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7일 국토부, 산업부, 환경부, 용인시, 평택시, 삼성전자, LH 등 8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클러스터 상생 협약식에서 “이번 반도체클러스터 추진에 있어 뜻 깊은 협약을 맺게 돼서 기쁘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 산업 지도를 바꿔보고 싶다”며 “오늘 광역 지방정부 또 기초지차제들이 초광역 협력을 통해서 상생협약을 진심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지역발전, 규제개선, 깨끗한 상수원 보호 일석삼조 효과를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협약 이후 세계 최고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도가 가장 앞장서서 책임과 역할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는 용인시 이동읍, 남사읍 일원에 총 728만㎡(220만 평) 규모에 제조공장 6개 등 최대 150개 협력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해당 일대는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용인시와 취수원 보호를 주장해온 평택시 간 갈등이 40년 넘게 이어져 왔으나 이날 협약에 따라 송탄상수원보호구역 규제 지역에 포함된 용인 국가산단의 부지 일부가 규제 지역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6일 세월호참사 관련 책을 인용하며 “박근혜 정부의 최후가 윤석열 정부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안산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10주기 기억식에 참석해 “진실을 감추는 자들이 침몰할 뿐 진실은 결코 침몰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 열두 가지 주요권고 중 중앙정부는 현재까지 단 한 가지만 이행했다. 책임 인정, 공식사과, 재발방지 약속 모두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추모사업, 의료비 지원 등 정부 예산도 줄줄이 삭감됐다”며 “4·16 생명안전공원도 비용 편익 논리에 밀려 늦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정치권에 책임을 따지며 공직자로서 역할을 다짐했다. 그는 “여전히 책임지는 사람은 하나 없고 진실을 덮기에만 급급하다. 더 강고해진 승자독식구조, 극한투쟁과 대립의 무한반복 속 국민 생명과 안전은 뒷전으로 밀려났다”고 일침을 놨다. 김 지사는 “유가족과 피해자가 충분히 치유되고 회복될 때까지, 우리 사회에 안전과 인권의 가치가 제대로 지켜질 때까지 언제까지나 노력하고 기다릴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이번 정부에서 하지 않는다면 다음 정부에서라도 끝까지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개학을 맞아 지난달 11일~29일 학교급식 납품업체 360개소 단속 결과 관련법을 위반한 28곳(29건)을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은 ▲소비기한 또는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11건 ▲자가품질검사 기준 위반 8건 ▲식재료 보존 기준 및 규격 위반 4건 ▲미등록 영업 3건 등 총 29건이다. 수원시 A업체는 유통기한이 22개월 지난 물엿 등 총 5종의 제품을 ‘폐기용’ 또는 ‘교육용’ 표시 없이 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시 B업체는 떡볶이 재료 등 냉장보관 제품을 실온에 보관했고, 광주시 C업체는 식품제조·가공업 등록을 하지 않은 채 4kg 규격의 간 마늘을 제조·보관하던 것이 적발됐다. 성남시 D업체는 한우 우둔 분쇄포장육을 생산하면서 1개월마다 1회 이상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적발된 업체들에 대해 보강 조사를 통해 위법사항 여부를 검토하고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홍은기 특사경단장은 “학생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학교급식 납품업체에서 불법 사례가 발견됐다는 점에서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며 “비위생적 업체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택시 형식에 버스 형태를 갖춘 인공지능(AI) 대중교통수단 똑버스가 부천 범박·옥길·고강 일원에서 운행 개시한다. 경기도와 경기교통공사는 오는 23일부터 부천시 내 2개 운행구역 ▲범박·옥길동 2대 ▲고강본·고강1동 3대에서 시범운행 후 오는 30일부터 정식운행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차량은 12인승(입석 포함 23인승) 카운티 2대와 13인승 쏠라티 3대이며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행한다. 똑버스는 신도시나 교통 취약지역에서 승객 호출에 맞춰 실시간으로 최적의 이동경로를 만들어 운행하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다. 경기교통공사에서 운영하는 통합교통플랫폼 똑타 앱에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가장 가까이에 있는 차량을 기준으로 노선이 만들어지는 방식이다. 같은 시간대에 경로가 유사한 승객이 예약하면 우회노선을 자동 생성해 합승하게 되며 승차지점, 승·하차 시간을 실시간으로 안내한다. 이용 요금은 1450원에 교통카드 이용 시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이 적용되고 앱에서 결제하면 된다. 도는 부천을 시작으로 올해 안성, 여주, 연천 등 지역에 똑버스를 순차적으로 도입해 총 125대를
경기도가 지난해 11월 국내 최대 규모 반려동물 복합공간인 반려마루 개관에 이어 오는 2026년까지 경기북부지역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16일 도에 따르면 경기북부지역 10개 시군 대상 북부권역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에 대한 사전 수요조사에서 파주, 동두천, 포천, 가평 등 4개 시군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도는 다음 달 전문가 자문을 통해 공모계획(안)을 마련하고 시군으로부터 공모신청서를 접수해 오는 7월 최종 대상지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북부권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반려동물 입양·보호 공간, 동물병원, 미용실, 놀이터, 산책로, 캠핑장, 상담실, 반려동물 문화센터, 동물장묘시설 등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박연경 도 반려동물과장은 “북부지역의 반려동물 복지 수요를 만족시키고 북부지역 반려동물 문화조성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도가 직접 조성한 여주(동부권), 화성(서부권)과 일부 도비 지원으로 오산시가 조성한 오산(남부권) 등 3개소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베이비부머 세대 퇴직자와 청년창업자를 연결해 청년기업의 성장을 돕는 ‘세대융합형 베이비부머 창업 서포터즈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베이비부머 서포터즈에게는 기수별 활동비 100만 원과 서포터즈 역량강화 교육, 네트워킹 등을 지원하고 청년창업자에게는 최대 1000만 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베이비부머 창업 서포터즈 모집 대상은 기술·경영 분야 경력 10년 이상 50세 이상 퇴직자 60명, 청년창업자는 39세 이하 예비·3년 이내 초기 창업자 30개사로 모두 도내 거주해야 한다. 참여 희망자는 다음 달 3일까지 경기스타트업플랫폼에서 공고 내용을 확인하고 신청서를 작성해 지원하면 된다. 남경아 도 베이비부머기회과장은 “전문 퇴직 베이비부머의 축적된 전문지식 및 경영노하우를 청년기업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융합해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 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연천군과 가평군은 같은 수도권 지역임에도 접경지역 여부에 따라 조금씩 다른 인구 유입 방안이 제시된다. 22대 총선 연천 지역구 김성원 당선자는 유동인구 증가를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을 내놔 정부의 생활인구 정책과 시너지가 기대되는 한편 자신의 주요 공약인 평화경제특구법 보완 과제가 남았다. 반면 가평 지역구 김용태 당선자는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공약을 펼쳤지만 지자체 차원의 협조가 필수적인 데다 비수도권도, 접경지역도 아닌 만큼 보다 장기적인 추진력이 요구된다. 15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연천군은 기획재정부 인구감소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 일환으로 ‘세컨드홈’ 세제 혜택을 받게 된다. 정부는 1주택자가 연천군 내 1채를 추가 취득해도 1세대 1주택자로 보고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재산세 등 세제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는 인구감소지역 내 생활인구를 늘려 지역소멸위기에 대응한다는 복안으로, 도내 인구감소 지역구 당선자 공약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연천군 선거구인 동두천양주연천을 김성원(국힘) 당선자는 연천군 인구증가 대책으로 유동인구 유입에 방점을 둔 공약들을 내놓은 바 있다. 김성원 당선자는 인구 유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도민 일상생활 속 불편사항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해결하는 AI 실증 아이디어 발굴 수요조사를 오는 24일까지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요조사는 도민이 직접 참여·평가하는 AI 실증 지원과제다. 공공영역에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기술 실증을 통해 공공서비스를 혁신하고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접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내용이다. 조사분야는 ▲생활 속 불편 해소 ▲공공서비스 혁신 ▲사회문제 해결 등 3개 과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 협업 솔루션 위원회에서 검토해 AI 실증 지원사업 과제로 선정한다. 도민이 제안한 아이디어는 지역 시군 및 공공기관에서 활용하고 있는 공공 인프라를 통해 구현할 예정이다. 또 도민이 AI 체험평가단으로서 AI 실증과제에 직접 참여해 AI 기술에 대한 도민 체감도와 이해도를 증진하는 데 기여한다. 이번 수요조사는 도민 누구나 이지비즈를 통해 참여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과원 AI 산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도민이 겪는 사회문제를 AI 기술을 활용해 실질적으로 해결하고 그 과정에 도민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단독 과반 의석을 목표로 달려온 더불어민주당과 범야권 200석은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온 국민의힘의 희비가 엇갈리며 대권잠룡들 간의 견제구도에도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1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은 175석을,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108석을 차지했다. 선거기간 동안 이·조(이재명·조국) 심판으로 민주당과 함께 묶였던 조국혁신당(12석)까지 사실상 187석의 진보세력이 22대 국회 활동을 하게 된다. 이에 향후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차기 대권주자들의 견제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이재명 대표의 독주를 막을 막강한 정치신인으로서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새롭게 대선주자 물망에 오르기도 했지만 이번 참패로 입지가 크게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몇 차례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설이 일기도 한 데다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한 책임으로 사퇴하게 되며 당분간 큰 성과를 내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처럼 한동훈 전 위원장의 입지가 줄어들면 모순적이게도 같은 당인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선주자로서 존재감을 키울 기회가 주어진다. 한동훈 전 위원장이 윤 대통령과의 관계에 있어 상대적
경기도는 국민안전의 날(4.16)을 맞아 오는 28일까지 안전 분야 공익침해행위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집중 신고 기간은 올해부터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에 대한 도민 관심을 제고하고 제도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다. 안전 분야, 특히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공익침해행위는 ▲불법 하도급 ▲관급공사 자재 빼돌리기 ▲건설업 명의대여 ▲건설업 등록 기준 미달 ▲현장 건설기술인 미상주 등이다. 해당 기간 동안 신고를 독려하기 위해 생활 속 맞춤형 홍보도 함께 추진한다. 안전을 위협하는 주요 공익침해 사례를 전파해 공익침해행위 제보를 촉진하고 향후 부조리를 예방한다. 이를 위해 도는 안전 분야 주요 공익침해사례와 신고방법을 담은 공익제보 포스터를 도내 주요 건설 현장에 배포하고 민관 건설 관계자와 도청 누리집 등에 적극 홍보한다. 공익제보는 전담 창구인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을 통해 가능하며 익명 제보를 원할 경우 변호사가 대리 신고하는 비실명대리신고제를 이용할 수 있다. 상담비용은 도가 지원한다. 이선범 도 조사담당관은 “주요 공익침해가 발생하고 있는 건설현장 관계자들이 공익제보에 대해 알게 되고 공익침해행위를 적극 신고함으로써 도내 안전한 건설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