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운전자가 면허를 자진 반납하면 교통비를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경기도의회는 문경희(더불어민주당·남양주2) 의원은 낸 ‘경기도 교통안전증진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15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도내 65세 이상 고령운전자가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면 교통비 등을 지원하고, 운전면허 자진 반납자 표시 카드를 발급해주도록 했다. 늘어가는 고령운전자의 운전미숙, 인지능력 저하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다. 6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사고발생 건수는 2015년 4천160건, 2016년 4천285건, 2017년 4천795건 등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사고 원인은 안전의무불이행이 매년 2천건 이상으로 가장 많고, 이어 신호위반, 안전거리 미확보 등의 순이다. 부상자수 역시 2015년 6천282명, 2016년 6천457명, 2017년 7천161명으로 지속 늘고 있다. 문 의원은 “전체 사고 50% 이상의 사고원인이 안전운전 의무불이행이다. 고령으로 인한 인지능력 저하, 운전미숙 등으로 인해 신속한 상황대처를 못해 발생한 것”이라며 고령운전자의 면허 갱신 제도 개선과 면허 자진반납자에 대한 우대 제도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부산에서는 지난해 국내 최
최근 공론화 되고 있는 체육계 성범죄와 관련, 경기도의회 황대호(더불어민주당·수원4) 의원이 15일 운동선수와 학생의 제보를 공개 요청했다. 황 의원은 “지도자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 진학과 경기출전을 빌미로 폭력과 폭언·성폭력까지 일삼은 것을 더이상 좌시하면 안된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학창시절 축구선수로 활동한 황 의원은 이어 “(성범죄) 관련자는 응당 형사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이번 공개 제보 요청은) 도내 학교 운동부, 체육관련 단체 등이 제대로된 메뉴얼에 따라 적법한 조치를 취하도록 대책을 마련키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의원이 공개 요청한 제보사항은 과거 초·중·고 학교 운동부에서 벌어진 지도자의 성희롱, 성추행 등 성관련 범죄와 현재 도내 각급 학교 및 체육유관기관에서 벌어지고 있는 성 관련 비위 등이다. 지자체 소속 운동부에서 자행된 성 관련 비위도 제보 대상이다. 제보는 황 의원의 개인 이메일(jakaldaeho@hanmail.net)이나 전화로 하면 된다. 황 의원은 제보자의 신분 등 비밀 보장하고, 제보자에 대한 법적 대응도 지원할 계획이다./임하연기자 lft13@
최근 체육계의 성폭력 및 폭력이 사회문제로 불거지자 경기도의회가 성폭력 등 신고센터와 상담시설 설치를 추진한다. 도의회는 15일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 체육진흥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안광률(더불어민주당·시흥1) 의원 등이 추진 중인 이 개정 조례안에는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도지사가 도에 폭행과 협박, 성폭력, 부당한 행위 강요 등으로부터 선수와 체육 지도자를 보호하기 위한 신고·상담시설을 설치 운영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이 신고·상담시설을 경기도체육회에 설치하되 다른 기관이나 단체에 위탁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전문상담사 등 상담시설 종사자들에게는 직무상 비밀 유지 등에 대한 서약을 받도록 했다. 도의회는 오는 21일까지 이 개정 조례안에 대한 도민 의견을 서면이나 우편, 인터넷으로 받은 뒤 조례안을 본회의에 상정, 처리할 예정이다. 앞서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1일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의 성폭행 피해 사건을 계기로 도내 체육계 실태에 대한 전수조사 등 대책 마련을 도에 요구한 바 있다. /임하연기자 lft13@
<속보> 경기도의 장애인 생활임금 차별 논란(본보 14일자 1면 보도)과 관련, 도 산하 공공기관 일부에서도 하위직을 중심으로 급여가 생활임금 수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출자·출연기관으로 총 급여 규모가 출연금 내로 제한돼 인상에 한계가 있어서다. 15일 경기도와 도 산하 공공기관 등에 따르면 경기도의료원(산하 6개 병원 포함)의 경우 급여테이블을 의사와 약사, 일반기능직, 행정직, 의료기사·간호사 등으로 구분·운영중이다. 이 가운데 생활임금에 미달되는 직군은 일반기능직으로 신입 직원 기준 9급 1호봉 급여는 기본급 1천521만원, 각종 수당 368만원, 명절휴가비 152만원 등 연간 2천42만원 수준이다. 올해 적용되는 도의 생활임금은 시급 1만원, 월 급여 209만원으로 연간 2천508만원이다. 연간 466만원 정도 차이가 벌어진다. 일반기능직 9급 2~3호봉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로 2호봉 연간 급여는 2천123만원, 3호봉은 2천211만원 수준이다. 하위직은 정규직임에도 계약직인 도 및 도 출자·출연기관 직·간접고용근로자에 적용되는 생활임금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경기도의 ‘군복무청년 상해보험 지원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시행된다. 군복무청년 상해보험은 산후조리비 지원, 청년배당 등과 함께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표적인 ‘청년정책’이다. 경기도는 14일 경기도보를 통해 ‘경기도 군복무청년 상해보험 지원 조례’를 공포, 본격적인 제도 시행을 알렸다. ‘군복무청년 상해보험 지원사업’은 군복무 중인 경기도 청년의 단체보험을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현역병, 상근예비역, 의무경찰, 의무소방원 등이다. 도는 연간 8만3천912명, 25억원의 예산을 올해 편성다. 보험사는 메리츠화재 등 5곳이다. 경기도 청년이면 별도의 절차 없이 군복무 시작과 동시에 자동 상해보험에 가입된다. 상해 사망시 5천만원, 상해후유장애 5천만원, 질병사망 5천만원, 골절·화상 1회당 30만원 등으로 군에서 지급되는 치료비 및 대인 보험료 이외에 별도로 보험금 수령이 가능하다. 보장기간은 전역시 까지 1년 단위로 자동 연장된다. 도 관계자는 “사고를 당한 병사와 가족의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규모의 예산을 수립해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하연기자 lft13@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체육계의 폭력·성폭력 근절을 위해 경기도 체육계의 전수조사를 주문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1일 입장문을 통해 “체육계 폭력, 경기도가 앞장서야 한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어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의 성폭력 피해 폭로와 관련, 대한민국 체육계의 고질적 병폐인 폭력 훈육·여성선수 성폭력 근절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특히 “심 선수의 성폭행 사건을 반면교사로 삼아 경기도 체육계에서도 이와 같은 사례가 없는지 경기도체육회 및 경기도장애인체육회를 상대로 전수조사를 촉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실태조사는 형식적이 아닌 폭언·폭행·성추행·성폭력과 폭력에 준하는 가혹행위 등 세분화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 도가 육성하는 모든 분야의 운동선수를 대상으로 한 철저한 조사와 징계, 사후관리를 위해 도와 도의회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윤경(군포1)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의 폭행 사건에 이어 여성선수에 대한 성폭행 사건 추가의혹을 전해 듣고, 차오르는 분노에 치가 떨렸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경기도가 먼저 전수조사를 통해 자정노력에 앞장선다면 대한민국 체
경기비즈니스센터(GBC)가 도내 중소기업들의 판로개척 도우미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BC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및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운영 중인 해외 출장소 격으로 현재 인도 뭄바이, 중국 상하이 등 10개국 13곳에 설치돼 있다. 9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 따르면 GBC는 지난해 마케팅 서비스(GMC)를 통해 3천918만4천 달러 규모(약 440억원)의 직접계약 실적을 거뒀다. GMC는 경험과 네크워크가 부족한 도내 중소기업에 시장성평가, 바이어 발굴, 전시회 통역, 바이어 방문 출장지원, 계약서 작성 및 번역 등 수출에 필요한 모든 단계를 밀착 지원하는 서비스다. GBC는 우선 도내 260개 기업에 해외마케팅 대행사업을 지원, 1만2천153건의 바이어 상담과 3천918만4천 달러 규모의 직접 계약을 이끌어냈다. 전년(3천309만 달러) 대비 18% 이상 증가한 성과다. 또 2015년(2천300만 달러) 이후 4년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 유망시장에서 도 단독으로 전시회를 개최하는 ‘경기우수상품 해외전시회(해외 G-Fair)’을 통해서는 2억6천827만 달러, 도내기업이 GBC가 발굴한 바이어와 현지
경기도교육청 교육공무직원 조례 개정을 위한 공청회가 9일 경기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도의회 제2교육위원회 조광명(더불어민주당·안양5) 위원장이 주최한 공청회는 교육공무직원이 교육의 주체로 위상을 새롭게 정립,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의 개정 방향을 정립하는 자리다. 이 자리서 노중기 한신대 사회학과 교수는 ‘교육공무직 지자체 조례 개선안 정책연구 : 경기도를 중심으로’를 주제로한 발제를 통해 17개 광역지자체의 조례안을 비교, 정규직 고용원칙에 맞춘 모범적 표준조례안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교육공무직 노동자의 ‘교육공무직원’ 명칭 통일, 상시 지속업무에 대한 기간 없는 고용원칙 명시, 공무원 혹은 행정직원에 준하는 임금 수준 보장 등이다. 이어진 토론에선 조광희 위원장을 좌장으로 최세명(민주당·성남8) 의원, 정수호 도교육청 복지법무과장, 이민애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경기지부장 등이 패널로 나섰다. 이들은 학부모가 바라본 교육현장 교육공무직원의 현실과 개선점, 교육공무직제 정립을 통한 차별적 교육현장 개선, 헌법과 법률에 따른 지자체 교육 사무에 대한 조례 정립 등에 대해 논의했다. 조광희 위원장은 “교육공무직원들이 똑같은 업무를
남북협력 민간단체인 ‘평화열차 타고 평양가자 범시민추진위원회’가 9일 발족했다. 추진위는 9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에 조성된 평화 무드에 발맞춰 민간단체 차원의 남북교류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결성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사진은 추진위는 박준철 상임대표와 자문위원장인 도의회 정대운(더불어민주당·광명2) 의원 등이 결성 취지를 설명하는 모습./임하연기자 lft13@
앞으로 수도권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경기도내에선 노후 경유차 뿐 아니라 노후 휘발유와 LPG 차량의 운행도 제한된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미세먼지 저감대책의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하 이같은 내용의 조례 제정을 추진중이다. 환경부가 발표한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데 따른 후속 조치기도 하다. 조례안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을 제한하는 게 핵심이다. 이에 따라 1987년 배출허용기준으로 제작된 노후 휘발유, LPG 차량의 운행도 제한된다. 기존에는 2002년 배출어허용기준 노후 경유차의 운행만 제한됐다. 현재 도내에 등록된 5등급 차량은 56만9천336대(2002년 배출허용기준), LPG·휘발유 5천778대(1987년 배출허용기준)로 총 57만5천114대다. 도내 운행 뿐 아니라 타 지역의 노후 차량이 경기도내로 진입하는 것 역시 제한된다. 전국 기준 노후 경유차는 약 267만여대(2002년 배출허용기준), 휘발유·LPG차량은 약 3만여대(1987년 배출허용기준)다. 앞서 서울시가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조례’ 발표를 통해 2.5t 이상 차량을 운행 제한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