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분양가 상한제와 청약가점제 시행을 일주일 가량 앞두고 건설사들에 비상이 걸렸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으려면 이달 말까지 사업승인을 신청해야 하지만 워낙 일정이 빠듯하기 때문이다. 건설사들은 청약가점제를 피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분양승인을 받고 입주자모집공고를 내야 하지만 고분양가 논란이 재점화 되면서 곳곳에서 자치단체와 건설회사가 적정분양가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도 여간 부담이 아닐 수 없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건설회사 주택사업 담당자들은 이달 말까지 사업승인을 신청하려고 분주하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 수익성이 크게 떨어지고, 일부는 사업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건설사들은 또 청약가점제 적용을 받지 않기 위해 분양승인을 재촉하는 양상을 빚고 있다. 분양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청약가점제가 시행되면 점수가 낮은 사람들이 청약을 포기해 경쟁률이 떨어지고, 이 경우 계약률도 낮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도권 곳곳에서 분양가 문제로 분양승인을 받지 못해 담당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대림산업은 이달 6일 오산시 세교동의 분양승인을 신청했으나 보름이 넘도록 승인이 떨어지지 않고 있다. 당초 3.3㎡(1평)당 평균 940만원에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추석을 앞두고 추석자금 35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추석을 앞두고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이번 추석자금은 금융기관이 신규로 취급하는 추석자금관련 중 일반운전자금 대출액의 50%이내에서 지원된다. 추석 자금은 다음달 3일부터 21일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김포와 부천을 제외한 도내 소재 각 영업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대출한도는 업체 당 최대 2억원이며 대출 기간은 1년이내다. 한국은행 경기본부 관계자는 “추석자금 지원으로 도내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여질 전망”이라며 “추석자금은 금융비용 절감 등에도 도움이 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형할인점의 자체브랜드상품(PB)이 인기를 끌고 있다. PB상품은 유통업체가 직접 상품을 기획하고 생산, 판매하는 상품으로 중간 비용을 줄일 수 있어 다른상품과 비교해 가격이 저렴하다. 또 최근에는 가격뿐 아니라 품질에도 신경을 쓰고 있어 가격에 민감하고 품질에도 꼼꼼한 고객들의 입맛을 맞췄다. 처음에는 생필품에 그쳤던 PB상품은 의류와 생활용품뿐 아니라 전자제품까지 그 영역을 확대하며 최근 불황을 겪고 있는 대형할인점 매출에 새로운 효자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PB상품의 인기가 높아지자 요즘 대형할인점들 사이에서는 현재 10% 안팎인 PB상품 비중을 최고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을 세우며 자체 브랜드를 개발하기 위한 뜨거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의 새로운 패션 자체브랜드(PL) 출시=신세계 이마트 수원점은 23일부터 신규 남·여성 패션의류 자체브랜드(PL)인 ‘DAIZ(데이즈)’와 ‘HENRY BROWN(헨리브라운)’의 판매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이마트가 지난 1999년부터 3대 대표 PL 가운데 하나로 개발, 판매해 왔던 ‘이베이직’ 상품 중 남·여성 패션 상품은 판매가 중단된다. 이마트 관계자는 “작년 8월 30대 초·중반의 남·
“온라인몰에서 추석 선물을 미리 주문하면 최대 50%까지 깎아줍니다” 온라인 유통업계가 추석을 한달 가량 앞두고 미리 주문하면 물건값을 대폭 할인해주는 사전예약판매를 시작하고, 상품도 대거 준비하는 등 한가위 마케팅에 돌입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닷컴(www.lotte.com)은 오는 28일 추석 매장을 열고 본격적인 추석 ‘대목 잡기’에 나선다. 롯데닷컴은 2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사전에 예약을 하면 정상가보다 최고 50%까지 할인해주고, 제품에 따라 같은 제품을 5개나 10개 사면 하나 더 주는 ‘5+1’ ‘10+1’ 행사와 구매금액의 10%를 롯데포인트로 제공하는 등 푸짐한 사은 혜택도 마련한다. 이 상품들은 사전 주문행사가 끝나는 다음달 11일부터는 정상가격에 판매된다. 롯데닷컴은 추석 상품 구매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6명을 뽑아 일본 북해도 등지의 온천여행도 보내준다. GS이숍(www.gseshop.co.kr)은 31일까지 ‘GS이숍과 함께 미리 준비하는 추석’ 기획전을 마련해 추석 상품 예약 판매에 나선다. 행사기간 갈비, 정육, 수산물, 과일 등 20여개 품목에 대해 30% 이상 할인 혜택을 준다. 판매가가 25만원인 ‘수원 축협 한
통계를 어렵게만 생각하는 국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통계청 직원들이 직접 나섰다. 경기지방통계청은 경기도민들에게 통계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홍보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7 FIFA 세계 청소년(U-17) 월드컵’(세계 24개국 참석)행사에 동참, 힘찬 응원과 함께 통계홍보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경기지방통계청의 비전이 새겨진 단체복을 입은 직원들은 경기장에 입장하는 많은 관객들에게 통계홍보용 자를 나눠주면서 경기도민들에게 직접 통계의 중요성에 대해 알리고 통계조사시 가장 중요한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경기지방통계청 관계자는 “통계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통계 조사의 필요성도 많아지고 있다”며 “하지만 이런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통계 조사 여건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통계 조사 시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만큼 통계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통계 홍보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기업 퇴직 CEO들의 기업 경영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전수해 주는 경영 멘토 사업이 중소기업에 인기를 끌고 있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최근 도내 중소기업들의 기업성장단계에 따른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대기업출신 전경련 경영자문봉사단의 자문위원을 위촉, 근본적인 해결책과 경영노하우를 전수하는 경영자문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경기중기센터와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경영자문 지원제도는 삼성, LG, 현대, 포스코 등 대기업 퇴직 CEO와 임원으로 구성된 중소기업경영자문봉사단이 오랜 현장의 경영 노하우와 전문성을 중소기업에 전수함으로써 기업 경쟁력을 높여주고 있다. 자문분야는 경영전략 수립과 신규사업진출, 구조조정 등 기업경영과 기술·생산·품질분야, 마케팅, 자금·재무, 인사·노무, 정보화분야로 나뉘며 실질적인 자문이 되도록 업종별, 자문문야별 해당 자문위원 매칭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도내 중견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며 기업들이 센터 홈페이지(www.gsbc.or.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사업신청을 하면 자문위원 매칭을 통해 직접 기업현장 방문을 통해 자문을 실시하게 된다. 상담은 무료, 1개월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가 연내에 인하되고 체크카드 가맹점 수수료는 신용카드에 비해 낮아져 수수료율 체계가 이원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금융감독당국과 금융연구원, 카드업계에 따르면 금융연구원은 금융감독당국의 의뢰를 받아 작성한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의 원가산정 표준안에 관한 보고서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는 우선 영세 신용카드 가맹점에 대한 수수료를 내려 대형가맹점과 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권고했다. 보고서는 수수료율 결정과정을 좀 더 투명하게 공개해 가격 합리성을 높여야 한다면서 특히 대형 가맹점에 비해 크게 높은 영세 가맹점 수수료율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표준방식에 따라 원가를 분석하고 이에 따라 수수료율 체계를 조정하면 영세 가맹점에 대한 수수료 인하 효과가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카드사가 부가서비스 등 측면에서 무리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이런 비용을 가맹점 수수료 원가에 전가하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 이번 원가산정 표준안에는 이런 부분을 뺐다. 즉 부당한 비용 전가분을 배제해 원가 인하 효과를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또 업종에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꿋꿋하게 경제활동을 해온 경기북부 기업인들의 요람이 될 경기북부기업인연합회가 다음달 창립을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활동에 들어갔다. 경기북부기업인연합회 창립준비위원회(위원장 배종성)는 21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북부지소 2층 회의실에서 경기북부기업인연합회 창립을 위한 2차 준비모임을 가졌다. 이날 준비모임에는 배종성 창립준비위원장을 비롯해 북부지역 10개 시·군 기업인협의회장, 이종덕 경기중기센터 북부지소장이 참석해 다음달 13일 경기도제2청사에서 열릴 경기북부기업인 연합회 창립총회 개최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했다. 이번 준비모임에서 연합회는 정관 검토와 창립총회 진행일정, 초청인사 등을 확정하는 등 창립총회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심도 있게 논의했다. 배종성 창립준비위원장은 “다음달 13일 경기북부기업인 연합회가 창립되면 그동안 소외되어 왔던 북부기업인들에게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업인들은 이를 기회로 북부지역을 더욱 발전시켜나가고 나아가 경기도 경제를 견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신용보증재단 남양주지점은 21일 기업협의회 남양주지회(지회장 이상목) 주최로 남양주 바이킹뷔페에서 ‘변화와 혁신-블루오션’을 주제로 외부강사 초청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박해진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이석우 남양주시장, 경기신용보증재단 기업협의회 임원을 비롯한 도내 중소기업지원 관련 유관기관, 금융기관과 남양주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강연을 맡은 권영설 한국경제신문사 가치혁신연구소 소장은 수도권에 가해진 여러 규제들과 한미 FTA 등으로 급변하는 기업환경변화에 도내 기업인들이 블루오션전략을 통해 올바른 대처방안을 모색하고 혁신 마인드 함양을 통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해진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우리 경제의 희망이자 허리인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수도권에 가해진 각종 규제를 해소해야 함은 물론 작지만 강한 중소기업의 이미지를 가꿔야 한다”며 “남양주시의 기업인이 경기도의 중심, 더 나아가 국가의 중심이 되어 국가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돼지분뇨 비료의 악취를 해결해 줄 장치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은 (주)화진기공과 공동으로 중소규모 양돈농가에서 발생하는 돼지액상분뇨를 톱밥 또는 왕겨를 이용해 냄새가 적고 성분이 균일한 액비로 손쉽게 생산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축산과학원 최동윤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톱밥·왕겨를 이용한 악취저감 균질액비 생산장치는 돼지액상분뇨를 순환시키며 처리하는 방식”이라며 “이 장치는 오염물질 농도를 크게 줄일 수 있어 돼지액상분뇨를 정화 처리하는 농가의 전처리 과정에도 이용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 이 장치를 사용해 시험한 결과, 돼지액상분뇨의 암모니아와 황화수소 등의 악취농도는 90% 이상 줄었고 오염물질인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과 부유물질, 총인 등도 70% 이상 감소했다. 지금까지 돼지액상분뇨는 액비저장조에 일정기간 저장한 후 작물의 비료원으로 농경지에 뿌렸는데 뿌릴 때 발생하는 악취로 주민의 민원이 빈발했고 성분도 불균일해 액비를 비료원으로 이용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 장치가 보급됨으로써 액비이용 증가에 따른 자연순환농업의 활성화와 우리나라에서 2005년부터 시행한 악취방지법과 관련, 악취로 민원이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