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 안양이 제80회 전국종합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에서 6연패 금자탑을 쌓았다. 안양은 23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대학 강호' 연세대를 상대로 4-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안양은 6년 연속 이 대회 챔피언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안양은 2피리어드 시작 24초 만에 연세대 김시환에게 실점하며 기선을 내줬다. 그러나 2피리어드 1분 47초 한자와의 득점이 터지면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4분 22초에는 다케야 리오토의 장거리 리스트 슛을 문전에 있던 김건우가 절묘하게 팁인으로 방향을 바꿔 리드를 가져왔다. 8분 22초에는 상대 페널티로 얻은 파워 플레이(수적 우세) 기회에서 강민완이 득점포를 가동했고, 17분 38초에는 배상호의 득점으로 4-1로 달아났다. 안양은 2피리어드 종료 직전 1점을 헌납했으나 3피리어드에서 노련한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4-2로 이겼다.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한자와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밖에 2경기에서 5도움을 기록한 김상욱은 포인트상을 받았고, 팀을 우승으로 이끈 박우상 코치는 지도자상을 품었다. 한편 안양은 2026년 1월 2일부터 요코하마 그리츠를 상대로 2025-
창단 후 처음으로 K리그1 무대에서 활약하게 된 부천FC1995가 권오규 前 충북청주 감독을 테크니컬 디렉터로 선임했다. 부천은 "구단 첫 테크니컬 디렉터로 권오규 前 충북청주 감독을 선임했다"라고 22일 밝혔다. 중앙 수비수 출신 권 디렉터는 2006년 프로에 데뷔한 뒤 2013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이후 안동과학대 코치를 지내며 전국대회 우승의 성과를 거두면서 최우수 지도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충북청주에서 수석코치와 감독을 맡았고, 2026시즌부터 부천의 테크니컬 티렉터로 활약하게 됐다. 부천과 권 디렉터의 인연은 2019년부터 시작됐다. 권 디렉터는 2019시즌부터 약 4년간 부천에서 코치를 역임했고, 이영민 사단으로 2년간 함께하기도 했다. 부천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권 디렉터는 이영민 감독과 함께 구단의 첫 K리그1 무대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그는 선수단 관련 업무 전반을 총괄한다. 권 디렉터는 "부천의 K리그1 첫 여정에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며 "우리 구단이 1부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팀이 될 수 있도록 감독님을 도와 맡은 바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의 외야수 이정훈과 유준규가 올 겨울 품절남이 된다. KT는 "이정훈, 유준규가 각각 12월과 내년 1월 결혼한다"라고 22일 밝혔다. 이정훈은 오는 28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 엘리에나호텔 5층 그랜드볼룸에서 신부 김나윤 양과 웨딩마치를 올린다. 지인의 소개로 5년간의 장기 연애 끝에 골인한 이정훈은 "연애기간 동안 부상, 방출, 트레이드 등 야구선수로서 쉬웠던 적이 없었지만 내가 어떤 상황이든 믿어주고 응원해준 아내에게 고맙다"며 "이제 한 가정의 가장이 된 만큼 더 책임감을 가지고 아내에게 보답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유준규는 신부 김소망 양과 내년 1월 11일 오후 2시 인천 송도센트럴파크호텔 4층 로즈홀에서 화촉을 밝힌다. 두 사람은 2년 간 열애의 결실로 지난 6일 득녀했다. 유준규는 "군 복무 시절부터 항상 옆에서 힘이 되어준 사람과 결혼하게 되어 행복하다"며 "남편이자 한 아이의 아빠로서 가족들에게 더 큰 사랑을 돌려주고싶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경기도체육회가 '설래(雪來)는 스키교실'을 개최하고 경기도 내 스포츠 취약계층 유소년들에게 동계 스포츠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도체육회는 "19일부터 20일까지 강원 횡성군 웰리힐리파크에서 70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한 가운데 스키교실을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스키 안전교육 ▲장비 착용법 익히기 ▲기초 스키 동작 연습 ▲슬로프 체험활동을 통해 눈 위에서 펼쳐지는 스키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특히 전문 강사진의 세심한 지도 아래 단계별 맞춤 교육이 안전하게 진행됐다. 참가자는 "처음에는 (스키가) 무섭고 어려웠지만 점점 재밌어졌다"며 "스키가 이렇게 재미있는 줄 몰랐다. 다음에도 또 하고 싶다"고 전했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스포츠박스 스포츠 이벤트 '설래(雪來)는 스키교실'은 단순한 스포츠 체험을 넘어 아이들이 겨울의 낭만과 도전의 즐거움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참가 어린이들의 밝은 웃음과 긍정적인 반응을 보며 프로그램의 의미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경기도체육회는 스포츠박스 사업을 통해 도내 모든 유소년들이 계절과 종목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해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단일 시즌 최다 우승을 달성했다. 안세영은 21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왕즈이(세계랭킹 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었다. 이로써 안세영은 시즌 11번째 우승을 맛보며 남녀 통합 한 시즌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세계 배드민턴 역사상 한 시즌에 11차례 정상에 오른 선수는 2019년 일본 남자 단식 선수 모모타 겐토에 이어 안세영이 두 번째다. 또, 단식 선수 역대 최고 승률인 94.8%를 달성했다. 안세영은 올해 총 77경기를 치렀고 그중 단 4번의 패배만 허용했다. 이밖에 상금 부문에서도 신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한 안세영은 시즌 누적 상금 100만 3175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배드민턴 선수 중 최초로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안세영은 이날 결승 1게임 초반 4-8로 끌려갔다. 그러나 순식간에 8득점을 몰아쳐 승부를 뒤집었다. 2게임에선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안세영과 왕즈이는 74회나 셔틀콕을 주고받는 극한의 랠리를 벌였다. 안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6연승 신바람을 내며 본격적인 선두 경쟁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21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화성 IBK기업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점수 3-2(25-16 21-25 26-24 27-29 15-9)로 이겼다. 이로써 6연승을 내달린 현대건설(11승 6패)은 승점 34를 획득, 1위 김천 한국도로공사(승점 35)와 격차를 1점으로 좁혔다. 승점 1을 확보한 IBK기업은행(6승 10패·승점 21)은 5위를 유지했다. 이날 현대건설 정지윤은 팀 내 최다인 25점을 기록했고 양효진이 19점, 자스티스 야우치(등록명 자스티스)가 14점으로 지원했다. IBK기업은행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은 무려 40점을 뽑아내며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1세트를 25-16으로 가져오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2세트를 내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 돌입한 현대건설은 24-24에서 상대 김하경의 서브가 코드 밖을 벗어나며 25점 고지를 밟았다. 이어 자스티스의 오픈 공격이 작렬하며 세트를 매조졌다. 벼랑끝에 몰린 IBK기업은행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
프로야구 KT 위즈는 "ENA와 함께 제14회 수원 사랑의 산타를 개최하고 수원시 취약 계층에 온기를 전했다"고 밝혔다. KT는 19일 수원시청에서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 이호식 kt sports 대표이사, 허경민, 오원석, 소형준, 안현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개최했다. KT는 ENA와 함께 수원시자원봉사센터에 500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기부했다. 전달된 물품은 수원 시역 사회복지시설 10곳과 취약계층 175가구에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선수들은 산타로 변신해 팬 사인회를 진행한 뒤 팔달구 소재 이주배경 청소년 전문 복지시설인 글로벌 청소년 드림센터를 방문해 어린이들에게 가보정 도시락 등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허경민은 "구단에서 마련해주신 뜻깊은 행사에 팬들과 함께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앞으로도 팀과 연고지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연고지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독립야구단 수원 파인이그스에 3000만 원의 후원금을 건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의 박경훈 단장이 2년 연속 승격에 실패한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수원은 19일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박경훈 단장과의 동행을 마무리한다"라고 밝혔다. 수원은 2023시즌 최하위에 머물러 팀 창단 23년 만에 2부 강등이라는 치욕을 맛봤다. 이후 2024년 1월 박경훈 前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를 제8대 단장으로 선임했다. 수원은 박경훈 단장 체제에서 지난 두 시즌 모두 승격을 이루지 못했다. 2024시즌에는 K리그2 6위에 그쳐 플레이오프(PO)에도 오르지 못했고, 올 시즌에는 K리그2 준우승으로 승강 PO까지 진출했으나 K리그1 제주 SK FC에게 져 승격이 좌절됐다. 박 단장은 "단장으로 보낸 2년, 기쁨보다 미안함이 더 많이 남는다"며 "그럼에도 변함없이 경기장을 채워주신 함성과 팀을 포기하지 않으신 여러분의 마음이 제게는 가장 큰 책임이자 버팀목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힘들 때마다 '그래도 수원은 우리가 지킨다'라는 팬들의 말을 잊은 적이 없다"면서 "결과로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 그래도 수원 삼성을 향한 여러분의 사랑만큼은 끝까지 가슴에 품고 떠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한다솜(경기도청)이 2025 크로스컨트리 국제스키연맹(FIS) 극동컵에서 동메달을 목에 덜었다. 한다솜은 19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프리 5㎞에서 13분33초5를 기록하며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위는 일본의 토치타니 다카네(13분24초4), 2위는 이의진(부신시체육회·13분27초6)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한다솜은 내년 2월 강원도 일원에서 열리는 제10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메달 전망을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최성민(용인시청)이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문경오미자장사씨름대회 백두급(140㎏급)에서 정상에 올랐다. 최성민은 20일 경북 문경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백두급 장사결정전(5판 3선승제)에서 유경준(영월군청)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고 꽃가마를 탔다. 이로써 그는 유성 대회, 단오 대회, 문경 대회에 이어 시즌 3관왕에 올랐고, 개인 통산 8번째 백두장사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그는 유경준과 결승 첫째 판에서 밀어치기를 성공해 리드를 잡았다. 이후 둘째 판과 셋째 판에서 잡채기와 덧걸이로 유경준을 쓰러트리고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단체전(팀 간 7전 4승제·개인 간 3전 2승제)에서는 장덕제 감독이 이끄는 용인시청이 MG새마을금고씨름단을 4-2로 꺾고 우승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