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기업체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건립 기증하는 공립 어린이집 2곳이 오산 세교지구와 이천 하이닉스 사업장 인근에 문을 연다. 18일 도에 따르면 오산 세교지구 제5호 근린공원에는 도와 오산시, LG복지재단이 18억9천만원(LG복지재단 15억원, 국·도·시비 3억9천만원)을 들여 공동 건립하는 ‘수청 어린이집’이 조성된다. 내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이날 오전 11시 기공식을 가진 이 어린이집은 완공후 오산시에 기부채납하게 되며, 인근 어린이들이 이용한다. 1천700㎡ 부지에 건축연면적 860㎡,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 어린이집은 120명을 수용하게 된다. 도는 또 이천 하이닉스와 함께 내년 2월말까지 24시간 국공립 어린이집을 건립할 계획이다. 다음달 착공될 어린이집의 건립 부지 979㎡는 하이닉스가 무상 제공하고 8억4천만원의 국·도·시비를 들여 건축연면적 710㎡, 3층 규모로 건립된다.
경기도 판교신도시에서 불법으로 부동산 중개행위를 한 중개업자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와 정부합동단속반은 판교신도시에서 부동산중개업소 등 50개소를 대상으로 대규모 합동단속을 실시한 결과 40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불법행위 사례를 보면 부동산중개업법상 형사처벌 사항 10건, 업무정지처분 사항 23건, 보험법, 건축법 등 타 법령위반 사항 7건이다. 형사처벌 사항은 분양권 불법전매 3건, 무등록 중개행위 5건, 자격증 대여 1건, 중개수수료 초과징수 1건으로 총 10건으로 추가조사 필요 대상 6건이 있어 형사처벌대상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업무정지처분 사항은 거래계약서 서명 누락 6건, 확인설명서 서명 누락 4건, 사용인 미신고 10건, 법정게시물 미게시 2건, 공제 미가입 1건으로 총 23건이며 업무정지 3개월 또는 1개월에 해당되는 위반사항이다. 도는 위법사항이 적발된 중개사 및 무등록 중개행위자는 처벌권을 가진 성남시에 인계해 고발 또는 업무정지 등 행정처벌토록 하고 컨테이너 영업장에 대해 성남시에 가설건축물 축조신고 여부 및 신고 목적대로 사용 여부를 점검 지시해 철거토록 하는 등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판교
15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감에서 교육국 설치 문제를 놓고 여야 의원들간 설전이 벌어진 가운데 김문수 지사가 본청에도 교육국을 만들겠다고 야당의원에 맞서는 등 경기도 국감장이 한바탕 소란을 겪었다. ▶관련기사 3면 경기도가 제2청에 평생교육과 대학유치 업무를 담당할 교육국 설치 조례를 제정한 것을 두고 민주당 의원들은 교육자치 침해라고 김문수 지사를 집중 공격했고 반면 한나라당 의원들은 교육국 설치의 필요성 등을 거론하며 김 지사에 대한 야당의 공세에 방어막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민주당 김희철 의원(서울 관악을)은 “경기도의 교육국 설치가 헌법과 지방자치법에서 정하고 있는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 등을 훼손했다”며 “도청에 교육국을 설치하려면 오히려 평생교육국의 명칭이 맞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최규식(강북을) 의원도 “김 지사 취임 이후 도의 교육지원은 악화되고 있다”며 “도교육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교육국을 설치하는 것은 교육의 근간을 흔드는 반민주적인 행위”라고 질타했다. 민주당 강기정 의원(광주 북구갑)도 “교육국 설치와 관련한 조례 입법 과정에서 120건 정도의 의견이 접수됐는데 전원 반대 의견이었다”며 “
김문수 경기지사가 수원 본청과 의정부 제2청으로 나눠져 있는 도청사를 본청으로 통합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관심이 집중됐다. 김 지사는 15일 국회 행정안전위 국정감사에서 “행정의 효율성 등을 위해 의정부에 있는 제2청을 본청과 통합하고 싶다”며 “그러나 정치적으로 반대가 있어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의 이런 발언은 자유선진당 이명수(충남 예산) 의원이 김 지사의 세종시 건설 반대의 이유를 묻는 과정에서 나왔다. 김 지사는 2007년 말에도 도 청사가 본청과 2청으로 나뉘어 있어 업무처리가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효율성을 따지면 사실 문제가 많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지사는 이날 국감에서 세종시 건설과 관련해 정부 기관을 서울, 과천, 세종시 등으로 분산시키는 것은 행정의 효율성도 떨어지고 국민만 불편하게 한다는 기존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 의원은 “세종시 건설은 충청도만의 문제는 아니고 국가 발전의 패러다임을 바꾸자는 것”이라며 “효율성을 앞세워 반대하기 전에 이런 점을 인식해 달라”고 김 지사에게 요구했다. 한편 도 제2청은 북부 지역 주민들의 행정편의를 위해 2000년 2월 설치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가 15일 열린 가운데 여야 의원들은 김문수 지사의 도정운영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들을 쏟아냈다. 특히 최근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도내 지자체간 행정구역 통합 논의에 대한 질의와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GTX 사업의 타당성을 묻는 질문도 이어졌다. 여기에 그동안 김 지사의 ‘세종시’ 관련 발언에 대해 충청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에 올해 경기도 국감의 주요 이슈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 내용과 경기도의 입장 등을 지면을 통해 알아본다. <편집자주> ● 행정구역 통합 주민투표 필수 15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2009년 국회 행정안전위 국정감사에서는 행정구역 개편에 대해 여야간 그리고 김문수 지사와 격렬한 토론이 벌어졌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광복절 기념사에서 언급하면서 불거진 행정구역 개편은 급물살을 타면서 경기지역이 가장 많이 이뤄지고 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의원 모두 주민투표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김 지사가 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입장이 명확하지 않다고 질타했다. 김희철 민주당 의원은 찬반 여론조사로 통합을 결정하는 것에 대해 “지방자치법 어디에도 없는 여론조사를
경기도가 공공기관을 방만하게 운영, 난립상을 보이는 등 혈세낭비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행안위 한나라당 장제원 의원(부산 사상)은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전국 777개 공공기관중 경기도에 전체의 20%를 차지하는 116개 공공기관이 난립해 있다”고 지적했다. 도 산하 공공기관 수는 비슷한 인구규모를 가진 서울시와 비교해도 3배 이상 많다는 것. 실제 서울시 공공기관 수는 52개로 직영사업 2개, 간접경영사업 29개, 출자기관 3개, 출연기관 18개인데 비해 도는 직영사업이 68개, 간접경영사업 32개, 출자기관 9개, 출연기관 59개 등 총 116개로 2배이상 많다. 장 의원은 “도의 공공기관 수가 많은 이유는 기초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공공기관이 너무 많고 비슷한 업종의 기업이 자치단체별로 중복 설립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도시개발공사의 경우 광역단위에서 경기도시공사와 경기개발공사가 있는 데도 기초단위에서 같은 업종의 개발공사를 9개나 더 운영 중인 것으로 드러났고 이중 2곳을 제외한 모든 지차체 공사가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이들 소규모 개발공사들은 일거리가 꾸준하지 않고, 사업 확장성이 보장되지 않아 영세한 규모와 저조한 경영실적을
2007년부터 올해 8월까지 경기도내 시·군에서 운영하는 44개 문화시설의 수익률이 가동률에 비해 현저히 떨어져 ‘돈먹는 하마’로 전락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기도가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소남(한·)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 44개문화시설의 가동률은 2007년 51.83%, 2008년 51.7%, 2009년 8월말 현재 46.11%으로 나타났고 수익률은 2007년 21.66%, 2008년 21.34%, 2009년8월말 현재 17.3%으로 분석됐다. 2007년 운영비용이 10억원을 초과한 13개 문화예술공간의 가동률과 수익률을 보면 안산시 ‘안산문화예술의 전당’의 가동률이 69%, 수익률이 29.6%로 최고의 실적을 냈고 , 의왕시 ‘여성회관공연장’은 가동률이 18.9% 수익률은 0.9%로 최악의 실적을 나타냈다. 2008년 또한 운영비용이 10억원을 초과한 13개 문화예술공간의 가동률과 수익률을 보면 오산시 ‘오산종합문예회관’의 가동률이 96.2%, 수익률 36.7%로 실적이 가장 좋았던 반면, 의왕시 ‘여성회관공연장’은 가동률이 17.5%, 수익률은 0.6%로 가장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운영비용이
오산시와 화성시간 첨예한 의견대립으로 감정싸움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병점차량기지 신설역사’ 명칭과 관련, 14일 열린 철도공사 심의위원회는 역사명을 ‘서동탄역’으로 최종 결정했다. 철도공사의 이번 역사명 결정은 오산시가 제시한 ‘삼미역’, 도가 의견을 제안한 ‘삼미역(서동탄역)’을 완전히 배제하고 100% 화성시의 입장을 반영한 것으로 철도공사의 책임에 관한 향후 후폭풍 우려되고 있다. 이날 철도공사와 오산시, 화성시에 따르면 철도공사 서울사옥에서 이날 오후 2시에 열린 심의위원회는 8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그러나 심의위원회에서는 토론의 결과가 나오지 않았고 결국 표결에 의해 투표, ‘서동탄역’이 4표, ‘삼미역(서동탄역)’ 3표가 나와 ‘서동탄역’으로 역사명이 결정됐다. 삼미역 명칭제정은 철도공사에서 경기도에 의견을 문의해 각계전문가로 구성된 경기도 지명위원회에서 삼미(서동탄)역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철도공사에서 통보한 바 있으나 철도공사에서 명칭결정을 미루고 있는 실정이었
신종플루 확산의 영향으로 경기도내 지자체들이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면서 57억원의 예산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기도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인기(한·고령,성주,칠곡군)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도내 지자체들은 신종플루 확산 방지를 위해 행정안전부의 지침에 따라 지난달 이후 개최 예정이던 대규모 행사 45건을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이로 인해 해당 지자체들이 홍보비 지출, 행사 선급금 지급, 해외공연단 장비 및 물품선전비 지급 등으로 모두 57억7천여만원의 재산상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수원시는 15~16일 개최하려다 취소한 ‘해피 수원 복지박람회’의 포스터 및 초청장 제작 등으로 1천200만원을 이미 지출했으며, 부천시는 지난달 행사 개최를 취소한 무형문화엑스포의 행사장 조성비 및 홍보물 제작비로 38억3천여만원을 썼다. 이천시도 지난달 개최하려다 포기한 복숭아축제 홍보비 등으로 1억4천여만원을 사용했다. 도 관계자는 “9월·10월 두 달 동안 1천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도내 대형행사 총 477건의 31%인 148건이 신종플루의 영향을 받게 됐다”며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것도 중요하지만 도민의 건강이 더 중요하기
2006년부터 지난해 9월말까지 각종 비리로 징계를 받은 경기도내 지자체 공무원이 1천5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기도가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의원들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6년 279명, 2007년 326명, 지난해 9월말 현재 445명 등 모두 1천50명이 각종 비리로 징계를 받았다. 징계 수위는 파면 16명, 해임 33명, 정직 89명 등 중징계가 13%(138명), 감봉 243명, 견책 669명 등 경징계가 87%(912명)이다. 비리 유형은 금품·향응수수 및 공급횡령·유용이 83명, 음주운전 등 품위손상이 473명, 업무처리 부적정 등이 330명, 기타 복무규정 위반이 164명으로 분석됐고 소속별로는 도 공무원 113명, 시·군 공무원 937명으로 집계됐다. 도는 각종 개발사업이 지속적으로 진행되면서 민원인들이 인·허가 과정 등에서 담당공무원들을 금품으로 유혹하는 경우가 많아 비리 공무원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징계 공무원이 많았던 것은 음주운전 적발 당시 신분을 속였던 공무원들의 명단이 행정안전부로부터 한꺼번에 통보돼 징계위원회에 회부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도는 공무원 비리를 차단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