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일 “국민 수준은 높은데 정치나 사회지도자들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많이 무겁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수원시 현충탑을 찾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어제 무안공항 분향소에서 조문하는데 1시간 반을 줄을 섰다. 함께하려는 국민 마음이 대단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지금이야말로 국가지도자나 공직자, 특히 간부들이 단단히 마음먹고 새해에 경제를 바로 세우고 민생을 살리고 나아가 나라를 바로 세우는 데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은 위기 속에서 희망을 만들어왔고 기회를 만들었다. 우리 국민과 빠른 시간 내에 내란을 종식해 정치적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경제를 재건할 때”라고 했다. 이어 “이 어려운 시기를 재도약의 계기로 삼을 수 있는 잠재력을 우리 국민이 갖고 있기 때문에 함께 힘을 모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다 같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한다”고 힘줘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현충탑 방명록에 ‘위기 속에서 희망을 만들어온 국민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적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전사적 양성평등 인식 내재화를 위한 ‘양성평등 조직문화 9개 수칙’을 수립하고 2일 시무식에서 노사 공동 실천 선포식을 진행했다. 이번에 수립한 수칙은 ▲영상자료 등을 활용한 대내외 성평등 문화 확산 ▲성별균형 업무분장 개선을 통한 양성평등 근로환경 조성 ▲양성평등 실천 수칙 정립을 통한 조직 분위기 형성이 골자다. 재단은 양성평등 인식제고 및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캠페인과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 조직 구성원 모두가 존중받는 환경을 조성하고 건강한 일터의 기준을 선도할 방침이다. 윤덕룡 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양성평등 조직문화는 모두가 존중받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핵심 요소”라며 “노사 간 협력과 실천을 통해 더욱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무안 제주항공 참사 유족들을 만나 위로했다. 2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전날 오후 무안국제공항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유족들을 만나 위로했다. 김 지사는 “새해 첫날 저도 마음으로 위로드리고 싶어 달려왔고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기도를 넘어서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유족 대표는 “정부가 해줘야할 부분도 있지만 김동연 지사와 같이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와야 (사태 수습을 위해) 바르게 갈 수 있다”고 했다. 또다른 유족은 “정치를 잘 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유족 단체는 참사 수습을 위한 현안으로 ▲희생자들이 가족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기(장례) ▲진실규명 ▲법률 대응을 꼽았다. 김 지사는 “우리 사회가 세월호와 이태원 참사를 겪었지만 이런 참사에는 컨트롤 타워가 있어야 한다”며 “신속하게 컨트롤 타워에서 결정하고 사태를 수습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화성 아리셀 공장 사고) 당시 전 과정을 백서로 남기고 매뉴얼화하는 중”이라며 신속한 사고 대응과 재발 방지를 위한 매뉴얼 마련도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소상공인을 위한 운영비 전용 카드 ‘경기 소상공인 힘내GO카드’를 올해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소상공인 자금 부담 경감을 위해 기존 대출 지원 방식과 달리 신용도 하락이 없도록 설계됐으며 이자, 보증료, 연회비가 없는 ‘3無 카드’인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11월 50억 원 규모로 시작한 시범사업이 23일 만에 조기 소진되는 성과에 힘입어 올해 공급 규모를 대폭 확대해 본격 시행한다. 카드 신청은 오는 6일부터 경기신용보증재단 모바일앱 ‘이지원’을 통해 가능하다. 이번 1차 공급에서는 도내 소상공인 약 2만 명에게 혜택이 돌아갈 예정이며 업체당 최대 500만 원까지 사용 가능하다. 자재비, 공과금 등 필수 운영비에 한해 최대 5년 동안 무이자 6개월로 사용 가능하며 최대 50만 원의 캐시백과 세액공제 혜택도 제공된다.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이용, 인건비 지급 등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다. 도는 자금 소진 추이에 따라 2차 공급도 추진할 계획이다. 허승범 도 경제실장은 “경기 힘내GO 카드는 소상공인의 필수 운영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는 획기적인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지원 정책을 통해 도내 소상공인의 안정적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일 오전 수원 광교호수공원 일원에서 사회적 의인 9명과 그 가족들을 초청해 일출을 관람하며 새해 복을 기원하고 떡만둣국으로 조찬을 함께했다. 김 지사는 “도에서 정말 좋은 일을 많이 하시고 선행하신 의인들과 아침식사와 산책을 하며 감사도 드리고 1410만 도민께는 새해 첫 근무날 좋은 기운을 드리고자 모셨다”고 밝혔다. 이어 “나라가 많이 어지럽고 사회는 쪼개져 싸우고 갈등하고 있는데 훌륭한 일을 하시고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며 “(의인들의) 취지가 널리 퍼지길 바라고 도가 따뜻한 사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초청된 인물은 ▲지난해 11월 폭설 상황에 시장 진입을 통제, 상인들 대피를 유도한 안양 농수산물 도매시장 상인 이윤근 씨, 공무원 윤진한 씨 ▲경부고속도로 전복 차량 탑승자 2명을 구조한 고등학생 유태경 군 ▲헬스장에서 쓰러진 노인을 심폐소생술로 구조한 간호사 구아라 씨 ▲암 투병 중인 경비원을 위해 입주민 성금을 모금한 수원 영통하우스토리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등이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2025년 새해를 맞아 대권잠룡으로 꼽히는 광역단체장들은 1일 ‘새로운 대한민국 열기’, ‘진실과 정의’, ‘국민 일상 지키기’, ‘권력 자제’ 등 각자의 ‘소명’이 담긴 메시지를 내놨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바로 선 정의, 굳건한 경제, 새로운 민주공화국의 새 길을 열어야 한다”며 “새 길을 열기 위해 제게 주어진 소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제 우리 우리가 돌아갈 과거는 없다. 돌아갈 정상(正常)도 없다”며 “우리에게는 새 길만이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을사늑약 120주년, 광복 80주년을 맞는 해”라며 “역사는 ‘단죄받지 않은 불의는 언제든 반복된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내란 세력의 발본색원은 한시도 미룰 수 없는 역사의 명령”이라며 “2025년 새해, 힘을 모아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가자”고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능력과 진정성으로 사심 없이 국가 발전과 국민 행복만을 위해 일하는 정치 지도자가 세워지길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분열과 갈등을 키우는 진영 논리에 천착하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 화합과 통합의 정치가 이뤄지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25년 새해 첫 일정으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119종합상황실과 수원남부소방서 직원들을 격려하고 도민 안전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1일 오전 수원남부소방서 5층 119종합상황실을 찾아 “여러분의 헌신에 감사드리고 금년에도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는 부탁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무안 제주항공 참사 수습을 위해 전남 무안에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대원 12명, 구급차 6대를 파견한 것을 언급하며 “우리 대원들이 고생이 많다”고 격려했다. 김 지사는 소방재난본부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본부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오찬을 함께한 뒤 평택항 새해 첫 수출 현장도 찾았다. 평택항은 평택시 포승읍과 충남 당진시 송사면 일대 무역항으로 1986년 국제무역항으로 개항, 1996년 국책항구로 선정돼 최단기간 세계적인 규모로 성장했다. 총 64개(평택 34개, 당진 30개) 선석을 운영하며 지난 2023년 기준 연간 1억 1600만t 수출입 화물을 처리하고 있으며 자동차 물동량은 전체 1위로 전체 항만의 24.6%를 소화하고 있다. 김 지사는 항만노동자들을 만나 “새해 첫 수출입 화물을 선적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한민국 경제를 위해 애쓰고 계시
“국민은 현명해서 다 알고 있습니다. 정치적 득실을 계산하는 정치인이 돼선 안 됩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25년 새해를 맞아 진행한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12·3 계엄 사태 이후 경기도 정무팀과 간부들에게 당부한 내용을 전하며 ‘국민만 보는 정도의 정치’를 다짐했다. 특히 정국 혼란 속 국가 지도자에게 필요한 덕목으로 역량(일머리), 국가의 앞날을 위한 비전, 국가에 헌신하고자 하는 진정성을 꼽으며 자신의 강점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출신인 그는 대행체제인 중앙정부에 “소신껏 가야 한다”며 민생, 경제, 산업, 기후 정책의 대전환 기회로 삼을 것을 제언했다. 이밖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경기국제공항 등 중장기적 도정 과제의 흔들림 없는 추진과 이달 다보스 포럼 참석을 통해 경제 재건에 이바지하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다음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와의 일문일답. -만약 대통령 권한대행이었다면 어떤 역할을 했겠나. 제가 만약 정부에서 가장 책임 있는 자리에 있었다면 지금의 정치적 불확실성, 내란 종식을 위한 조치를 했을 것이다. 첫 번째로는 가장 빠른 시간 내에 내란을 종식하고 탄핵에 빠른 결정이 나게끔 하는 모든 일들을 함으로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