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처우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정규직을 따라 잡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이 올해 3월 실시한 경제활동인구의 근로형태별 부가조사결과에 따르면 임금근로자는 1천573만1천명이었고 이 가운데 정규직은 995만8천명(63.3%), 비정규직은 577만3천명(36.7%)이었다.
비정규직 근로자 중 근로계약기간을 설정했거나 설정하지 않았지만 비자발적인 사유로 계속 근무를 기대할 수 없는 한시적 근로자는 364만2천명으로 비정규직의 63.1%를 차지했고 한시적 근로자 중 근로계약기간을 설정한 기간제 근로자는 261만4천명으로 비정규직의 45.3%였다.
비정규직 근로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이 296만8천명(51.4%)으로 여성(280만5천명)보다 많았고 연령별로는 40대 145만2천명, 30대 142만4천명, 20대 118만1천명, 50대 93만8천명 등의 순이었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227만5천명, 도소매·음식숙박업 108만7천명 등의 순으로 비정규직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