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작전사령부 예하 수도군단 및 1·5군단은 오는 28일 경기·인천 일대에서 적 소형무인기 침투대비 합동방공훈련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적 소형무인기 침투상황에 대한 실질적 대응 태세와 능력을 완비 및 숙달하기 위해 실시된다. 훈련은 가상적기를 운용한 가운데 방공무기와 헬기 등 지상 및 공중 감시·타격자산이 통합운용된다. 훈련에 참가하는 각급 부대는 실전적인 훈련을 안전하게 진행하기 위해 철저한 안전대책을 강구한 가운데 훈련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부대 관계자는 “이번 훈련에 아군의 무인기와 헬기 등이 해당 훈련지역 상공에 투입되는 가운데 헬기 소음 등 불편사항에 대해 주민들의 많은 양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을 맞아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국내외 예술인 200여 명이 지구촌의 모든 전쟁을 반대하고 예술을 통해 ‘더 큰 평화’를 실현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지사는 27일 파주 임진각 망배단에서 열린 ‘2023 세계예술인 평화선언’ 행사에 참석해 “1400만 경기도민과 힘을 합쳐 평화의 메시지를 내고 싶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남북 관계가 아무리 경색되고 긴장이 고조된다고 하더라도 굳건한 안보를 바탕으로 대화와 타협과 평화의 메시지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평화는 어느 날 갑자기 올 수 없고 쉽게 이뤄질 수 없다. 대한민국 국익 중에서 첫 번째 꼽히는 국익은 평화”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평화선언을 위해 모인 세계예술인뿐 아니라 경기도민, 대한민국 국민 다 같이 힘을 모아 함께 가자는 말씀을 드리면서 저부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 함께한 국내외 예술인은 국내 예술인들이 닐루파르 무히디노바의 바이올린 연주에 맞춰 ‘2023 세계예술인 한반도 평화선언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우리 예술인은 한반도를 둘러싼 어떠한 전쟁 준비에도 반대한다. 2023년은 잠시 멈춘 전쟁을 완전히 끝내고 안정적인 평화가 시작하는 원년이 되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7일 “파주시를 평화경제특구로 지정하고자 하는 마음은 120%에 달한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파주시 DMZ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제8회 파주시 맞손토크’에서 ‘파주시의 평화경제특구 지정에 대한 의지가 어느 정도냐’는 시민 질문에 “같이 꼭 한번 만들어 보자”며 이같이 답했다. 김 지사는 “평화경제특구에 파주가 지정이 안 되는 시나리오는 상정하고 싶지 않다. 최선을 다해서 도가 할 수 있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도내 평화경제특구 대상 지역은 파주, 김포, 연천으로 도는 평화경제특구 지정 시 세제 혜택, 지원 부담금 감면 등으로 기업의 관심을 유도하고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방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임기 내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만드는 것으로 목적으로 하고 있다. 만약 기간이 더 걸린다면 설치할 수밖에 없도록 (기반을) 만드려고 하고 있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경기북부의 비전과 정책 방향이 만들어진 직후 경기도 산하 28개 공공기관 중에서 북부에 어떤 기관을 새롭게 만들 것인지도 해결해야 한다”며 향후 추진 과제들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맞
경기도는 도내 31개 시·군과 협업해 자동차세 체납 등 각종 사회적 문제의 원인이 되는 대포차에 대해 오는 11월까지 단속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은 경기도를 등록기준지로 하는 폐업법인 소유면서 책임보험 상 계약자와 소유자가 불일치하는 의심 차량 1166대로, 이들의 자동차세 체납액은 13억 원에 달한다. 법인 소유 차량은 법인 청산 시 정상적인 환가절차(경매)를 통해 소유권이 이전돼야 하지만 비정상적인 거래를 통해 제3자가 점유 사용함으로써 대포차가 된다. 대포차는 실제 점유자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여러 법적책임을 회피하는 수단으로 악용되기도 한다. 이달 초 A씨는 대포차를 운전하던 중 B씨를 들이받고 아무 조치 없이 도주했다가 경찰의 사고 차량 감식 끝에 검거됐다. C씨는 D법인 소유 차량을 명의이전 없이 운행하면서 신호·주정차 위반 등 교통법규 상습 위반으로 100여 건에 달하는 과태료를 체납했다. 도는 책임보험 가입 내역과 법인등기부 등을 확인해 대포차 여부를 확정한 뒤 31개 시·군을 통해 이들 차량에 대해 운행정지 명령 또는 인도명령을 발송할 예정이다. 또 상습 교통법규 위반차량, 차량 자진 인도에 거부하는 불법 점유자들에 대해선 관
경기도가 ‘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을 통해 교통안전시설 점검 및 자문을 무료 지원하고 있다며 도민의 적극 활용을 당부하고 나섰다. 27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은 지난해 403단지, 올해 6월까지 253단지 등 총 2379단지, 약 14만 세대에 기술지원을 실행했다. 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은 건축시공, 토목, 전기, 승강기, 교통 등 10개 분야 100명의 민간전문가 및 담당 공무원으로 구성됐다. 공동주택 공용시설 보수공사 시 직접 현장을 방문해 현장 점검, 설계, 공사 자문 등 보수공사 모든 과정에서 무료 기술지원을 한다. 공동주택 단지 내 도로는 상대적으로 교통안전 사각지대로 평가받고 있는데 도는 기술 자문 신청 단지에서 희망할 경우 교통안전시설 점검 기술 자문도 병행하고 있다. 단독으로 교통안전시설 기술 자문을 신청해도 자문해 주고 있다. 자문 신청이 접수되면 민간 교통 전문가와 도 담당자가 해당 단지를 방문해 교통안전시설 점검을 통해 보완 설치나 개선 대책 등을 단지 관리자들에게 통보한다. 지난달 이천시 A아파트는 단지 내 교차로에 외부 통과 차량이 많아 교통사고 위험 요소 해소를 위해 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에 조언을 구했다.
경기도건설본부는 지하차도 침수 사고를 계기로 도에서 관리하는 지하차도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 배수펌프 등 주요 점검 항목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도건설본부는 지난 17~21일 시·군 담당자, 외부 전문가와 지하차도 7개소에 대해 ▲배수펌프 운영 실태 ▲침수위험도 점검 ▲구조물 안전상태 등을 점검했다. 도 관리 지하차도 7개소는 ▲화성 숙곡·천천 ▲안성 고은 ▲남양주 동연평·용신 ▲파주 법원 ▲오산이다. 특히 화성 숙곡·천천, 파주 법원 등 하천에 인접한 지하차도 3개소에 대해 유입 위험도를 조사한 결과 하천 범람으로 인한 침수 피해 발생 가능성이 낮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이번 점검 과정에서 지하차도 내 포트홀, 토사 퇴적, 배수로 정비 등 경미한 손상은 즉시 보수 조치했다. 노면 재포장 등은 신속히 실시설계를 통해 보수·보강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는 오는 9월 중 화성 숙곡·천천, 남양주 동연평·용신 등 4개소에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용 CCTV를 설치할 계획이다. CCTV는 현재 24시간 감시체계가 구축된 문수산터널 통합관리센터를 통해 운영된다. 또 CCTV와 연계한 원격제어로 운영되는 진입 차단시설을 연말까지 화성 숙곡, 남양
‘인명피해 우려지역’ 세부 지침 부재로 사각지대가 우려되는 가운데 경기도가 ‘경기도형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통합 관리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섰다. 인명피해 우려지역은 시·군이 집중호우 등 위험 상황 시 공무원, 이‧통장, 자율방재단 등 담당자가 사전 점검·통제, 주민 대피 등 집중 관리하도록 지정한 지역이다. 도는 ‘인명피해 우려지역 관리강화 특별조직(TF)’을 통해 산사태, 하천, 지하차도, 반지하 주택 등 중점 관리 대상에 대한 통일된 세부 지침을 마련한다고 27일 밝혔다. ‘인명피해 우려지역 관리강화 특별조직(TF)’은 자연재난과장을 단장으로 안전관리실, 도시주택실, 하천과, 도로안전과, 산림녹지과 등으로 구성된다. 도내 인명피해 우려지역은 산사태 취약지구 196개, 침수 우려 도로 101개, 반지하주택가 59개, 급경사지 42개, 둔치주차장 38개, 침수 위험 지하차도 35개 등 총 794개다. 이 가운데 지정 기준이 구체적이지 않아 시·군에서 소극적 또는 임의로 우려 지역을 지정하고 있어 피해 우려가 크고 지정되지 않는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는 실정이다. 또 올해 집중호우 때 다른 지자체에서 산사태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곳 중 인명피해 우려 지역으로
경기도는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의 국토교통부 승인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도시교통정비 촉진법 제4조에 따라 지정·고시된 도시교통권역에서 도시철도 건설·운영을 위해 도시철도법 제5조에 따라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도는 계획 연구용역 검토 결과에 따라 시·군 건의 사업 중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기준을 충족한 사업에 대해 다음 달 국토부에 사전 협의를 신청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021년 9월 도는 ‘내 집 앞, 우리동네 철도 시대’를 목표로 경기도 철도 기본계획 및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사전 협의 후 공청회, 도의회 의견 청취 등 행정절차를 거쳐 국토부에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신청이 접수되면 전문 연구기관에 적정성 검토 의뢰, 관계 행정기관 협의, 도시교통정책실무위원회 조정·검토, 국가 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 고시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일련의 행정절차들이 신속 추진되고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는 전기요금 인상, 무더위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냉방비 지원으로 도비 169억 원을 투입, 다음 달부터 취약계층 냉방비를 순차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기초생활수급가구 31만 8324가구에 가구당 5만 원 지급 ▲경로당 7892개소에 개소당 12만 5000원(1개월분) 내 실비 지급 등을 골자로 한다. 아울러 국비 지원을 받지 않는 무더위쉼터(마을·복지회관) 33개소에 개소당 37만 5000원(3개월분) 범위 내 실비를 지급한다. 도는 시군 복지국장 회의, 매일 현황 확인 등을 통해 신속히 집행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8일 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은 ‘경기도 재해구호기금 운용·관리 조례’를 개정해 취약계층 냉방비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도는 같은 날 ‘취약계층 냉방비 긴급지원대책’을 수립해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협치를 추진했다. 남상은 도 복지정책과장은 “냉방비 지급이 늦어져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없도록 빠른 시간 내로 지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긴급복지 위기 상담 핫라인과 긴급복지 전용 콜센터를 통해 접수되는 폭염 등 어려움을 겪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위기 상황에 놓인 주변 이웃을 ‘경기도 긴급복지 위기상담 콜센터’에 제보함으로써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한 도민들이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김동연 지사는 26일 경기도청에서 ‘2023년 제2차 긴급복지 위기상담 활성화 유공자 시상식’을 열고 도민 11명에게 경기도지사 유공자 표창을 수여했다. 김 지사는 “‘수원 세 모녀 사건’을 계기로 만든 긴급복지콜을 통해 많은 도민이 제보했다. 오늘 유공자들은 이웃의 어려움을 제보해줬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성숙한 시민의식, 문화, 사회적 자본이 축적된 사회여야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다”며 “포용과 상생 정신이 우리사회에 널리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수여식을 마친 뒤 유공자들의 선행과 이웃의 이야기를 청취했다. 남양주시에 거주하는 박인국 씨(66세)는 지난 1월에 어머니 사망 이후 홀로 남은 지적장애인이 재산정리 등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고 ‘긴급복지 핫라인’에 제보했다. 도는 공공후견인 신청, 장애인 활동 지원 서비스, 맞춤형 급여(주거·의료) 책정 등 공적 지원과 더불어 민간 자원인 후원 물품을 지원받도록 했다. 안산시에 거주하는 김미연 씨(43세)는 지난 1월에 암 투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