성명서를 통해 “노사간 합의로 마무리한 것은 다행이지만 사측의 부실한 경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노동자의 일방적인 희생을 결론으로 몰아간 것은 분명 짚고 넘어가야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노당은 77일간 장기간 사태에 대해 “장기간 이어져온 파업 중에 이명박 정권의 무차별적이고 살인적인 폭력진압은 계속돼 왔다”며 “파업과정에서 일어난 정권과 경찰, 사측의 합동작전은 노조파괴음모일 뿐만 아니라 이명박 정권이 추진하는 노조 없는 기업, 고용의 유연화를 통한 외국기업의 무차별적인 사냥에 동조하는 정권의 백태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비난했다. 이와 함께 노조 측에 대해서는 “노동자들은 정리해고만은 막아달라는 것이었는데 결국 항복한 거나 다름없는 노동자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사측은 경영상의 잘못을 뉘우치고 노동자들에게 최대한 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정상화되기 까지 여러 가지 험난한 과정을 겪을 것이며 이같은 일방적인 정리해고 사태가 회사경영상의 잘못으로 빚어진다면 제2의 쌍용차 사태는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산 농식품이 동남아 전초기지인 베트남과 싱가포르 식탁까지 진출한다. 도는 지난 3일 싱가포르의 ‘후레쉬 마트’사(Freshmart Singapore Pte Ltd)와 MOU를 체결했으며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베트남 최대 현지 유통업체(국영회사)인 ‘사이곤’사(Saigon Co.op)와 교류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우선 사이곤사는 호치민을 기반으로 중대형 유통매장 37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5년까지 100개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최대 과실과 채소류를 수입하기로 유명한 후레쉬마트사도 전문수입업체로서 3천600만불 상당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안으로 버섯, 배, 김치, 인삼류, 차류, 면류, 김, 전통주 등 30여 품목을 대상으로 ‘Saigon Co.op’ 호치민 본점 등 주요 매장에서 대규모 판촉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 안수환 농산유통과장은 “베트남과 싱가포르 모두 잠재성이 큰 시장인 만큼 앞으로도 농업부문 개방 대응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경기개발연구원(원장 좌승희)은 연구원 홍보를 위해 ‘제2회 경기개발연구원 광고공모전’을 연다. 6일 경기연에 따르면 공모는 대학(원)생과 일반인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주제는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중심 브레인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경쟁력 강화 및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정책개발 연구기관이다. 공모자는 두 가지 주제 중 한 가지를 택해 신문과 잡지규격의 광고물을 다음달 14일부터 10월8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연구원은 심사를 통해 대상 1편에 300만원 등의 상금을 줄 계획이다. 수상작은 신문과 잡지 등 연구원 홍보를 위한 각종 인쇄매체에 활용된다.
경기도가 수도권 광역금융벨트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금융위원회가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서울 여의도의 배후기능지역으로 고양시와 인천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기도의 재촉에도 불구하고 금융위가 관망적인 자세로 일관, 사업추진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5일 금융위와 도, 고양시 등에 따르면 금융위는 고양시와 인천광역시를 수도권 광역금융벨트로 조성해 배후기능을 담당하는 지역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금융위가 지난 1월 서울시와 부산시, 경기도, 인천시, 제주도 등 5개 지방자치단체 중 서울과 부산 2곳을 금융중심지로 지정한 이후 비판여론이 일자 추가지정을 고려한데 따른 것이다. 당초 경기도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 122만7천㎡부지에 글로벌 자금통합관리센터, 금융인력 전문교육기관, 전국 콜센터 등이 들어서는 ‘경기국제금융타운(가칭)’을 2018년까지 1단계로 조성하고, 2030년까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일대로 확장하는 중장기적 발전계획을 수립했었다. 그러나 금융위는 최근까지 관련서류 검토에만 7개월을 소비하며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아 도와 고양시 관계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14일에는 ‘수도권 광역금융벨트
도내 공무원들이 도정에 보다 많이 참여하고 아이디어를 반영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도정제안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5일 도는 현재 도에서 진행하는 제안제도가 제출과정이 복잡하고 재미요소가 부족한 점을 분석하고 직원들의 흥미와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상상 Blue Sky(가칭) 제안 홈페이지를 오는 12월 도입한다고 밝혔다. 우선 댓글 기능을 부여해 쌍방향 의사소통 및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하며, 상상공간에서 제안을 통해 참새, 독수리 등을 수집하는 마일리지를 부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제안에 따른 인센티브를 강화해 복지 포인트로 전환, 제공키로 했다. 제안발표대회 등 이벤트를 실시해 재미를 통한 제안 활성화를 유도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제안왕에게는 명예심을 고취시켜주는 비금전적 보상 방안도 병행키로 했다. 이 시스템은 오는 11월 제안발표대회를 개최한 뒤 12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경기도가 한-EU FTA에 대비해 섬유·피혁분야의 대책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5일 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 초로 전망되는 한-EU FTA의 발효에 대비해 섬유, 피혁, 가구산업 분야에서 관세철폐로 인한 수출과 수입에 따른 대비책을 마련키로 했다. 우선 섬유산업의 7.9%, 피혁산업의 17%, 가구산업의 8% 관세철폐에 따른 수출 확대와 고용창출에 대한 전망을 분석하고, 수입증가에 대비한 국내 제품 차별화를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물량을 배정받은 양주시 은남, 포천군 가산, 연천·포천의 한센촌 등 76만평의 섬유전용단지에 대한 조속한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2013년 준공 예정을 이같은 방침에 따라 앞당길 전망이다. 또 구직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고용허가제 제도 개선에 대해 업종별로 정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노동부에 건의한 상태다. 이밖에도 중국으로 진출한 국내 기업에 대한 국내 재진입을 위해 저렴한 섬유전용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월부터 경기개발연구원에 의뢰해 정책개발과제로 검토 중이다. 도는 여성 인력 활용을 위한 취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산업단지 지원시설이나 인근 보육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경기복지미래재단은 노인 자살률이 높은 경기북부지역 5개 시·군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119 노인자살 예방인력 전문교육’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이날부터 14일까지 도내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3천339명을 대상으로 양주, 남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 소방서 강의장에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재단은 노인자살 예방을 위해 지난 3월부터 노인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6월부터는 노인상담전문가, 사회복지사, 독거노인생활지도사 등 8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에서는 자살위기 상황에 따른 구조 및 위기 개입방법과 대화법, 충동억제 등에 대한 예방요령을 설명한다. 이밖에도 재단은 소외받거나, 우울증 등의 질환으로 자살위기에 처한 노인의 실태조사를 펼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사회적 인식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자살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자살예방을 위해서는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을 주위에서 보살펴주는 모두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경기도가 결혼문화 정착을 위해 예비부부들을 대상으로 결혼식장을 무료로 제공한다. 도는 오는 20일까지 도내 예비부부들의 신청을 받아 제2청사에 마련된 예식장, 피로연장, 폐백실, 신랑·신부 대기실, 주차장 등 결혼식장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이와 함께 결혼준비에 필요한 가전·가구 등 혼수용품은 물론 구내식당을 이용해 피로연을 진행할 경우 호텔급 음식까지 파격적인 할인 가격에 제공한다. 이밖에도 주례·사회, 축가·연주 및 피로연 행사 등을 지원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며, 결혼식 참석이 어려운 하객들을 위한 결혼식 인터넷 생중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의 : 경기도 제2청 가족여성담당관실 ☎ 031-850-3111~5
<속보>경기도내 태양광 사업자들이 비싼 투자비용에 비해 단기 수익을 내지 못해 도산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본지 4일 자 1면) 정부가 도산위기 사업자를 줄이기 위해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 지원용량을 제한키로 해 비난을 사는 등 녹색 성장 태양광 사업 분야가 위기에 빠졌다. 4일 지식경제부와 도 등에 따르면 태양광발전 사업을 위해 사업허가를 받은 도내 174개 업체 중 75개가 ‘고가의 투자비용에 비해 단기적인 수익을 얻기가 힘들다’는 이유로 지난 3월말까지 사업을 미루고 있으며 나머지 99개 업체 중 일부는 이미 도산했거나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상태다. 이와 함께 태양광시스템의 핵심장비가 독일·일본제품에만 80%이상 치중돼 있어 정부와 경기도가 한국산 제품의 저조한 사용실태에 방관하고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그러나 도산하는 태양광 사업자들이 잇따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2012년까지 태양광 사업 지원용량을 500MW로 설정하고 올해 50MW, 내년 70MW, 2011년에는 80MW로 제한했다. 이로 인해 향후 태양광 사업에 뛰어드는 기업들은 지원한도 내에 들어가지 못할 경우 엄청난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현 정부 ‘녹색
경기도가 쌀 과잉생산을 막고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내년부터 대체사료작물 재배를 추진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1㏊ 땅에 대체사료작물인 옥수수사일리지를 재배하고 호맥이나 청보리 등을 2모작 할 경우 경기미 쌀 소득 750만원보다 이득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수입사일리지를 재배할 경우에는 ㏊당 950만원의 소득이 발생, 경기미 쌀 보다 200만원의 이득을 기대하고 있다. 도의 이같은 조치는 최근 사료가격이 지난 2007년보다 18~40% 올라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소 배합사료 25㎏ 1포의 가격은 2007년 7880원에서 올해 6월 기준 40% 상승한 1만1천60원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수입건초도 1㎏당 2007년 359원에서 올해 6월 현재 424원으로 18% 상승했다. 도는 쌀을 재배하는 대신 옥수수 등 대체사료작물을 재배할 경우 농가 소득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0년 논 1천㏊에 사료용 옥수수를 시범 재배해 쌀 과잉생산을 방지하고 대체사료작물에 대한 수익을 평가할 계획이다. 또 농림식품수산부와 협의해 축산발전기금 등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