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수도권매립지 생태 엑스포(EXPO) 개최’ 공약이 결국 물거품이 됐다. 공약이 이행되기 위해서는 ‘매립지 종료’라는 선행조건이 달성돼야 했던 만큼 반쪽짜리 공약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엑스포 개최는 수도권매립지의 부정적인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강범석 구청장이 내세운 공약이다. 구는 지난해 하반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행사 세부 추진 계획 등을 세웠다. 우선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시설 행사 장소 및 시설 사용 협의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협의했다. 또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와 광명업사이클에코센터 등 관련 기관과의 행사 참여도 약속했다. 그러나 대체매립지 지정이 늦어지면서 계속해서 표류해 왔다. 공약 이행이 예정된 오는 9월까지도 매립지 조 불투명하자, 결국 구는 공약이행평가단 회의를 통해 엑스포 공약을 최종적으로 폐기했다. 이에 구는 엑스포 개최를 대체하기 위한 ‘업사이클 페스티벌 및 자원순환 박람회’를 개최하는 방향으로 선회할 방침이다. 잎서 구는 지난해 ‘업사이클 페스티벌 및 자원순환 박람회’를 추진하며 부정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시도를 계속해 왔다. 이후 매립지 종료가 불분명해지자 구는 지난해 열었던 이 행사를 대체공
인천 남동구 만수동 아파트 단지가 정전돼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었다. 10일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5시 20분 만수동 2200세대 아파트 단지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이로 인해 무더위에도 주민들이 냉방기기를 사용하지 못했고, 주민 7명은 엘레베이터에 갇혀 30분 뒤 구조됐다. 한국전력공사는 아파트 내 변압기 설비가 고장난 것으로 보고, 복구 작업을 벌여 2시간 25분이 지난 오후 7시 45분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 한전 관계자는 “아파트단지 구내 설비 문제로 정전이 발생했다”며 “해당 단지 전기안전관리자가 휴가를 간 상황이었던 만큼 한전이 직접 복구 작업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 서구 소재의 한 빌라에서 20대 남성 A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10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시 27분 서구 빌라에서 A씨가 숨을 쉬지 않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신고했다. 현장 조사 결과 외부인 침입 흔적 등 범죄 관련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지병을 앓고 있었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현재 수사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현직 경찰관이 도박사이트 수사 정보 유출 및 뇌물 수수를 받은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에 따르면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강원 원주경찰서 소속 A 경위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A 경위는 올해 초, 경찰 수사 대상인 도박사이트 관련자에게 수사 정보를 누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불법 도박사이트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통해 A 경위가 연루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 경위가 수사 정보를 누설한 대가로 뇌물을 받은 정황도 포착돼, 경찰이 수사를 확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뇌물 혐의 액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수사 초기 단계인 만큼 구체적인 수사 진행 상황은 아직 설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사제 총으로 자신의 아들을 쏜 60대 남성 A씨의 구속 기간이 연장됐다.. 이번 연장으로 오는 18일까지 구속 기간이 연장되면서, 검찰은 보완 수사를 거쳐 오는 18일 이전까지 A씨를 기소할 예정이다. 형사소송법상 구속기간 연장은 10일을 초과하지 못하며, 법원의 허가가 있다면 최대 10일 이내 한 번만 연장할 수 있다. A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9시 31분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소재의 아파트 꼭대기 층인 33층에서 사제 총기로 산탄 2발을 발사, 아들인 30대 남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집 안에 같이 있던 며느리와 손주 2명, 외국인 가정교사 등 4명을 살해하려 한 혐의, 서울 도옵구 자택에서 시너가 담긴 페트병과 세제통, 우유통 등 인화성 물질 15개와 점화장치 등이 발견되기도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남동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최근 리모델링을 통해 쾌적한 상담 환경을 조성했다. 10일 구에 따르면 센터 4층 평생학습관에 가족상담실과 특수매체상담실, 교육실 등이 새로 조성됐다. 또 상담에 필요한 집기류와 교구 등도 확충됐다. 또 2층 평생학습관 꿈드림 사무실에 멘토링실과 학습지원실을 조성해,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했다. 이번 공사로 심리적·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과 가족들이 보다 안정된 환경에서 상담과 학습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백양숙 센터장은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과 그 가족들이 지지받고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따뜻한 쉼터이자 회복의 공간이 조성돼 감사하다”고 전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많은 분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이뤄낸 결과”라며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상담과 학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현도 기자 ]
서구가 행정체제개편에 따른 새 이름으로 ‘서해구’를 선정했다. 7일 구에 따르면 '제6회 구 명칭변경 추진위원회'에서 ‘서해구’가 최종 선정됐다. 앞서 지난 2022년 유정복 인천시장이 행정체제 개편을 발표하며, 방위식 명칭을 사용하는 동구와 중구가 합쳐져 제물포구가 탄생했다. 이에 서구 또한 방위식 표기로 돼 있는 만큼, 명칭을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구는 지난달 21일부터 8월 6일까지 17일 동안 18세 이상 주민 2000명을 대상으로 구 명칭 선호도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전화면접조사(유·무선 병행)을 통해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서해구가 1169명(58.8%), 청라구가 831명(41.6%) 순으로 집계됐다. 구는 인천시의회와 구의회 의견 청취를 진행해 내년 7월 1일 행정체제 개편 일정에 맞춰 법률 제정 등 입법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인천광역시 서구 명칭변경에 관한 법률’이 최종적으로 제정되면, ‘서해구’라는 명칭이 지역의 새 이름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이현도 기자 ]
서구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5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평가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우수한 일자리 추진실적 및 수행기관 운영성과를 종합해 이뤄진다. 구는 지난해 280억 원을 투입,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5곳과 협력해 6548명의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현재 지역 내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은 ▲서구노인인력개발센터 ▲서구노인복지관 ▲검단노인복지관 ▲연희노인문화센터 ▲가좌노인문화센터 등이다. 이중 연희노인문화센터를 제외한 4곳은 노인일자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강범석 구청장은 “이번 대상 수상은 일자리에 참여한 어르신들과 여러 수행기관이 협력해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노인일자리질 개선과 노인일자리 관련 신규사업 발굴 등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노인일자리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해양경찰서가 최근 해양경찰을 사칭한 공문서 위조 및 사기 범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7일 인천해경에 따르면 최근 지역 내 한 업체는 인천해경으로부터 위조된 공문서와 기념식수 구매 관련 견적 요청이 들어왔다. 또 해경과 무전기 계약이 체결돼 있다며, 무전기 13대를 선결제 하도록 유도하는 연락과 판매 링크가 포함된 문자도 받았다. 해당 업체는 곧바로 인천해경에 사실 관계를 확인, 사기 범죄 피해로부터 안전할 수 있었다. 이후 피해자는 지역 경찰서에 방문, 보이스피싱 신고를 했지만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은 만큼 피해 접수는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인천해경은 공공기관으로부터 공사 및 물품구매 등의 명목으로 선결제나 입금 등의 요구를 받는다면, 해당 기관에 진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해양경찰 등 공공기관은 절대 민간인에게 계좌이체나 입금을 요구하지 않는다며”며 “공무원을 사칭한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을 경우 기관에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한국과 중국 청소년들이 수학 실력을 겨루고 우정을 다지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2일 인천청일고등학교에서는 ‘한·중 청소년 수학올림피아드 경연 및 문화교류 활동’이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중국의 초등학생 및 중학생 6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고난도의 수학 문제를 풀며 사고력과 응용력을 겨뤘다. 이날 양국 학생들은 수학 경연 외에도 전통문화 체험과 언어 교류, 음식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서로 친목을 도모했다. 학생들은 서로 선물을 교환하고, K팝 댄스를 추거나 피아노 독주 등을 선보이며 각자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회가 마무리된 뒤에는 서로를 칭찬하고 존중하는 모습도 찾아볼 수 있었다. 한국 학생들은 “어려운 문제를 풀며 중국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어 뜻깊었다”는 소감을 전했고, 중국 학생들은 “한국 학생들의 다양한 접근법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수학적 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한·중 청소년 간의 우호 증진에도 큰 역할을 했다”며 “내년 대회에는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