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김문수 의원)가 유영하 전 검사를 군포지역 단수추천 유력 후보로 결정한데 대해 심양섭(당 상근 부대변인) 공천신청자가 공천 심사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해 귀추가 주목된다. 심양섭 공천신청자는 16일 "비리인사인 유 전 검사를 배제한 뒤 나머지 신청자들을 상대로 여론조사 등 공천심사를 다시 해줄 것을 요구하는 재심 신청서를 당 공천심사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심씨는 재심 신청서에서 "차떼기 사건과 서청원 의원 석방 결의로 인해 한나라당이 그 어느 때보다 부패 당으로 몰리는 상황에서, 공천조차도 부패문제에 대해 단호하고도 확고한 원칙과 의지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지적이 비등하다"며 "유 전 검사에게 공천을 주면 어느 국민이 한나라당을 지지하겠느냐"고 항의했다. 심씨는 또 "유 전 검사는 '양길승 사건' 파문의 주역인 이원호씨로부터 지난해 2차례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로 검찰에서 감봉 징계를 받은 바 있으나 당 공천심사위는 '문제될 게 없다'며 만장일치 토론우세 후보로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열린우리당 유선호 법률지원단장이 국회의원 후보경 선에 참가하겠다는 것을 공식 선언했다. 3일 군포 열린우리당에 의하면 유선호 법률지원단장이 국회의원 후보경선 참여를 공식 선언함으로 현 군포지역구 의원인 김부겸 의원과의 후보 경선이 현실화됐다. 유선호 법률지원단장은 이날 군포 지구당에서 성당, 교회, 사찰 및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향식 공천을 위한 후보 경선을 위해 당내 경선 대책본부를 공식 출범시키고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유선호 단장은 "정치의 시작과 끝을 군포에서 맺겠다"며 "경선결과에 대해서는 후보의 당락을 떠나 경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할 것을 분명히 약속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경선이 새로운 정치를 위한 출발점이냐, 아니면 군포에서 정치를 아름답게 마무리하느냐, 하는 갈림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이번 경선에 임하는 각오를 보였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민주당을 탈당한 유선호 전 의원과 지난해 7 월 한나라당을 탈당한 김부 겸 의원 가운데 누가 우리당 후보가 될지에 군포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한양행이 1979년 이후 제품을 생산하던 군포공장을 매각하고 충북 오창과학단지에 새로운 생산 터전을 마련했다. 3일 군포시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군포공장 부지 2만4천평을 신일건업에 매각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함에 따라 오는 22 일께 공장매각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말 또는 2006년초까지 480억원을 들여 오창 단지으로 공장을 신축 이전한다. 대표적으로 안티프라민, 비콤씨 등을 생산해 온 유한양행 군포공장은 종업원과 연구원 등 50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사내 연구소는 오창으로 이전하지 않고 수도권 지역에 대체 장소를 마련, 이전할 계획으로 알려진다. 유한양행측은 "군포공장의 시설이 노후화돼 시설개선도 여의치 않고 부지도 협소해 이전을 결정했다"며 "지방 이전에 따른 법인세 절감 효과와 함께 고속철도 개통으로 오창에도 우수인력을 유치할 수 있게 돼 이전을 확정짓게 됐다"고 밝혔다. 이미 90년대말 오창단지에 부지를 확보한 유한양행은 국내 기준인 KGMP 시설 인증만 갖고 있는 군포공장과 달리 새로이 신축될 오창 공장을 시설면에서 미국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인 CGMP 수준의 생산시설을 갖춰 건설할 계획으로 알려진다. 시설이 이전되면 유한양행은 내년부
군포시는 2일 저소득층 실업난과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인턴형 자활근로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인턴형 자활근로사업은 국민 기초생활수급대상자 가운데 근로능력이 있는 미취업자를 기업체 인턴사원으로 취업시켜 기술과 경력 등을 쌓은 후 취업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시는 자활인턴사업자에 대해 하루 2만5천원의 일당(교통비 포함)을 기업체 대신 지급하며 해당 기업은 급여에 대한 부담없이 이들을 고용, 생산활동에 투입하게 된다. 다만 추가 근무수당이나 산재·고용보험 등은 기업체가 부담해야 한다. 시는 자활사업대상자를 6개월간 기업체 인턴사업으로 취업시킨 뒤 향후 기업체의 의사에 따라 정식 취업 여부를 결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전기, 용접, 자동차 정비, 이·미용, 요리, 제과·제빵 분야의 인턴사원을 채용할 자활근로사업 참가업체를 모집한다.
군포시는 초등학교와 유치원 주변 어린이 보호구역 통학로를 보행자 중심으로 정비하기로 했다. 1일 시에 따르면 올초부터 추진하고 있는 도로관리 실체 및 위험도로 일제 조사를 토대로 초등학교 주변인 어린이 보호구역 (스쿨 존 school zon)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정비사업을 벌인다. 이에 따라 시는 등·하교시 보행안전과 교통사고 위험을 초래하는 어린이 보호구역의 도로상 적치물 정비사업과 함께 보행자들의 안전한 보행공간 확보를 위한 교통안전 시설 보강과 차로 조정 등을 중점 추진한다. 또한 경찰서와의 협조를 통해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교통 법규를 어기는 행위도 집중 단속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산업 발전이 급속히 진행되면서 보행자보다 차량이 먼저라는 잘못된 문화 교통문화가 생겨났다"며 "앞으로 시에서는 보행자 중심이 되는 교통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운전자들도 보호구역의 각종 교통표지판에 따라 서행 운행하는 등 교통 법규를 준수해 안전한 등·하교 공간 만들기에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군포시가 공교육 활성화와 학생 영어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100억원의 교육발전기금을 조성하는 등 교육분야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학교 교육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15억원, 내년 25억원, 2006년.2007년 각 30억원 등 모두 100억원의 교육발전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조성된 기금으로 오는 2008년부터 학교 시설환경 개선, 교사 해외연수, 공교육 활성화 사업 등에 필요 경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오는 3월 새학기부터 미국과 캐나다 출신 원어민 교사 9명을 관내 9개 중학교에 배치, 영어교육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들 교사는 학교 교육 외에도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을 이용, 청소년수련관에서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할 3주 과정의 청소년 영어캠프 지도교사로 활동하게 된다. 시는 또 내년 말까지 산본동 능안공원에 모두 4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천200㎡ 규모의 어린이 전용 도서관을 신축할 예정이다. 어린이 전용 도서관에는 어린이와 영유아를 위한 각종 자료실, 열람실, 시청각실, 디지털 자료실, 장애인실, 과학 탐구실 등을 두루 설치된다. 이밖에 올해 관내 38개 각급학교에 5억7천여만원을 지원, 학교
군포시는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통행로를 제공하기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 불법 주정차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시는 다음달 1일부터 관내 20개 초등학교와 6개 유치원 등 26곳에 지정된 85.5㎞의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해 주차감시원을 집중 배치, 집중적인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시는 적발된 차량에 대해 4만∼5만원의 과태료와 2만∼4만원의 견인료를 부과하고 견인비용 외에 30분당 500원의 보관료를 추가징수할 계획이다. 문의 031)390-0846
군포시는 대야미동 전철 4호선 대야미역에서 반월저수지를 돌아 구반월을 연결하는 도로를 오는 2006년까지 건설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시가 156억원을 들여 오는 3월 착공할 이 도로는 대야미역을 출발, 반월저수지 주변을 따라 저수지 수문인 안산시계까지 연결하는 3.39㎞, 너비 20m, 왕복 4차선이다. 시는 다음달 12일까지 공사 참가업체를 모집한 뒤 13일 입찰을 통해 시공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시는 도로가 개설되면 대야미동 농촌지역 2천여명의 주민과 반월저수지를 찾는 행락객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안산시는 이 도로와 연계, 구반월과 국도42호선을 연결하는 도로를 개설할 예정이다.
군포시는 다음달 5일 시 일원에서 제3회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 행사를 다채롭게 펼친다. 시가 주최하고 전통문화보존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시청, 경찰서, 교육청를 비롯 복지회관, 어린이집, 유치원, 노인정, 재래시장 등을 돌며 우리문화 대동 지신밟기가 진행돼 한해의 평안을 기원한다. 또한 오후 2시 둔대초등학교앞 논에서는 민속놀이 체험마당이 열려 대형연날리기를 비롯 풍물놀이, 줄넘기, 널뛰기 등 온가족이 참여하는 놀이 체험과 쥐불 깡통만들기, 달집만들기, 소원종이 만들기, 부럼깨기 등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이어 오후 7시에는 달맞이 굿 행사를 시작으로 풍물, 타악포퍼먼스, 민요 등 기념공연과 소원종이 꼽기, 축원고사, 대동놀이와 함께 불꽃축제인 달집태우기, 쥐불깡통놀이 등이 진행되는 등 시민들이 함께 어울어지는 마당판이 질펀하게 벌어져 민속 고유놀이 속에 시민화합의 장을 이끌어 낼 전망이다.
군포경찰서는 19일 저작권자의 승낙 없이 전문서적과 DVD 등을 무단 복제해 1억7천여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저작권법위반)로 왕모(49·주거부정)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왕씨는 지난 2002년 6월부터 최근까지 권모(43·문화사대표)씨가 저작권을 갖고 있는 한국 고고학사전을 복제해 1권당 8만원씩 판매하는가 하면 다른 저작권자의 DVD 등 5종을 무단 복제해 판매해온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