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교통과는 설 연휴에 대비해 특별 교통관리 대책을 마련, 운영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이번 설 연휴기간이 주말을 포함해 5일 연휴로 지난해 연휴보다 늘어남에 따라 교통량은 분산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명절이후 행락차량이 혼재돼 교통량 증가 및 정체를 예상했다. 혼잡예상 시간대는 귀성길의 경우 연휴 이틀 전인 1일 오전 10시부터 2일 오후 10시까지, 귀경길은 연휴 이틀 후인 5일 오후 1시부터 6일 자정까지로 예측했다. 일평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371만여대, 수도권 교통량은 70만 여대로 각각 3.34%와 2.67%가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평소주말대비 주요 도시 간 소요시간은 귀성 시 서울에서 광주까지 최대 1시간35분, 귀경 시 부산에서 서울까지 최대 2시간35분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찰은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1단계로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설 연휴 전 5일 간 공원묘지 및 백화점, 재래시장 등 혼잡장소에서 차량소통 집중관리를 실시키로 했다. 2단계로 연휴 5일 기간 동안에는 고속도로 및 연계 국도 등 귀성·귀경·성묘길 소통을 확보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경부선·서해안선·영동선 5개소에 교통민원처리센
한국전력(사장 김쌍수)이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실시한 ‘한빛나눔 각막기증 캠페인’이 국내 기관 및 단체 중 최고 참여기록을 경신하는 성과를 올렸다. 한전은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본부장 박진탁)와 함께 지난해 10월19일부터 12월까지 전국 245개 사업소, 2만여명의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빛나눔 각막기증 캠페인’을 실시한 결과, 전체 임직원의 42.2%인 8천138명이 장기기증 등록에 참여했다. 이는 지난 2007년 현대중공업이 세운 6천217명의 최고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이번 캠페인에서 한국전력 경기본부(본부장 한기식) 직원 1천507명 중 39.2%인 592명도 각막기증에 등록했다. 한기식 한국전력 경기본부장은 “좋은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문화를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해 이 같은 성과가 생겨난 것이다”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나누는 고귀한 일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설현장 식당(속칭 함바집) 비리 사건에 강희락 전 경찰청장이 연루된 가운데 조현오 경찰청장이 총경이상 경찰 고위간부에 대해 비리관련 자진신고를 지시함에 따라 120여건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되는 등 함바집 게이트가 일파만파로 확산되면서 경찰조직이 술렁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1년여간 경기지방경찰청에서 근무했던 박기륜 전 2차장도 수사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기경찰 내 관련자가 있을 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11일 경찰청과 경기경찰청 등에 따르면 조현오 경찰청장이 함바집 경찰비리 문제와 관련, 앞서 10일 총경이상 간부들에게 자진신고 할 것을 지시하면서 경찰청에 이메일과 서면 등을 통해 이날까지 120여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경찰은 건별로 함바집 유씨와 접촉사실 및 청탁 여부에 대해 구체적인 정황을 확인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여환섭 부장검사)는 강희락 전 경찰청장 뿐만 아니라 이길범 전 해양경찰청장, 이동선 전 경찰청 경무국장, 박기륜 전 경기청 2차장, 김병찰 울산청장, 배건기 전 청와대 감찰팀장 등 6명에 대해 재산변동 내역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국 총경이
경기지방경찰청은 설 연휴에 대비해 식품위해 및 물가저해사범 등에 대한 집중단속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경기경찰은 설 연휴를 앞두고 식품가격 상승에 대비해 오는 2월 9일까지 1개월 간 육류 등 식품가격 상승 및 병육 등 유해식품 유통에 대한 단속을 펼치기로 했다. 이번 단속에서는 유해식품 수입·제조·유통·판매행위, 제수용품·농수축산물 원산지 허위표시 및 위장 판매행위, 구제역 관련 불법행위 등이 단속대상이다. 이를 위해 경찰은 자치단체와 합동 점검도 병행키로 했으며, 위해식품 및 원산지허위표시 등에 대한 제보자에게 신고포상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수원시도 이날부터 제수용 식품에 대해 특별단속에 나섰다. 시는 오는 21일까지 총 12일간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공동으로 성수식품제조업, 대형유통점, 재래시장 등 제수용 성수식품 판매업소와 유동인구가 많은 수원역, 시외버스터미널 주변의 식품판매·접객업소 등에 대해 단속활동을 벌인다. 주요 단속내용은 식품제조·유통 판매업소에서 ▲무허가제품, 유통기한경과 및 위.변조제품, 부패.변질식품, 원산지미표시 등 표시기준위반제품을 진열.판매하는 행위
올 겨울 들어 신종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자가 잇따르고 감염의심환자가 급격히 늘어나 처방약인 타미플루의 공급부족 현상이 발생하면서 일부 약국에서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9일 질병관리본부와 도내 보건소 등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기준 신종플루 감염의심환자는 1천명 중 14.6명으로 지난달 4일 기준 4.9명보다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달 말을 기점으로 감염의심환자가 급격히 늘어나 1월 첫 주 22.2명에 이르면서 수원 내 대부분의 약국에서는 타미플루 제고 부족현상이 발생했다. 실제 지난 7일 수원 아주대병원 앞 A약국의 경우 평소 30명분(1명당 5알 기준) 이상 물량을 확보해왔지만 도매상의 물량공급이 3일 전부터 끊기면서 16명분만 남은 상태였다. 인근 B약국도 10명분의 타미플루를 확보하고 있지만 도매상에 요청해놓은 추가 물량이 확보되지 않는 등 이 인근 약국 4곳 모두 제고가 부족했다. 성빈센트병원 앞 약국 10여 곳 중 타미플루를 확보한 곳은 2곳에 불과했으며 이 같은 현상은 이틀 간 계속됐다. 이날 수원 내 보건소는 99개 약국 중 34개 약국에서만 타미플루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했다. 한 약사는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물량도 부족하고 일부
허위서류를 꾸며 주민등록등·초본을 발급받거나 홈쇼핑 ARS를 통해 개인정보를 빼내 부당이득을 취한 흥신소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6일 홈쇼핑 업체의 고객정보를 빼내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로 흥신소 운영자 K(50)씨를 구속하고 다른 흥신소 운영자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고객정보 관리에 소홀한 홈쇼핑 업체 4개 법인과 업체 관리책임자 K(40)씨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 등 사이버흥신소 운영자들은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흥신소 사이트를 개설해 의뢰자를 모집한 뒤, 개인정보를 유출해주거나 소재를 파악해 주는 방법으로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4억3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개인정보를 유출할 때 홈쇼핑 ARS와 허위서류발급 등 2가지 방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홈쇼핑 ARS의 경우 의뢰자로부터 받은 피해자의 전화번호로 홈쇼핑 ARS(자동주문전화)에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110명의 주소정보를 빼내 20만원~40만원을 받고 의뢰자들에게 넘겼다. 홈쇼핑을 이용하는 회원가입 고객은 고객의 이름과 전화번호만 알면 ARS를 통해 주소를
“비번때만 도움줘 되레 미안하죠” 얼핏보면 아버님을 모시는 평범한 중년남성으로 보이는 전한주(58)씨는 수원남부경찰서 소속 매탄파출소 3팀장을 맡고 있는 경찰관(경위)이다. 전 경위가 아무런 연고도 없는 독거노인인 박용표(71)씨를 모셔온 지도 어느덧 5년이 지났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지난 2006년 5월 불우이웃돕기 행사를 통해 우연히 시작 됐고, 전 경위는 박용표 어르신의 딱한 사정을 들은 뒤부터 병수발 뿐 만 아니라 갖가지 수발을 도맡아 왔다. 특히 전 경위는 경찰업무의 고될만한 피로도 고사하고 발 벗고 나서 병원비를 비롯해 5년이 지나도록 어르신의 손 발이 되고 있다. 취재진이 찾아간 5일 오전에도 어김없이 전한주 경위는 야간근무가 끝나고 단 2시간 눈을 붙인 채 어르신을 찾았다. 전 경위는 투석이 예약된 병원으로 어르신을 모시고 갔으며, 병원치료를 받는 내내 어르신의 손을 꼭 잡고 가뜩이나 추위로 얼어붙어 있을 어르신의 말동무가 돼주고 있었다. 전 경위는 “당시 어르신이 대장에 혹(용종)이 생기는 병에 걸리셨다는 얘기를 듣고 도움을 시작했는데 사실 비번때만 찾다보니 더 많이 도와주지 못해 매번 어르신께 미안하다”고 말했다. 박용표 어르신은 경상남
한파의 영향으로 전기 최대사용량이 지난해 말 경신된데 이어 4일 기준으로 지난해 기록을 이미 갈아치우는 등 전기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3년 전부터 전기 최대사용량의 원인이 폭염에서 한파로 뒤바뀌면서 6일 소한을 기점으로 전기사용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한국전력의 전기공급에도 비상이 걸렸다. 5일 한국전력 경기본부에 따르면 4일 오전 11시 기준 경기지역의 최대전력은 9천638㎿로 지난해 최고 사용량이었던 지난달 27일 12시 기록(9천622㎿)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 2004년 8월 5천634㎿, 2005년 8월 6천278㎿, 2006년 8월 6천709㎿, 2007년 8월 6천400㎿, 2008년 8월 8천265㎿, 2009년 12월 8천897㎿를 기록한 것과 같이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는 수치다. 특히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전기 최대사용량이 폭염으로 인해 경신행렬을 이어온 것과는 달리 2009년부터는 한파로 인해 기록이 깨지고 있어 6일 소한을 기점으로 최고기록이 깨질 전망이다.이 때문에 한국전력은 지난 2004년 이후 전기 설비용량을 늘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전력공급 예비율이 최저치인 2.7%에 가까워지고 있어 전기 수급에 비
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5일 구제역 발생 농가를 상대로 매몰 보상금을 입금해주겠다고 속여 개인정보 등을 요구하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 피싱)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경기경찰청은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축협 직원을 사칭해 구제역 발생농가를 상대로 사기전화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각 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을 중심으로 검거 및 피해예방 홍보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전화금융사기가 빈번한 경찰서에는 TF를 편성,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유선방송과 자치단체 소식지, 전광판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이용하거나 반상회, 부녀회, 노인정 등을 통해서도 피해예방 홍보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경찰은 “경기지역에서는 현재까지 피해사례가 파악되지 않았지만 경북 안동에서는 매몰보상금을 입금해주겠다고 속여 개인 신용정보와 비밀번호를 요구한 사례가 있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조현오 경찰청장이 4일 오후 파주지역 구제역 이동통제소를 방문해 경찰과 공무원, 군인들을 격려했다. 조현오 청장은 이날 오후 1시20분 파주시 낙하IC 이동통제소를 방문해 경찰관과 지자체공무원들을 격려하고 성원자동차 앞 통제소로 이동해 조용태 파주경찰서장으로부터 이동통제소 근무현황을 보고받은 뒤 현장을 점검했다. 조 청장은 “구제역이 지난해 11월 29일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이후, 양주·파주·연천 등 경기북부지역에 이어 경기남부권까지 확산되면서 초비상상태다”며 “경찰도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감염 육류의 반출·유통행위를 엄정히 단속하는 등 적극적인 현장근무로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조 청장은 현장근무자들에게 필요한 경찰력과 장비를 최대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경기경찰은 지난해 구랍 15일 양주·연천구제역 확진판정 이후 현재까지 12개 시·군 이동통제소 126개소에 1일 상설중대 12중대 1소대와 경찰 174명을 배치해 공무원·군인과 합동방역·통제근무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