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는 대학생들을 상대로 이자 장사를 한다는 오명을 벗기 위해 학자금 대출을 받는 대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오는 2학기부터 학자금 대출을 받는 대학생들의 70%에 대해 무이자 또는 금리 우대 방식으로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금융공사는 19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제출한 업무현황 자료에서 오는 2학기부터 학자금 대출을 받는 대학생들의 70%에 대해 무이자 또는 금리 우대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 2학기부터 학자금 대출신청자 가운데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 속하는 연 17만명에 대해 무이자로 대출하고 나머지 저소득층에 해당하는 연 18만명에게는 대출 금리를 2%포인트 인하해 주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이공계 학생에게만 무이자로 대출해주고 약 3만2천명의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 2% 금리로 대출하고 나머지 금리는 정부가 보전해주는 방식을 취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