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총 10억달러 규모의 해외채권을 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하는 해외채권은 5년 만기로 총 10억달러 규모다. 조달금리는 리보(런던은행간 금리·Libor)에 5.00~5.12%포인트를 더한 수준으로, 7% 초반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올해 초 산업은행이 발행한 해외채권의 금리(8%대)보다 낮은 수준이다. 기업은행은 전날 해외채권 발행을 공식 발표한 이후 유럽과 미국 뉴욕, 아시아 등에서 청약을 받은 결과 60억 달러 이상의 투자자금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이번에 해외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 등에 쓰고 이중 3~5억달러는 시중은행 등 금융기관에 빌려주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많은 투자자들이 몰린데다 금리 수준도 적정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현재 내부 유동성이 어느 정도 있는 만큼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중은행에 빌려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대심도 광역급행철도(GTX) 건설계획을 확정 발표하면서 경기남부지역의 신규 분양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대심도의 직접적인 수혜단지로 예상되는 성남과 수원, 화성, 용인지역에는 올해 말까지 6천여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16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와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경기도의 대심도 발표로 고양(킨텍스)~동탄을 지나는 노선인 경기남부지역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특히 성남과 수원, 용인, 화성이 직접적인 수혜지역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동탄에서 강남까지 18분이면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우선 동탄에서는 화성시 능동 풍성신미주와 반월동 롯데캐슬 등이 수혜 예상 단지로 꼽힌다. 풍성주택은 화성시 능동 684 일대에 144~165㎡ 평형 1천373가구를 오는 7월 분양할 예정이며, 11월에는 롯데건설이 화성시 반월동 350에 758가구를 분양한다. 두곳 모두 동탄신도시와 인접해 차량으로 5~10여분이면 GTX를 이용할 수 있다. 용인 역사가 기흥 또는 죽전에 건설될 경우 용인과 수원 광교신도시 일대 단지들도 수혜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건설이 오는 8월 용인시 보정동 693의7에 131㎡평형 375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또 동광종합토건은
삼성전자는 컴팩트 오븐에서도 찜과 구이요리를 손쉽게 할 수 있는 ‘하우젠 오븐 플러스(모델명 HQ-368AWJ)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제품은 그릴과 열풍, 전자레인지의 3가지 복합 열원을 함께 사용해 음식물에열이 고루 전달되게 함으로써 일반 가스오븐에 비해 조리시간을 3분의1로 크게 단축시켜준다. 조리시간 단축으로 수분 증발과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해 최적의 맛을 구현하는 것은 물론 전기요금도 최대 30% 가량 절감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측은 설명했다. 또한 이 제품은 물을 담는 발열팬, 찜망 접시, 스테인리스 커버로 이루어진 조리도구인 ‘스팀쿠커’를 오븐과 함께 제공해 찜과 구이 요리를 간단하게 할 수 있다. 제품의 출고가는 52만원대이다.
경기도 산하 농업기관에서 근무하는 이모 과장은 최근 울며겨자먹기식으로 영농조합원이 생산하는 흙마늘즙을 30여만원어치나 구입했다. 그는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부탁을 거절할 수 없어 상품을 구매했다”면서 “농업지원 기관에서 일하다보니 영세영농조합이 상품 구입을 부탁하면 거절하기 힘든 실정”이라고 하소연했다. 최근 농업관련 기관·단체 종사자들이 영농조합들의 방문판매 등 상품 구매 요청으로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판로가 막힌 영세영농조합들이 상품설명 등을 이유로 농업관련 기관·단체를 방문, 제품 구입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농업 관련 업무를 담당자들은 영농조합 판매원들이 상품 구매를 끈질기게 요구하면 쉽게 거절할 수도 없어 몇몇 직원들이 돌아가면서 상품을 구매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A기관의 경우 상품설명이나 방문판매를 할 수 있는지 여부를 묻는 문의전화가 하루 평균 5~6통씩 걸려오고 있다. A기관 홍보담당자는 “작년까지만해도 방문판매를 요청하는 영농조합수가 적었는데 요즘들어 이러한 문의가 부쩍 늘었다”면서 “담당업무가 농업지원관련이다보니 속을 다 아는 처지에서 상품 구입을 쉽게 거절하기도, 그렇다고 수십만원에 달하는 상품을 선뜻
한국토지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정만구)는 오산가장2지구 일반산업단지 내 장기임대 비축산업용지 11개 블럭(30만1천㎡)에 대한 임대공급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임대신청은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이며 입주희망기업은 임대신청 전에 산업단지관리기관인 오산시에 입주가능 여부 등을 사전 확인받아야 한다. 입주 우선순위는 창업중소기업·해외U턴기업·외국인투자기업이 1순위, 동종 중소기업군이 2순위, 개별 중소기업이 3순위이다. 유치업종은 식음료, 인쇄, 화합물, 정밀기계, 신공정, 전자, 전기, 정보 분야이며 최소 신청면적은 1천650㎡(500평)이다. 토지사용은 오는 2011년 5월부터 가능하며, 입주기업은 토지사용 가능시점부터 2년(중소기업의 경우 3년)내 공장설립 등을 완료 신고를 해야 한다. 토공 관계자는 “최초 10년 임대계약 후 최장 50년까지 5년 단위로 계약연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 공장건축물의 영구사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농협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준호)는 협성대학교(총장 최문자)와 농업·농촌 고급인력 양성 등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열린교육과 평생교육 등을 통해 농업·농촌의 고급인력 양성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등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경기농협과 협성대는 산학협력의 일환으로 농촌지역 노인들을 위한 원로대학과정을 개설, 지난 14일부터 4개 지역농협 400여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벌이고 있다. 김준호 경기농협 본부장은 “협성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을 개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케미칼은 김창근 부회장 이 21세기 경영인클럽이 주관하는 ‘21세기 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21세기 경영인’으로 뽑혀 15일 경영대상을 받는다. 김 부회장은 SK케미칼 대표이사 취임 이후 그린 케미칼(Green Chemical)과 생명과학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정하고 해외진출을 가속하는 등 글로벌 경영을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 발굴로 외부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점을 인정받았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한편, SK그룹에서는 1990년에 고(故) 최종현 회장이, 1999년에 손길승 명예회장이 ‘올해의 21세기 경영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환율 급등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신혼여행상품 관련 소비자 피해사례 신고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신혼여행상품 관련 피해사례는 954건으로 전년의 425건에 비해 배 이상 급증했다. 특히 올해 1~3월 신고건수는 173건으로 작년 동기(102건)보다 70% 가량 늘어났다. 사유별로는 환율 급등이나 개인사정에 따라 계약을 해지하고 계약금 환급을 요구하는 계약해지 관련 불만이 전체의 43.4%(414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과도한 위약금 부과 등 부당행위 관련이 28.7%(273건), 환율 급등으로 여행업자가 일방적으로 가격을 인상해 발생한 불만이 17.8%(170건) 등의 순이었다. 특히 가격 인상 관련 불만의 95.8%는 환율이 상승하기 시작한 작년 10월 이후 집중적으로 접수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일부 여행사의 경우 특약조건을 계약서에 명시하지 않거나 사전에 충분한 설명을 하지 않아 해지시 손해배상금 관련 분쟁이 빈발하고 있다”며 “신혼여행 상품 계약시 계약서나 일정표 등을 꼼꼼히 살피고 계약금 환급이 되지 않는 특약 조건이 있는지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한 후 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저소득층이 자동차 사고를 당했을 경우 국가의 지원 범위가 확대된다. 국토해양부는 14일 자동차 사고를 당한 저소득층의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16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자동차 사고시 장학금 지원 범위를 피해자 유자녀로 한정했던 조항을 고쳐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피해자 자신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피부양보조금 지급대상은 사고 당시 피해자 또는 배우자가 부양하던 65세 이상 노부모에서 부양 여부와 관계없이 피해자 또는 유자녀와 생계를 같이하는 65세 이상 노부모로 확대했다. 개정안은 또 물가 상승을 고려해 2003년 이후 동결됐던 피부양보조금과 중증후유장애인에게 지급하는 재활보조금 기준금액을 월 10만 원에서 20만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사고 피해 유자녀의 보호자, 후원자가 월 3만원의 범위에서 저축한 금액만큼 국가도 같은 금액을 지원해 성년이 됐을 때 학자금, 창업자금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자립지원금 지급제도도 도입된다.
삼성전자는 음료수 캔 하나 정도의 사이즈와 무게에 초고화질(풀HD) 동영상과 고화질 사진을 동시에 찍을 수 있는 캠코더(모델명 HMX-R10)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풀HD 캠코더는 가로 12.5cm, 두께 4cm, 무게는 229g(배터리 제외)의 초경량 캠코더로, 휴대가 더욱 간편해진 게 특징이다. 특히 초경량 풀HD 캠코더 HMX-R10은 900만 화소의 CMOS 이미지 센서를 채용해, 풀HD(초고화질) 동영상과 1천200만 화소급 고화질 정지영상을 캠코더 하나로 찍을 수 있는 복합 기능이 더해졌다. 삼성전자측은 메모리 용량 내에서 동영상을 촬영하면서 무제한으로 사진을 동시에 찍을 수 있어 캠코더와 카메라 두대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처럼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한 25도 기울어진 렌즈는 캠코더를 사용할 때 손목이 꺾이는 단점을 보완, 장시간 촬영시 손목의 무리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가격은 84만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