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성매매 여성’을 모텔로 유인, 성관계를 맺은 뒤 강도로 돌변해 금품을 빼앗은 ‘파렴치한 50대 승려’가 국민참여재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제12형사부(위현석 부장판사)는 성매매 여성을 폭행하고, 흉기로 협박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 등)로 구속기소 된 승려 조모(51) 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종교인을 자처하면서 성매매 여성과 성매매를 알선한 여관업주를 폭행하고 금품을 갈취하는 등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폭력과 마약, 절도죄 등 이 범죄와 유사한 전과가 있는 피고인이 범행을 극구 부인하면서 자신의 잘못을 깨닫지 못하고 있어 실형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실형 선고이유를 밝혔다. 조 씨에 대한 참여재판에 참여한 배심원 7명은 모두 유죄를 인정한 가운데 징역 2년6월~6년을 제시했다. 조 씨는 지난해 11월 4일 새벽 성남시 중원구 한 여관에서 출 성매매 여성을 불러 성관계를 맺은 뒤 해당 여성을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해 현금 23만원을 빼앗았으며, 직후 “성매매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여관업주를 위협, 자신이 지불한 화대를 돌려받는 등 같은 수법으로 2차례에 걸쳐 범행을 저
최근 헬기로 응급환자를 신속히 이송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지난 4일 오후 2시50분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면 발안IC 인근 299㎞ 지점에서 25t 트레일러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해 차량 정체로 서행하던 4.5t 화물트럭(운전자 조모 씨·44)을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순찰대는 사고 30여분 뒤 현장에 도착했지만 조 씨가 과다출혈 및 골절 부상으로 긴급 이송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경기소방항공대에 헬기 지원을 요청했다. 소방은 헬기를 즉시 출동시켜 헬기가 공중 정지한 상태에서 들것을 이용, 조 씨를 태워 8분 만에 아주대병원 응급실로 옮겨 조 씨는 생명에 지장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헬기이송으로 환자의 생명을 살린 사례는 이뿐만 아니었다. 지난달 28일에는 이강덕 경기지방경찰청장이 파주에 방문했다 80대 노인이 실종됐다는 보고를 받고 헬기 수색을 지시해 수색한지 2시간여만인 오전 11시50분쯤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김모(80) 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 같은 날 오후 4시42분쯤에도 이천시 고담당 부근 하수관로 배수로 공사장에서 작업을 하다 흙더미에 깔린 51세 남자를 소방헬기로 병원으로 이송
경찰은 5일 아버지를 손도끼로 내리쳐 숨지게 한 혐의로 30대 아들을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화성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조모(36)씨는 이날 오후 4시30분쯤 오산시 은계동 주거지 내에서 아버지(69)를 손도끼로 3차례 내리쳐 숨지게 한 혐의(존속살해)다.경찰은 조씨에 대해 살해 동기 및 흉기 확보 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수원지법 제11형사부(이동훈 부장판사)는 4일 ‘조상땅 찾기’ 법정 소송을 알선해 주고 승소한 대가로 15억여원을 챙긴 혐의(변호사법위반)로 기소된 전직 변호사 사무장 정모(71)씨 등 3명에 대해 징역 1~2년을 선고하고 14억여원을 추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토지소유자들이 자신의 정당한 권리를 회복하게 된 긍정적인 측면이 전혀 없지는 않지만, 변호사가 아닌 자가 금품수수를 대가로 소송사건의 대리를 알선하거나 법률사무를 취급하는 행위는 법률시장을 심각하게 교란하고 의뢰인들에게 선의의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며 실형 선고이유를 밝혔다. 변호사 사무장인 정씨 등은 지난 2003년 11월 용인시 보라리 일대 도로부지에 조상땅을 갖고 있는 박모 씨에게 접근, 승소 시 보상금의 40%를 받는 조건으로 변호사 모르게 약정서를 체결한 뒤 박 씨가 수령한 토지보상금 6억원 중 2억여원을 받는 등 같은 수법으로 18명으로부터 모두 15억1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수원지법 제1행정부(장준현 부장판사)는 4일 천안함 침몰사고에 따른 비상근무 기간에 유흥업소에서 술을 마시고 여종업원을 성매수한 혐의로 파면된 경찰관 A씨가 경기지방경찰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해임처분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성범죄를 예방하고 단속해야 할 위치에 있는 경찰공무원이 관내 유흥업소에서 업주와 술을 마시고 여종업원을 성매수했다”며 “특히 향응을 받은 시기가 천안함 침몰사건으로 전 경찰이 비상근무 중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 원고에 대한 징계가 재량권을 일탈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월 관내 유흥업소에서 음주 후 성매수하고 같은 해 3월 2차례에 걸쳐 유흥업소에서 100여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았으며 천안함 사건으로 비상근무 중인 시기에 음주 후 지각 출근하는 등 비위행위가 적발돼 파면되자 소송을 제기했다.
“내 이름이 적힌 나무도 심고, 동물도 구경하고 놀이기구도 타서 너무 좋아요!” 이강덕 경기지방경찰청장을 비롯한 연예인 홍보대사 최란, 이정진씨 등은 어린이날을 맞아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수원의 한 아동복지시설 원생 37명을 데리고 에버랜드에서 즐거운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에버랜드 나들이에는 신하나, 진무송 경찰관 홍보대사와 경찰발전위원회 위원, 에버랜드 관계자 등 80여명이 함께 했다. 경찰관 40여명은 1일 부모로 나들이에 참석했다. 어린이들은 에버랜드 ‘낙타 타기’ 체험코너 인근에 자신의 이름을 새긴 푯말을 단 ‘꿈을 키우는 나무’를 심으며 저마다 소원을 빌고, 노래와 춤 실력을 뽐내는 장기자랑 시간도 가졌다. 이어 사파리를 체험하고 ‘아마존 익스프레스’ 등 여러 가지 놀이기구를 타기도 했다. 한 어린이는 “경찰관 아저씨들과 난생 처음 에버랜드를 방문해 사파리와 놀이기구도 타서 너무 좋았다”며 “나무를 심으면서 소원도 적었는데 꼭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란 씨는 “설 명절 전 아이들과 맺은 약속을 지키게 돼 기쁘고 어린이들이 항상 희망을 갖고 훌륭한 어른으로 자라길 바란다”고 기쁨을 전했다. 이정진 씨도 “오늘 심은 ‘꿈을 키우는
경기지방경찰청은 4일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미군에 의해 사살된 것과 관련, 국제테러조직에 의한 보복테러가 우려됨에 따라 도내 미군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경비·순찰을 강화토록 일선 경찰에 지시했다. 경찰은 이날부터 평택과 의정부, 동두천 등 미군시설 15곳이 위치한 도내 9개 경찰서에 미군시설 경비경력을 평소 45명에서 59명으로 늘리고 시설주변에 대한 경계를 강화했다. 이와 함께 관할 112순찰차를 이용해 미군시설 주변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정부과천청사 등 주요 관공서와 전철역,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경계도 보강하며 6일부터는 지하철, 백화점 등 테러취약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테러예방교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코스닥 상장회사를 인수한 뒤 회사의 자금을 빼돌려 상장폐지에 이르게 한 LCD부품 생산업체 대표가 법정구속됐다. 수원지법 형사합의12부(위현석 부장판사)는 3일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리고 유상증자 과정에서 사채업자로부터 거액을 빌려 자본금을 가장·납입한 혐의(횡령·배임 등)로 기소된 코스닥 퇴출업체 (주)단성일렉트론 대표이사 이모(56)씨와 이사 김모(44)씨에 대해 각각 징역 2년6월과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은 2009년 코스닥 상장회사를 인수한 뒤 곧바로 회사의 어음, 수표, 현금 등의 자금을 빼돌렸고 회계법인에게 회계감사 자료제공을 거부해 회사를 상장폐지에 이르게 했다”며 “특히 주가 부양을 위해 유상증자를 하면서 사채업자로부터 80억원을 빌려 가장 납입하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피고인들의 범행으로 코스닥 회사의 상장폐지로 이어져 수많은 선량한 소액주주들에게 피해를 야기했고, 기업규모는 작지만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이 용이하게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만든 코스닥 시장의 거래질서를 극히 문란하게 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피고인들은 2009년 2월 코스닥상장업체인 단성
국내의 대표 제약판매업체인 종근당의 이장한 회장이 주식가치를 부풀리고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어 구속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수원지검 강력부(윤재필 부장검사)는 3일 자회사를 코스닥에 우회·상장하는 과정에서 주식가치를 수십여 배 부풀려 회사에 250억원 상당의 손실을 끼친 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법·구증권거래법 위반 등)로 종근당 이장한(59) 회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007년 7월 신약개발업체인 이노메디시스라는 업체를 종근당 계열사인 한국하이네트와 합병하는 방식으로 코스닥에 우회·상장하는 과정에서 이노메디시스의 주가를 과대평가, 한국하이네트 주주들에게 250억원 상당의 손실을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은 우회상장 당시 주당 330원의 가치를 지닌 이노메디시스 주식을 주당 6천520원으로 과다 계상해 400만주를 유상증자한 뒤 합병했고 곧바로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한국하이네트 주식 400만주를 주당 4천100원에 매각, 160여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 회장은 또 같은 해 한국하이네트에 있던 전산유지·보수·관리 영업부문을 종근당 계열사로 이전하면서 20~30%의 실적을 공시에서 누락한
수원지검 강력부(윤재필 부장검사)는 3일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266억원 상당의 불법수익을 올린 혐의(게임산업법위반 등)로 게임회사 대표 김모(42) 씨 등 회사관계자 4명을 구속기소하고 6명을 불구속기소했다. 또 게임 이용자들이 획득한 게임머니를 현금으로 환전해주고 수수료를 챙긴 환전사이트 운영자 신모(36) 씨 등 3명을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씨 등은 지난 2009년 9월부터 지난 1월까지 전국의 PC방 287곳을 가맹점으로 모집한 뒤 불법 게임을 제공하고 환전사이트를 통해 게임머니를 환전해주는 수법으로 모두 266억원 상당의 부당수익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환전상 신 씨 등은 환전사이트를 개설해놓고 게임머니를 직접 현금으로 환전해주고 3%의 환전 수수료로 챙긴 혐의다. 검찰 조사결과 이들은 게임물 등급위원회로부터 ‘스페이스컴벳’이라는 온라인게임을 등급 분류받은 뒤 허가조건과 다르게 사행성 게임물로 내용을 변경, 가맹점에 제공했다. 또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수십개의 차명계좌를 개설해 수익금을 관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들이 얻은 불법수익을 환수하기 위해 김 씨의 양평군 소재 토지 4만㎡와 아파트, 상가건물, 승용차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