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직은 지방선거가 시작된 뒤로 대권으로 가는 발판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그동안 실제로 대권까지 이어진 경우는 없었다. 이인제, 손학규, 김문수, 남경필 등 전직 경기도지사 4명이 대권 출사표를 던졌지만 결국 고배를 마셨다. 오죽했으면 경기도청사 구관에 있는 배 모양 구조물에 돛을 달아야 한다는 풍수적 해석까지 나왔을까. 하지만 이번에는 이변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야권 인물로는 처음 경기도지사직을 거머쥔 이재명 경기도지사. 실용적 행정 정치인으로 입지를 다져온 그가 새로운 역사를 쓸지 관심이 모아진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출마 선언한 가운데 현충원 참배와 고향인 경북 안동 방문하며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먼저 이 지사는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무명용사 묘역을 참배하기 위해 현충탑을 찾았다. 하지만 전직 대통령 묘역은 찾지 않았다. 그는 방명록에 '선열의 뜻을 이어 전환의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가겠다'고 남기며 자신을 경기도지사가 아닌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예비경선 후보라고 지칭했다. 이 지사는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세상은 이름 없는 민초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만들어진다. 많은 분들께서 왜 무
권두현 경기도행정동우회장이 지난달 30일 열린 지방행정동우회 중앙회 '2021년도 정기총회'에서 2년 임기의 지방행정동우회 중앙회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권 회장은 선출 직후 인사말을 통해 “경기도 및 행안부 등에서 근무한 오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으로 부터 신뢰받고 사랑받는 지방행정동우회가 되도록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방행정동우회는 1988년 1월 19일 설립된 특수법인으로, 지방행정동우회법 제2조에 따라 국가발전과 사회공익 증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는 법정단체이다. 지방행정동우회 중앙회 산하에 18개 시도 지회가 있고 228개의 시·군 분회로 구성돼 있다 .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경기도가 증권사를 통해 고액체납자의 금융자산을 조회한 결과, 체납자 752명이 보유한 191억원 상당의 주식, 채권, 외화 등을 적발·압류했다. 도는 이달 1일부터 25일까지 한국거래소(KRX)에 등록된 10개 증권사를 통해 도내 지방세 100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 3만7600여 명의 외환 거래계좌 등 금융자산을 조회했다. 적발된 체납자는 752명이며, 기존 체납액이 188억원(결손액 포함)에 달했다. 이들은 이번 조사를 통해 주식 114억원, 금 거래 32억원, 예수금 12억원, 외환거래 9억원, 기타금융자산 24억원 등 191억원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부천시에서 부동산업을 하던 A씨는 사업을 정리하며 발생한 지방세 수억원을 체납했다. A씨는 수중에 재산이 없다고 주장해 2018년부터 지방소득세 등 2억9000만원에 대해 ‘무재산자 결손처분’됐다. 그러나 경기도가 A씨의 금융거래를 조회한 결과, 숨겨둔 재산으로 주식을 거래해 현 자산으로만 6억5000만원을 보유한 사실이 드러나 결손처분 취소와 압류 조치됐다. 또 강남에서 유명하다고 알려진 의료기기사업체 B 법인도 세금 낼 돈이 없다며 2000만원을 체납했으나 주식 및 예수금 1억7
이재명 20대 대통령선거 민주당 후보경선 출마선언문 새로운 대한민국! 이재명은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대한민국 헌법 1조를 읽으며 두렵고 엄숙한 마음으로 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합니다. ■국가의 존재이유 국가를 만들고 함께 사는 이유는 더 안전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해서입니다. 주권의지를 대신하는 정치는 튼튼한 안보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공정한 질서 위에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일궈내야 합니다. 특권과 반칙에 기반한 강자의 욕망을 절제시키고 약자의 삶을 보듬는 억강부약 정치로 모두 함께 잘 사는 대동세상을 향해가야 합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이 위기입니다 국민의 피와 땀으로 대한민국은 선진국이 되었습니다. 우리 기성세대는 현실은 척박해도 도전할 기회가 있고, 내일은 더 나을 것이라 믿어지는 세상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대한민국 국민의 삶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취약계층이 되어버린 청년세대의 절망이 우리를 아프게 합니다. 국민의 위기는 곧 국가의 위기입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안전해졌는가. 내일은 오늘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한민국 헌법 1조를 꺼내들며 대선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지사는 1일 온라인을 통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며 “대한민국 헌법 1조를 읽으며 두렵고 엄숙한 마음으로 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를 만들고 함께 사는 이유는 더 안전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해서이다”며 “특권과 반칙에 기반한 강자의 욕망을 절제시키고 약자의 삶을 보듬는 억강부약 정치로 모두 함께 잘 사는 대동세상을 향해가야 한다”고 고 강조했다. 그는 불공정에 우려를 표하며 자신이 기조로 삼았던 공정한 삶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오늘날 대한민국 국민의 삶은 위기를 맞고 있다”며 도전할 기회가 있었던 기성세대와 달리 취약계층이 돼버린 청년계층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위기의 원인은 불공정과 양극화이다. 누군가의 부당이익은 누군가의 손실이다. 강자가 규칙을 어겨 얻는 이익은 규칙을 어길 힘조차 없는 약자의 피해이다”며 “투기이익 같은 불공정한 소득은 의욕을 떨어뜨리고, 불평등과 양극화를 키운다”고 했다. 이어 “기회는 공평하고, 공정한 경쟁의 결과 합당한 보상이 주어지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핵심 정책인 ‘농민기본소득’이 경기도에서 하반기 시행으로 시험대에 오르는 가운데 관련 법안이 국회에 발의됨에 따라 소득·재산 등과 관계없이 개인당 지급되는 농민 지원방식이 전국화로 확대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22일 허영 국회의원(더민주·강원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갑) 대표발의로 농민기본소득법안이 발의돼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회부됐다. 김남국·민병덕·민형배·박상혁·이규민 등 이재명계 의원들도 다수 참여했다. 법안은 농민의 사회적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해 농민기본소득을 지급해 농민의 소득안정을 도모하고 삶의 질을 향상함으로써 농업과 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농민기본소득은 농민의 사회적 기본권을 보장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소득과 재산에 관계없이 개별로 지급하는 금전 및 지역화폐로 정의된다.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된다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농민기본소득이 도시와 농촌 간 소득 격차를 완화하고, 농민의 기본적인 사회활동을 보장할 수 있는 수준으로 결정되도록 노력해야하며 이에 필요한 비용 부담을 할 수 있도록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 농민기본소득은 매월 30만원 이상의 금액을 현금으
손임성 부천시 부시장 1969년생으로 기술고시 34회 출신이다. 아주대 지역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국토부 용산공원조성추진단 기획총괄과장, 경기청 사업총괄본부장, 도시정책과장, 도시주택실 도시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합리적인 일 처리와 조직 내 원활한 소통을 기반으로 한 업무 추진으로 직원들의 신임을 받고 있다. 김규식 경기사업총괄본부장 1971년생으로 행정고시 46회다. 성균관대 서비스융합디자인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경제기획관, 정책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특히 전국에서 처음으로 경기도에 신설된 노동국을 맡아 성공적 업무수행과 함께 기틀을 다져 놓았다.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강직한 성품을 가지고 있다고 정평이 나 있다. 고광춘 파주시 부시장 1963년생이며 제주대 상업교육과를 졸업했다. 문화종무과장, 철도운영과장, 평가담당관 등을 역임했으며 최근 경기청 사업총괄본부장으로 활동했다. 다양한 업무 경험을 통한 행정 이해도가 높으며, 다방면에서 탁월한 성과를 냈다. 김종석 양주시 부시장 1963년생으로 호서대 기술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축산산림국장, 미래전략담당관, 문화체육관광국장 등을 맡았다. 도의 주요 부서를 두루 맡아온 베테랑 공무원이다. 온
◇3급 전보 ▲손임성 부천시 부시장 ▲김규식 경기경제자유구역청 사업총괄본부장 ▲고광춘 파주시 부시장 ▲김종석 양주시 부시장 ◇4급 승진 ▲문정희 복지국장 ▲김종구 노동국장 ▲허남석 교통국장 ▲김향숙 수자원본부장 ◇4급 전보 ▲한대희 건설본부장 직무대리 ▲민병범 의왕시 부시장 ▲이종구 광명시 부시장 ▲신욱호 하남시 부시장 ▲공정식 과천시 부시장 ▲이승일 가평군 부군수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경기도가 만 24세 청년에 분기당 25만원을 지급하는 ‘청년기본소득’ 3분기 신청 접수를 7월 1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 신청 대상은 신청일 기준 경기도에 3년 이상 연속 거주하거나 거주한 일수의 합이 10년 이상이며, 현재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1996년 7월 2일부터 1997년 7월 1일 사이에 출생한 만 24세 청년이다. 해당 청년은 경기도 일자리플랫폼 잡아바에서 회원가입 후 온라인 또는 모바일로 신청하면 된다. 도는 신청자의 연령 및 거주기간 등을 확인한 뒤 8월 20일부터 3분기분에 해당하는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전자카드 또는 모바일 형태로 지급할 예정이다. 일괄 지급 신청자는 올해(3~4분기) 지급분 50만원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지급 대상자로 선정되면 문자로 확정 메시지를 받게 되며, 신청 시 입력한 주소로 카드가 배송된다. 카드를 받은 이후, 해당 카드를 고객센터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등록하면 바로 체크카드처럼 주소지 지역 내 전통시장 또는 소상공인 업체 등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자세한 사항은 각 시·군 청년복지부서, 경기도 콜센터(0
경기도가 우기·폭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도내 택지 및 공공주택지구 공사 현장을 점검한 결과, 소하천 제방 유실 방지책 미흡, 그늘막 미설치 등 126건의 지적사항을 발견해 예방 조치했다. 도는 현장 사업시행자(LH, GH 등)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과천지식정보타운, 평택고덕 국제화지구 등 도내 25개 택지 및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현장에서 집중호우에 취약한 내 절성토 사면과 배수시설, 폭염 관련 야외 노동자 보호 조치 등을 집중 점검했다. 점검을 통해 총 126건 문제점을 발견해 응급조치 및 즉시 보완이 가능한 73건은 현장 조치했고, 53건은 우기 전(7월 중순)까지 안전조치가 이뤄지도록 사업시행자 등에 지시했다. 주요 적발 사례를 보면 A 공공주택지구 현장에서는 우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배수로 공사, 침사지(토사를 제거하기 위한 임시 물웅덩이) 증설공사 등이 완료되지 않아 집중호우 시 토사 유실이 우려됐다. 또 여름철 높은 온도 속에서 아이스박스, 그늘막 등 노동자 휴식 여건이 갖춰지지 않았다. B 택지개발지구 현장에서도 하천제방에 토사가 높게 쌓여있거나 도로 성토사면에 흙덩이가 그대로 노출되는 등 안전사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