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감면 부동산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거나 부동산을 취득하고도 취득세를 신고하지 않는 등 6648건의 세금 누락 사례를 적발하고 160억 원을 추진했다고 31일 밝혔다. 적발된 유형은 ▲상속·불법건축물 취득세 등 미신고 4618건·20억 원 ▲감면 부동산 목적 외 사용 1442건·115억 원 ▲주민세·지방소득세 등 미신고 544건·14억 원 ▲대도시 내 법인의 부동산 취득 세율 축소 신고 44건·11억 원 등이다. A법인은 대도시 내 법인을 설립한지 5년 이내 대도시 소재 부동산을 취득해 중과세율을 적용한 취득세를 신고·납부해야 하지만 일반세율을 적용해 취득세를 과소 신고한 사실이 발각됐다. 이에 도는 3억 2000만 원을 추가 추징했다. 일반적인 유상취득의 세율은 4%지만 대도시 내 법인이 설립한지 5년 이내 대도시에 소재한 부동산을 취득할 때 세율은 8%가 적용된다. 종교단체 B는 부동산을 매매하면서 종교 및 제사 목적으로 사용하겠다며 취득세를 면제받았으나 일부는 펜션으로 사용하고 또 다른 일부는 잡종지로 방치해 면제된 9000만 원이 추징됐다. 납세자 C씨 외 다수는 생애최초주택 구입에 대한 취득세를 감면받은 뒤 취득일로부터 3년 이내에 해당 주택을
경기도가 민선8기 2년차를 맞아 도정에 대한 도민 의견을 총 5000여 건을 접수한 가운데 이를 정책으로 실천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다. 31일 도에 따르면 ‘파란31 맞손카페’를 통해 1265건, ‘한여름밤 맞손토크’ 참여자 모집 시 경기도 누리집을 통해 3765건 등 총 5030건의 도민 의견이 접수됐다. 분야별로 ▲교통·건설·환경 분야 1629건 ▲가족·보건·복지 819건 ▲교육·취업 717건 ▲문화·관광·체육 608건 ▲도시·주택 554건 ▲산업·경제 207건 ▲소방·재난·안전 95건 ▲기타 401건 이다. 특히 교통·건설·환경 분야에서 ▲서울로 출퇴근 시 버스와 지하철 인파로 인한 고충 토로 및 경기도 교통 보완 요구 ▲가평·연천·양평 등 경기 외곽지역 경기 똑버스 운행 등 대중교통 불편 해소 관련 제안이 많았다. 이밖에도 ▲중장년층을 위한 창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청년 임대주택 확대 ▲예술인 공연 기회 확대 등 의견도 접수됐다. 도는 접수된 의견을 도정 방향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관련 부서에 전달했다. 앞서 도는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22일까지 31개 시·군에서 1대의 트럭과 1대의 버스로 ‘파란31 맞손카페’를,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0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6~7월 도내에서 유통 중인 쌈 채소류 339건 중 2.4%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잔류농약이 검출돼 압류·폐기하고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31일 밝혔다. 검사 대상은 수원·구리·안양·안산 등 도내 4개 공영농수산물도매시장과 백화점 대형마트 등 대형 유통매장에서 수거한 쌈 채소류로 상추, 치커리, 들깻잎 등 다소비 농산물 15품목이다. 쌈 채소류 339건 중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초과한 제품은 총 8건이고 부적합 품목은 쑥갓 3건, 상추 2건, 근대 2건, 들깻잎 1건이다. 주요 부적합 사례를 보면 들깻잎에서 포레이트(살충제) 성분이 4.39mg/kg 검출돼 잔류허용기준 0.05mg/kg 대비 약 87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상추에서는 테부코나졸(살균제)이 0.84mg/kg(기준 0.05mg/kg), 쑥갓에서는 페니트로티온(살충제)이 0.14mg/kg(기준 0.05mg/kg)으로 각각 검출됐다. 이밖의 부적합 품목들은 최저 허용기준 0.01mg/kg을 초과한 0.03~0.89mg/kg 검출됐다. 연구원은 부적합 농산물에 대해 압류·폐기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관할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해당 농산물은 출하 정지 및 고발 조치 등을 통
경기도는 주력산업인 반도체산업 분야 중소·중견기업의 구인난 개선과 고용 활성화를 위한 ‘2023년 경기도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용노동부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지역 고용 상황, 인력수요 등 지역산업 특성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올해 신규 추진한다. 도는 올해 국비 13억 원, 도비 5억 5000만 원 등 총사업비 18억 5000만 원으로 도내 반도체 관련 기업의 구인난 개선에 나선다. 주요 사업은 ‘경기도 반도체기업 플러스 일자리도약 장려금’, ‘경기도 반도체기업 플러스 청년내일채움공제’ 등이다. 경기도 반도체기업플러스 일자리도약 장려금은 반도체 관련 기업이 미취업자를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하면 1인 월 100만 원씩, 최대 1200만 원을 기업에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존 고용노동부 청년일자리도약 장려금의 지원 대상과 지원금을 확대해 반도체 관련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덜어준다. 경기도 반도체기업 플러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기존 고용노동부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의 기업부담금 상향에 따라 신규 가입자 기업부담금의 25%인 100만 원을 지원해주는 내용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도내 반도체 관련 기업은 경기경영자총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SNS에서 청년층 사이 유행하는 ‘밈(SNS 등에서 유행해 다양한 모습으로 복제되는 짤방이나 패러디물)’을 활용해 적극 소통에 나서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김 지사는 이를 통해 청년들의 제안 등을 도정 운영에 활용하면서 일각에서는 사회적으로 문제로 떠오른 고립 청년들의 의견도 청취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SNS상 활발한 소통으로 ‘밈잘알 도지사’라는 새로운 별칭을 얻은 김 지사가 친숙한 이미지를 살려 고립 청년들의 소통 창구를 마련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30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인스타그램의 텍스트 기반 대화 앱인 ‘스레드(Threads)’ 계정을 개설한 지 3주 만에 팔로워 2만여 명을 달성했다. 주요 이용자인 청년층과 ‘쓰팔(스레드 계정 팔로우)’하는 것은 물론 ‘쉿, 울지마. 나의 작은 서울시민’, ‘너 T야?’, ‘이불 밖은 위험해’ 등 밈을 활용한 적극 소통으로 청년층과 공감대를 쌓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해 도지사 후보 시절부터 지역 청년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청년 소통을 강조해 왔다. 취임 후에도 청년참여기구, 청년패널 등 청년 목소리를 도정에 담기 위한 정책을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시민의 자발적 참여로 마을 문제를 해결하는 ‘2023년 참여로 바꾸는 우리마을 교육’ 사업에서 논의될 마을 의제 10개를 공모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도내 마을의 다양한 문제를 시민 스스로 발굴하고 ‘리빙랩’ 방식을 통해 참여와 해결하는 과정 속에서 마을민주주의 실현을 목적으로 한다. 리빙랩은 시민들이 생활하는 공간에서 전문가와 문제를 정의하고 토론하며 직접 생활 속 문제의 해결방법을 찾는 방식이다. 예를 들면 시민 스스로 아파트 단지 내 이중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이중주차 가능 시간대를 지정하고 마을 내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 해결을 위한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는 것 등이다. 대상은 도내 거주 또는 활동 중인 5인 이상 20인 이하 마을 공동체 및 모임, 동아리 등이다. 신청은 다음 달 18일까지 진흥원 누리집의 모집정보를 참고하고 인권, 환경, 성평등, 다문화, 갈등 등 분야별로 제안신청서를 작성해 전자우편(pwj@gill.or.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선정된 단체는 전문가 파견, 활동비 등 문제 해결 과정을 지원받게 된다. 남양호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은 “참여로 바꾸는 우리마을 교육이 도내 마을민주주의 확산의 시발점이 되길 바
경기도 건의로 환경평가 등급상 수질 1~2등급이라도 환경부 기준에 부합하는 수질 오염방지 저감 등 개선 대책이 있다면 개발제한구역(GB) 해제 입안이 가능해졌다. 이로써 도내 추진 중인 개발제한구역 해제사업 중 1~2등급 지역이 포함된 현안들이 탄력을 받게 됐다. 30일 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24일 이같은 내용의 ‘개발제한구역의 조정을 위한 도시·군관리계획 변경안 수립지침’ 개정안을 시행했다. 환경평가 등급 제도는 개발제한구역 내 표고, 경사도, 농업적성도, 식물상, 임업 적성도, 수질 등 토지의 자연적·환경적 현황을 조사해 보전 가치에 따라 1~5등급을 구분하는 제도다. 도는 1~2등급이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불가능한 것을 두고 수질 등급은 해제 지침상 예외 규정으로 둬야 한다고 주장, 이번 지침 개정에 반영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개발 시 훼손이 불가피한 농업·임업·식물상과 달리 발달한 기술을 이용한 적절한 대책으로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해 8월 도는 수질 오염방지·조감 등 개선 대책 수립 시 수질 1~2등급이라도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가능하게 해서 사업대상지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개선안을 국토부에 제출했다. 도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유통된 디카페인(탈카페인) 음료류 113건에 대해 카페인 함량을 조사한 결과 일반 음료류 대비 10% 이하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3~11월 도내 카페에서 판매되는 디카페인 커피음료와 유통판매점·온라인마켓에서 유통되고 있는 디카페인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제품별 평균 함량은 ▲제조 음료(커피) 18.59mg/L ▲볶은 원두 및 캡슐커피류 0.44mg/g ▲인스턴트커피 1.48mg/g ▲조제커피(커피믹스) 0.11mg/g ▲액상 커피 19.19mg/L ▲침출차(녹차 및 홍차 티백) 0.94mg/g 등으로 조사됐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표한 ‘디카페인’ 표시가 없는 제조 음료 329.8mg/L, 볶은 커피 13.07mg/g 등 일반 음료의 평균 카페인 함량 대비 10% 이하 수준이다.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라 국내에서는 다류와 커피에 대해 함량을 90% 이상 제거한 제품에 디카페인 표시가 가능하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국내 카페인 표시사항은 1mL 당 0.15mg 이상의 고카페인을 함유한 액체 식품에 대해서만 ‘고카페인 함유’ 및 총 카페인 함량을 표시하
경기도는 시·군 등 공공부문에서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도입 시 참고할 수 있는 지침서를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지침서는 공공부문이 ESG 조기 도입 및 효과적 운영을 위해 체계적인 준비와 추진을 위한 방안으로 ▲ESG 정책 추진방안 수립 ▲기본계획 수립 등을 적극 이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ESG 추진 기본방향의 정립 ▲ESG 인식 제고 교육과 내부 공감대 확산 ▲단체장의 ESG 리더십 정립과 ESG 중요성 메시지 전파 등을 강조했다. 정책적으로는 ESG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 우선적 실시, ESG 법제도 기반 구축, ESG 기본계획의 조속한 수립, 행정에 ESG 주류화를 위한 성과 목표와의 연동화 추진 등을 제안했다. 지침서는 31개 시·군에 배포될 예정이며 경기도 누리집 등에서 열람할 수 있다. 앞서 지난 3~6월 경기연구원은 이번 지침서 마련을 위한 ‘경기도 ESG 행정체계 구축 방안 연구’를 통해 선행 기본계획 수립 사례, K-ESG 가이드라인, ESG 모범 기준 등을 분석했다. 석종훈 도 사회적경제국장은 “올해는 경기도 ESG 행정의 원년으로 경기도가 ESG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섬유기업의 미주 유럽지역 신규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하반기 미국 로스엔젤레스(LA)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수출로드쇼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수출로드쇼는 경기섬유마케팅센터 수출 마케팅 지원의 하나로 기업과 현지 구매자를 연결하는 상담회와 유명전시회 참가 등을 지원하는 수출 판로개척 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 수출로드쇼는 유럽과 미주지역 진출을 중점으로 총 4회를 추진, 오는 9월과 11월 LA와 바르샤바에서 각각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이달에는 미국 뉴욕에서 진행했다. 이들 수출로드쇼에는 총 25개사가 참여해 1574건, 141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 뉴욕 수출로드쇼에 참여한 A사는 자연소재로 제작한 원단 표면에 특수 코팅 처리한 신제품을 선보여 17만 달러 가계약과 프로모션 샘플 주문 수주에 성공했다. 도는 다음 달 4일까지 이지비즈를 통해 LA 수출로드쇼에 참여할 기업 8개 사를 모집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기술력 있는 우수섬유기업이 현지 유력구매자를 대면 상담하고 적극 수출 마케팅을 통해 새로운 수출 판로를 열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경기섬유마케팅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