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없는 친박 실세 징계 취소 공개질의서 형태 조목조목 꼬집어 대통령 후보가 사면권도 가졌나 윤리위 무력화 기만정치의 극치 국민의 심판 면치 못할 것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 측은 7일 자유한국당이 전날 홍준표 후보의 특별지시로 바른정당 탈당파의 복당과 친박계 핵심 인사들의 징계해제를 단행한 데 대해 “국민을 우롱하는 선거 사상 최악의 뒷거래”라면서 “국민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 후보 측의 김세연 선거대책본부장은 ‘자유한국당에 대한 공개질의서’를 통해 바른정당 탈당파에 대해 정치를 도의를 저버렸다고 지적하면서 이들에 대한 복당 허용은 “반성 없는 친박 실세들에 대한 징계해제 대가”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본부장은 ‘공개 질의서’ 형태를 취했지만 바른정당 탈당파의 복당 허용과 친박 핵심 인사들에 대한 징계해제를 조목조목 꼬집었다. 그는 “(한국당) 당헌 제104조에 ‘대통령후보자는 선출된 날로부터 대통령선거일까지 선거업무의 효율적 추진을 위하여 필요한 범위 내에서 당무 전반에 관한 모든 권한을 우선하여 가진다&
과거 어느 대통령선거 때보다도 ‘굵고 짧게’ 진행됐던 선거운동 종료일이 7일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후보의 ‘피날레 장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5·9 대선의 선거운동이 대통령 보궐선거라는 이례적 상황 속에서 ‘압축 대선’으로 진행된 만큼 각 후보는 빠듯한 일정 속에서 대권행보 콘셉트를 최대한 되살리는 데 주력했다. 이에 따라 각 후보 첫 유세장소만큼이나 마지막 유세장소를 선정하는 데에도 고심하는 분위기다.<그래픽 참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8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동력이 됐던 ‘촛불민심’ 집결지이자 소통·개혁의 상징이라는 점에서 마지막 유세지로 광화문 광장을 택했다. 문 후보 측 전병헌 전략본부장은 전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동서남북에서 모인 국민통합의 열망을 잘 어우를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광화문 집중유세 뒤에는 선거운동의 마지막 일정으로 강남을 찾을 예정이다. 민주당에 상대적으로 열세지역에서 골고루 지지를 받으며 ‘정권교체의 적임자’ 이미지를 분명히 하며 선거운동을 매듭짓겠다는 전략이 읽힌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마지막 유세지는 서울역 광장이다. 홍 후보 측은 서울역 광장이 그동안
공적연금만으로 노후소득 보장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로↑ 노인 부양의무자 기준 전면폐지 자살예방 찾아가는 상담서비스 공공실버임대아파트제 등 도입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7일 “모든 어르신께 기초연금 월 30만원을 지급하겠다. 국민연금의 명목소득 대체율을 50%로 높여 사연금에 가입할 필요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효도선물 공약’을 발표하고 “평생을 열심히 살아오신 모든 어르신께 공적연금만으로 노후소득을 보장하겠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심 후보는 “기초연금을 국민연금 가입기간과 연계하는 차별적 지급방식을 폐지하고, 매년 국민연금 가입자 평균소득과 연계해 자연증가분을 높이겠다. 다만 상위 10%에 대해선 세금으로 환수하는 ‘클로백(clawback)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또 사업주 제재와 인센티브를 모두 강화해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연금에 가입하도록 하는 한편 가정주부 육아 크레딧제도 도입, 지역가입자와 영세상공인 보험료 지원 등으로 사각지대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
최대 승부처 경인지역 등 득표전 이틀간 ‘표밭 다지기’ 동분서주 일제히 강원 산불현장 방문·위로 文, 충청·호남 ‘집토끼 굳히기’ PK 찾은 洪, 영남권 결집 호소 安, 뚜벅이 유세로 수도권 공들여 劉 TK- 沈 충청·경기 집중공략 ‘5·9 대선’을 이틀 앞둔 7일 주요 대선후보들은 전략적 요충지를 찾아 대선 전 마지막 주말 총력 득표전을 벌였다. 이에 앞서 지난 6일에도 더불어 민주당 문재인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이번 선거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이는 경기·인천지역을 돌며 치열한 유세전을 벌였다. 반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호남지역 표심을 공략했다. 각 당 대선후보들은 전날 강원 강릉과 삼척, 경북 상주 등에서 잇따라 대형 산불이 발생함에 따라 당초 일정을 취소하거나 변경한 뒤 긴급히 강릉 산불 이재민 대피소를 찾아 주민들을 위로했다. 문 후보는 영동지역 유세를 대피소 방문 일정으로 변경해 소방과 해경 독립, 재난구조 대응체계 일원화 등을 약속했고, 안 후보도 서울 뚜벅이유세 일정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기초연금 인상과 어르신 평생교육 보장을 골자로 하는 ‘안철수의 안심(安心) 카네이션’ 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우리 부모님들은 부모봉양과 자녀교육을 책임지면서 자신의 노후준비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국민기본 생활보장복지’를 통해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함께 덜어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내년부터 소득 하위 50%에 기초연금 30만원을 즉시 지급하기로 했다. 기초연금 지급시 국민연금과 연계해 기초연금 지급액을 감액하는 현행 방식은 폐지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주거안정을 위해서는 65세 이상 고령자를 위한 고령자 전세임대주택을 해마다 3천호 이상 공급하고, 공공실버주택을 5년간 1만호 공급하기로 했다. 65세 이상에 대해서는 외래 진료비를 경감하고, 75세 이상의 입원비 본인부담율은 현재 20%의 절반 수준인 10%대로 낮춘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노인 틀니 본인부담율 역시 현재 50%에서 30%로 내려 생애주기별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 전국의 6만4천여 개 경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5·9 대선을 이틀 앞둔 7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앞지른) ‘골든 크로스’를 넘어서 승리의 길로 가고 있다”며 “막판 스퍼트에 조금만 힘을 보태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잇따라 글을 올려 “대한민국의 명운을 가를 체제 선택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며 “친북 좌파 정권이냐, 자유 대한민국 정권이냐를 선택하는 마지막 이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홍준표 정부가 들어서야 한반도가 안정된다. 홍준표 서민 정부가 들어서야 대한민국 경제가 살아난다. 홍준표 정부가 들어서야 이 나라청년들의 미래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심은 홍심(洪心)이다. 문(文)닫고 (安)철수하라’는 게 SNS에 돌아다니는 유행어”라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최근 문 후보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아시아판 표지모델로 선정된 것을 염두에 둔 듯 “월스트리트저널(WSJ), 일본 NHK도 보수 대결집으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7일 “5월 8일 어버이날을 법정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해마다 많은 국민이 5월 가정의달에서 가장 중요한 날로 어버이날을 꼽지만, 쉬지 못하는 직장인들에게 어버이날은 죄송한 날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공약했다. 문 후보는 “자식이 부모에게, 청년이 어른에게, 서로가 서로에게 고마움을 전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 가족이 모여 이야기꽃을 피워내는 5월 8일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어버이날 법정공휴일 지정은 전체 공휴일 수 범위 내에서 조정될 예정이라고 문 후보 측은 설명했다. 문 후보는 또 “모든 어른을 우리 모두의 어머니, 아버지라 생각하고 ‘효도하는 정부’를 만들겠다”며 기존의 노인 공약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내년부터 기초연금을 인상하겠다. 2020년까지는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 어르신에게 차등 없이 25만원을 드리고, 2021년부터는 30만원을 드리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 어르신
5당 대선후보들은 3일 불기 2561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봉축 법요식에 나란히 참석하며 ‘불심(佛心)잡기’ 경쟁에 나섰다. 이들은 대선 전 여론조사 실시·공표가 금지되는 ‘깜깜이 국면’의 첫날이자 ‘황금연휴’의 한 가운데에 놓인 이날 저마다 부처님의 자비와 중생 구제 정신 등을 기리며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아 통합과 포용의 리더십으로 국가위기 극복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 대선주자 4명은 황금연휴의 한복판인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에 참석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대구 동화사를 찾았으며, 조계사에는 부인 오선혜 씨가 대신 참석했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민주당 추미애 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등도 자리를 함께 하며 법요식을 기렸다. 대선 전 여론조사 실시·공표가 금지되는 ‘깜깜이 국면’의 첫날 각 후보는 두 손 모아 합장하고 반야심경을 봉독하며 불교계를 향한 구애에 공을 들였다. 먼저 조계사에 도착한 4당 후보들은 행사 시작 전 불교역사문화박물관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환담을 나눴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지사는 3일 최근 바른정당의 집단탈당 사태와 관련, “눈앞의 이해와 유불리를 떠나 긴 호흡으로 정도를 지켜가야 한다. 그것이 시대와 국민이 바른정당에게 부여한 역사적 소명”이라면서 “그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바른정당의 목표는 낡은 정치를 버리고 새 정치를 만들어나가는 것이고, 이번 대선만을 보고 급조한 정당이 아니다”면서 “때문에 비록 지금 상황이 어려울지라도 용기를 갖고 흔들림 없이 나아가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와 당내 경선을 벌였던 당사자로서 집단탈당에 대한 아쉬움과 바른정당에 남아 흔들림 없이 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남 지사는 다만 당내 상황에 대해 “멀고 험한 길을 떠나면서 목표와 가치도 공유하지 못했던 저와 우리를 반성한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정치권을 향해서는 소통과 통합을 얘기하면서 정작 우리 내부는 반대의 모습을 보여왔다”면서 “그 결과 우리의 부끄러운 민낯을 국민께 그대로 드러내고 말았다”고 자성했다. 남 지사는 “이제부터라도 바른정당의 길을 분명히 하고 함께 가야한다”면서 “더 작아졌지만 옳고 바른 길로 가면
구글 빅데이터 분석 1위 올라 며칠전부터 양강구도 형성 남은 일주일… 마지막 스퍼트 샤이보수층 가담 대역전 가능 골든크로스 이어 5월 9일 승리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3일 “이제 남은 일주일은 지난 6개월에 맞먹는 압축된 시간”이라며 “이 기간을 활용해 5월7일 골든크로스를 이루고 5월9일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와각지쟁’(작은 나라끼리의 싸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같던 대선후보 토론회가 끝났다. 그래도 TV토론 시청률이 압도적으로 높아서 국민의 선택에 큰 도움을 줬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제 토론을 끝내고 오늘부터 마지막 스퍼트에 들어간다”며 “양강구도를 형성한 지 며칠이 됐다. 조금만 더 올라가면 샤이 보수층의 가담으로 대역전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친북좌파 정권만은 안 된다는 국민의 위기의식이 보수우파를 결집하게 하고 있다”며 “북한 정권을 적폐라고 엉겁결에 대답해놓고 청산 대상은 아니라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