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는 대학생들을 상대로 이자 장사를 한다는 오명을 벗기 위해 학자금 대출을 받는 대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오는 2학기부터 학자금 대출을 받는 대학생들의 70%에 대해 무이자 또는 금리 우대 방식으로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금융공사는 19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제출한 업무현황 자료에서 오는 2학기부터 학자금 대출을 받는 대학생들의 70%에 대해 무이자 또는 금리 우대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 2학기부터 학자금 대출신청자 가운데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 속하는 연 17만명에 대해 무이자로 대출하고 나머지 저소득층에 해당하는 연 18만명에게는 대출 금리를 2%포인트 인하해 주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이공계 학생에게만 무이자로 대출해주고 약 3만2천명의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 2% 금리로 대출하고 나머지 금리는 정부가 보전해주는 방식을 취했었다.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은 지난 18일 축산과학원의 이전 예정지역인 전북 완주군의 축산 악취나 토양오염 피해를 우려해 수원의 축산과학원을 방문한 지역주민에게 설명회를 마련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사료작물 시험포 설치 및 운영 계획 ▲발생 폐기물 등 처리시설 현황 및 계획 ▲악취 저감 방안 등 민원해소 계획 ▲주변지역에 미치는 영향 등 이전 후 연구시설 설치계획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했다. 이에 앞서 설명회에 참석한 지역주민 13명은 현재 수원에 위치하고 있는 축산과학원시설과 연구현장을 안내받고 이전예정 지역의 축산과학원 시험축사 연구현장을 견학했다. 축산기술지원과 조병관 과장은 “완주 지역에 새로 세워질 과학원은 지금보다 더 친환경적이고 현대식으로 지어질 것”이라며 “축산 악취나 토양오염과 관련해 주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연구현장을 둘러본 지역주민들은 “직접 와서 축산연구현장을 살펴보니 걱정할 일이 없겠다”며 “완주 지역으로 이주하는 축산과학원이 주민들의 주거공간과 어우러질 수 있는 친환경적 장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낙타가 바늘구멍을 들어가기 보다 힘들다는 취업문을 넘은 박종명(28)씨. 힘든 취업문을 뚫고 들어간 박씨는 직장을 잡았다는 안도도 잠시 또다시 책을 잡았다. 박 씨는 “무한경쟁시대인 요즘 직장을 잡았다고 안주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평생직장이라는 의미가 없어진만큼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자기계발이 필수”라고 말했다. 취업이라는 고비를 넘긴 취업생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직장내 업무경쟁과 다른 회사로의 이직대비이다. 이를 위해서는 끊임없는 자기계발로 자신의 몸값을 높이는 것이 필수이다. 하지만 자기계발을 위해 영어회화 학원이나 컴퓨터 학원을 등록하고 싶어도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예기치 못한 회식이나 모임 등으로 하루, 이틀 수업을 듣지 못하는 것이 부기지수이고 이것저것 학원비를 따져보면 부담될 수 밖에 없다. 이에따라 기업들은 직장내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직원들의 자기계발지원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사이버교육과 면대면 집합교육을 통합 실시하는 블렌디드러닝에 주목해 바쁜 직장인들이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사이버교육의 장점과 인적 네트워크 강화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채용 규모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9% 가량 줄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최근 종업원 수 300인 미만 중소기업 330곳의 상반기 채용결과를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기업의 73.6%가 1천660명을 뽑아 작년 상반기(2천50명)에 비해 19.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업종별 올해 상반기 채용을 실시한 기업 비율은 IT계열 중소기업이 81.7%로 가장 높았으며 제조(76.2%), 유통(72.4%), 서비스(70.7%), 건설(63.6%)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 업종의 채용규모가 줄어든 가운데 건설(-37.5%)와 IT(-16.7%), 서비스(-16.1%), 제조(-10.9%), 유통(-5.8%) 순으로 채용규모 감소폭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대기업보다 경기에 민감한 중소기업들이 상반기 채용계획을 보수적으로 세운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하반기에는 중소기업도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러한 어려운 취업현실에 대해 느끼는 대학생들의 취업 위기의식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정보
지난해 이어 두번째 도전만에 최종 합격 영예 떨어지는 쌀 소비량… 새로운 분야로 눈돌려 “젊은 시절부터 미곡 증산 등 국내 농업 발전과 함께 해왔습니다. 그렇게 50년을 지내왔고 남은 인생은 농업의 새로운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겁니다” 우리 농업의 새로운 소득창구로서 주목받고 있는 유기농업. 지난 6월 4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실행하는 이 분야 최고의 자격등급인 ‘유기농업기사’ 자격시험에 최고령으로 합격한 최붕환(72)씨는 감격의 합격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최근 외국농산물 수입과 한미FTA체결 등 어려운 우리농업현실을 고부가가치 농산물 생산을 통한 국제 경쟁력 향상으로 극복하기 위해 주목하는 것이 유기농업이다. 유기농업이란 화학비료와 유기합성농약, 가축사료첨가제 등 일체의 합성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유기물과 자연광석 미생물 등 자연적인 자재만을 사용하는 농법이다. 올해 4월 이 분야의 최고 자격등급인 ‘유기농업기사’ 자격 2차 실기시험에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도전한 최씨는 결국 최종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현재 농경과원예(주)에서 농업경영컨설팅 연구소 책임컨설턴트로 근무하고 있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코스피지수가 18일 개장 최초로 1,800고지에 올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34.62 포인트가 뛰어오른 1,806.88을 기록하며 사상최고로 마감됐다. 사진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 직원들이 급하게 상승하고 있는 증시 그래프를 바라보는 모습./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1,800을 돌파하며 사흘째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4.62포인트(1.95%) 오른 1,806.88을 기록하며 증시 사상 처음으로 1,800선을 넘었다. 이날 증시는 전주 뉴욕 증시의 상승으로 글로벌 금리 인상 우려가 일부 해소된 데다 자본시장통합법의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통과로 증권주에 대한 매수 열풍이 불면서 급등세를 연출했다. 전 거래일인 15일 8일 만에 ‘사자’를 보였던 외국인은 이날 다시 3천557억원의 ‘팔자’로 돌아섰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283억원과 1천61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는 1천415억원의 순매수, 비차익거래는 961억원의 순매도를 보여 결국 45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져 11.51%의 초강세를 보였으며, 비금속광
세계 주요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증시도 활황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증시 활황은 은행의 예금을 펀드로 이동시키고 있다. 이에따라 은행권은 주요 업무이자 수익원으로 자리잡은 펀드판매 마케팅을 한층 강화해 고객잡기에 나섰다. 특히 저렴한 수수료와 손쉽게 인터넷을 통해서도 판매가 가능하다는 편리성을 내세운 인터넷 전용펀드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인터넷 전용펀드란 판매회사 영업창구에서는 판매되지 않고 인터넷으로만 판매되는 펀드로 판매회사의 창구를 방문하지 않고도 펀드에 가입할 수 있어 그만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판매회사입장에서는 투자자 상담을 위한 시간과 비용소요가 적거나 없기 때문에 판매보수와 수수료가 일반 펀드보다 저렴하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 우리, 신한, 하나은행 등 4개 시중은행의 인터넷 전용 펀드 판매 잔액은 14일 현재 1천331억원으로 지난달말 1천190억원에 비해 11.8% 급증했다. 2주 동안 증가액은 141억원으로 지난달 한달간 증가액 38억원의 3.8배에 달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인터넷 전용 펀드 판매액은 올 1월 말 1천억원대로 진입한 뒤 4월과 5월 각각 32억원, 38억원 늘어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이 중소기업인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 행자부가 실시하는 행정서비스헌장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도내 중소기업의 권익을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벌여온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이 행정서비스헌장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행정자치부에서 실시한 ‘2006 행정서비스헌장’ 운영 평가결과 경기중기청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행정서비스헌장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중기청은 행정서비스헌장 인증과 행정자치부 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으며 김창회 행정주사보가 유공공무원 표창을 수상했다. 이와 관련 경기중기청 행정서비스 헌장은 지난 2000년에 제정됐으며 중소기업 경영환경 변화에 발맞추고 고객행정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해에 개정했다. 헌장엔 중소기업인에게 최상의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고객의 권리, 고객에 대한 다짐, 고객에 대한 자세, 서비스 향상방안, 서비스 불만사항에 대한 처리, 고객의 의견수렴 방법 등 구체적인 서비스 이행표준이 규정돼 있다. 경기중기청은 행정서비스헌장 이행을 위해 ‘중소기업은 우리의 가족입니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중소기업 상시애로 해결센터’ 운영 등 중소기업간 다양한 네트워크 활동 지원프로그램을
기업간(B2B) 전자상거래에서 판매자나 구매자 중심이 아닌 E-마켓 플레이스 형태의 거래규모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17일 통계청이 내놓은 1·4분기 전자상거래 통계조사에 따르면 E-마켓 플레이스 형태의 B2B전자상거래 규모는 5조7천100억원으로 전체 기업간 전자상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4%에 그쳤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성장률은 67.9%로 구매자 중심형 거래와 판매자 중심형 거래를 앞질렀다. E-마켓 플레이스란 B2B 형태의 세 가지 유형인 판매형과 구매형, 중개형 가운데 다수 기업의 판매나 구매행위를 중개해주는 형태의 전자상거래를 일컫는다. 구매자 중심형 B2B거래는 규모면에서는 71조6천100억원으로 전체의 67.7%를 차지했으나 같은 기간 성장률은 20.7%였고 판매자 중심형 B2B거래도 28조3천800억원으로 57.9% 늘어나 성장률 측면에서는 E-마켓 플레이스형에 뒤졌다. 가격 경쟁 유무를 기준으로 나눠보면 기존 오프라인의 납품형태가 전자상거래로 옮겨간 형식인 협력형 거래액이 79조7천20억원으로 전체 B2B 전자상거래액의 74.9%를 차지해 가장 컸다. 그러나 작년 동기 대비 성장률 측면에서는 가격경쟁이 이뤄지는 개방형 거래(2
현장 중심의 농촌진흥 사업에 대한 정부업무평가가 진행됐다. 농촌진흥청은 농촌진흥사업의 실질적 평가를 내리기 위해 전문가와 농민단체, 농업인 등으로 구성된 자체평가위원단을 현장에 파견, 현장중심 농촌진흥사업에 대한 평가를 했다. 이번 평가에는 국무조정실 관계관, 농진청 업무담당자 등 총 30여명이 참여했다. 평가결과는 올해 하반기 농촌진흥사업에 반영될 예정이다. 자체평가위원단은 현장평가를 통해 농촌전통테마 마을의 특징을 살린 프로그램 개발과 홍보, 수요 창출을 위한 놀이문화 개발 및 각 테마마을 네트워크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버섯특화사업단 방문에서는 과잉 생산된 버섯을 수요가 많은 유럽지역으로 수출하는 판로 확대 방안 마련과 향신료를 섞어 출하하는 외국 선진사례 벤치마킹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양돈특화사업단 방문에서는 돼지 만성 소모성 질병 예방 홍보와 돼지 농장의 환경친화적 관리 및 돈분 처리 문제는 천안 돼지농장에서 벤치마킹할 것을 주문했다. 이외에도 여주군 탑라이스 생산시범단지 방문에서는 생산기술보급 뿐만 아니라 마케팅과 브랜딩에 초점을 맞춘 홍보, 유통 및 판매 기준과 경영기술 설정, 저장시설의 보완 등을 지적했다. 자체위원평가단은 종합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