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일선학교의 체벌 관행이 잇따라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김포의 한 중학교에서 교사가 여학생의 머리채를 끌고다니며 체벌했다는 미국 원어민교사의 주장이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다. 이 학교 교사들은 폭력이 배제된 훈육이었다고 주장했지만, 외국인의 시선에는 충격적인 문제로 비춰져 한국 학교의 훈육방식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있다. 12일 해당 학교 등에 따르면 이 학교 A(23·미국) 원어민교사는 지난달 18일 오후 1시30분쯤 교무실에 들렀을 때 B(50대·여) 교사가 C(2학년·여) 학생을 무릎 꿇인 채로 훈육하는 모습을 보게 됐다. 이를 본 A 원어민교사는 지난 8일 친구의 도움으로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학생은 교사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소리를 지르고 도망가려 했지만 그때마다 교사가 머리채를 잡고 다시 끌고와 소리를 지르며 학생의 등과 머리를 때렸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또 “학생의 무릎은 다 까졌지만 기어서 도망가려 했고 앞전 상황이 반복됐다”며 “5~10분간 지속됐고 그 어떤 교사도 막으려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A 원어민교사는 본보에 보낸 영문 이메일을 통해 “이후에 나는 매우 화가 났지만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GEPIK(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은 13일 중학교 1학년을 시작으로 오는 22일까지 도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영어듣기능력평가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서울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교육청 공동 주관으로 실시된다. 학년별 평가 일자는 중1 13일, 중2 14일, 중3 15일, 고1 20일, 고2 21일, 고3 22일이다. 평가 실시 여부와 평가 결과의 성적 반영 여부 및 방법 등은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평가는 듣기와 말하기 영역에서 모두 20문항이 출제되며, 학년별 평가 당일 오전 11시부터 20분간 EBS FM라디오를 통해 송출된다. 영어듣기능력평가는 연간 두 차례 실시되며, 하반기 평가는 오는 9월 6~22일 이뤄진다.
이날 캠페인은 이재영 서장, 각 과장과 생활안전과, 교통관리계, 지구대 경찰관과 어머니폴리스, 모범운전자회 등 민간협력단체 회원 80여명이 참석했다. 교통관리계 여선영 순경은 “운전중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교통사고로 부터 운전자와 가족들 모두를 보호하기 위해 전좌석 안전띠 착용은 반드시 정착돼야 한다”며 안전띠 착용의 중요성을 전달했다./용인=김태호기자 thkim@ 12일 용인서부경찰서가 이재영(왼쪽) 서장을 비롯한 각 과장과 생활안전과, 교통관리계 어머니폴리스, 모범운전자회 회원들이 안전띠착용 생활화를 위한 홍보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용인서부署 ‘기초질서 확립’ 캠페인 실시 평택의 편광필름 제조업체인 한국니토옵티칼㈜ 직원들이 12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를 방문해 일본 지진피해 구호성금 2천600여만원을 문병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에게 전달했다. 김정균 한국니토옵티㈜ 노조위원장은 “업무상으로도 밀접한 연관이 있는 일본이 하루빨리 지진피해를 극복하고 일상생활의 삶을 살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병대 회장은 “여러분들이 모아주신 소중한 성금으로 일본 국민들이 지진의 고통으로부터 하루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잘 쓰겠다”고 화답했다.
도내 학교급식이 초등학생 무상급식 확대로 호응을 얻고 있는 반면, 중·고등학생들의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개선책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중·고등학생들은 올해 급식비가 인상됐지만 만족도는 늘지 않았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1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도내 학교급별로 2곳씩 모두 6개교(학생 360명)의 급식 질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초등학생은 78.9점, 중학생 76.2점, 고등학생 72.3점 등 평균 75.8점이 나왔다. 급식 질은 음식의 맛과 적정온도, 식재료 품질, 매뉴의 다양성 등에 대한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도교육청은 70점 이상의 만족도에 대해 높게 평가하고 있지만, 도내 2천여개의 학교에서 급식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6개교만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를 평균 만족도로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도내 중·고등학생의 경우 급식비가 올랐지만 ‘맛이 없다’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어 개선책이 요구되고 있다. 도내 A고교 학생들은 “야간자율학습을 하느라 하루에 2번씩 급식을 먹고 있지만 맛이 없어 다 먹지 못하고 버리는 경우가 많다”며 “올해는 한끼당 급식비도 300원씩 올랐는데 맛에 대한 개선은
경기도교육청은 학습과 진로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학생들을 도와줄 방과후학교 대학생멘토 7천여명을 올해 도내 초·중·고등학교 730개교에 배치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지난해 예산보다 28% 증액한 9억4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대학생멘토링 사업은 학습흥미를 잃거나 예체능 분야 전문교사의 손길이 닿지 못하는 학생들을 학습에 흥미를 갖고 진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봉사활동이다. 대학생멘토들은 연말까지 1회 2시간씩, 주2회 이상 정기적으로 학습멘토링, 진로지도멘토링, 문화체험멘토링 등을 실시한다. 대학생멘토링은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교육복지를 구현하기 위해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멘티는 멘토의 진심을 믿고 도움받고 싶은 부분을 솔직하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멘토는 멘티에게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진심으로 보여주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도내 대학생멘토링에는 전국 145개 대학 7천808명의 대학생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도내 634개 초·중·고교 4만1천48명의 학생을 지도했다. 3지난해 도내 고교생 22억5천506만원 수업료 미납 경기도교육청은
전자계산분야를 중점적으로 교육하고 있는 수원 한일전산여자고등학교가 직업교육 다양화와 취업역량 강화를 이루며 우수 특성화고로 도약하고 있다. 더욱이 한일전산여고는 첨단산업사회의 특성을 반영해 2012학년도 모바일앱개발과 등 3개 학과로의 개편을 준비하며 학생, 학부모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지난 1980년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로에 개교한 한일전산여고는 ‘감동이 있고 꿈이 있는 즐거운 학교’를 운영하며 학생들의 인성함양과 실력배양에 전념해왔다. 이 학교는 개교 당시부터 전자계산기과 한 분야만을 교육하며 전문성에 중심을 둔 교육과정으로 명성을 쌓았고, 현재는 이를 기반으로 세부전공을 개설할 계획을 추진중이다. 기존의 전자계산기과의 특성을 세분화해 모바일앱개발과(6학급)와 반도체디스플레이과(2학급), 3D디자인과(2학급)로의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와 첨단산업사회에서 필요한 전공 등을 고려해 내년에 새로운 교육과정 개설을 고려하게 됐다는 것이 학교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공 개편에 따른 예산 편성은 학교법인 한효학원에서 연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한일전산여고는 직업교육과 취업역량 강화를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실력양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일본의 대지진을 계기로 도내 모든 학교에 대한 내진 보강공사 계획을 수립해 연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다음달 말까지 도내 각급 학교 건물의 내진설계 상황을 정밀 조사한 뒤 건축 연도가 오래돼 내진 보강공사보다 개축이 효율적인 건물과 내진 보강공사가 필요한 건물 등으로 분류할 계획이다. 이어 상반기에 연도별 개축 및 내진 보강공사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내진 보강공사 계획이 수립되면 도교육청 자체 예산으로 모든 학교의 내진 보강공사비 확보가 사실상 어려운 만큼 교육과학기술부와 지자체 등에 학생 안전확보 차원에서 적극적인 사업비 지원을 공식 요청할 방침이다. 지난달 초 경기도교육청이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도내 2천187개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전체 시설물 6천782동 가운데 규모 6.0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 대상 건물(3층 이상이거나 연면적이 1천㎡ 이상)은 3천229동이다. 그러나 내진설계가 된 건물은 전체의 36.07%인 1천165동에 불과했고, 나머지 2천64동(63.93%)은 내진 설계가 돼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도교육청은 예산 부족으
■ 과학의달 풍성한 행사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도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련된다. 경기도교육청은 4월 ‘제44회 과학의 달’을 맞이해 도내 25개 지역교육청과 함께 ‘선진한국의 원동력, 꿈과 희망을 주는 과학기술’을 기치로 다양한 행사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시흥교육지원청은 12~14일 정왕천문대에서 학생, 학부모 등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천체관측 체험활동을 실시하고,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이달중 교사, 학생, 학부모 등 1만8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학실험 체험 부스 및 동식물 체험 코너를 각 학교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또 포천교육지원청은 22~23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시민 및 학생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과학축제를 열고 안성교육지원청도 30일 안성초교에서 2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학골든벨, 과학사진 전시회, 과학탐구 경진대회 등으로 꾸며지는 과학캠프를 진행한다. 도교육청은 23일 경기도과학교육원에서 교원 및 전문직 370여명과 함께 과학의 날 기념 표창장 전수식을 거행하고, 전문가 초청강연회를 연다. 과학교육원은 이날 과학전시물 활용탐구 활동과 과학수업 아이디어 나눔마당 등을 진행한다. 이밖
안양과천교육지원청과 안양시는 다음달부터 안양혁신교육지구내 전 학교를 대상으로 평일 저녁까지 가족단위 독서활동을 지원하는 ‘달빛 가족 도서관’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달빛 가족 도서관은 혁신교육지구인 안양시 부림동, 달안동, 안양3·6·9동내 11개 초·중학교에서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평일 저녁 8시까지 교내 도서관을 개방해 가족단위로 독서 생활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혁신교육지구내 초교 6개교와 중학교 5개교에 사서교사 1인씩 배치된다. 또한 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서교사의 전문 연수를 추진하고 학교별 여건에 맞는 독서 생활화, 독서 논술캠프 운영, 사제동행 독서모임 운영 등 학교여건에 맞춘 맞춤형 독서프로그램을 통해 혁신교육지구내의 학교도서관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안양시와 함께 추진하는 안양혁신교육지구 Open Library9080 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써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이 만족하는 독서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장순철·이
용인 동백고등학교는 최근 태국 교사들 230명이 한국의 교육을 배우기 위해 학교를 방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교사들은 태국 라차타니대학 교육대학원생들로 동백고 방문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추천을 받아 이뤄지게 된 것이라고 학교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들은 한국의 문화와 교육 시설 탐방 등 선진지 연수 중에 선진학교 탐방 일정으로 동백고를 찾은 것이다. 태국 교사들은 동백고에서 선진형 교과교실제 운영 사례와 우수 교육 시설인 디지털 도서관, 영어·수학 카페 등 각종 교육 시설을 견학했다. 김유성 교장은 “태국 교사들이 방문한 것은 동백고의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이 널리 입증된 것을 확인하는 것 ”이라며 “앞으로 우수학생들을 육성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백고에는 지난 2월 9일에도 터키 교육부 관계자 13명이 방문해 우수 교육프로그램 및 교육시설 등을 배워간 바 있다. /용인=김태호·이종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