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수원·용인·고양·성남·부천·의정부시 등 6개 시에 학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릴 것을 권고했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6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인구 및 학원 밀집정도 등을 고려해 수원시, 용인시, 고양시, 부천시에 권고 조치했다"며 "권고기간은 5일부터 26일까지 3주간이며, 주 1회 학원 소재지 임시선별검사소나 선별진료소를 방문해서 검사토록 요청했다. 해당 지자체는 6일이나 7일 행정명령을 발령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성남시, 의정부시에 행정명령을 지난달 29일과 지난 2일 각각 발령했다. 이와 함께 도는 지난 1일 도내 노래연습장 코로나19 선제검사 권고를 시군에 요청했다. 대상은 노래연습장 영업주 및 종사자이며, 단시간 아르바이트생도 포함된다. 권고기간은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이며, 도내 임시선별검사소나 선별진료소를 방문해서 주1회 PCR검사를 받도록 권고했다. 도는 자가진단키트를 활용한 선제적 검사로 지역사회 숨은 감염자를 조기에 적극 발굴하기 위해 콜센터, 물류센터, 중소 규모 사업장 등 방역취약 사업장에 자가진단키트도 지원할 예정이다. 류영철 국장은 “작년 1월 코로나 발생 이후로 현재까
정부가 하위소득 80%에게 25만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급비용을 낮춰서 전국민에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기연구원은 전국 79.2%가 보편 지급에 찬성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하며 이 지사의 주장에 힘을 더했다. 이 지사는 6일 페이스북에 “보편복지를 강령으로 하는 우리 민주당과 정부에 재차 읍소 드린다. 재난지원금 지급을 소득 하위 80%에 대해 25만원을 한다고 하는데, 재원 부족이 문제라면 차라리 전국민이 차별 없이 20만원을 지급할 수도 있습니다. 공동체 정신에 손상을 입히기보다 낙오자 없이 함께 위기를 극복하자는 데에 우리 국민이 동의하실 것이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13조원 규모로 전국민 보편지급이 된 1차 재난지원금의 효과가, 40조원에 이르는 2, 3, 4차 현금 선별지원보다 컸다는 것이 이미 통계로, 전국민의 체감으로 확인됐다”며 “재난지원금은 가난한 사람 구제가 아니다. 소멸성 지역화폐를 통해 재난지원금을 보편지급함으로써 코로나 거리두기에 따른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매출확대로 방어하자는 것인데, 굳이 '선별'을 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위 80%와 81%의 차이를 어떻게 찾을
민선 7기 경기도는 노동자 처우 향상에 앞장섰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청소·경비 노동자 휴게시설 환경개선을 추진하며 '노동이 존중받는 공정한 세상' 만들기에 주력했다. 또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배달노동자를 위해 '플랫폼 노동 지원팀'을 신설하고 산재보험 등을 지원해 안전한 노동환경 구축을 도모했다. ◇ 환골탈태(換骨奪胎)…'취약노동자 휴게시설' 탈바꿔 이재명 지사는 취임 직후인 지난 2018년 8월, 경기도 및 산하 공공기관이 관리하는 모든 청사에서 근무하는 모든 청사에서 근무하는 청소원·방호원·안내원 등의 휴게시설 조사와 개선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이후 도는 32억8000만원을 투입해 172곳의 휴게실에 환기시설과 냉난방시설 등을 설치하고 휴게물품을 구비하는 등 공공부문 휴게시설을 개선했다. 이 중 31곳은 신설됐으며 10곳은 지하에서 1층 이상으로 지상화됐다. 대형 신축 민간건축물에는 청소원 휴게시설을 지상층에 설치해 채광과 환기가 확보되도록 권고하고, 대학 현장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사업과 아파트 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하는 등 민간부문까지 지원을 확대해 나갔다. 또 공동주택 내 실질적인 휴게시설 면적을 확보할 수 있도록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지난달 25일 진행한 ‘경기도 미인증 신기술 제안사업’ 발표 평가를 통해 5개 신기술이 선정됐으며, 해당 기술들은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지원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경기도 미인증 신기술 제안사업’은 도민 및 도내 기업의 인증 받지 못한 신기술과 아이디어를 발굴, 검증해 본격적인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민선7기에 처음 도입됐다. 경과원은 연중 운영되는 오픈형 제안 채널(사업 홈페이지)을 통해 접수된 총 32개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1차 서면평가, 2차 선행특허조사, 발표 평가를 진행했고, 총 5개를 최종적으로 우수과제로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과제로는 ▲Electric Vehicle(EV)의 효율 향상을 위한 에너지 회수 모듈 개발 ▲자동 인서트 사출 시스템 ▲MHD Cold Plasma 기술을 적용한 표면처리 기술 ▲3D 성형물 세척장치 ▲미세먼지 및 질소산화물 저감 장치가 있으며, 각 기술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단으로부터 기술의 혁신성과 사업화 가능성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경과원은 선정된 5개 과제에 대해 지식재산권 확보, 시제품제작, 각종 시험평가·인증지원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장모인 최 모씨가 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으며 윤석열 전 총장의 책임론이 대두되고 있는 것과 관련,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윤 전 총장을 향해 "공직자로서 사전에 봉쇄해야했다"고 직격타를 날렸다. 이 지사는 6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 진행된 ‘경기도 부동산시장법 제정 국회토론회’를 마친 뒤 '윤 전 총장의 장모 논란'을 묻는 기자 질문에 “장모님 문제는 그 일 발생 자체는 아마 총장이 되기 전인지 모르겠는데 검사라고 하는 자리는 엄청난 권한을 가지고 있기에 공직자로서 친인척 관리가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윤 전 총장 같은 경우는 만약에 저였다면 최소한 권한을 활용하며 거기에 어떤 부정부패도 없게 했을 것이고, 또 본인의 권한을 활용해 어떤 혜택이나 이익을 보지 못하게 철저하게 막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지사는 일각에서 지적한 예비 경선 과정에서의 네거티브에 대해 내성을 기르는, 백신을 맞는 측면에서 매우 유용하다고 밝히면서도 “그런데 백신이 너무 과해서 진짜로 병에 걸리지 않을까 걱정되긴 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저는 네거티브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제가 첫 토론회에서는 무려 7명께서 저한테 질문을 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부동산시장법 제정국회토론회’에서 급격히 상승한 집값을 잡기 위해 공공주택 적정 공급과 비필수부동산의 조세부담 확대를 대안책으로 제시했다. 이 지사는 “사실 부동산 시장을 정상화 하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다. 공급을 적정하게 유지하고 투기나 또는 가수요, 공포수요를 억제하면 시장에서 적절히 형성되는 시장가격이 왜곡되지 않을 것”이라며 “경제성장에 따라서 한정적인 자원인 토지의 가격이 올라가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정도를 지나친, 부당한 가격 상승의 이익을 특정 소수가 독점하는 것이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해법으로 기본주택 등 공공주택의 공급 확대와 비필수 부동산에 대한 금융제한, 국토보유세 도입을 주장했다. 이 지사는 “비필수 부동산에 대한 세금인상을 국민들이 고통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이 문제인데, 이게 징벌이 아니라 우리 사회 공동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고 조세 부과 혜택을 나도 받는다는 생각을 하게 하면 조세 저항은 매우 적어질 수 있다. 그것이 바로 국토보유세다”며 “부담된 보유세를 온 국민에게 공평하게 전액 되돌려 준다는 것이 기본소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뮬레이션을 해본 결과에
경기도가 이달부터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에 5년간 1000억원 규모의 1%대 저금리 융자 상품을 제공한다. 도는 이와 관련 최근 신용협동조합중앙회, 33개 도내 지역신협과 ‘경기도 사회가치벤처펀드 운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민선 7기 공약인 ‘상호금융과 함께하는 사회가치벤처펀드’를 확대·발전한 개념이다. 도는 2019년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사회적경제기금을 신협에 대여해 융자하면서 154억원 규모의 사회적경제기업 금융 지원을 했다. 그러나 매년 재원 확보 등 어려움이 있어 7월부터는 신협의 자금을 재원으로 융자하고, 도가 융자금리 일부를 보전하는 방식으로 운영 형태를 바꿨다. 이에 따라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에 매년 200억원 규모의 자금을 5년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고, 융자실행에 참여하는 신협도 20개에서 33개로 확대해 기업의 창구 접근성도 개선된다. 융자는 신용대출 3.3%, 담보대출 2.9% 변동금리로 운용된다. 도는 사회가치 평가를 통해 이중 2.0%p 이내 이자를 4년간 보전할 계획으로 기업의 실질 부담금리는 1%대 수준이다. 또 융자 한도와 기간도 기존 최대 3억원·10년에서 최대 5억원·15년으로 늘려 기업의 부담을 덜 방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미점령군 발언에 대해 역사왜곡이라며 비판을 쏟아낸 가운데 이 지사 측 대변인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답하라. 윤 전 총장의 역사인식에는 국가와 국민의 미래가 있나”라고 반격했다. 박성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예비후보 대변인은 6일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재명 후보의 미 점령군 발언을 ‘셀프 역사 왜곡이며 우리 스스로의 미래를 갉아먹는 일’로 규정한다”며 “윤 전 총장은 답하라. 팩트를 말한 이 후보의 발언 중 무엇이 역사 왜곡인가”고 했다. 이어 “1945년 9월 7일 맥아더 장군의 포고령 1호에는 한반도에 진출한 미군을 ‘점령군(occupying force)’이라고 표현한다. 미국은 태평양 전쟁의 승전국으로 일제의 지배영역 일부를 군사적으로 통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의 발언은 정확한 역사적 사실에 대한 인식 아래, 친일잔재가 제대로 청산되지 못한 현실을 지적하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힘쓰셨던 이육사 시인에 대해 경의를 표한 것이다”며 “‘역사지식의 부재’는 ‘역사인식의 부재’와 ‘역사의식의 부재’로 이어진다. 인식의 전제는 지식이며 인식을 바탕으로 의식이 형성된다
국민권익위원회가 국토교통부의 시설물유지관리업 폐지 정책에 대해 약 8개월 간의 조사·심의 끝에 부당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오는 2029년까지 업종폐지를 유예하라고 통지한 가운데 시설물유지관리업계는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5일 시설물유지관리업계에 따르면 권익위가 지난해 10월 시설물유지관리사업자 등 2만4535명이 '시설물유지관리업 폐지 이의' 신청한 고충민원에 대해 약 8개월 간 조사를 거쳐 지난달 28일 열린 심의의원회에서 이 같이 의결했다. 권익위는 결정문을 통해 “시설물유지관리업종을 폐지하는 것은 부당하므로 유효기간을 2029년 12월 31일까지 유예해 당사자들과 충분히 논의하고, 업종폐지로 인한 영향력을 정기 모니터링해 시설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 미비점을 수정 보완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했다. 또 "국토교통부의 시설물유지관리업종 일방적 폐지 결정은 직접 이해당사자들과 제대로 된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은점 등 정책 결정 과정이 하자로 인정, 업종폐지 결정 경위가 부실하고 부당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건설업 특성상 업종폐지로 인해 다른 업종으로 전환하는 경우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고, 안정화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국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인 최은순 씨가 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으며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누구의 장모냐보다, 사무장 병원 근절이 더 중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5일 페이스북에 “대부분 ‘최은순’이라는 이름은 사라지고 윤석열 전 총장 장모 구속에 대해 어떻게 생각 하느냐라고 묻는다”며 “6년 전에는 기소도 안 됐던 분이 이제야 구속된 과정에, 윤 전 총장이 개입했는지 여부도 중요하다. 그러나 이 사건에는 더 본질적인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은순 씨는 의료인이 아닌데도 요양병원을 개설하고 22억원에 이르는 요양급여를 편취한 혐의로 구속됐다. 흔히 말하는 ‘사무장 병원’ 문제이다”며 “사무장병원으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누수 규모만 2020년 말 기준으로 3조5000억원에 달한다. 부당청구 규모를 짐작케 하는 연평균 진료비 청구를 비교해보면 건당 진료비가 일반 의료기관은 8만8000원인데 반해 사무장 병원은 25만5000원으로 3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입원일 수 또한 36.4일과 75일로 2배가 넘고, 1인당 입원비용도 1.7배에 달한다. 간단한 객관적 지표만 봐도 사무장병원의 실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