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무분별한 골프장 건설에 제동을 걸었다. 농림지역을 계획관리지역으로 조정해 골프장을 건설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포천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도시계획시설) 결정’이 경기도도시계획위원회에서 부결됐다. 3일 도에 따르면 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달 30일 회의를 열어 포천시가 입안해 올린 ‘인베이스 포천 컨트리 클럽을 짓기위한 도시관리 계획(용도지역변경, 도시계획시설)’이 계획관리지역 면적이 50%가 넘지 않아 타당성을 잃었다며 부결조치했다. 포천시는 정비기본계획안을 수립하면서 현재 농림지역인 포천시 군내면 직두리 산 1-1번지 일원(156만909㎡)을 계획 관리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하고 도시계획시설을 체육시설인 골프장으로 결정하는 것으로 입안했다. 이에 따라 농림지역이었던 이지역의 용적률은 보전관리지역(51만7천933㎡)은 80% 이하, 계획관리지역(96만4천967㎡)은 100% 이하로 상향 조정됐다. 포천시는 “산림자원의 효율적인 활용과 급증하는 국민여가수요와 골프수요에 대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체육시설(골프장)을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하고자 한다”는 변경사유의 이
경기도가 아주대와 대한교통학회 등과 공동으로 ‘GTX역 중심 거미줄 연계교통망 구축’ 연구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상교 도 녹색철도본부장은 3일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김문수 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4일 GTX 연계교통체계구축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내년 4월까지 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총 5억2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연계교통체계구축 용역은 GTX 사업 확정 전에 연계교통체계 구축의 필요성과 구축방향을 제시하고, GTX 수요확충 전략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아주대학교와 대한교통학회 공동으로 진행될 연구용역에서는 GTX 연계 교통수단 및 정비방안, GTX 연계구축 전후 수요 예측, GTX 수요 확충 전략 등이 집중 연구된다. 도가 이같이 GTX 연계교통망 구축 연구에 나선 것은 아무리 빠르고 편리한 교통수단이라 하더라도 이용자들의 집에서 직장까지 소요 시간을 단축시키지 못하고, 역 접근성이 떨어진다면 GTX 효율성이 저하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도는 KTX 광명역사의 1일 이용객이 당초 예상 2만4천여명보다 크게 적은 평일 1일 6천500명에 불과한 것이 이같은 사전 연계교통체계를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경기도와 경기신용보증재단은 3일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농협중앙회, 경기도 농생명기업인 협의회와 도내 농생명 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문수 지사와 박해진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김태영 농협중앙회 신용대표이사, 진수성 경기도 농생명 기업인협의회 회장 및 농생명기업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가했다. 참여한 기관은 협약에 따라 미국·중국 등과 FTA 체결 추진으로 인한 농업시장 개방에 대비해 도내 농생명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농협중앙회와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이날 협약식에 이어 1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해 농생명 업체당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농생명산업 발전을 위한 특별자금 협약도 추진하기로 했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인해 FTA 체결로 인해 도내 농생명 기업들의 경쟁력 약화 우려를 해소하고 업체들의 자금 조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도내 대기업이 멘토가 되어 그동안 축적된 탄소감축 기술을 중소기업에 제공하고, 감축된 양은 대기업의 감축분으로 확보하는 ‘산업체 Stop CO₂멘토링’을 전국 최초로 실시한다. 3일 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난달 14일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 시행에 따라 연간 CO₂배출량이 2만5천톤 이상인 배출사업장의 온실가스 감축이 의무화 되는 등 산업계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가운데 도가 발 빠르게 내놓은 대책이다. 이 사업이 실시되면 환경부 지정 환경친화기업이나 오염물질 발생량이 많은 도내 70여 곳의 대기업이 멘토가 되고, 이들 멘토사업장의 300여 개 중소 협력업체가 멘티가 되어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된다. 도는 조정자역할을 맡아 환경기술 및 시설개선비용 등을 지원하게 된다. 도는 온실가스 총량규제가 실시되면 이 사업을 통해 발생한 조기 감축분을 국내온실가스 감축분으로 인정받도록 추진한다. 대기업은 이 사업을 통해 국내온실가스 감축인정분을 얻게 되면 향후 탄소시장에 매매하거나 정부에 구매를 신청할 수 있게 된다. 도 관계자는 “이 사업이 시행되면 온실가스 목표관리제와 탄소배출권거래제가 시행됐을 때 도내 산업체의 안정적인 연착륙이 가능할 것”이
지난 1일 충남 청양군 정산면 학암리 축산기술연구소에서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오자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 산하 가축연구팀도 구제역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일 도에 따르면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봉명리에 위치한 도 가축연구팀은 현재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집배원과 사료운반 차량도 정문을 들어서지 못하게 한 채 직원들이 물품을 받아 건물안으로 들여오고 있다. 20명의 직원들도 가축들이 있는 축사에 들어갈 경우에는 방역복을 입은 채 2~3중의 소독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매일 하루 2~3차례씩 축사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직원가운데 출퇴근이 불가피한 3명을 제외한 나머지 17명의 직원들은 외부 출입을 하지 않고 숙소에서만 생활, 사실상 격리상태에서 연구활동 및 가축관리를 하고 있다. 직원들은 퇴근 이후나 불가피한 외출시에도 외부인과 접촉을 최대한 피하고 있으며, 외부인과는 악수조차 하지 않고 있다. 부지면적 83만4천710㎡, 건물면적 9천867㎡의 가축연구팀 건물에는 현재 한우 종우(씨소) 230마리, 종돈(씨돼지 370마리), 종계(씨닭) 1천200마리가 있다. 연구팀은 이 가축들을 대상으로 우량종축 생산 및 가축질병 방역 연구를 하고,
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 관련 소송에서 법원이 주민 대신 경기도의 손을 들어줘 뉴타운 사업 개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수원지방법원은 부천 소사뉴타운 괴안11B구역 주민18명이 경기도를 상대로 제기한 소사뉴타운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취소 소송에 대해 ‘경기도시 및 주거환경조례’(이하 도정조례)가 상위법령을 벗어나지 않았고,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정법)상의 노후·불량건축물 적용기준에 따라 정당한 절차를 거쳐 처분한 것이므로 적법하다며 피고인 경기도의 승소 판결을 내렸다. 도는 이번 소송 승소가 행정소송 중에 있는 부천시 원미뉴타운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처분 취소소송과 광명뉴타운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처분 취소소송 등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올해 1월 수원지방법원은 부천 원미뉴타운지구내 소사 10-B구역 주민 400여명이 경기도를 상대로 제기한 원미뉴타운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취소 소송에 대해 도정법의 ‘철거가 불가피한 건축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시·도 조례로 정하는 건축물’이라는 조항 중 ‘철거가 불가피한 건축물’에 대한 객관적 조사없이 자의적으로 해석돼 주민의 재산권을 과도하게 침해하
경기신용보증재단이 경기도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도 경영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아 4년연속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경기도가 2일 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도 산하 21개 기관과 32명의 기관장 및 단체장에 대한 2009년 경영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경기신보는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동안 성과평가에서 S, A, B, C 등급 중 최고 등급인 ‘S’ 등급을 받았다. 경기신보는 도와 함께 추진한 무점포·무등록 영세상인들에게 담보 없는 대출과 찾아가는 보증서비스를 통해 ‘사채 청정 경기도’를 만들어 간다는 점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기관평가에서 경기신용보증재단은 가장 높은 S등급, 경기도시공사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등 7개 기관은 A등급, 경기바이오센터와 경기평택항만공사 등 12개 기관은 B등급, 경기도의료원은 C등급을 받았다. 산하 기관 가운데 최하위 등급인 D등급을 받은 곳은 없었다. 기관장 평가에서는 역시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3년연속 S등급을 받은데 이어 경기복지재단과 경기바이오센터 등 13개 기관장이 A등급, 경기평택항만공사 등 7개 기관장이 B등급을 받았으며, 경기농림진흥재단 기관장은 최하위 등급인
개막 3일째를 맞은 경기국제항공전의 인기가 고공 비행을 계속하고 있다. 2일 항공전 사무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개막돼 3일째를 맞은 국제항공전에는 이날 오전까지 20만명 가량의 관람객이 찾았다. 이는 지난해 첫 국제항공전 당시 3일째까지 관람객 13만명을 훨씬 넘어선 규모이다. 올 행사 첫날 국제항공전 입장객은 3만7천여명, 이틀째는 7만7천여명이 입장했으며, 휴일인 2일에는 오전에만 10만명에 가까운 입장객이 찾았다. 항공전 사무국은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오는 5일까지 관람객이 당초 목표인 33만명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천안함 침몰 사고, 구제역 등으로 사회분위기가 침체됐는데도 불구하고 올 국제항공전에 이같이 많은 입장객이 찾는 것은 다양화된 행사 내용 때문으로 항공전 사무국은 분석했다. 사무국 관계자는 “행사 마지막 날인 어린이날까지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안전한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시공사는 ‘달콤한 도시디자이너 딸기코(blog.naver.com/gico12)’를 개설해 고객 및 네티즌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딸기코 블로그는 도시공사 중점사업 소식을 전하는 ‘딸기코 하우스’, 인테리어·DIY 등의 생활정보와 도내 여행지·맛집 안내, 각국의 도시와 주거형태를 소개하는 ‘딸기코 생생정보’, 도시공사 홍보프로슈머와 기자단이 생산한 컨텐츠를 담은 ‘GICO 기자단’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도시공사 이충환 홍보실장은 “기존의 일방적인 사업홍보에서 탈피, 쌍방향 의사소통으로 네티즌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것”이라며 “고객, 도민, 네티즌과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를 생산하여 활발하게 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9일 경기도 안산시 사동 한국해양연구원 앞에서 개막을 하루 앞둔 경기국제항공전의 리허설이 진행됐다. 리허설에서는 우리나라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멋진 편대비행에 이어 러시아, 미국, 호주 등에서 초청된 곡예비행팀의 화려하고도 아찔한 시범비행이 펼쳐졌다. 특히 블랙이글스는 8대의 전투기가 한치의 오차도 없이 멋진 다이아몬드형 편대, 삼각 편대, 일렬 편대 비행 솜씨를 뽑내 보는 이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오는 30일 개막식에서는 블랙이글스 뿐 아니라 국제항공전 홍보대사인 배우 이화선씨의 초경량항공기 개막비행을 시작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여성 비행 파일럿인 러시아 스벳라나 카파니나의 곡예비행, 호주 챔피언 폴 베넷의 리본커팅 곡예비행 등이 선을 보인다. 사무국은 그러나 천안함 사고와 29일 열린 영결식을 감안해 무대공연 등은 대부분 취소한 채 별도의 개막식장 설치 없이 순국장병들의 명복을 비는 묵념과 함께 간소하게 개막을 알릴 예정이다. 개막행사에는 김문수 지사와 김진표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박순자 의원 등 도내 국회의원, 동티모르 등 8개국 대사, 항공관련 업체 및 기관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경기국제항공전은 ‘창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