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연합회)는 15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해 “정치권은 앞으로 초당적으로 협력해 경제 살리기에 올인해 달라”고 호소했다. 연합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일련의 사태로 인한 예약 취소와 소비 위축으로 송년 특수는커녕 소상공인의 처지가 극한으로 내몰렸다. 경제적인 불확실성을 걷어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면이 전환된 만큼 국민들도 안심하고 소상공인 매장을 찾아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 연합회는 정치권이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해 경제와 민생 안정에 나서야 하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연합회는 “협의체의 협의 과정에 소상공인 대표도 참여해 명실상부한 경제·민생 컨트롤 타워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경제 주체 모두의 지혜를 모아 비상 경제 상황을 헤쳐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우리 사회가 통합과 민생 안정의 길로 나아가길 바란다. 민생경제와 고용의 근간인 소상공인도 직면한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자영업 대출이 대한민국 경제의 최대 리스크가 됐고 100만 자영업자 폐업 시대를 맞이하는 상황”이라며 “정부·국회는 계엄
국토교통부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라 국정운영이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 것과 관련해 “부동산 등 주요 정책을 차질 없이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탄핵안이 가결된 이후인 지난 14일 오후 박상우 국토부 장관 주재로 비상간부회의를 개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국토부 1·2차관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 각 실·국장, 지방국토관리청장, 지방항공청장 등 주요 간부가 참여했다. 박 장관은 회의를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을 주문하며 이를 위해 주요 정책 발표, 주요 회의·행사 등을 계획된 일정대로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겨울철 주거 취약계층과 현장 근로자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세심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건설·물류 현장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관련 단체 등과 협력할 것을 지시했다. 또 해외 건설시장에서 대외신인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주요국과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 회의에도 적극 참석할 것을 주문했다. 박 장관은 “국민 안전은 언제나 정책 최우선 순위에 둬야 한다”며 도로·철도 등 시설물 안전 관리와 항공 보안 등 안전 태세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이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른 ‘긴급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국내 경제 정상화에 나섰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회의 모두발언에서 “어제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됐다. 경제팀은 현 상황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 경제가 다시 한번 시험대 위에 섰다”며 “국회와 적극 소통하면서 경제의 안정적 관리방안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했다. 또 반도체특별법, 인공지능(AI) 기본법, 전력망특별법 등을 언급하며 “산업의 향후 운명을 결정지을 법안들이 연내 최대한 처리되도록 산업계의 목소리를 국회에 설명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2025년 경제정책방향’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연내 발표하겠다고 밝히며 ▲대외신인도 유지 ▲통상불확실성 대응 ▲산업체질 개선 ▲민생 안정 등 4대 정책방향도 제시했다. 최 부총리는 먼저 대외신인도를 위해 “외국 투자가의 어려움을 원스톱 해결하는 범정부 옴부즈맨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통상 이슈에 대해서는 “경제·외교부처 합동 ‘대외관계장관 간담회’를 정례화해 경제협력과 통상 현안, 공
외교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 후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 러시아 대사가 한러관계 영향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적절치 않다”고 일침을 날렸다. 외교부 당국자는 15일 “주한 외교 사절이 국내 정치 상황과 양국 관계를 연개해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러시아가 한러관계 회복을 바란다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불법적인 러북 군사협력을 중단하는 것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지노비예프 대사는 지난 14일 SNS를 통해 “최근 양국(한국-러시아) 관계는 돌아올 수 없는 지점에 가까워졌다고 말할 수 있으며 그 지점이란 ‘키이우 정권(우크라이나)’에 (한국이) 살상무기를 직접 공급하는 결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행히 한국은 이 ‘레드라인’을 넘지 않았고 이는 양국 관계가 안정화하고 향후 회복될 가능성을 남겨뒀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노비예프 대사가 윤 대통령의 직무정지로 정부가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검토를 사실상 멈춘 것을 긍정적으로 관측했다고 분석된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는 지난 2019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공모로 선정돼 평택시 서정지구에서 추진 중인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이 이달 준공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평택시 서정지구는 한국전쟁 당시 피난촌에서 시작돼 미군 기지촌, 뉴타운 지역으로 지정됐다가 해제된 후 쇠퇴하던 지역이다.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지역의 물리적 안전성, 생활환경 등을 개선하기 위한 국가 지원 사업이다. 이번 서정지구 사업은 담장·화재 예방 시설 개선, 배수시설 보강 등 안전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생활위생시설을 확충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민관협력을 기반으로 한 노후주택 개선사업을 통해 집수리에 있어서도 주민 부담을 덜어주는 등 주민 만족을 위해 힘썼다. 이는 지난 2021년 이후 집수리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우선적으로 추진됐으며, 주민 만족도를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됐다. 주민들의 교류와 협업을 위한 커뮤니티센터도 신설했다. 이 시설은 주민들에게 거점공간을 제공하며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정부 공모에 더 많은 시군이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총 75명으로 구성된 ‘경기도 도시재생 자문단’의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효식
경기도 가평군이 접경지역에 추가 지정되면서 정부로부터 행정·재정적 지원을 받게 됐다. 도에서는 8번째 접경지역 지정으로, 이를 통해 군이 추진 중인 지역발전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135일 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난 1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입법예고안은 기존 15개 접경지역에 가평군과 속초시를 추가로 지정하는 것이 골자다.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은 낙후된 접경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법이다. 기존 접경지역은 강화군, 김포시, 철원군 등 비무장지대·북방한계선과 잇닿아 있는 10곳과 고양시, 양주시, 동두천시, 포천시, 춘천시 등 대통령령으로 정한 5곳을 합친 15개 시군이다. 행안부는 가평군의 경우 접경지역 시군과 지리적 여건이 비슷한 데도 접경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을 통한 연구용역을 실시했으며 검토 결과 타당성이 인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내년 1월 22일까지 입법예고 기간을 거쳐 의견을 수렴하고 개정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접경지역에 지정되면 행안부의 재정지원과 기획재정부로부터 종부세, 양도세 등 한시적 세제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또 통일부와 국
행정안전부는 15일 긴급 시도 부단체장 회의를 열고 빈틈없는 재난안전관리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 지자체에 적극 협조를 당부했다. 고기동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가동에 따른 긴급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고 직무대행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있어야 할 곳에서, 해야 할 일응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충실히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행안부와 각 지자체는 겨울철 대설·한파·화재 등 재난에 철저히 대비하고 연말연시 인파 밀집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민 생활 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비·투자 분야 재정집행을 연말까지 적극 추진하고 지자체 주관 축제·행사 등을 정상 운영해 내수진작을 도모할 예정이다. 고 직무대행은 “어려운 상황일수록 공직 사회가 중심을 잡고 위기를 헤쳐 나가야 한다”며 “지자체 공직자들이 본연의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부단체장들이 다시 한번 챙겨봐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5일 “굳건한 한미동맹과 한일 우호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한미일 3국 협력의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주요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의 협력 관계를 재점검하고 권한대행 체제에 대한 신뢰와 지지를 조기에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먼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 건 관련 본인의 방미 일정에 대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통화는 했지만 대면해서 논의하고 발신할 메시지도 있다고 봐 미국 측과 협의해 (방미를) 검토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른 정상 외교 공백 우려에 대해서는 “오늘 아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덕수) 권한대행 간 통화로 불식됐다고 본다”고 단언했다. 조 장관은 “중국과의 관계도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긴밀한 소통을 유지해 나가고자 한다”며 “예정된 다자 외교 일정도 적극 소화해 우리의 국제적 위상과 신뢰를 조속히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국가 안보에 대해서는 “안보 공백이 없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한미, 한일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위협·도발에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것에 대해 “탄핵은 끝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새판짜기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개인 SNS를 통해 “국민과 국회가 과거로 돌아가는 역사의 수레바퀴를 바로잡았다”며 “소신 투표한 여당 의원들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이것이 K-민주주의라는 자부심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불법내란 기도 몇 시간 만에 우리 국회는 불법 계엄을 무효화시켰다. 일주일이 안돼 진상규명이 시작됐고 열흘도 안돼 대통령을 탄핵으로 단죄했다”며 “놀라운 민주주의 저력과 회복력을 보여줬다. 참으로 위대한 국민”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이제 시작이다. 대통령은 여전히 망상에 사로잡혀 온 국민을 상대로 싸울 기세다”라며 “우선 이번 사태 진상을 낱낱이 밝혀내야 한다. 그래야 부끄러운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국회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권력공백 상태다. 국민들은 경제 민생과 안보를 걱정하고 있다”며 “경제 민생은 물론 외교 안보 관련 현안을 여야를 떠나 대승적이고 주도적으로 챙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전 지사는 “지난 2016년 촛불 혁명에 이어 2024년 촛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