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다음 달 6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2025년 DMZ OPEN 페스티벌’ 일환으로 ‘DMZ OPEN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DMZ OPEN 콘서트는 DMZ의 역사성이 두드러지는 장소에서 대중성 있는 아티스트의 공연과 영상을 통해 DMZ의 긴장과 아픔을 해소하고 평화적 가치를 되새기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특히 DMZ를 ‘넘지 못할 닫힌 공간’이 아닌 ‘감동과 연대의 열린 공간’으로 전환하고 도민에게 폭 넓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이번 콘서트에는 성시경, 전소미, 이영지, 유니스, 에잇턴, 유스피어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가 출연한다. 이밖에 평화응원봉 만들기, 타투판박이, 포토존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DMZ OPEN 콘서트 티켓은 이날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스페셜존과 피크닉존 전석 무료에 선착순으로 예매할 수 있다. 예매수수료는 별도다. 스페셜존 관람객에게는 몰입도를 올려주는 문글라스와 조이테이블·의자 세트가 제공된다. 우병배 도 평화협력과장은 “DMZ의 자연과 역사 위에서 평화의 울림을 함께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는 오는 15일 수원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우리가 되찾은 빛 제대로 반듯하게’라는 주제로 광복80주년 경축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독립유공자 유족, 지역사회 구성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키르기스스탄·카자흐스탄·중국에서 거주 중인 독립유공자 후손 7명도 초청한다. 경축식은 오전 10시부터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60인조 연주, 현대무용·한국무용 결합 미디어 댄스 퍼포먼스, 해외·국내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국민의례, 주제 영상 시청으로 기획됐다. 또 김호동 광복회 경기지부장 기념사, 독립유공자 포상·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축사, ‘올해의 독립운동가 80인’ 중 마지막 3명 공개도 준비됐다. ‘80번째 영웅’의 생애와 활동 내용을 담은 창작 뮤지컬 공연과 후손 인터뷰도 공개된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웃는 아이, 뮤지컬 단원, 경기필하모닉이 협연하며 총80인의 독립운동가 사진과 영상을 대형 스크린에 송출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긴다. 조병래 도 자치행정국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선열들의 뜻을 기리고 도민과 함께 올바른 역사 인식을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광복의 가치를 계승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구속된 것을 두고 “탐욕과 부패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라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13일 SNS를 통해 “전직 대통령 부부의 동시 구속은 헌정사에 전례 없는 일이다. 국민 보기에 민망하고 참담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김건희 씨는 권력 사유화의 장본인”이라며 “전례 없는 권력 사유화에는 전례 없는 단죄와 심판이 당연한 일”이라고 적었다. 이어 “구속이 끝이 아니다. 양평고속도로, 캄보디아 ODA, 각종 뇌물 의혹 등 국가를 패밀리 비즈니스 수익모델로 삼은 범죄의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원상복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윤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해 “진정 어린 참회와 사죄만이 한때 대한민국 대통령직을 지냈던 사람의 최소한의 도리”라며 “더 이상 국민을 모욕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정청래 대표의 ‘추석 전 사법개혁 완수’ 의지에 발맞춰 사법개혁특별위원회를 출범, 이재명 대통령 공약인 대법관 증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대법관을 증원해 국민이 보다 신속한 3심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인데 1심의 전문성을 제고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반박도 제기된다. 일각에선 추후 이 대통령에 대한 재판들이 3심까지 진행될 경우, 대법관 증원이 이 대통령에게 불리한 판결 가능성을 줄이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민주당은 12일 사법개혁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민중심 사법개혁특별위원회’를 출범했다. 특위는 정 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추석 전 사법 개혁 등의 완수를 약속한 만큼 대법관 증원 등 개혁안 마련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지난 6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서 대법관 수를 현재 14명에서 30명으로 늘리는 내용의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의결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정치권과 법조계 안팎에서는 찬반 의견이 분분하다. 대법관 증원에 동의하는 측에서는 국민이 보다 신속한 3심 재판을 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정 대표는 이날 특위 1차 회의에서 “모든 국민은 신속하게 재판을 받을 권리를 갖는다”며 “대법관은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는 ‘우리가 되찾은 빛 제대로 반듯하게’라는 광복 80주년 주제에 맞춰 국외 거주 중인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오는 15일 광복절 경축식에 초청한다고 12일 밝혔다. 초청 대상은 왕산 허위(1854~1908), 계봉우(1880~1959), 이동화(1896~1934) 선생의 후손들로 각각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중국에서 거주 중이다. 도는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후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들을 초청한다고 설명했다. 허위(許蔿) 선생은 을미의병 당시 항일 의병을 소집하고 을사늑약 이후 전국 각지 의병을 규합한 대표적인 의병장이다. 연천·적성·철원 일대에서 의병을 모아 항일 투쟁했으며 1907년에는 이인영 선생의 의병부대와 함께 전국 의병 연합체인 13도 창의군을 결성해 서울진공작전을 준비했다. 이후 1908년 일제에 체포돼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했으며 정부는 그 공로를 인정해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계봉우(桂奉瑀) 선생은 북간도와 연해주 일대에서 민족교육과 항일운동을 펼친 대표적인 지식인 독립운동가다. ‘의병전’ 등 항일 관련 글을 독립신문에 발표했으며 광복 후에도 북한의 귀국 요청을 거절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수원시홍재장애인주간보호시설과 공동 주최로 판교 글로벌R&D센터 로비에서 다음 달 11일까지 ‘도화지 위의 꿈’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유휴 공간을 활용해 발달장애인 작가 13명이 AI 플랫폼을 활용해 창작한 예술 작품 총 28점을 선보인다. 이들은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가고 싶은 세상’을 주제로 AI 창작 플랫폼을 활용해 직접 그림을 그려 사회적 제약을 예술적 메시지로 전했다. 관람객은 전시를 통해 장애인의 삶과 꿈, 그리고 기술을 통한 표현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경과원은 이날 작가와 보호자, 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화지 위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개막행사를 열었다. 현장에서는 전시회 기획 의도 설명, 대표 작가 소개, 전시 라운딩·네트워킹을 진행했다. 경과원은 전시 종료 후에 판교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한 ESG 프로그램을 추가로 마련해 발달장애인 창작 활동의 지속성과 지역사회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유휴 공간을 활용한 사회공헌형 문화예술 프로그램 개최를 검토하고 공공기관의 역할과 사회적 책임을 지속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준우 경과원 테크노밸리혁신본부장은 “
최근 중국의 첨단산업 경쟁력이 빠르게 성장하며 한국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혁신적이고 전략적인 산업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12일 ‘첨단산업의 한·중 경쟁력 비교와 시사점: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산업을 중심으로’라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과 기술 초격차 유지를 위해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에는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3대 첨단산업은 단순 제조 품목이 아닌 미래 산업구조를 주도하고 국가 경제를 견인하는 전략적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3대 첨단산업에서 중국의 기술 수준과 경쟁력은 한국과 격차가 없거나 이미 한국을 앞질렀다고 평가했다. 반도체 산업에서 중국은 시스템반도체, 차세대패키징 등에서 이미 한국을 압도하기 시작했고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는 기술개발을 가속하며 한국의 세계시장 지위를 위협하고 있다. 이차전지 산업에서는 중국이 리튬인산철(LFP) 시장을 선도하고 있고 니켈코발트망간(NCM)과 차세대배터리 분야에서도 한국과 대등한 기술 수준까지 성장했다. 디스플레이 산업에서는 중국은 LCD 시장에서 이미 준 독점적 지위를 확보했고 OLED 분야에서도 중저가 시장 중심으로
한때 이재명 대통령과 각을 세우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대선 이후 제1국정파트너를 자처하며 사뭇 다른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아예 이 대통령과 척을 진 이낙연 전 총리와는 우회적인 비판을 주고 받는가 하면 지자체 부담이 가중할 수 있는 이 대통령 공약을 거들기도 하며 어느새 친명 노선을 타고 있다. 사실상 ‘친명 다툼’으로 전망되는 민선9기 경기도지사 재선을 준비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道 부각→정부 부각’ 메시지 변화의 의미는 ‘경기도가 정부보다 먼저 하겠다’던 김 지사의 메시지가 어느새 ‘경기도가 먼저 나서 정부의 성공을 함께 하겠다’로 변화했다. 전 정부에서는 독자적인 존재감 부각이 우선이었다면 지금은 이재명 정부와 발 맞춰가는 모양새로 재선 의지를 굳혔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9기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서는 공천이 필수적인데 이를 위해서는 ‘명심’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한때 ‘경제전권대사’를 자처한 것과 달리 실제 관세가 발효됐음에도 대미 메시지가 잠잠한 것도 아직 이재명 정부의 임기 초 대미 행보가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권이 달라져서 김 지사의 대미 경제 행보가 잠잠해졌다고 하기엔 이 대통령 관련 정책에 대한 메시지들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가평군 조종면 일대에서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봉사에는 김현곤 원장, 간부진, 직원 4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마을 주변 토사 제거 ▲침수 피해 비닐하우스·주택 정리 ▲도로변 쓰레기 처리 ▲배수로 정비 등의 복구 활동을 진행했다. 피해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정서적 위로도 전했다. 경과원은 이번 봉사활동이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피해 지역 주민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조속한 복구와 지원을 준비했다. 특히 장기 복구가 필요한 비닐하우스와 농가 주택 지역에 인력을 투입해 주민들이 다시 생계를 이어갈 수 있는 기반 마련에 기여했다. 봉사활동에 앞서 인사총무팀은 사전 현장 점검을 통해 복구 수요를 미리 파악하고 현장 상황에 맞춰 유연하고 신속한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김 원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기관에서 매주 이어오던 현장 간부회의 대신 택한 유의미한 선택“이라며 “지역 아픔에 공감하고 행동으로 연대하는 것이 진정한 공공기관의 자세”라고 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