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최광일)는 정부 재정정책에 발맞춰 올해 신 예산평가제도를 도입, 상반기 재정 조기집행 목표율인 56.5%(4억7천만원)를 상회한 68.6%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상반기 행정자치부 재정 조기집행 대상액은 8억4천만원으로 공사는 5억7천만원을 상반기에 집행했다. ‘신 예산평가제도’(BAS)는 월별 및 분기별 예산 집행 계획을 수립한 후 예산 집행 실적을 평가해 부진한 사업예산을 회수시켜 이를 통해 절감된 예산을 신규 사업이나 진척도가 높은 사업에 재편성하는 제도다. 공사는 이를 통해 상반기에 마련된 예산으로 평택항 개항 30년 프로모션과 홍보캠페인 등을 진행했다. 공사는 또 하반기에도 예산집행의 지속적인 추진, 연말 예산 집중집행의 쏠림과 연말 예산 불용액 발생을 사전에 방지할 계획이다. 김정훈 공사 전략기획팀장은 “편성된 예산이 합리적으로 운용되도록 유도함으로써 효율적 재무관리체계가 확립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중장기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신규 수익을 창출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기업들이 무역거래를 함에 있어 애로사항이 없도록 세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입니다.” 제17대 평택직할세관장으로 변동욱(57·사진) 부이사관이 취임했다. 변 세관장은 전남대를 졸업하고 지난 1987년 7급 공채로 공직생활에 입문,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 관세청 FTA 고객지원센터장, 안산세관장, 주 베트남 관세관, 관세청 기획심사팀장, 법인심사과장 등을 역임했다. 또 기재부, 관세청, 일선세관은 물론 해외 주재관으로 근무하면서 관세행정 전문지식과 국제 감각을 두루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평택의 한 고속도로에서 화물차가 접촉사고로 정차 중이던 덤프트럭을 들이받아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오전 4시 30분쯤 평택시 평택제천고속도로 청북IC로부터 제천방면 1㎞ 지점에서 11.5t 화물차를 몰던 박모(55)씨가 접촉사고로 잠시 정차한 박모(32)씨의 27t 덤프트럭 뒷부분을 추돌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박씨가 숨졌다. 덤프트럭 기사 박씨는 이 사고가 나기 1분여 전 윤모(42)씨의 승용차와 가벼운 접촉사고가 나 편도 3차로 중 2차로에 잠시 정차한 뒤 양쪽 차를 둘러보고 다시 출발하기 위해 차에 탄 상태였다. 박씨와 윤씨는 특별한 부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평택시 현덕면 일대에 건설예정인 중국 친화도시 사업이 올해 안에 토지보상에 들어갈 전망이다. 평택호 인근에 건설되는 ‘중국 친화도시’ 사업 시행사인 중국성개발㈜은 9일 오전 현덕면 장수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주민총회에 참석해 빠른 시일 내에 자본금을 마련하고 PF를 구성해 올해 안에 보상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중국성개발 양재완 대표는 “중국 자본금은 이달 중에 입금될 예정이다”며 “건설사와 금융기관으로 PF를 구성해 감정평가가 끝나면 오는 11월쯤 보상에 착수한다”고 사업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보상은 주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주민들은 토지 보상과 관련 대토와 감정평가액 등에 대해 질의하는 한편 시행사에 조속한 사업추진을 요청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평택해양경비안전서는 9일 평택·당진항 국제여객부두에 정박 중인 한중 카페리 그랜드피스호(2만4천t)에서 평택시내 중·고교생 45명을 대상으로 퇴선훈련을 실시했다. 평택해경은 이날 그랜드피스호의 비상 상황 발생을 가정, 선장의 지시에 따라 긴급 출동한 평택해경 경비정으로 학생들을 안전하게 구조하는 퇴선훈련을 2시간에 걸쳐 진행했다. 학생들은 먼저 그랜드피스호 대식당에서 긴급 상황 발생에 대비한 교육을 받은 후 구명복을 착용하고 비상구를 통해 평택해경 경비정으로 옮겨 탔다. 학생 인솔평가단장인 청소년활동 인증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훈련의 목표는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이번 국제여객선 안전체험 및 바다체험을 통해 그동안 단절됐던 청소년들의 바다를 즐길 방안을 검토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임근조 서장은 “세월호 사고 이후 처음으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여객선 안전체험 및 바다체험 행사”라며 “청소년들이 바다를 즐길 수 있도록 해양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학생들은 4박 5일 일정으로 세월호의 4배 크기인 그랜드피스호(정원 750명)를 이용,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를 왕복하면서 여객선 퇴선훈련과 ‘한중 청소년 해양안전문화
평택시와 평택해양경비안전서, 평택시교육지원청, 황해연안안전시민연합은 평택과 충남 당진시 중고생 95명을 대상으로 오는 20일까지 2차례에 걸쳐 국제여객선 안전체험 및 해외 우리 문화 탐방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2013년 7월 태안 사설해병대 캠프훈련 중 고교생 5명 사망, 2014년 4월 세월호 사고 이후 3년 만에 이뤄지는 청소년 바다 체험활동이다. 2차(1차 9∼13일, 2차 16∼20일)로 나눠 실시하며 1차는 평택지역 중고생 45명, 2차는 중고생 50명(평택 36명·당진 14명)이 참여하며 평가단(학부모·교사·교수·공무원·청소년활동진흥원 등) 50명도 함께 한다. 학생들은 평택·당진항에서 해경 경비함정의 교신체험과 세월호의 4배 크기인 그랜드피스호(2만4천t.정원 750명)를 이용해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시를 왕복하면서 여객선 퇴선훈련과 ‘한중 청소년 해양안전문화’ 주제발표 및 토론을 한다. 또 중국에서는 해상왕 장보고 유적지를 탐방하고,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에서 천안함 안보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참여 학생은 교육청을 통해 선발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평가단은 9월 중에 시민평가보고회를 갖고 우리 청소년
여성 사이트 ‘워마드’에 한 여성이 ‘친구인 남자를 살해하고도 속이 후련했다’는 취지로 쓴 글은 허위인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 7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여성주의 성향의 사이트 워마드에는 살인 사건을 자백하는 듯한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한 여성은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과 술을 마시고 돌아오는 길에 간지럼을 태우길래 화가 나 하천으로 밀었다”며 “물에 빠지는 소리가 들려 도망쳐 집에 왔다. 점점 잊었는데 1년 지날 때쯤에 시체가 발견돼 장례식에도 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워마드 하기 전에는 내가 죽였나 싶어 죄책감이 심했는데 이제는 한남충(한국 남성을 벌레에 비유한 표현) 한 마리 죽였다고 생각하니까 후련하다”고 적었다. 이 글은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 평택에서 남자 변사체가 발견되면서 사실인 것 아니냐는 신고로 이어졌다. 글이 올라오기 11일 전인 같은 달 15일 평택시 포승읍 공단 인근 배수로에서 불법체류자인 A(33·몽골 국적) 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CC(폐쇄회로)TV를 통해 B씨가 사흘 전인 12일 오전 집에서 나와 직선 거리로 100여m 떨어진 배수로 근처까지 홀로 걷는 모습을 확인했다. 또 부검 결과 외상 등 타
평택시가 전 공직자들의 정신건강 챙기기에 발 벗고 나섰다. 시는 최근 대규모 개발사업 등에 따른 업무과중과 직무스트레스로 어려움을 겪는 공직자를 대상으로 심리검사 등의 조치를 취한다고 7일 밝혔다. 먼저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건 충격검사 및 우울척도 검사지’를 시 홈페이지 새올 게시판에 게시해 직원들이 스스로 자신의 심리 상태를 검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직원들은 검사지를 토대로 자신의 우울상태 등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점수가 나온 직원은 보건소, 신경정신과의원, 심리상담센터를 통해 체계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개인상담 의료기록은 보관하지 않는다. 시는 또 다음달 9일부터 10회에 걸쳐 전 직원 대상 게이트키퍼(생명사랑지킴이) ‘보고 듣고 말하기’ 교육도 실시한다. 이 교육은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 동료, 이웃의 우울감, 자살 징후 등을 미리 파악해 돕는 방법을 배우는 생명존중 프로그램이다. 또한 심리상담 봉사자를 멘토로 위촉해 직원들의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회복할 수 있게 돕는 방안도 마련, 시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공직자가 솔선수범해 가족, 동료, 이웃에게 관심을 갖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분위기
■ 공재광 평택시장에게 듣는다 ‘대한민국 신성장 경제신도시 평택’ 건설을 목표로 힘차게 항해하고 있는 공재광호가 어느덧 취임 2주년을 넘어섰다. 그동안 평택시는 신성장 동력인 ‘삼성반도체 평택단지·평택항·평택호 관광단지·브레인시티’ 등 핵심사업들을 꼼꼼히 살피며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해 왔다. 반환점을 돈 공재광호는 신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경제신도시 건설은 물론 사람중심 복지도시 건설을 위해 더 열심히 현안을 챙기는 한편 시민들 속에서 시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또한 직원들과는 ‘소통’을,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과도 열린 대화를 통해 ‘미래지향 교육도시’의 모습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공재광 시장의 민선6기 당선 이후 펼친 진솔한 현장 행보와 성과, 후반기 역점 추진방향에 대해 들여다본다. 취임식 대신 현장 행보 9급 면서기보로 출발해 청와대 행정관까지 오른 한 공직자는 돌연 사직서를 제출하고 지난 2014년 6월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평택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모두가 힘겨운 선택이라 했지만 그는 오직 자신
가축 사료로 사용한다는 명목으로 식당에서 음식물쓰레기를 수거해 목장 일대에 쌓아두거나 다른 곳으로 보낸 무허가 폐기물 재활용 업자가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안형준)는 3일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모(61)씨를 구속 기소하고, 최모(52)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6월까지 경인지역 식당을 돌며 자신이 소유한 화성, 안성의 목장에서 가축사료로 사용한다는 명목으로 1t당 13만원의 처리비용을 받고 음식물쓰레기 5천700t을 수거, 우드칩을 혼합해 건조·발효시킨 뒤 목장 일대에 쌓아둔 혐의다. 또 김씨는 수거한 음식물쓰레기 중 절반 정도를 최씨 등의 농장이나 비닐하우스로 보내거나 가열처리 후 개사육 시설 등에 넘기고 t당 4만~8만원 가량을 지급한 혐의도 받는다. 김씨는 이런 수법으로 7억원 상당 차익을 챙겼다. 김씨의 목장에 있던 돼지 70마리, 닭 3만마리는 오염된 음식물쓰레기를 사료로 먹으며 대부분 폐사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김씨가 쌓아둔 음식물쓰레기에서 나온 다량의 침출수로 주변 토지도 크게 오염됐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김씨 목장 내 저장조의 침출수 오염 정도를 측정한 결과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