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의원간 연결고리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김강식(더불어민주당·수원10·사진) 의원은 청년의원이 많은 기재위의 중간자 역할을 자처했다. 기재위는 13명의 의원 중 5명이 45세 미만의 청년의원이다. 김 의원은 경기도와 도교육청 등을 대상으로 한 올해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의 캠프그리브스 사업의 졸속 추진, 기부 대 양여방식의 사업 진행의 문제점 등을 지적한 바 있다. 특히 캠프그리브스 사업에 대한 도의 우회적 지원 등 세금 낭비를 집중 추궁했다. 이는 김 의원의 사회적 경험과 행감 사전 준비가 더해진 시너지다. 김 의원은 행감에 앞선 업무보고 당시 캠프그리브스 사업에 대해 의문을 가졌다. 캠프그리브스 사업 방식이 경기도관광협회에서 관광마케팅을 하며 쌓은 지식과 달랐던 것. 또 수원 군공항 이전 관련 시민단체에서 일하며 배운 기부 대 양여방식의 개념과도 차이가 있었다. 이에 김 의원은 문화기획·관광 마케팅 경험을 살려 이 부분에 집중, 문제점을 파고 들었다. 김 의원은 “관광마케팅이나 문화기획 등의 경험과 연계할 상임위에서 일하고 싶었다
경기도의회가 잇따른 행정사무조사권 발동을 추진한다. 타깃은 공항버스 면허 전환 과정, 경기도건설본부의 옛 부지매각 과정에서의 위법 및 특혜 의혹이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29일 회의를 열어 경기도 공항버스 한정면허의 시외버스 전환 특혜·위법·불법 행정을 파악하기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구성 추진에 합의했다. 건교위는 김직란(민·수원9) 의원을 대표발의자로 내세워 ‘행정사무조사 요구의 건’을 내고, 의원 서명을 받아 다음달 14일 5차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다. 행정사무조사는 도의회 재적의원(142명)의 3분의 1 이상(48명)이 서명해야 가동할 수 있다. 행정사무조사 안건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다음 달 21일 특위를 구성해 90일 간 조사에 착수한다. 김 의원은 안건에서 “민선6기 남경필 전 도지사 시절인 2014년 6월부터 진행된 일련의 공항버스 정책과 면허 전환을 위한 입찰(공모), 참여 업체 평가, 낙찰, 입찰 미참여 업체 재낙찰, 공항버스 운행 실태 등 모든 과정에서 특혜·위법 행위 정황이 제기됐다. 이 과정을 전면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건교위는 지난 23일 진행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가 공항버스 면허를 한정면허에서 시외버스로 전환
<속보>이재명 지사의 청년정책에 대한 도의회의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는 것과 관련(본보 28일자 3면), 결국 생애최초 청년국민연금 등의 정책이 도의회 해당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소관 부서의 내년도 본예산안 계수조정을 거쳐 도의 ‘생애최초 청년국민연금’ 사업예산 147억원을 모두 삭감했다고 29일 밝혔다. 생애최초 청년국민연금은 만 18세가 되는 청년의 국민연금 가입 첫 보험료 1개월치(9만원)를 도가 대신 납부, 가입 기간을 늘리는 방법으로 노후에 연금을 더 많이 받도록 하는 청년복지사업이다. ‘청년배당’ 등과 함께 이 지사의 대표적 청년복지 공약중 하나다. 복지위 관계자는 “생애최초 청년국민연금 사업과 관련한 조례가 아직 제정되지 않은 데다 형평성 문제가 제기, 의원들이 사업 재설계를 주문하고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복지위 김은주(더불어민주당·비례) 의원은 본회의 5분발언과 행정사무감사 질의 등을 통해 “관련 사업에 막대한 도비가 투입되지만 어떠한 공론화 절차나 검증을 거치지 않았다. 특히 이 지사의 공약이라는 이유로 조례도 없이 예산부터 편성됐다”고 지적했다. 같은당 지석환(용인1) 의원도
“경기도의 소방력을 강화해 도민 누구나 소방혜택을 누릴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김용찬(더불어민주당·용인5·사진) 의원은 소방 인프라를 확충해 소방서비스에 소외된 도민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소방 인프라 확충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부분중 하나가 일선 소방서 확충. 그 일환으로 인구 100만명에 소방서는 단 한 곳뿐인 용인의 소방서를 늘리는 것. 김 의원은 “용인은 인구 100만명이 넘는 도시다. 그런데 소방서는 한 곳 뿐이다. 소방관 한명이 담당하는 주민의 수도 2천600여명”라고 설명했다. 도내 소방관 한명이 담당하는 도민 수는 평균 1천500명. 평균 대비 70% 이상 많은 수치다. 특히 용인 수지구의 경우 소방관 한명이 담당하는 주민은 8천여명에 달한다. 인구 수 27만명에 소방관은 단 34명에 불과하기 때문. 그는 “도민들은 119에 신고하거나 구조를 요청하면 일단 오니까 체감을 못할 수 있다. 하지만 소방관의 지나친 업무 과중, 부족한 인력은 결국 도민의 안전에 위협을 가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균형감 있고 쓰임새 있는 본예산을 편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10대 경기도의회 1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은주(더불어민주당·화성6·사진) 위원장은 29일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어느 때보다 어렵다. 청년과 여성, 취약계층 등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도민을 위한 예산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경제·일자리 대책 사업 등이 적절하게 반영됐는지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본예산 심의는 이재명 지사의 첫 본예산 심의기도 하다. 이 지사의 주요 공약사업인 지역화폐와 청년정책 등이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만큼 예결특위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이 위원장은 “(지역화폐가) 이번 예결특위에서 가장 큰 논쟁이 될 것으로 본다. 지역화폐의 취지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범용성과 신뢰성을 확보해야한다”며 “그러나 아직까지 지역화폐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단기간에 가맹점 확보도 어렵다. 당장 내년부터 5천억원 가까이 지역화폐를 유통한다는 도의 계획은 무리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의회 독도사랑 국토사랑회가 28일 도의회 3층 제1간담회의실에서 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단에 모금비를 전달했다. 전달된 모금비는 다음달 14일 도의회에 건립될 평화의소녀상 제작에 쓰일 예정이다. 이날 전달된 모금액은 85만6천500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지난 제9대 의회때부터 추진됐던 평화의소녀상 건립에 힘을 보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당초 독도사랑 국토사랑회는 지난해 1월 제9대 의회와 독도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모금활동을 시작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행정안전부의 ‘기부금법 상 의원은 모금활동을 할 수 없다’는 유권해석으로 이틀만에 모금활동이 중단됐다. 85만6천500원은 당시 이틀간 모금된 금액이다. 현재 평화의소녀상 제작을 위한 3천300만원의 비용은 건립추진단을 중심으로 모금중이다. 제10대 도의원 129명이 참여, 매월 5만원씩 자발적으로 갹출하는 형태다. 이들은 다음달 14일 평화의소녀상 제막식을 갖을 예정이다. 이날은 2011년 12월 14일 일본 대사관 앞 수요집회 천일기념으로 평화의소녀상이 처음 세워진 날이기도 하다. 지방의회에 평화의소녀상이 설치되는 것은 도의회가 처음이다. 독도사랑 국토사랑회 회장 민경선
경기도가 보유한 3대의 소방헬기가 안전비행을 위한 장비를 전혀 장착하지 않은 채 최근 3년간 2천700여회의 구조·구급 활동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3기종 모두 블랙박스(비행기록장치)만 장착됐고 지상접근경고장치, 공중충돌방지장치, 기상레이더 등은 장착되지 않았다. 28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박근철(더불어민주당·의왕1) 위원장이 경기도소방재난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기소방은 지난 2001년 러시아와 프랑스에서 각각 KA-32T 기종과 AS365N3 기종 등 2대를, 나머지 1대는 2010년 이탈리아에서 AW139 기종을 도입해 총 3대의 헬기를 보유·운영중이다. 이들 소방헬기는 최근 3년간(2016년~2018년 9월) 2천715회에 걸쳐 출동했다. 연도별로는 2016년 911회, 지난해 93회, 올해 9월말까지 831회 등이다. 출동은 구급 목적이 1천20회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구조 644회, 훈련 517회, 정비 247회, 산불 163회, 화제 57회 등이다. 구급 등을 위해 연간 900여회 출동하는데 반해 안전비행을 위한 장비는 제대로 갖추지 않았다. 3기종 모두 블랙박스(비행기록장치)만 장착됐으나 지상접근경고장치, 공중충돌방지장치, 기
경기지역 각 시·군 기초의원들에게 지급되는 의정비가 과거와 달리 동결이나 삭감 없이 ‘공무원 인상률’에 맞춰 일제히 인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의원 의정비는 월정수당과 의정활동비, 여비 등을 합친 금액으로 지방선거가 열린 년도의 연말에 시군별로 의정비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의정비를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의정비심의위원회는 법으로 정해진 연간 의정활동비 1천320만원(월 110만원)을 제외하고 2019년부터 향후 4년간 지급될 월정수당을 결정해야 한다. 그러나 4년 전 각 시·군 의정비심의위가 의정비를 동결하거나 소폭 인상, 또는 격년 단위로 인상하던 것과 달리 올해는 대다수 시·군이 ‘지방공무원 보수 인상률’에 맞춰 매년 인상 결정을 내리고 있다. 지난 2014년 당시 도내 31개 시·군 중 4년간 의정비가 동결된 곳은 부천시 등 6곳, 첫해 인상 후 동결하거나 일부 동결을 결정한 곳은 15곳에 달했으며 매년 인상한 시·군은 용인과 화성 등 9곳에 불과했다. 반면 올해는 31개 시·군 중 현재까지 16개 시·군이 의정비를 결정한 가운데 ‘매년 인상’ 결정을 내리지 않은 곳은 격년 단위로 인상을 결정한 여주시 단 한 곳에 불과했다. 고양시와 평택, 시흥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내우외환의 위기에 빠졌다. 이른바 ‘혜경궁 김씨’ 사건과 관련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는 데다 주요 공약인 청년정책 등에 대해 지지하던 도의회에서 조차 비판의 목소리가 커져서다.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7일 도 보건복지국에 대한 내년도 본예산 심의를 진행했다. 심의 과정에서 도의 주요 청년정책인 청년배당과 생애최초 청년 국민연금, 청년 면접수당 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잇따랐다. 이들 청년정책은 이재명 지사의 주요 공약이기도 하다. 먼저 포문을 연 김은주(더불어민주당·비례) 의원은 “생애최초 청년 국민연금은 국민연금 재정 문제 발생, 타 시도와 형평성 문제, 납입유예 후 일괄납입 시 저소득 청년의 소득 양극화는 심화된다”며 “공론화도 부족하다. 현장의 소리,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관련 정책들이) 근거조례없이 무리하게 추진되고 있는 건 문제”라고 강조했다. 같은당 지석환(용인1) 의원도 도 집행부가 절차를 무시한 채 무리하게 사업을 강행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 의원은 “신규정책을 짧은 시간 내에 담으려다보니 절차가 무시된 것”이라며 “절차 뿐만아니라 내용도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청년배
경기도의회가 ‘경기도민 공익활동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원미정(더불어민주당·안산8) 의원 주재로 26일 열린 토론회는 도민의 자발적 공익활동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한 제반 사항을 규정한 조례 제정에 앞서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서는 시민 사회활동 보장을 위한 관 중심이 아닌 민간 중심의 거버넌스 구축, 중간지원조직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보장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됐다. 원 의원은 “도민의 자발적인 공익활동 보장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것이 본 조례 제정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임하연기자 lft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