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충남 천안시 풍세면 봉강천에서 채취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N6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인접한 안성시가 바짝 긴장하며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안성시는 고병원성 AI차단을 위해 닭과 오리 등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집중 관리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지난 2년 연속 고병원성 AI가 발생, 112만 마리의 가금류를 살처분 한 바 있으며, 현재 160여 농가에서 634만여 마리의 닭과 오리를 사육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방제차량 2대를 동원, 안성천과 청미천 등 철새도래지와 서운·미양면 가금류 18개 농가에 대해 집중 방역을 벌이고 있다. 또 읍·면·동 소독차 12대를 동원해 가금류 농가 162곳에 대해 주1회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농가 차단방역을 위해서는 고병원성AI 소독약품(1천㎏)과 방역용 생석회(1천500포)를 긴급 공급하고 가금류 전 농가에는 주3회 문자메시지(SMS) 발송해 야생철새를 차단할 것과 축산농가 모임을 금지토록 당부했다. 이와 함께 AI가 중복 발생한 서운·미양지역 오리농가에 대해서는 AI에 취약한 오리의 사육을 일시 자제하는 농가에 병아리 1마리당 500원의 미입식손실보상금을 지급하는 ‘동절
평택항 개항 30주년을 맞아 실시한 기념식과 음악회가 추운 날씨에도 불구, 항만근로자와 지역주민의 뜨거운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는 16일 평택항 마린센터 앞 광장에서 ‘평택항 개항 30주년 기념식 및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경기도, 도의회, 평택시, 시의회, 항만 유관기관 관계자 등을 비롯해 항만근로자와 지역주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해 평택항 개항 30주년을 축하했다. 기념식에서는 평택항운노조, 연태훼리, 쉬즈메디병원을 대상으로 물동량 증대 및 지역사회 복지증진 등 평택항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도지사 표창장을 수여했다. 또한 지난 1일부터 실시한 평택항과 바다를 주제로 한 평택항 마린스타 어린이 그림 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과 해군2함대 군악대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공사 최광일 사장은 개회사에서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평택항은 향후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미래가 기대되는 항만으로 평택항을 사람과 화물이 모이고 지역 고용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항만으로 더욱 발전시키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평택시는 화성∼평택 고속도로 오성IC에서 충남 아산시 음봉면을 연결하는 국도 43호선 도로가 오는 19일 개통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09년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서 착공한 이 도로는 길이 23.2㎞(평택시 구간 11.27㎞)로 왕복 6차선 자동차 전용도로다. 무료 구간인 이 도로는 7년간 공사비 6천795억 원이 소요됐다. 특히 아산시 음봉면에서 천안∼논산 고속도로 남풍세IC까지는 이미 도로가 개통돼 있어 오성IC에서 세종시까지 논스톱 통행이 가능해진다. 또한 국도 34호, 45호, 21호선과 연결되어 있으며, 평택에서 세종시까지 이 도로를 이용하면 경부고속도로 이용할 때보다 2천800원의 통행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공재광 시장은 “이 도로가 조기에 개통하게 돼 기쁘다”며 “이 도로 개통으로 교통비 절감에 따른 경제효과는 물론 교통정체가 심한 평택~둔포간 국도 45호선의 교통체증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 도로는 오는 18일 오후 2시 평택대교 부근에서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갖고 19일 오후 2시부터 개통된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평택시 민간단체를 비롯해 각 기업체들이 경기불황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팔을 걷었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평택시에서는 비전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LG 베스트샵 평택본점이 함께 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가 개최됐다. 이 행사는 LG베스트샵 평택본점에서 200만원을 후원하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산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김장김치 400㎏(80가구분)을 정성스럽게 담갔다. 또 서탄면 소재 경동나비엔과 직원들이 김장철을 맞아 관내 홀몸노인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김장김치 36박스를 서탄면사무소에 기탁했다. 송탄로타리클럽도 지난 12일 지산동에 어려운 소외계층을 위해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가나안지역아동센터도 주민센터에서 관내 어르신 150여 명을 대상으로 ‘사랑의 송년 효잔치’를 열어 어르신들을 위로했다. 공재광 시장은 “십시일반 모은 마음들이 모여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큰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며 “지역을 위해 사랑을 실천해 준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안성시는 국도 38호선과 대덕면 내리 도심을 연결하는 ‘대덕 내리도로(대로1-5호선)개설공사’를 착공했다고 14일 밝혔다. 개설공사에는 사업비 104억원이 투입됐으며, 950m 구간의 2차로를 6차로로 확·포장하는 공사로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그동안 내리사거리는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이 심해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사를 통해 38국도의 출·퇴근 교통정체가 다소 해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와 함께 아양택지개발지구에서 내리 간 2.5㎞ 구간도 오는 12월부터 2차로에서 4차로로 확·포장할 계획이다. /안성=오원석기자 ows@
평택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오는 17일 수험생을 위한 특별교통대책을 추진 운영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시는 수능 당일 수험생이 요청하면 수험장까지 무료로 데려다주는 ‘하이평택콜 서비스’를 2개 권역 평택 남부·북부지역(서부지역 제외)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수능 당일 평택시 남부·북부지역에서 수능시험장으로 이동을 원하는 수험생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용을 희망하는 수험생은 전화(☎031-660-0000) 또는 앱(play스토어→하이평택콜)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참여차량은 하이평택콜택시 600여대이며, 운영시간은 당일 오전 6시30부터 8시10분까지 100분 동안이다. 브랜드콜택시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통 불편 등으로 인해 지각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수험생 무료이동 서비스를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에는 평택고등학교 등 10개 고사장에서 4천660명의 수험생이 수능시험에 응시할 예정이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현대건설은 평택시 세교지구 3-1블록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평택 3차’ 견본주택을 11일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평택 3차’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7개동 ▲64㎡ 67가구 ▲73㎡ 192가구 ▲84㎡ 283가구 등 542가구 규모로, 주택수요자들에 인기높은 전용 85㎡이하 중소형 물량으로만 구성됐다. 앞서 공급한 1차(822가구), 2차(1천443가구)와 함께 총 2천807가구의 대단지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평택 세교지구는 세교동 35번지 일원 43만6천여㎡의 부지에 조성되는 도시개발사업으로, 도심과 인접해 풍부한 생활·교통 인프라가 갖춰져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남향위주 단지 배치로 일조권이 좋고 전체 542세대 중 절반 이상을 4베이 혁신평면으로 선보여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근린공원 2개소와 어린이공원 3곳, 소공원 1곳이 만들어지는 등 쾌적한 주거환경이 장점이며, 세교중, 평택여고 등을 비롯해 개발지구 내 신설예정인 초등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수원을 거쳐 서울까지 이어지는 1번 국도와 45번 국도가 인근에 있어 교통망이 좋고
안성시가 오는 12월 30일까지를 하반기 지방세 체납액 일제정리기간으로 정하고 강력한 체납세 징수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먼저 부시장을 단장으로 ‘지방세 체납액 정리단’을 꾸려 상습·고질적인 체납자에 대한 가택수색과 동산압류, 압류부동산 공매처분 등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 자동차세 체납액 징수를 위해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와 강제견인 공매절차를 밟는다. 박상호 시 세무과장은 “압류, 번호판 영치 등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납세자들의 자발적인 납부를 바란다”며 “납부의지가 있는 체납자는 분할납부 등 편의시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안성=오원석기자 ows@
<속보>지제역 앞 1번 국도의 지하차도 설치 분담금과 관련, 평택시의회가 나서 이 사업과 관련 조사 특위를 구성키로 해 논란이 되고(본보 2016년 9월20일자 8면 보도) 있는 가운데 의회에서 영신지구 관련 공무원 출석 조사가 시작됐다. 시의회는 해당 분담금 부과는 법적 근거가 없다는 입장인 반면 시는 경기도의 유권해석을 내세워 행정 절차상 적법하다고 맞서 공방이 예상된다. 9일 시의회 등에 따르면 수도권 고속철도 환승역인 평택 지제역 인근 민간제안 택지개발 사업들이 광역교통망 개선대책 분담금을 놓고 평택시와 영신지구 조합이 이견을 보이자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촉진시키고자 방향 제시 등 의회차원의 지원을 위해 시의회가 나선 것이다. 시의회는 지난달 20일 이병배 시의원(위원장)과 김기성 부의장 등 6명의 의원들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시 관계자 및 사업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사를 벌였으며 이날부터 3일간 일정으로 관계 공무원들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0여 명의 공무원들이 출석 대상이고 상호 보안유지를 위해 1명씩 출석시켜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영신지구 관계자는 물론 인근 지제·세교지구 관계자들까지도 이를 지켜본
한국과 미국, 영국의 3국 공군이 8일 한반도 상공에서 진행중인 연합 공중훈련 ‘무적의 방패(Invincible Shield)’현장을 공개했다. 이날 오전 오산 공군기지 상공에 형태가 다른 전투기 4대가 편대를 이뤄 나타났다. 한국 공군의 F-15K가 선두에 섰고 왼쪽에 영국 공군의 타이푼, 오른쪽에 미국 공군의 F-16 2대가 일정한 간격을 두고 저공비행으로 오산 기지 상공을 횡단했다. 이번 비행은 지난 4일부터 한반도 상공에서 진행중으로 오는 10일까지 실시된다. 우리 공군 관계자는 “한국이 미국 이외의 국가와 국내에서 공중전투기동 훈련을 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훈련에 참여한 11전투비행단의 권해빈 소령은 “적의 심장부를 타격할 수 있는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면서 “이번 훈련을 통해 한국과 미국, 영국 등 3국 간 연합작전능력을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타격훈련은 실사격으로 이뤄지지는 않고 시뮬레이션으로만 진행된다고 우리 공군 관계자가 전했다. 이번 훈련에는 영국 왕립공군 제2대대 소속 유로파이터 타이푼 4대가 C-17 수송기와 A330 MRTT 공중급유기, 200여 명의 장병과 함께 참가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