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봉담간 고속화도로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인근 주민들이 1년이 넘도록 피해를 보고 있지만 과천시와 경기도간 책임공방으로 대책마련이 지지부진하면서 주민들의 소음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기도와 과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2월 공사가 마무리된 과천~봉담간 고속화도로 확장(4차선→8차선)구간에서 주간에는 기준치보다 8db높은 73db, 야간에는 기준보다 16db 높은 71db의 소음이 발생, 지난해 3월부터 인접한 과천3단지아파트(3천143세대)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과천시는 지난해 3월부터 8개월간 환경개선 사업 타당성 검사를 용역·실시한 결과 820m에 이르는 방음터널 설치가 필요하며 도와 과천시간 6대4의 비율로 사업비를 분담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과천시는 이를 토대로 지난 1월 도에 협의 요청을 한데 이어 4월 전체 사업비 465억원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하지만 도는 도로 확장공사를 결정한 2003년 2월은 재개발 이전 시점으로 기존 5층 아파트를 기준으로 방음시설을 설치했으며 이후 2004년 10월 과천시가 재건축아파트 사업계획을 승인하는 과정에 소음기반시설 설치기준을 간과해 이같은 피
최근 스마트폰, e-book 등 모바일 기기의 확산으로 언제 어디서나 디지털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관련 업체들은 판매확대를 위해 약정무료지급 등의 방법으로 시장 확산을 공략하고 있지만 소비량의 증가가 시장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이같은 현상의 악순환이 계속되면서 업체들은 무료지급을 내세우며 약정기간 설정, 요금제 의무사용, 해약 시 위약금 환급 등의 부수적인 이익을 창출하게 되고, 시행 초기 막대한 시장 확산에 투자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광고모델에 의존하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공짜 늪에 빠진 디지털 콘텐츠 시장이 확산되면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좀 더 구체적으로 짚어보고, 디지털 콘텐츠 유료화로 인한 콘텐츠 질 향상과 이상적인 시장 확대 방안은 무엇인지 짚어본다. ▲디지털 시장 실태 디지털 콘텐츠의 무료지급이 팽배해지면서 특수 혹은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핸드폰, PC시장은 부수적인 이윤창출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핸드폰 판매점이나 대리점의 경우 핸드폰 판매수익과 요금사용으로 인한 이윤창출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혜택의 요금제 의무사용으로 인한 추가 이윤, 다양한 부가서비스 제공으로 인한 이윤, 약정파기로 인한 위약금 등으로 이윤창출
본격적인 결혼시즌이 시작되는 지난 4월 이후 결혼정보업체에 짝을 찾는 젊은 남녀들의 회원 가입이 늘고 있다. 16일 통계청과 결혼정보업체 등에 따르면 결혼정보회사로 잘 알려진 D사의 현재 회원수가 1만5천여명으로 지난해와 올 초보다 30%가량 늘었다. 기존 선불결제서비스와는 달리 후불 결제서비스를 구축해 시스템변화를 이끈 S사도 현재 회원이 1만여명으로 지난해 대비 20%가량 회원수가 증가했다. 이밖에도 통계청은 지난 2008년 기준으로 집계한 전국 1천150개 결혼정보업체는 결재시스템, 이벤트 제공 등의 다양화로 회원수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결혼시즌을 맞아 지난 4월부터 회원수가 늘어나고 업체들은 유료서비스 무료제공, 미팅파티개최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성수기를 맞고 있다. D사는 미팅파티를 잇따라 열고 있으며, L사 등 대부분의 결혼정보업체는 가입하는 회원에게 일부 유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성을 찾는 남녀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고학력과 높은 연봉을 자랑하는 전문직여성들의 가입도 늘고 있으며 남성의 연령층은 30대 중후반에서 초중반으로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여성들은 남성의 경제적인 면과
월드컵 시즌을 맞아 돈도 벌고 응원도 함께 할 수 있는 이색 알바들이 새로이 등장하면서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2010남아공 월드컵 대한민국과 아르헨티나 전을 이틀 앞둔 15일 아르바이트 인터넷 사이트와 이벤트업체, 응원전이 열리는 인근 상가들은 월드컵 특수를 노리기 위해 각종 아르바이트생 모집에 여념이 없다. 지난 12일 그리스 전에서 평일 대비 2배 이상의 매출을 올린 수원시 팔달구 월드컵 경기장내 한 편의점은 향후 경기 응원전에 모이는 사람들에게 삼각김밥, 물, 음료 등 간식거리를 판매하기 위해 아르바이트생 10여명을 모집하고 있다. 인천문학경기장내 한 매점은 시급을 1만원으로 올리고 매출 최고판매자에게 50만원의 포상금을 제공한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화성시 반송동 한 호프집은 4시간 근무에 일당 6만원을 지급한다며 월드컵 응원분위기를 띄우는 보조역을 구하고 있다. 또 수원월드컵경기장 인근 한 상가에는 배달원, 서빙, 판매 등의 각종 최단기 아르바이트 모집을 알리는 간판이 걸리는 등 월드컵 응원기간만을 노린 반짝 알바가 등장하고 있다. 특히 경기당 2만~2만5천원의 월드컵 문자중계 아르바이트는 월드컵 경기를
현재 50인 이상의 사업체에서 장애인을 고용해야하는 의무기준은 매년 높아지고 있지만 고용률은 기준에 턱없이 못미치고 있다. 특히 장애인 고용은 사업장별로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에 치우쳐져 있으며 사업 분야에서는 제조업에 치중돼 있다. 이같은 문제의 해결을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지사에서는 어떠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는지 알아보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은 무엇인지 모색해본다. <편집자주> ▲장애인 고용실태 경기남부지역의 장애인 고용실태는 기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이같은 현상이 매년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지사는 의정부시, 동두천시, 고양시, 구리시, 남양주시, 파주시, 연천군, 포천군, 가평군, 양주군 등 10개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경기도 지역을 관할하고 있다. 이 공단에 따르면 경기남부지역에서 장애인 고용의무가 있는 정부 및 공공기관, 민간기업은 4천149개소로 여기에 고용된 장애인은 1만6천758명이다. 장애인 고용률은 1.71%로 전년대비 0.19%p증가했으며 전국 장애인 고용인원 10만4천132명의 16%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또 2008년 12월 기준으로 장애인의무인원 1만7천842명의 93.9%를
수원남부경찰서는 14일 새벽시간대 편의점에 침입해 여종업원을 위협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 등)로 K(2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4일 오전 4시30분쯤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A마트에 들어가 깨진 유리병으로 편의점종업원 L(21·여)씨를 위협하고 45만6천원 상당의 현금과 상품권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수원사업소에 차량수리를 맡기는 이용자들이 대기기간이 길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르노 수원사업소와 이용자들에 따르면 수원사업소에는 일반정비프론트, 판금도장프론트 직원을 제외하고 전문수리직원만 40여명이 근무하고 있지만 하루에 50여건의 차량정비만 처리하는데 그쳐 밀려드는 차량정비를 처리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로 인해 이용자들은 차량정비를 받기 위해 최소 1개월 전에는 예약을 해야 하는데다, 예약날짜에 점검을 받더라도 차량에 맞는 장비가 없을 경우 또다시 예약을 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오모(30)씨는 지난 5월초 이곳에 차량 장비 교환과 점검을 문의했지만 1개월이 지난 11일 점검을 받았다. 하지만 사업소 측의 오류로 오씨의 차량에 맞지 않는 차량장비가 준비돼 있었고, 사업소 측은 3주 뒤에 다시 올 것을 권유했다. 특히 오씨가 점검·교환받기로 한 차량 자동키는 당초 사업소에서 알려준 10여 만원보다 3배 이상 설치비용이 책정돼 오씨는 불만을 표출했지만 사업소 측은 점검 후 책정된 비용은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일관했다. 같은날 이곳을 찾은 최모(46·여)씨도 차량 수리를 문의한 지 1개월여 만에 내부 장비를 교환할 수 있었다. 이같이 인력
진보적 보건의료학자들을 주축으로 국민건강보험의 보장률을 높이는 운동이 추진되면서 실효성 논란과 함께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정부, 민간 보험사들 간 논쟁이 예고되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과 가칭 ‘건강보험 하나로 시민회의’ 등에 따르면 시민사회단체와 진보적 보건의료학자들을 중심으로 한 이 단체는 9일 발족식을 기점으로 국민건강보험의 급여·비급여 보험액을 현재보다 1만1천원 인상해 보장율을 현행 62%에서 90%까지 확대하고 이를 통해 개인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 단체의 취지는 국민 1인당 월평균 1만1천원의 보험료를 더 내고 기업주 부담과 국고지원금을 추가해 12조원을 확보, 이를 통해 2008년 기준 62.2%의 국민건강보험료 보장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 단체는 일반 시민들과 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정책 자료를 마련하고 시민대중 강좌, 홈페이지, 간담회 등을 통해 홍보활동을 펼쳐나가며 1천명 이상의 발기인을 모집해 오는 7월 14일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하지만 공적 의료보장제도가 강화될 경우 실효성 논란과 함께 민간 보험업계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란 우려에 따라 민간보험업계와의 충돌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국민건강보험공
최근 기온 상승으로 음식물, 생활폐수 등이 부패하기 쉬워지면서 시민들이 각종 악취에 시달리고 있다. 7일 수원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 기온이 30안팎까지 오르면서 음식물, 생활폐수 부폐로 인한 악취발생으로 민원도 잇따르고 있다. 장안구에는 SKC공장악취 민원이 올 들어 10건 이상 접수됐으며, 특히 구도심지역이 밀집한 팔달구 매산로와 지동 지역은 하루에 1건 이상 민원이 접수되고 있다. 실제 이날 오후 지동시장 성곽 밑 인근은 하수관이 노후화된 데다 각종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악취까지 겹치면서 코를 찌르는 악취가 발생하고 있었다. ‘수원역 테마거리’의 경우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2가 37번지를 중심으로 인근 100여 미터까지 각종 음식점과 술집 등이 밀집돼 있어 인근 주민들과 보행자들은 이곳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로 인해 악취에 시달리고 있었다. 특히 노점상들이 빗물이 빠져나가는 우수관에 음식물오·폐수를 버리면서 이곳 일대는 수원 관내의 고질적인 악취발생지로 전락해 있었다. 또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신명아파트 주민들은 인접한 SKC공장에서 발생하는 공장악취에 여전히 시달리고 있었다. 이같은 상황은 매년 7~9월 여름철 계속돼 왔지만 올해에도 SKC에서
국제 금가격 상승에다 원·달러 환율의 급등으로 금값이 연일 최고기록을 경신하면서 예물을 준비하는 신혼부부들의 근심도 깊어지고 있다. 6일 한국 금거래소에 따르면 7일 현재 순금 3.75g(1돈)당 소매가는 19만4천150원으로 지난달 6일(17만4천900원)보다 1만9천원이 상승, 2개월 전보다는 2만5천원이 올랐다. 특히 금 시세는 연초 16만6천620원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왔으며 이날 기록은 사상 최고치였던 지난해 3월6일 19만3천600원 이후 지난 6월1일부터 이틀간 19만3천600원을 또다시 기록한데 이어 최고 기록이다. 이같은 원인으로 전문가들은 국제 금가격 상승에 지난 1월 5일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천140원을 기록한 이후 최근 1천200원대로 원화 환율이 상승한데다 ‘천안함 사태로 인한 북한리스크’까지 겹쳐 금값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로 인해 결혼시즌을 대비하는 예비 신혼부부들은 금 함량을 낮추거나 예물을 간소화하는 등 예물선택에 적잖은 고민을 하고 있다. 예비신랑 김모(30)씨는 “저렴한 예물세트를 마련하려고 했는데 그마저도 너무 비싸 70만원에 14k금반지만 하나씩 맞추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모(30)씨도 “처음에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