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는 "지난 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구FC와 홈 경기에서 르완다 청소년 축구용품 기증식을 개최했다"라고 4일 밝혔다. 수원FC는 지난 1월 17일부터 2월 13일까지 진행된 한국교원대 해외교육봉사 활동을 통해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르완다의 초·중·고등학생 1319명에게 축구용품을 전달한 바 있다. 이번 기증식은 뜻깊은 나눔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증식에는 최순호 수원FC 단장과 정구인 한국교원대 부총장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르완다 청소년들이 수원FC에 전한 감사 영상편지가 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상영됐다. 수원FC는 이번 기증을 통해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축구를 통한 국제 나눔과 교육 협력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했다고 자평했다. 최순호 수원FC 단장은 "르완다 아이들의 밝은 미소를 보며 축구가 가진 진정한 힘을 다시금 느꼈다"며 "수원FC는 앞으로도 스포츠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누는 구단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5년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하는 경기도가 선두 굳히기에 돌입했다. 도는 3일 오후 6시 기준 부산시 일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회에서 종합점수 15만 8427.59점(금 119·은 105·동 89)을 수확하며 순위 테이블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2위는 서울시(13만 8499.91점), 3위는 '개최지' 부산시(10만 4314.04점)다. 전날까지 2위 서울시에게 1만 4000여 점 앞서 있던 도는 이날 육상, 수영, 당구, 볼링 등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벌어진 육상에서는 임준범(경기도)이 3관왕에 올랐다. 임준범은 남자 1500m T13(선수부) 결승에서 4분35초56을 달려 송영재(서울·5분32초51), 이수광(인천·5분45초08)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임준범은 800m T13, 5000m T13 우승에 이어 세 번째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그는 5일 10㎞ 마라톤 T13에서 4관왕에 도전한다. 육상 여자 1500m DB(선수부) 결승에서는 박세경(경기도)이 5분40초86으로 이선주(서울·5분52초98)와 오상미(인천·5분54초54)를 가볍게 따
전국에 있는 조정 생활체육인들의 우정과 화합의 장, 2025 경기도 전국생활체육조정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한조정협회와 경기도조정협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 동안 용인조정경기장에서 진행됐다. 대회는 연령 합산에 따라 ▲남녀 일반부(160세 미만·160세 이상 200세 미만·200세 초과) 쿼드러플 ▲혼성 일반부(200세 미만·200세 이상) 쿼드러플 ▲남녀 대학부 및 18세 이하부 쿼드러플 ▲남녀 대학부 유타포어 ▲일반부 에이트로 구성됐다. 용인로잉A는 쿼드러플 160세 이상 200세 이하부에서 4분19초13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쿼드러플 18세 이하부에서는 용인로잉이 4분07초73으로 정상에 올랐다. 한편, 1일 열린 개회식에는 안교재 도조정협회장과 김상탁 대한조정협회 전무이사, 김상욱 수원시조정협회장, 윤재영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선수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안교재 회장은 "용인조정경기장은 13년간 경기도와 용인시의 여러 문제가 있었지만, 숙원이었던 문제가 올해 들어 실마리를 풀어가고 있다"며 "전국의 생활체육 조정 동호인들이 경기도와 용인시에서 힘차게 운동할 기회를 만들고자 시설을 완벽하게 갖출 수 있도록
경기도가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당구에서 15회 연속 종목우승을 달성했다. 도 당구는 3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종료된 대회에서 종목점수 8640점(금 6·은 1·동 1)을 수확하며 우승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2위는 경북(4322점), 3위는 전남(4222.40점)이 차지했다. 도 당구는 3관왕 1명과 2관왕 1명을 배출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정희는 남자 1쿠션 단식 BIS(선수부)에서 1위에 입상한 뒤 남자 3쿠션 단식 BIS(선수부)에서도 패권을 안았다. 그리고 이날 이영호, 양정일, 김윤수와 팀을 꾸려 출전한 남자 단체전 BIS/BIW(선수부) 결승에서 울산을 제압하고 정상에 등극, 3관왕을 완성했다. 또, 이영호는 10월 31일 남자 1쿠션 단식 BIW(선수부)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도 당구 선수단을 이끈 이재관 총감독(경기도장애인당구협회 사무국장)은 "전국장애인체전은 살얼음판이다. 64강부터 차근차근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하고, 선수들의 체력 소모도 크다"며 "하지만 선수들이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했기 때문에 15회 연속 우승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악조건에서도 열심히 훈련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2
전형우(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수성 두드러기를 극복하고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수영 개인 종목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형우는 3일 부산 사직수영장에서 진행된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4일째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S9(선수부) 결승에서 5분17초07을 기록하며 가장 먼저 결승 패드를 찍었다. 이로써 그는 생애 첫 전국장애인체전 개인 종목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제42회 대회부터 꾸준히 전국장애인체전에 출전했던 전형우는 지난해 대회 남자 계영 400m 34Point(선수부)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을 뿐 개인 종목 우승과는 연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처음으로 출전한 자유형 400m S9에서 패권을 거머쥐며 그동안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교통사고로 왼쪽 다리를 잃은 전형우는 재활을 통해 수영을 접했고, 초등학교 5학년 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출전하면서 본격적인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2017년에는 두바이 아시아장애청소년경기대회에 나서 금 2개, 은 2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하며 한국 수영 유망주로 주목 받았다. 이후 꾸준히 실력을 길러 국가대표까지 지냈지만 2년 전 선수 생명의 최대 고비를 맞았다. 수영 선수에겐 치명적인
2022 항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 사이클에서 3관왕에 올랐던 김정빈(경기신용보증재단)이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김정빈은 지난 1일 김해 진례시례지구에서 벌어진 남자 개인도로 독주 19㎞ B(Tandem·선수부) 결승에서 윤중헌과 호흡을 맞춰 2시간20분07초070을 기록,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2위는 백은수-김원 조(전남·2시간20분14초169), 3위는 이연성-배수철 조(전북·2시간20분56초943)가 차지했다. 이로써 김정빈은 대회 첫날인 10월 31일 남자 개인도로독주 19㎞ B(Tandem·선수부) 우승에 이어 금메달 두 개를 목에 걸었다. 그는 오는 4일 남자 트랙 개인추발 4㎞ B(Tandem·선수부)에서 3관왕에 도전한다. 김정빈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거머쥔다면, 지난해 제44회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3관왕에 오르게 된다. 중학생 시절 망막색소변성증 진단을 받은 김정빈은 20살 초반에 시력을 잃었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았고 스포츠를 통해 인생의 2막을 열었다. 그는 시각장애인 구기 종목인 쇼다운을 시작으로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역도 등 다양한 종목을 거쳐 2016년부터 탠덤사이클을
경기도는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반환점을 돌아 종착지를 향해 가고 있는 시점에서도 흔들림 없이 1위를 유지했다. 도는 2일 오후 6시 기준 부산시 일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회 3일째 종합점수 11만 4831.40점(금 86·은 82·동 67)을 얻어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는 서울시(10만 2134.10점), 3위는 '개최지' 부산시(7만 2439.76점)다. 도는 수영, 유도, 역도 등의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고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나영(경기도)은 이날 사직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여자 배영 100m S6(선수부)에서 새로운 한국신기록의 주인이 되며 2관왕에 올랐다. 그는 이날 결승에서 1분54초11의 한국신기록(종전 1분56초12)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배영 100m S6에서 한국신기록이 나온 것은 2014년 제5회 랠리배 전국장애인선수권대회 이주은(1분56초12) 이후 11년 만이다. 또, 김나영은 전날 여자 개인혼영 200m SM6,SM7(선수부)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그는 다음날 열리는 여자 계영 400m 34Point(선수부), 여자 평영 100m SB6(선수부)에서 금메달에 도전할 예정이다. 수영 남자 평
"노장은 죽지 않았습니다." '휠체어 펜싱 국가대표' 김선미(경기도)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3/4등급(선수부)에서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김선미는 2일 부산 남구국민체육센터 2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3/4등급(선수부) 결승에서 '띠동갑 후배' 권효경(충남)을 15-8로 제압했다. 이로써 김선미는 제43회 대회 에페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2년 만에 챔피언 타이틀을 되찾았다. 특히 지난해 결승에서 맞붙었던 '나비 검객' 권효경과 리턴 매치에서 승리하며 설욕에 성공했다. 또, 지난 10월 31일 플뢰레 개인전 3/4등급(선수부) 결승에서 권효경에게 14-15, 1점 차 석패를 당해 준우승에 머문 아쉬움을 완벽하게 되갚았다. 김선미는 "너무 오랜만에 에페 금메달을 따서 기쁘다. 아직 노장은 죽지 않았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31일 플레뢰 결승에서 권효경 선수에게 패해 걱정도 하고 자신감도 좀 떨어져 있었는데, 오늘 꽤 많은 점수 차로 이겨서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전했다. 오는 4일에 진행되는 사브르 개인전에서 2관왕에 도전하는 그는 "아마 결승에서 또 권효경 선수와 맞붙을 것 같다.
'유도 명문' 의정부 경민고 출신의 안재홍(한국마사회)이 유도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안재홍은 1일 전남 순천팔마체육관에서 2025 순천만국가정원컵전국유도대회를 겸해 열린 2026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첫날 남자부 73㎏급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강헌철(용인시청)을 누르고 우승했다. 이로써 안재홍은 대표팀 승선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16강에서 박희원(용인시청)에게 반칙승을 거둔 안재홍은 8강에서 박준형(경기대)에게 지도승을 따냈다. 이어 준결승에서는 이은결(부안군청)을 누르고 결승에 합류했다. 안재홍은 강헌철과 결승에서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혈투를 벌였다. 지도 2개를 주고받으며 정규시간 4분 안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안재홍은 연장전에서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누우며메치기 한판으로 강헌철을 제압했다. 남자부 81㎏급 결승에서는 이승찬(용인대)이 같은 학교 박준형에게 절반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이밖에 남자 60㎏급 이하림(국군체육부대)과 남자 66㎏급 임은준(인천광역시청)도 1위에 입상했다. 또 여자부에서는 63㎏급 김지수(경북체육회), 70㎏급 김혜미(광주교통공사),, 78㎏급 김주윤(동해시청), 78㎏ 이상급 이현지(남녕고)가 나란
20년 만에 부활한 경기도동계체육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2025 경기도동계육대회는 10월 31일부터 1일까지 이틀 동안 의정부시 일원에서 진행됐다. 대회를 주최한 경기도체육회는 2년간 시범 운영을 거쳐 종목별 운영 안정화의 초석을 다진 뒤 시·군 대항전으로 치르겠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이번 도동계체전은 폐회식과 종합시상 없이 종목별 시상으로 마무리됐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동계스포츠 시즌을 앞두고 선수들의 경기력 유지·점검과 유망선수 발굴·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이번 대회를 평가했다. 이어 "이번 대회는 향후 시·군대항 대회로의 전환 가능성을 점검하고, 종목별 특성에 맞는 운영방법을 확인하는 중요한 과정이었다"며 "관련규정 마련 및 세부종별 확대 편성 등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대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이원성 도체육회장은 "경기도는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22연패를 달성한 동계스포츠 강자"라면서 "대회를 통해 확인된 개선사항을 반영해 도동계체전의 안정적 정착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