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4년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하는 경기도가 이튿날에도 금빛 행진을 이어갔다. 도는 18일 부산시 일원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금메달 13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도는 이날 오후 7시 기준 금메달 45개(은 34·동 53)를 확보하며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따냈다. 도는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레슬링에서 챔피언 4명을 배출했다. 남자일반부 그레코로만형 60㎏급 결승에서는 송진섭(평택시청)이 울산의 김민우(한국토지주택공사)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송진섭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손에 넣은 것은 수원 경성고 재학 시절인 2011년 제92회 대회 이후 14년 만이다. 이밖에 김현우(부천시청)는 남일부 그레코로만형 82㎏급 결승에서 성준(부산시청)에게 폴승을 따냈다. 남자 18세 이하부 그레코로만형 87㎏급 결승에서는 박승욱(경기체고)이 김동준(전남체고)을 테크니컬 폴로 꺾고 생애 첫 전국체전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여자 18세 이하부 자유형 57㎏급 결승에서는 신유주(경기체고)가 강예은(인천체고)에게 판정승을 따내 시상대 정상에 올랐다. 강서체육공원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태권도 남자 18세 이하부 87㎏급 결승에서는 오지훈(안양
송진섭(평택시청)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레슬링에서 14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송진섭은 18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레슬링 남자일반부 그레코로만형 60㎏급 결승에서 울산의 김민우(한국토지주택공사)를 판정으로 꺾었다. 송진섭이 전국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실업팀 입단 후 처음이자, 수원 경성고 재학 시절인 2011년 제92회 대회 이후 14년 만이다. 우승을 확정 짓고 매트에서 내려온 그의 얼굴은 밝은 미소로 가득했다. 송진섭은 "아직도 우승했다는 사실이 실감나지 않는다. 생각했던 것보다 경기가 잘 풀렸던 것 같다. 금메달을 획득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대회에서 항상 조급했다. 그래서 안 뺏길 것도 뺏기고 스스로 무너지는 경기가 많았었다"며 "이번 전국체전에서는 최대한 침착하게 경기에 임하려고 노력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송진섭은 무릎 부상 때문에 2023년 두 번이나 수술대에 올랐었다. 그는 "힘든 시간이었고,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그러나 마음을 다 잡는 계기가 됐다"며 "'할 수 있다'라는 말을 계속 되내이면서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송진섭은 "
'씨름 기대주' 정선우(용인고)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데뷔전에서 부상을 극복하고 패권을 차지했다. 정선우는 18일 부산시 벡스코 제2전시장 5B홀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씨름 남자 18세 이하부 장사급(135㎏급) 결승에서 이상돈(고성군씨름클럽)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정선우는 전국체전 데뷔 무대를 금빛으로 장식했다. 정선우는 이날 결승 첫째 판에서 밀어치기에 이은 들배지기로 이상돈을 모래판에 눕히고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둘째 판에 돌입한 정성우는 경기 도중 왼쪽 발목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경기를 진행하기 힘든 정도의 부상이었지만, 우승에 대한 강한 집념이 정선우를 일으켜 세웠다. 의료진의 치료를 받고 절뚝거리며 모래판에 선 그는 밀어치기로 상대를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선우는 "부상을 당했을 때 발목에서 뚜둑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작년에 수술을 했던 부위라 많이 신경쓰였다"며 "통증이 컸지만, 막상 경기를 진행하니 집중하느라 아픈지도 몰랐다"라고 의연하게 말했다. 이어 "올해 이상돈 선수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배했었다. 그러나 무조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했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프로야구 KT 위즈의 내야수 오재일이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다. KT는 "오재일이 21년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한다"라고 17일 밝혔다. 오재일은 2025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데뷔해 키움 히어로즈, 두산 베어스, 삼성 라이온즈, KT에서 활약했다. 프로 통산 149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3, 215홈런, 873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그는 통산 200홈런 이상을 기록한 거포이면서도,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는 등 리그를 대표하는 1루수로 활약했다. 두산에서 뛰었던 2016부터 2020년까지는 전성기를 보냈다. 특히 2019년에는 정규시즌에서 타율 0.293, 21홈런 102타점을 올렸고, 한국시리즈(KS)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오재일은 "선수 생활 동안 묵묵하게 최선을 다했다. 항상 성실하고, 든든했던 1루수로 기억되고 싶다"며 "여러 팀에서 뛰면서 함께 했던 지도자와 동료들, 그리고 늘 아낌 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경기도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개막 첫날 금빛 스타트를 끊었다. 도는 17일 부산시 일원에서 막을 올린 대회에서 금메달 6개를 수확하며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돌입했다. 이날 도 효도 종목인 유도에서는 금메달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 부경대 대연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여자대학부 78㎏ 이상급(시범) 결승에서는 이혜빈(용인대)이 정선아(마산대)를 화끈한 한판으로 물리치고 패권을 차지했다. 지난해 제105회 대회 여자 18세 이하부 78㎏ 이상급에서 준결승에 머물렀던 이혜빈은 이날 우승으로 2년 만에 개인전 금메달을 품었다. 남대부 100㎏ 이상급 결승에서는 김민준(용인대)이 백두산(한국체대)을 누르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김민수(용인대)는 남대부 90㎏급 결승에서 제주도의 김승민(용인대)에게 지도승을 거둬 시상대 정상에 올랐다. 또 남대부 81㎏급 결승에서는 이승찬(용인대)이 이다운(동의대)을 허벅다리걸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의 주인이 됐다. 대학 1학년 김용민(용인대)은 남대부 73㎏급에서 쟁쟁한 선배들을 연달아 쓰러트리며 결승에 안착한 뒤 김래현(한국체대)을 짜릿한 한판으로 누르고 챔피언 타이틀을 얻었다. 창원국제사격장에서 벌어진 사격에서
전국체육대회 성화가 25년 만에 부산시를 밝혔다. 제106회 전국체전은 17일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화려한 개회식을 시작으로 7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부산시에서 전국체전이 열리는 것은 2000년 제81회 대회 이후 25년 만이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2만 8791명(선수 1만 9418명, 임원 9373명)이 참가해 50개 종목에서 각 지역의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를 펼친다. 이날 개회식은 '배 들어온다, 부산!'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부산항 컨테이너 터미널을 실제 옮겨온 듯한 초대형 무대에서 배우들이 항구 도시의 웅장한 성장 서사와 선 굵고 활기찬 부산 사람의 꿈과 애환을 뮤지컬로 풀어냈다. 선수단 입장은 선수들이 사전에 신청한 노래가 DJ 부스에서 흘러나오는 가운데 진행됐다. 차기 전국체전 개최지인 제주도 선수단이 가장 먼저 등장했고, 경기도 선수단은 5번째로 모습을 드러냈다. 부산시 선수단은 피날레를 장식했다.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는 부산 출신 올림픽 메달리스트 길영아(배드민턴), 이상효(핸드볼)가 부산 관제사 부부와 함께했다. 펜싱 송세라, 체조 양학선으로부터 불을 이어받은 이들은 가마솥 모양의 성화대에 불을 붙였다. 이재
이도아(경희대)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태권도 여자대학부에서 금빛 발차기를 선보였다. 이도아는 16일 부산시 강서체육공원 실내체육관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대회 태권도 여대부 62㎏급 결승에서 김지우(광주대)를 2-0으로 꺾었다. 8강에서 전북의 곽연수(우석대)를 2-0으로 제압한 이도아는 준결승에서도 경북의 김나림(동아대)을 2-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안착했다. 이도아는 김지우와 결승에서 1회전 시작 4초 만에 유효타를 얻어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상대를 압박하며 가볍게 1회전을 따냈다. 주도권을 잡은 이도아는 2회전 초반 상대의 거센 반격에 고전했다. 그러나 중반부터 본인의 페이스를 찾아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고, 2-0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이도아는 대학 입학 후 처음 출전한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기쁨을 누렸다. 여일부 73㎏급 준결승에서는 김효정(안산시청)이 송다빈(울산광역시체육회)에게 0-2로 패해 동메달에 만족했다. 이밖에 삼락생태공원축구장에서 진행된 럭비 일반부 8강에서는 경희대가 경남럭비OB를 44-0으로 대파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한편 제106회 대회는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 동안 부산시 일원에서 진행된다. 이
경기도장애인체육회(회장 김동연 도지사)는 경기북부 장애인체육 네트워크 구축·강화를 위해 '2025 경기북부 한마음(체육)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7일부터 18일까지 의정부시 아일랜드캐슬에서 진행되는 대회에는 경기북부 10개 시군장애인체육회와 도장애인컬링·당구협회 사무국장 등 100여 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경기북부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한 특별강의 및 주제별 분임토의를 통해 역량 강화에 나선다. 이밖에 체육활동과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팀워크를 다질 예정이다. 백경열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김동연 도지사께서 북부지역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해 특별히 관심과 지도를 당부하셨고, 이에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가 북부지역 장애인체육단체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전문성을 높여 장애인체육 발전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는 "2025년 하반기 U-12·U-10 유소년 공개테스트를 실시한다"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축구선수를 꿈꾸는 유소년들에게 성남 유소년팀 입단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신청은 이달 30일 오후 1시까지 성남 구단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지원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지원대상은 2014년생 부터 2017년생 까지다. 지원서 내 연락처는 반드시 학부모 연락처로 기재해야 한다. 공개테스트는 1차 평가와 2차 평가로 나눠 진행되며 기본기 및 기술 평가와 연습경기 등 실전 중심의 테스트로 운영된다. 1차 평가는 11월 3일부터 4일까지, 2차 평가는 11월 6일부터 7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성남FC는 "성남FC 유소년 선수들은 국내외 다양한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과를 내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며 "이번 공개테스트를 통해 잠재력과 열정을 가진 유소년 선수들이 성남FC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화성 IBK기업은행이 우승팀 예상 투표에서 7표 중 5표를 받으며 새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IBK기업은행은 16일 서울 강남구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 '우승팀' 예상 투표에서 몰표를 받았다. 김천 한국도로공사는 나머지 2표를 받았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은 지난 시즌 4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시즌 종료 후 한국도로공사에서 리베로 임명옥을 영입한 효과를 보며 지난 달 여수·농협컵(컵대회)에서 9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밖에 재계약한 외국인 거포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과 아시아 쿼터 알리사 킨켈라, 토종 공격수 육서영이 포진한 공격 삼각편대는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는다. 김호철 감독은 우승팀 예상에서 절반이 넘는 5표를 받은 뒤 "기분이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담스럽다.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모든 팀이 우승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뭔가를 이루려면 처음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욕심을 내기보다는 초심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성형 수원 현대건설 감독은 '하면 된다'는 정신으로 선수들과 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