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연륙교 명칭을 청라대교로 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이용우(민주·서구을) 국회의원과 청라지역 주민들 등은 지난 11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는 제3연륙교 명칭을 청라대교로 조속히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 측이 지난해 11월부터 인천시민 1만 6144명을 대상으로 ‘제3연륙교 정식 명칭 찬반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청라대교 명칭 찬성은 1만 4613표로 나타났다. 반대는 1531표에 그쳤다. 이들은 설문조사를 토대로 청라대교 명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먼저 영종도와 내륙을 잇는 다리로 영종대교가 이미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영종과 다른 단어의 합성어로 결정될 경우 기존 영종대교와의 혼동만 유발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제3연륙교 건설비의 절반인 3000억 원을 청라지역 주민들이 부담했다고 설명했다. 제3연륙교 전체 길이 4.67㎞ 중 주탑은 청라에서 불과 200m 떨어진 곳에 들어서기 때문에 영종보다 청라가 더 잘 보이는 청라대교라는 명칭이 자연스럽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시민들의 의사가 반영된 설문조사에서 제3연륙교 명칭은 청라대교라는 게 절대적인 의견”이라며 “이를 고려해 신속하게 제3연륙교 명칭
서구에서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마련된다. 구는 오는 6월 24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복합문화공간인 서구 드림 아카데미 신현에서 ‘우리동네 영화관’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구민들이 일상에서 손쉽게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선정해 상영한다. 대중들 사이에서 화재가 되었던 인기작부터 명작 고전, 가족 애니메이션까지 여러 장르의 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다. 오는 15일부터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스즈메의 문단속’, ‘탑건; 리마스터링’이 차례대로 관람객들을 찾는다. 오는 5월에는 ‘너의 이름은’, ‘비틀쥬스 비틀쥬스’, ‘바다탐험대 옥토넛’, ‘육지 너머 하늘까지’, ‘화양연화’ 등을 상영할 예정이다. 오는 6월에는 ‘신비한 동물사전’, ‘범죄도시3’, ‘하울의 움직이는 성’, ‘에브리씽 에브리원 올 앳 원스’가 방영한다. 서구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한다면 영화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간식이 함께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구문화재단(032-510-6074)에 문의하면 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문화와 일상
서구가 가정2호 연결녹지에 300m 길이 순환형 맨발산책길을 조성했다. 이 길은 마사토와 황토를 결합해 조성했다. 마사토는 화강암질의 암석이 풍화돼 생긴 모래 모양의 토양이다. 자연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통해 이용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메타세콰이어와 왕벚나무를 볼 수 있다. 구는 울창한 나무들이 주는 그늘과 부드러운 토양을 한 걸음 한 걸음 직접 내딛으며 구민들이 도심 속에서도 ‘힐링’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길 끝에는 세족장을 설치해 맨발산책 이후 깨끗하게 말을 씻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강범석 구청장은 “더욱 편리한 산책길을 이용이 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며 “구민들이 이곳에서 더욱 건강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수습기자 ]
인천해양경찰서가 제 34대 서장으로 이광진 총경이 취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서장은 취임 간담회를 갖는 것으로 서장으로서의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자리에는 파출소장과 함장을 포함한 해경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그는 간담회에서 ‘국민을 위한 해양 안전 관리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천해역이 수도권에 위치해 있고 안보와 직결되는 사항이 많아 안전 관리를 늘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팀워크 강화와 맞춤형 훈련을 통해 각종 사건사고 현장에서 역량을 발휘해 당당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해양경찰을 만들겠다는 포부도 내세웠다. 이 서장은 간담회 이후 종합상황실에서 관내 해상 치안상황을 점검,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최선을 다할 것을 요구했다. 서울 출신인 이 서장은 2017년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예산팀장과 혁신기획재정담당관, 스마트해양경찰추진단장, 부산해양경찰서장, 국립외교원 파견, 교육훈련담당관, 기획재정담당관을 역임하며 국가 안보에 힘썼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수습기자 ]
서구는 오는 30일까지 구 명칭변경 주민의견수렴 기간을 연장하고 온라인 설문조사 창구 추가 개설한다. 당초 구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오프라인 방식으로만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탄핵심판 인용 이후 조기 대선이 6월 3일로 확정되면서 설명회가 무산됐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일 60일 전부터 정책 토론회나 설명회, 불우이웃돕기 등의 행사를 개최할 수 없다. 이로 인해 주민의견수렴에도 차질이 불가피하자 구는 오는 11일까지 예정됐던 의견수렴을 30일로 연장했다. 또 대면 방문이 어려운 주민을 위한 온라인 창구도 추가 확장한다. 구 관계자는 “서구청 누리집에 기재하거나 지역 내 아파트 게시판에 홍보물을 부착해 보다 많은 구민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이현도 수습기자 ]
인천시가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세대학교, 인하대학교와 협력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역 내 대학들과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지난 2024년부터 추진된 이번 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교육부와 시 예산, 대학 자체 부담금을 포함해 325억 원을 투입한다. 연세대는 소자·공정개발과 회로 및 시스템 분야의 특화를 통한 ‘지능형 반도체 전공’을 교양 과목으로 신설하고 9개 학과가 참여하는 반도체 융합전공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올해부터 신입생 35명을 선발해 미래 핵심기술을 선도할 인재로 육성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인하대는 칩렛을 중심으로 하는 반도체 융합전공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기업과 연구소 간의 협력을 통한 맞춤형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산업체 현장과 유사한 환경 실습 교육 및 멘토링을 받는 프로젝트를 신설해 실무 경험을 쌓을 기반도 마련한다. 지역 내 반도체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9.7%에 달한다. 신기술 발전으로 10년 이내에 메모리 시스템과 반도체 분야에 필요한 인력 수요가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시는 지역 소재 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반도체산업 전반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산업
인천 서구에서 아이들이 자연과 친해질 수 있는 행사가 개최된다. 9일 구에 따르면 유아숲체험원과 서곶근린공원에서 유아 숲 프로그램을 오는 14일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오전 10시 30분부터 낮 12시까지,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하루에 2번 무료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유아 성장을 돕기 위해서 마련됐다. 아이들은 숲을 체험하고 숲속에서 자유롭게 놀 수 있다. 매달 다양하면서도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기획해 아이들에게 선보인다. 행사를 체험한 아이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만족도가 낮은 프로그램은 이후 변경하거나 축소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유아숲체험원이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라 안전보건관리체계도 구축한다. 구는 산림교육 전문업체에 위탁해 연간 7400명의 아이들의 수료를 목표로 한다. 강범석 구청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서구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자연과 교감하는 활동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수습기자 ]
“300년 마을을 지키고 있던 나무를 다시 보고 싶어요.” 8일 오후 인천 서구 가좌동 492-6번지 건지사거리. 수많은 자동차들이 오가는 교차로 횡단보도에 얼핏 흉물 같아 보이는 무언가가 초라하게 버티고 있다. 오래전 죽어 베어나간 나무 주위에는 서구 마스코트가 새겨진 울타리가 쳐 있다. 하지만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지 마시오’라는 현수막만 붙어 있을 뿐 자세한 설명은 없다. 생명을 잃은 지 오래돼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이 흉물의 정체는 바로 엄나무다. 일반적인 나무가 아니라 300년이라는 오랜 기간 굳건하게 뿌리를 내리며 자리를 지켜온 마을의 역사다. 이제는 앙상한 가지만 남았지만 이 나무는 한때 보호수였다. 적어도 100년 이상 된 나무들 중에서 크기가 20m 이상, 굵기가 1m인 나무는 보호수로 지정돼 국가 차원에서 관리한다. 이 나무는 오랜 역사와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1982년 9월 보호수로 지정됐다. 반복되는 사계절을 수도 없이 견디며 조선시대에서부터 그 명맥을 이어온 한 그루의 나무는 10여 년 전인 2012년 9월 숨을 거뒀다. 보호수 지정 30년 만의 일이었다. 구는 그동안 능수화를 올려 꺼진 생명력을 불어넣기도 했다. 능수화는 한번 피고
인천시설공단은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안전 체험관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지역 체육시설 내부에서 최초로 이뤄지는 체험관 조성은 119 소방본부와의 협력을 통해 이뤄진다. 체험관에서는 심폐소생술과 하임리히법, VR 체험 등 체계적이면서도 전문화된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체육관 이용 회원을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매주 2·4번째 수요일 오전 10시에서 12시 사이 운영할 예정이다. 시민들이 다양한 사고 상황을 접해보고 대응 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협력을 기획했다고 공단은 발표했다. 공단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안전 체험관 프로그램을 제공해 상황 대처 능력을 키우고 실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컨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수습기자 ]
인천 서구 루원중학교 복합시설 건립의 활로가 열렸다. 8일 구에 따르면 루원중 내부에 262억 원 규모의 복합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이 사업은 구와 인천시교육청, 루원중이 공동으로 추진한다. 지난 2023년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공모에 선정됐지만 지난해 6월 제3차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재검토 결과를 받았다. 구는 지역주민과 기관을 아우르는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안전 관리 게획 수립 및 시설 용도에 대한 선호도 등 주민 수요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를 반영해 사업을 보완했고 그 결과 제1차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행안부는 다만 학교복합시설 운영 주체의 명확한 역할 분담으로 지속가능한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안전관리 방안을 철저하게 시행할 것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구는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만큼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방침이다. 현재 실시중인 건축기획용역을 마무리하고 설계 및 업체를 공모해 오는 2027년 본격적으로 건립공사에 착공한다. 이후 2029년까지 준공 및 개관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