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큰나무 심기 운동으로 도시 숲을 조성, 미세먼지 저감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민간사회단체·유관기관·공무원 등 25명으로 ‘큰나무 심기 TF팀’을 꾸려 각종 개발사업 과정에서 벌목되는 수십년 수령의 나무를 공원과 녹지에 옮겨 심는 방안과 기존 식재된 수목의 효율적 관리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 올해 30억 원을 들여 시민 생활권 주변에 왕벚나무 등 7종 1천530그루를 심고, 내년에도 5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큰나무 심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1가정 1나무 갖기 운동, 반려나무 입양하기, 1기업 1사회단체 가로수 및 가로화단 입양하기 등의 활동을 병행하기로 했다. 공재광 시장은 “1㏊의 숲은 미세먼지를 포함, 168㎏의 오염물질을 흡수하는 효과가 있다”며 “지속적인 도시 숲 조성을 통해 미세먼지 등을 줄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평택국제대교 붕괴 사고와 관련, 부분 통제된 국도43호선이 이르면 이달 중으로 개통될 전망이다. 평택시는 지난 1일부터 붕괴된 상판 철거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복구공사가 계획대로 완료되면 9월 중 국도43호선을 개통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시는 국토교통부, 외부 전문가 등과 회의를 거쳐 안전하고 빠른 철거공법을 채택, 세부적인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1일부터 철거작업을 시작했다. 교량상판 및 교각 철거 공사는 현재 국도43호선 위에 임시 성토를 완료하고 사고 교량의 상판과 날개부를 철거하는 공법으로, 이날 현재 상판 날개부 철거와 상판 본체 절단을 끝내고 구조물 철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고 후 부분 통제되고 있는 국도43호선은 하루 6만 대 이상의 차량이 왕래하는 도로다. 시는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오성IC에서 신남 교차로에 이르는 일부 구간에 통제소를 설치하고 공무원과 해병전우회 등을 동원, 24시간 차량을 통제하고 운전자들의 도로 우회를 안내하고 있다. 시는 국도43호선의 전면 개통은 이르면 구조물 철거공사가 완료되고 성토반출 및 주변정리가 완료된 뒤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무엇보다 복구 현장 직원들의 안전이 가
한국청소년복지문화원 안성지부가 주관한 ‘2017 청소년 어울림마당’의 두 번째 장 ‘시나브로’가 최근 공도 용두어린이공원에서 200여 명의 청소년과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안성시 청소년 어울림마당은 모든 청소년들이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고 어우러지자는 의미가 담긴 ‘시나브로’를 부제로 펼쳐졌다. 여기에서는 20개 청소년동아리들이 보석비즈, 펄러비즈, 전통팔찌 만들기, 스탬프카드만들기,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플라잉디스크 골프, 쿠키 만들기 등의 체험부스를 운영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몇몇 체험부스에서 만든 물품은 후원을 목적으로 판매됐다. 모인 성금은 한국청소년복지문화원 안성지부에서 취합해 장학금으로 사용된다. 이밖에도 1부와 2부 공연 사이에 일분발언대가 이벤트로 진행, 청소년들이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말들을 쏟아내며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작은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행사 진행을 함께한 한국청소년복지문화원 안성지부 미래위원회 최영묵 회장은 “청소년들이 많은 참여와 즐거워하는 일들에 대해 그리고 무엇이 청소년들 원하는 축제일까를 고민하고 준비한 시간이었다”며 “약간 어설픈 부스와 공연이라도 열심히 준비한 친구들이 즐겁게 참
고물 등 잡동사니로 가득 찬 집 안에서 탈진한 채 쓰러져 있던 70대 여성이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4일 송탄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2시 6분쯤 평택시 서정동사무소로부터 관내 한 빌라에 거주하는 노인의 신변을 확인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러나 경찰 및 시청 관계자와 함께 해당 빌라로 출동한 119구조대는 천장까지 가득 쌓인 고물에 현장 진입을 하지 못한 채 현관문 앞에서 발만 동동 구르는 처지에 놓이고 말았다. 구조대는 고물을 하나씩 걷어낸 뒤 진입에 성공했고, 고물 더미에 둘러싸인 채 바닥에 누워있던 A(79·여) 씨를 발견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고물이 워낙 많아 진입로를 확보하고, 안으로 들어가 들것으로 A씨를 구조하기까지 40분 넘게 소요됐다”며 “당시 요구조자는 끼니를 거른 듯했고, 열도 있었다”고 전했다. 전신 쇠약 증세를 보이던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건강에 큰 지장은 없는 상태다. A씨와 함께 사는 아들 B(58)씨는 오래 전부터 고물을 주워 집 안에 쌓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40㎡ 남짓한 집 안 전체는 고물로 가득 찼고, B씨는 넘치는 고물을 빌라 앞에 쌓아놓기도 해 동네 주민들의 민원 대상
최근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2017 전국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안성시 문해교육 학습자가 글봄상(우수상·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파주시 문해교육 학습자가 글아름상(특별상·국회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은 문해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사회적인 인식을 확산시키고,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 참여자를 격려하는 동시에 문해교육의 참여 촉진을 위해 개최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안성시 행복(한글)교실의 최용자(70·여) 학습자는 글봄상을, 파주시 교육문화회관 지혜의나무 김순이(75·여) 학습자는 글아름상을 수상했다. 먼저 최용자 학습자는 한글교실을 돋보기로 형상화해 나날이 익혀가는 한글솜씨를 마술로 표현, ‘돋보기 마음’으로 끌어올린다는 내용의 ‘돋보기 마음으로 읽어보세요’로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김순이 학습자는 시의 좋은 점을 알게 되었다는 내용의 ‘호박시’로 특별상을 수상하게 됐다. 김순이 학습자는 &ld
악취 민원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평택시가 테스크포스(TF) 팀까지 가동하며 ‘악취와의 전쟁’에 나섰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203건이던 악취 민원이 2016년 247건, 2017년 7월 현재 212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발생한 악취 민원은 공장 53.8%(산업단지 31.7%·개별공장 22.1%), 축사 41.5%, 하수구·음식점 등 기타 4.7% 순이다. 이런 가운데 축사분뇨관리와 악취는 지자체 축수산과와 환경과가, 대기배출(1·2종)은 광역자치단체가 담당하는 이원화 구조로 돼 있어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 시는 이에 따라 환경과·축수산과·기업정책과 등 15개 부서 관계자로 구성된 ‘악취와의 전쟁’ TF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산업단지 개발에 관한 지침을 강화해 인쇄·화학·주물·유기성폐기물처리업 등 악취 다량 배출업종의 입지제한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현행 가축사육 제한거리를 소·젖소는 100∼250m에서 1㎞로, 돼지·닭·오리는 500m에서 2㎞로 강화하는 가축사육조례 제정을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하기로 했다. 집단으로 악취 민원이 발생한 세교산단에 대해서는 용역을 추진, 결과에 따라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해 기준을 강화하는 방
삼성전자는 평택지역 중·고등학생 3천여 명이 참가하는 ‘2017 드림락(樂)서 평택’(이하 드림락서)이 최근 평택대학교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13년부터 시작돼 청소년들이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한 삼성전자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평택서는 처음 열렸다. 평택대학교에서 진행된 이번 드림락서에서는 삼성임·직원이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반도체 과학교실을 진행하며 직업에 대한 이해와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드림락서는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과 토크 콘서트, CEO 특강과 아이돌 공연이 결합된 진로 탐색 페스티벌이다”며 “평택지역 중·고생들의 직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사고 분석·대책 마련 보고회 최근 교통 사망사고가 잇따르자 평택경찰서가 교통 사망사고 줄이기에 팔을 걷었다. 4일 평택서에 따르면 올해 현재 8월까지 교통사고 사망자는 38명으로 지난해(26명) 대비 46.2% 증가했으며 특히 8월에만 7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이중 3명은 보행자 사망사고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평택서는 이날 최규호 서장과 과·계장, 15개 지구대·파출소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8월 교통사고 분석 및 대책방안 마련을 위한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평택지역 1~8월 교통사고의 특성 및 차종·시간대·연령별 분석 ▲8월 추진사항 및 향후 추진계획 보고 ▲대책방안 마련을 위한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집중단속과 홍보에도 불구하고 최근 잇따르는 교통 사망사고에 대한 대책 등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평택서는 매주 교통사고 분석회의를 통한 문제점 개선, 학기 초 어린이 교통안전확보를 위한 캠페인·교육,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고령층 교통사고 예방활동, 국도 38호선 속도하향 등 시설개선
수원지법 평택지원 형사1단독 장낙원 부장판사는 국민주택채권 매입비를 부풀려 수억원의 차액을 챙긴 혐의(사기 등)로 기소된 김모(36)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김씨에게 법무사등록증을 빌려주고 돈을 받은 혐의(법무사법 위반)로 기소된 박모씨 등 법무사 5명에게는 각각 벌금 1천만 원을 선고했다. 정 판사는 김씨에 대해 “법률시장의 공정한 거래질서를 해치는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가볍지 않고 자격이 없음에도 법무사 사무소를 운영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씨는 박씨 등 법무사 5명에게 매월 300만∼400만원을 주고 빌린 법무사등록증으로 2014년 9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평택에서 법무사 합동사무소를 운영하고, 2015년 1~10월에는 등기신청을 하러 온 피해자 1천291명에게 국민주택채권 매입비를 부풀려 3억8천6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됐다./평택=오원석기자 ows@
평택시 드림스타트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드림스타트 대상가정 120여 명을 대상으로 가족성장캠프를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진위면 소재 무봉산 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그 어느 때보다 대상 가족들의 참여율이 높은 가운데 ‘위로’와 ‘성장’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첫날인 2일에는 명랑운동회, 감성프로그램, 가족협력활동 등을 통해 참여 가족 모두가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하루를 보냈다. 특히 참여 가족들이 평소 하지 못했던 마음을 사전에 몰래 녹화해 공개하는 영상편지 이벤트는 가족들을 놀라게 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선물이 됐다. 3일에는 자기 자신과 가족들의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부모와 자녀들의 성향(성격)검사를 통해 부모들은 아이들의 행동방식을 이해하고 맞춤형 양육방식에 대한 상담의 기회를 접할 수 있는 체험 시간으로 꾸며졌다. 공재광 평택시장도 이날 현장을 깜짝 방문해 대상 가족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공 시장은 “가족은 우리에게 울타리와 같은 역할을 한다”며 “이번 캠프를 기회로 더 많이 안아주고 보듬어주며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듬뿍 담아가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