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이사제 도입을 둘러싼 경기도와 경기도공공기관노동조합총연맹간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경기도는 8일 참고자료를 통해 노동이사의 노조탈퇴는 사용자의 노동조합 참가를 불허하는 노동조합법 제2조제4호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이사는 공공기관 이사회 구성원으로 이사회에 참석, 의결권을 행사하는 등 일반 비상임이사와 동일한 권한을 보유함에 따라 실질적인 이사로 사용자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또 노동이사제를 운영 중인 서울시, 인천시, 광주시의 경우 노동이사 임명시 노조탈퇴를 전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경공노총이 지난 6일 낸 ‘노동자 없는 노동이사제 도입 반대한다’는 제하의 성명에 대한 반박이다. 당시 경공노총은 노동이사라도 노동을 제공하고 급여를 지급 받아 이사로서 역할을 맡지만 사용자가 아닌 노동자 지위로 봐야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노동이사가 되는 순간 노조에서 탈퇴해야 하는 것은 노동자의 분열과 노조 파괴를 조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운영에 관한 조례(안)’ 제6조 3항을 문제로 꼽았다. 해당 조항은 노동이사는 노동조합의 조합원에서 탈퇴하거나 사임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공노총은 이날 도가 ‘
경기도가 올해 산하 공공기관에 도입키로 한 ‘노동이사제’와 관련, 경기도공공기관노동조합총연맹이 “노동자 없는 노동이사제 도입 반대한다”며 6일 철회를 촉구했다. 경공노총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도농이사제는) ‘노동자’의 경영 참여가 아닌 노동자의 ‘경영진화’만 집중한 제도”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집행부의 탁상행정, 무사안일주의, 반노동주의적 시각을 노출한 제도”라고 덧붙였다. 앞서 도는 지난 4일 노동이사제 관련 설명회를 개최했다. 도는 올해 산하 공공기관 25곳 가운데 경기도시공사·경기관광공사·평택항만공사 등 3곳의 지방공사와 정원 100명 이상 출자·출연기관 등 모두 11곳에 노동이사를 둘 계획이다. 정원 100명 이상 출자·출연 기관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의료원,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킨텍스 등 8곳이다. 이들은 노동이사제에 노동자가 없는 이유로 ▲노동이사가 되는 순간 노동조합 탈퇴 강제 ▲노동이사가 되려면 노동자의 투표와 함께 임명권자의 추인 혹은 승인 필요 ▲관련 문제점 지적에도 ‘문제없다’는 답변으로 일관한 도의 태도 등을 들었다. 즉, 경기도형 노동이사제를 통한
경기도가 ‘경기도 대표 도서관 건립’과 관련 도민 의견을 듣는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3일 ‘대표 도서관 건립 도민 여론수렴’ 운영업체 선정을 위한 제안서 평가위원을 모집 공고를 냈다. 오는 9일까지로 도서관 및 건축분야, 행사기획, 회의진행 등 각 분야 전문가가 대상이다. 총 21명을 모집하게 되며 이 가운데 7명이 제안서 평가에 참여하게 된다. 여론조사는 오는 3월 쯤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도는 1천340억원을 들여 ‘대표 도서관 건립’을 추진한 바 있다. 연면적 4만1천500㎡, 지하4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지난해 10월 도의회 소관 상임위인 안전행정위원회로부터 제동이 걸렸다. 당시 안행위는 대표 도서관의 막대한 예산, 광교신도시 주민들만을 위한 것이라는 지적, 2020년 건립되는 도청·도의회 신청사와 달리 2023년 준공예정이라 차이가 나는 점 등을 이유로 ‘2019년 정기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심의를 보류했다. 하지만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12월 ‘경기도 대표도서관 건립 방향 정책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대표 도서관 설립 재추진을 위한 노력을 펼쳤다. 도는 여론조사를 통해 대표 도서관 원안 추진, 연면적 축소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의 상생발전을 위한 소통·협치 기구 ‘경기도-경기도의회 정책협의회’가 3일 공식 출범했다. 정책협의회는 이날 오전 도의회 1층 회의실에서 양 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재명 지사, 송한준(더불어민주당·안산1) 도의회 의장, 염종현(부천1) 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이 공동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의회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의 상생발전을 이끌 소통·협치 기구다. 이화영 도평화부지사와 염종현 대표의원을 공동의장으로 도집행부 9명, 도의회 9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도정 관련 주요정책, 주요 조례안 및 예산안, 사회적 주요 이슈사항, 도의회 정책·전략사업 등의 협의 처리가 협의회의 주 기능이다. 현안에 따라 도의회 각 상임위원장도 참여하게 된다. 협의회는 다음달 11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매회기별 2~3건 이내의 안전을 정해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회의 상정 안건은 각 실국이 제안한 도정현안과 이슈를 도기획조정실에서 검토해 최종 선정하게 된다. 회의 운영 및 후속 관리는 도소통협력과와 도의회 협치지원담당관이 총괄한다. 송 의장은 “의회와 집행부가 공
집행부와 의미없는 겨루기 탈피 협치와 소통으로 道와 공존 의회 본연 임무 ‘견제’도 중시 도의회에 ‘평화경제특위’ 구성 남북교류사업 지원방안 마련 인천시의회와 평화업무협약도 지난해 시도의장협 의장에 뽑혀 올해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 노력 초선의 열정 다선의 경륜 조화 화합의 도의회 만드는데 온 힘 “기해년(己亥年), 경기도의회는 도민의 대의기관으로 도민의 삶에 힘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송한준(더불어민주당·안산1) 경기도의회 의장은 지난해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새로 출범한 제10대 경기도의회 의장으로 또,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으로 선출돼 정신없이 바쁜 한 해를 보냈다. 10대 의회를 이끄는 것은 물론, 지방자치법 개정을 이끌어 내 자치분권을 강화했고 도 차원의 남북교류협력 사업 등에도 앞장섰다. 지난해 7월 개원한 제10대 도의회 모토는 ‘사람중심 민생중심 의회다운 의회’. 지난해 하반기에 처리한 85건의 조례 중 의원발의가 53건으로 62%에 이른다. 또 지방의회 최초로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 했고, 강원도의회와 평화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적폐청산을 위한 3건의 행정사무조사권을 발동하는 가 하면 경기도 24조3천731억원, 경기도교육청 1
경기도콜센터에서 근무하는 민간위탁업체 소속 66명의 상담사가 정규직(공무직)으로 전환된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이날 경기도콜센터를 찾아 상담사와 만남을 갖고 이같이 약속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여러분이 쓰신 새해 소원지를 보니까 정규직화가 제일 큰 소망이던데, 안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기존 방침은 정부 방침이 나오면 추진하겠다는 것인데 정부방침과 관계없이 직접고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기관이 매일 하는 일이고 누군가 계속 일을 하면 노하우가 쌓여서 더 잘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정규직으로 만들어주면 게을러지지 않을까 하는 편견이 있는데 사람을 믿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마음도 편하고 책임감도 생기고 더 성실하게 할 것이다. 안정적 환경에서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정부가 추진중인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마지막 단계에 포함, 현재까지 정규직 전환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였다. 이번 결정은 정부의 가이드라인과 별개로 진행된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이와 함께 잦은 냉난방 시설 고장과 공기청정기 부족 문제 해결 등 콜센터 상담사들의 근무환경 개선도 약속
경기도의회가 도내 고교로 무상급식 지원 확대를 위한 조례 개정에 나선다. 경기도의회는 이기형(더불어민주당·김포4) 의원이 낸 ‘경기도 친환경 무상급식 등 학교급식 지원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지난달 28일 입법예고했다고 2일 밝혔다. 조례안은 도가 의무교육대상이 아닌 학교도 무상급식 지원이 가능하도록 해 고교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기존에는 의무교육 대상인 초·중학교에만 학교급식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 고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급식 지원 대상 우선순위는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지사가 정하도록 했다. 도의회는 이날까지 개정 조례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 도 집행부 등과 구체적인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조례를 대표발의한 이 의원은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올해 도의회의 첫 회기인 2월 임시회때 조례안이 상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하연기자 lft13@
한반도 신경제지도 통일경제특구 비핵화를 바탕으로 한 남북간 화해·협력 속에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와도 일맥상통한다. 그 일환으로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및 경제통일 구현, 남북기본협정 체결 및 남북관계 재정립, 북한인권 개선과 이산가족 등 인도적 문제 해결, 남북교류 활성화를 통한 남북관계 발전 등의 전략을 구상중이다. 이 가운데 특히 관심을 끄는 분야중 하나가 한반도 신경제지도, 그중 접경지역에 설치될 통일경제특구다. 문 대통령 역시 지난 8월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사 연설을 통해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고, 평화가 정착되면 경기도와 강원도 접경지역에 통일경제특구를 설치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부풀렸다. 많은 일자리와 지역, 중소기업이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당시 문 대통령은 설명했다. 3대 경제벨트를 중심으로 한 한반도 신경제지도의 핵심 축이 될 통일경제특구에 대해 알아본다. 4·27판문점 선언 9·19평양공동선언 등 남북 관계 잇단 화해·평화의 바람 불어 “접경지역 통일경제특구 설치할 것” 남북 더불어 잘사
경기도는 1일 새로운 정책사업, 개발 계획 추진시 실시하는 문화영향평가를 건축·도시계획 분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문화영향평가는 국가, 지방자치단체가 각종 계획과 정책 수립 시 문화적 관점에서 국민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평가하는 제도다.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등과 유사하나 규제사항이 아닌 정책 추진 시 참고하는 강제성이 없는 일종의 컨설팅이다. 대상지는 올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로 선정되는 곳이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현 정부의 국정과제로 쇠퇴한 도시를 재활성화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이다. 재정 2조원, 공기업투자 3조원, 기금 5조원 등 매년 10조원씩 5년간 총 50조원을 투입되며 전국 500여개 쇠퇴지역이 대상이다. 도내에선 수원 6곳, 성남 17곳, 안양 7곳, 평택 7곳, 부천 7곳, 포천 3곳 등 7개시 50곳에서 도시재생사업이 진행 중이다. 도는 이 가운데 문화적 가치의 접목이 필수적인 지역을 선정, 문화영향평가를 시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도의 계획이나 정책이 내실 있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사업지의 문화적 특성과 지역주민이 원하는 콘텐츠를 발굴·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문화영향평가를 통해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상임위원에 조원봉 관리관, 사무처장에 박광섭 이사관이 1일자로 취임한다고 밝혔다. 조원봉 상임위원은 평택 출신으로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대학원 행정학과 석사 과정을 마쳤다. 중앙선관위 정당국장, 조사국장을 거쳐 서울시선관위 사무처장,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 상임위원 등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박광섭 신임 사무처장은 여주 출생으로 단국대 정책경영대학원 특수법무학과 석사졸업했다. 도선관위 홍보과장 및 중앙선관위 기획국 인사과장, 충청남도선관위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임하연기자 lft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