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경기도태권도협회 간부들과 대학 교수들이 협회비와 장학금 수억여원을 빼돌려오다 경찰에 적발돼 비난이 고조되면서(본보 26일자 23면) 이 협회 산하 시·군지부 회장단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2일 경기도태권도협회 산하 시·군지부 회장단과 임원 13명은 ‘경기도태권도협회 바로세우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이날 오전 10시30분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체육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집행부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비대위는 “회장은 결재권자 임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결과의 부실결재와 관리소홀의 책임을 지고, 특히 전무이사를 주축으로 집행부가 그동안 저질러온 모든 패악을 사죄하고 횡령으로 드러난 모든 금액을 반환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앞으로 원활한 협회 운영을 위해 ‘도협회 및 시·군 협회 등록비 하향조정과 이전비 삭제, 전용 체육과 건립기금 및 각종기금 폐지와 수익사업 다변화 촉구, 연금제도 개선으로 수혜자 중대방안 모색 및 각종기금의 운영 투명성 확보, 국제교류 일정기간 중지, 접대비 과다지출 지양, 각종 행사히 인건비 및 부대비용 지출절감, 일선도장 발전방안 연구위 설치 및 지속
국가보안법 위반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40대 남자가 정부기관의 전산 프로그램을 개발`관리하는 회사에 취직해 합동참모본부와 정부통합전산센터 등을 수시로 출입하며 군사 기밀과 정부기관 전산 자료를 빼낸 혐의로 공안 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 피의자에 대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법원과 검찰이 갈등을 빚고 있다. 2일 수원지검 등에 따르면 김모(43·성남시 거주) 씨는 지난 2005년 3월 정부·기업의 전산 정보를 관리하는 서울 강남의 N사에 취직했고 그해 12월 합참의 KJCCS 통합관제시스템 구축 사업에 참여한 뒤 지난 3월 정직처분 이전까지 각종 국가기밀을 빼낸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공안 당국이 압수한 김 씨의 컴퓨터와 외장하드에는 5기가 분량의 정보가 들어있으며 ‘합참’, ‘금감원’, ‘대검’ 등 10여개 정부기관과 ‘신협’, ‘포스코’ 등의 10여개의 기업 전산 자료가 별도로 저장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군사기밀과 관련된 자료로는 합참의 ‘통합지휘통제체계(KJCCS) 제안요청서&rsq
수원지검 공안부는 2일 시장에 당선된 뒤 후배로부터 신용카드를 받아 회식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기소된 김학규 용인시장에 대해 벌금 2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날 수원지법 형사11부(이동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시장에 당선된 뒤 후배로부터 신용카드를 받아 시장직 인수위원회 회식비, 병원비 등으로 490여만원을 사용한 것은 정치자금법 위반”이라며 구형이유를 밝혔다. 앞서 김 시장은 “돈을 빌린다는 심정으로 후배카드를 사용했고 440여만원을 갚았다”고 밝혔다. 한편 김 시장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18일 오후 9시40분 열린다.
경기지방경찰청은 5월 청소년의 달을 ‘학교 안전의 달’로 선포한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이를 위해 생활안전과와 형사·교통·정보·통신 등 관련 기능이 참여하는 학교안전 T/F 팀을 구성, 유기적으로 협력해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범죄취약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범죄·교통사고 등으로부터 학생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생활안전에서는 대아동범죄 예방체제 구축, 원터치 SOS 서비스 홍보활동 강화, 학교주변 순찰활동 강화 등을 통해 대아동범죄 예방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형사기능에서는 전국 최초 아동안전지킴이집 앱(APP)을 통해 경기도내 아동안전지킴이집 서비스 기능 검색이 가능하도록 확대하고 있다.
4월 마지막 주말 내내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면서 화재, 유실 사고가 속출했다. 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오전 3시30분쯤 폭우로 남한강물(평소 수심 3m)이 불어나며 여주군 여주읍 단현리 강천보 우안 공사현장의 가물막이(수면위 높이 3m, 길이 600여m)를 넘어 현장으로 강물이 쏟아졌다. 또 가물막이 200m구간이 급류에 쓸려 내려갔고, 공사현장에 있던 길이 15m의 300t짜리 크레인과 굴착장비가 1.2m 가량 물에 잠겼으며 강천보 인근인 여주군 대신면 천서리 이포보 3공구 현장의 하류방향 오른쪽 강둑 70m 구간도 급류에 유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강천보건설단은 긴급복구에 들어갔으며 유실된 가물막이 복구가 1주일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낙뢰로 인한 화재사고가 잇따랐다. 30일 오전 5시5분쯤 포천시 군내면 유교리 가구공장에서 불이나 내부 198㎡와 집기류 등을 태워 2천500만원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내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30분 만에 진화됐다. 오전 3시10분쯤에는 고양시 일산동구 사리현동 가구공장에서 불이나 공장 4동 396㎡와 가구 등을 태워 3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경찰이 허술한 범인관리로 이미 붙잡은 범인을 노쳤다가 하루 만에 다시 붙잡은 것으로 드러났다. 1일 성남중원경찰서에 따르면 이 경찰서 수사과 지능팀 경찰관 5명은 지난 28일 낮 12시40분쯤 평택시 평택동 한 마트 앞에서 위조지폐를 사용하다 붙잡힌 김모(28) 씨를 놓쳤다. 앞서 경찰은 같은 날 새벽 3시쯤 성남시 중동 한 편의점에서 1만원권 위조지폐를 사용했다며 편의점 주인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김 씨를 검거했으며, 김 씨가 공범이 있다고 진술해 A(30) 씨를 붙잡기 위해 김 씨를 데리고 잠복근무를 벌이다 A 씨가 나타나자 김 씨를 혼자 둔 채 검거에 나섰다. 김 씨는 이 틈을 타 수갑을 찬 채로 차를 몰고 달아났으며, 200여m 가량 떨어진 곳에서 마주오던 버스를 들이받은 후 수갑을 풀고 차를 버린 채 종적을 감췄다. 당시 경찰은 다른 차량 1대로 김 씨를 추격했지만 검거에 실패했으며, 이후 달아난 김 씨의 연고지와 도주 경로로 추정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탐문수사를 벌여 하루 만인 29일 오후 3시5분쯤 안양시 인덕원 부근 여관에서 김 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김 씨로부터 1만원권 복사지폐 50장을 압수했으며, 성남·평택 등 편의점과 포장마차 3곳에서 1만
수원지검 공안부(이태형 부장검사)는 지난해 6.2지방선거 당시 수원시장 후보로 출마해 선거운동원들에게 선거차량 임차비를 추가 지급하고 회계처리를 하지 않은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신현태(65) 전 수원시장 후보에 대해 500만원의 벌금형을 구형했다고 1일 밝혔다. 검찰은 또 당시 신 후보 선거캠프 간부였던 2명에 대해서는 벌금 300만원씩을 구형했다. 검찰은 지난 4월 29일 수원지법 형사합의 11부(이동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피고인들은 이미 선거운동원들에게는 일당에 교통비가 포함됐음에도 교통비 명목으로 수백만원을 지급하고 이를 회계처리하지 않은 것은 선거법을 위반한 사항이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이에 신 후보 변호인 측은 “신 후보의 캠프 간부들이 위법하다는 인식이 없이 실수를 저지른 점은 인정하나 신 후보가 간부들에게 항상 법을 위반하지 말라고 당부한 점으로 미뤄 신중하게 판단해달라”고 변호했다. 신현태 전 수원시장 후보는 최후진술에서 “선거 운동과정에서 차량이 필요해 추가로 사용하게 됐는데 고의성이 없었던 점을 생각해 선처를 호소한다”고 말했다. 신 씨의 선거공판은 11일 오전 9시40분 수원지법 310호에서 열릴 예정이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안산지청은 중국 국적 동포 등 외국인 고용사업장을 대상으로 5월부터 2개월 간 집중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노동청 안산지청은 안산·시흥지역 외국인 고용사업장 75개소를 대상으로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 출입국관리법 등 관련법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지청은 점검에 앞서 사전홍보 및 계도를 통해 사업주가 위반사항을 자율적으로 이행하도록 계도해 이를 준수할 경우 점검을 면제할 방침이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안산지청은 중국 국적 동포 등 외국인 고용사업장을 대상으로 집중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노동청 안산지청은 5월 1일부터 2개월간 안산·시흥지역 외국인 고용사업장 75개소를 대상으로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 출입국관리법 등 관련법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또 7월부터 시행되는 ‘불법체류자 고용사업장에 대한 외국인근로자 고용제한 지침’의 개정 사항도 안내한다. 지청은 점검에 앞서 사전홍보 및 계도를 통해 사업주가 위반사항을 자율적으로 이행하도록 계도해 이를 준수할 경우 점검을 면제할 방침이다.
수원지법 형사합의11부(이동훈 부장판사)는 28일 화성의 한 중학교 체육관 및 특별교실 증축 과정에서 공사업체로부터 청탁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이 학교 행정실장 최모(48) 씨에 대해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화성의 한 중학교 행정실장인 피고인이 공사수주업체의 선정 업무를 담당하면서 수의계약으로 부정한 청탁을 받은 것은 중한 형을 선고해야 함이 마땅하다”며 “다만 피고인이 자신의 범행을 자백하고 있는 점,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선고이유를 밝혔다. 최 씨는 지난 2009년 8월부터 12월까지 화성의 한 중학교 체육관 및 특별교실 증축 관련 전기공사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업체 관계자로부터 3천8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