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600선을 넘어서면서 국내 주식형펀드의 환매가 진정기미를 보이며 점차 자금 유입이 확대되고 있다. 27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 수탁고는 38조822억원으로, 17일 이후 5영업일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 기간 주식형펀드 수탁고 증가분은 1천630억원에 달한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올들어 이익실현 차원의 환매가 가속화되면서 2월 초부터 4월말까지 3개월간 수탁고가 4조8천억원 가량 감소했다. 그러다 5월들어 환매가 다소 주춤해진데 이어 지난 11일 코스피지수 1,600선 돌파를 계기로 소규모나마 증가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특히 공모 주식형펀드의 수탁고 추이를 보면 이같은 추세가 더욱 뚜렷해진다. 작년말 34조8천290억원에 달하던 공모 주식형펀드 수탁고가 이달 11일 30조5천960억원을 저점으로 8영업일간 2천732억원이 증가하면서 23일 현재 30조8천692억원으로 늘어났다. 협회 관계자는 “결산 후 재투자분을 감안하더라도 주식형펀드 환매가 진정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증시가 조정없이 랠리를 거듭하자 신규 자금 유입이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정부가 지난해 9월, 야심차게 내놓은 1단계 기업환경개선종합대책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싸늘했다. 전문가들은 정작 투자여력이 있는 대기업과 대다수 기업들의 투자 희망지역인 수도권 규제가 풀리지 않았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올 6월 정부는 기업 입지 등과 관련한 환경규제에 대한 2단계 기업환경개선대책을 내놓기로 했고 FTA에 대비한 기업환경 개선 대책도 포함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경기도는 한미 FTA체결 후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수도권 내 기업 투자 환경을 국제적 수준으로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 수도권내 ‘10대 핵심 규제’를 선정해 이에대한 기업환경 개선정책을 재정경제부에 건의했다. 현재 수도권내 가장 시급한 ‘10대 핵심규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건의사항을 짚어봤다. 대기업·외국인기업 공장 신·증설 허용해야… 자연보전권역·개발제한구역 등 입지규제 완화 재경부 건의 ◇수도권 내 첨단대기업 공장 입지규제 대폭 수정=현재 수도권 내에는 대기업 공장입지를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따라서 수도권 내 투자계획을 갖고 있는 기업들은 공장 신설은 물론 기존공장의 증설
해외펀드에 대한 투자가 늘면서 작년 한해 해외주식 및 채권 투자가 328억달러나 증가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6년말 현재 거주자의 해외주식 및 채권투자 현황’에 따르면 투자 잔액(한은 보유증권 제외)은 2005년말에 비해 328억달러 늘어난 764억달러로 집계됐다.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 잔액은 2003년말 173억달러, 2004년말 284억달러, 2005년말 436억달러, 2006년말 764억달러 등으로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총투자액 가운데 해외증권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말 12.1%에서 작년말 17.2%로 높아졌다. 해외증권투자를 형태별로 살펴보면 채권투자가 396억달러로 전체의 51.8%를 차지했고 주식 투자는 368억달러로 48.2%를 점했다. 주식투자 비중은 해외펀드 투자 증가에 힘입어 전년말에 비해 16.3%포인트 상승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은행과 종금사, 자산운용사, 저축기관 등을 포함한 은행부문이 369억달러로 전체의 48.3%를 차지했고 보험·증권사 등 비은행금융기관을 포함한 기업·개인 부문이 33.6%, 연기금 등 정부부문이 18.0%로 집계됐다. 투자대상 국가별로는 미국이 36.6%인 280억달
한미FTA체결은 우리나라 경제에 커다란 전환점이라 할 수 있다. 체결에 따른 산업구조의 변화가 조심스럽게 전망되는 가운데 기회요인과 위협요인에 따라 유망기업과 한계기업으로 나뉘는 것은 당연지사. 하지만 자금력이 딸리는 중소기업은 업종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하면서도 쉽게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보증기관들은 다양한 사업전환지원보증을 만들어 한계기업들의 업종전환을 돕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은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가치 업종이나 품목으로의 사업전환을 추진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전환지원사업자금에 대한 기술평가보증제도’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상기업은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사업전환계획을 승인받은 기업이며, 사업전환기업 중 업종이나 품목을 추가하는 벤처기업과 이노비즈기업에 대해서는 부분보증비율을 90%로 높여 채권은행의 부담을 줄였다. 또한 보증료 감면(0.1%, 0.3%)을 통해 기업체 부담을 경감해주는 등의 우대조치도 적용한다. 한편, 사업전환이란 경쟁력이 저하된 업종이나 품목의 사업을 축소 또는 폐지하고 새로운 업종이나 품목의 사업에 진출하는 것을 말하는데, 여기에는 ‘업종전환’, ‘업종추가’, ‘품목추가’ 등의 3
인터넷을 통해 농촌과 도시를 연결해 농촌의 새로운 소득창출의 통로가 되고 있는 사이버 농업에 대한 지원책이 강화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은 지역의 특산물을 브랜드화해 인터넷을 활용한 전자상거래로 판로를 개척하는 사이버 농업에 지원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농업인 홈페이지 개발과 지원 등 현장중심의 경영·정보기술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농산물의 전자상거래를 위해 지난 1999년도부터 시작한 농업인 홈페이지 구축사업은 지난해까지 630개의 홈페이지를 개발·지원했고 올해 80개소를 지원할 예정이다. 농업인 대상 홈페이지 개발과 지원사업은 소비자에게 우리 지역특산물 판매촉진과 정보기술(IT)도입으로 경영·정보화 마인드 함양 및 CEO 농업인 양성 등 다양한 기능과 성과를 냈다. 농촌진흥청 농업경영정보관실에 따르면 사이버농업인 중 71.9%가 ‘홈페이지 운영으로 소득이 증가했다’고 응답해 농업인 홈페이지 개발과 지원 사업이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홈페이지 개발 대상자를 엄격하게 선정하기 위해 1차 서류심사를 거친 후, 추가로 정보화 수준 측정 및 면접 등을 할 예정이다. 홈페이지 구축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10대 핵심 개선안 마련 재경부에 건의키로 김철주 재경부 과장 “내달 지원내용 확정” 한미 FTA협상이 경기도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이를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도내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와 경기도의 공동 주최로 23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16층에서 열린 ‘제7회 경기도경제활성화대책회의’는 현 경기도 경제상황에 대한 평가와 전망, 그리고 도 경제정책의 효율성을 짚어보는 자리였다. 이 날 회의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한미 FTA 국면에서 대한민국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농지를 규제하고 기업을 옭아매는 제도를 우선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또 대한민국의 심장인 경기도에 존재하는 불합리한 규제와 제도를 바꾸고 개선하는 것만이 FTA의 경제적 성과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태헌 경제투자관리실장이 발표한 ‘한미 FTA 체결에 따른 경기도 대응계획’에 따르면 전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대응방향으로 삼아 업종별 영향분석 및 방안을 강구했다. 전 경투실장은 EU시장 통합 시 수도권 규제를 철폐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한 영국과 프랑스, 콜로라도 강과 연결된 오스틴에 삼성반도체를 유치하기 위해 9천만달러의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와 경기도가 공동 주최한 ‘제7회 경기도경제활성화대책회의’가 23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16층에서 열렸다. “기술력 있는 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벤처와 이노비즈기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입니다” 기술보증기금의 송기면 이사는 23일 호텔캐슬에서 열린 ‘경기지역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추진하는 주요업무계획으로 기술혁신기업에 대한 보증지원 강화를 밝혔다. 올해 기술보증기금의 총보증공급 규모는 10조5천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10조4천696억원보다 304억원이 늘었지만 신규보증규모는 지난해 2조7천545억원에서 3조3천억원으로 5천455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총보증공급 규모의 유지에도 불구하고 신규보증 여력을 최대한 확보해 기술혁신 기업에 대한 지원효과를 극대화했기 때문이다. 기술보증기금은 지난 2005년 정부의 중소기업 금융지원체계 개편방안에 따라 보증기관 특화방침이 확정돼 벤처기업과 이노비즈기업의 보증을 전담하게 됐고 창업 5년이내 기술혁신형 기업은 기보의 기술평가보증을 우선 적용하게 됐다. 이는 지난 2005년말 신용보증기금과 재단 등 다른 보증기관과의 업무중복보증비율이 52.5%를 차지하는 것에 대한 학계와 정계, 기업의
비정규직 처우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정규직을 따라 잡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이 올해 3월 실시한 경제활동인구의 근로형태별 부가조사결과에 따르면 임금근로자는 1천573만1천명이었고 이 가운데 정규직은 995만8천명(63.3%), 비정규직은 577만3천명(36.7%)이었다. 비정규직 근로자 중 근로계약기간을 설정했거나 설정하지 않았지만 비자발적인 사유로 계속 근무를 기대할 수 없는 한시적 근로자는 364만2천명으로 비정규직의 63.1%를 차지했고 한시적 근로자 중 근로계약기간을 설정한 기간제 근로자는 261만4천명으로 비정규직의 45.3%였다. 비정규직 근로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이 296만8천명(51.4%)으로 여성(280만5천명)보다 많았고 연령별로는 40대 145만2천명, 30대 142만4천명, 20대 118만1천명, 50대 93만8천명 등의 순이었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227만5천명, 도소매·음식숙박업 108만7천명 등의 순으로 비정규직이 많았다.
수원화성오산축산업협동조합은 23일 오전 11시 동탄 신도시내 동탄센트럴파크지점의 개점식을 열었다. 조합의 14번째 지점인 동탄센트럴파크지점은 동탄 조합원과 동탄 신도시 고객의 금융 업무에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4일부터 업무를 시작해 예수금 26억원, 대출금 10억원을 달성한 상태이다. 오늘 개점식에는 유상현 수원시지부장을 비롯한 유관기관장 20여명과 임원, 대의원, 축산계장 및 고객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재경 동탄센트럴파크지점장은 “아직 신도시이다 보니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열악한 환경”이라며 “다른 지점보다 늦게 시작했지만 가장 빨리 성장하는 지점으로 거듭나기 위해 10명의 직원이 혼연일체로 업무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의 발전을 위해 한국과 중국이 손을 잡았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2일 농촌진흥청 국제회의장에서 중국농업과학원대표단과 ‘제13차 한·중 농업기술협력 기획회의’를 개최, 양 기관간 협력연구를 통한 농업기술 발전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양기관간 기획회의는 지난 1994년 4월에 체결된 농촌진흥청(RDA)과 중국농업과학원(CAAS)간의 농업기술협력양해각서(MOU)에 따라 매년 수원과 북경에서 교대로 개최된다. 이번에 열린 제13차 기획회의에서는 지난해 수행된 14개 연구협력과제에 대한 결과평가와 올해 양기관에서 신규로 제안한 6과제의 연구원 교류 및 기술정보 교환에 대한 세부추진계획에 대한 협의가 이뤄졌다. 주요 연구과제는 ‘한·중 국화 유전자원 평가기술 연구’와 ‘안전사료 첨가제 응용연구’ 등으로 앞으로 양기관의 농업기술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기획회의 후 중국농업과학원 수석대표인 짱리지안(Zhang Lijian)부원장 일행은 농업과학기술원을 비롯해 작물과학원과 난지농업연구소를 방문, 선진농업기술현황을 체험하면서 양기관간 협력과제 수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농업과학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농업오염 종합방제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