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등 문화예술계 종사자들이 억대 항공권 판매 사기를 당했다는 고소장을 제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안양만안경찰서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뮤지컬 배우 등 120여명으로부터 순차적으로 고소장을 접수, 수사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서울 대학로 등에서 공연을 하는 피해자들은 여행사 직원 A(36)씨로부터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매해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수십만∼수백만원씩 총 3억여원을 건넸다가 사기 피해를 봤다. 피해자들은 A씨가 과거 싼값에 항공권을 구매해주며 환심을 산 뒤 최근 들어 여러 명을 상대로 거액을 받아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A씨는 현재 일본으로 출국한 상태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업무 특성상 수시로 해외에 다녀온다. 현재 외국에 나가 있는 것이 사기사건 후 도피한 것인지, 아니면 통상적인 업무상 출국한 것인지는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면서 “최근 고소장이 계속 들어오고 있어 피해액은 더 늘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안양에서는 처음으로 민간 운영 장애인 주간 보호시설이 문을 연다. 9일 시에 따르면 장애인 어머니들이 모여 설립한 다누리사회적협동조합은 석수 2동 주민센터 맞은편 상가 1층에 195㎡(약 60평) 규모로 ‘다누리 장애인 주간 보호센터’를 설립, 신고 절차를 밟고 있다. 장애인 주간 보호시설은 뇌병변이나 자폐, 발달 및 지적장애 등 중증장애인들이 많이 이용하며 최근 맞벌이 가정이 늘면서 장애아들의 주간 보호 수요가 늘고 있다. 다누리 센터는 신체 및 지적 장애인 12명을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돌보게 된다. 시는 현재 수리복지관과 관악장애인복지관 등 두 곳에 장애인 주간 보호시설을 위탁 운영 중이지만 시설 등록을 위해서는 3년가량 대기해야 하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두 개 위탁시설로는 장애인 보호 수요를 충족할 수 없어, 정부의 정식 인가 절차를 거쳐 설립된 사회적협동조합이 법적 요건을 갖춰 장애인 주간 보호시설을 만들면, 하자가 없는 한 신고를 수리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가 신고를 수리하면 인건비와 관리운영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다누리 센터는 시설장과 직원 2명 등 3명에 대한 인건비 월 800만원과 관리운영비 약 100만원을 지원받
“냄새나지 않는 쓰레기통을 만들어주세요.” “시장님과 학생들이 정기적으로 만나는 날을 운영해주세요.” 안양시가 주민참여예산제의 일환으로 지난 8일 시청 회의실에 마련한 청소년 참여예산 제안발표회에서 청소년들이 희망한 예산사업들이다. 안양YWCA 주민참여예산학교가 주관하고 안양시가 주최한 이날 제안발표회에서는 제안자로 나선 관내 7개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비롯, 100여명의 인사가 참여해 다양한 사업을 제안했다. 이외에도 레고조립행사 개최, 학교후문쪽 지하도 난간설치, 주택가 보안등 설치, 청소년에게 대중교통비 지원, 청소년진로체험관 신설, 청소년 장터 운영, 자전거도로 확대 등의 의견들이 발표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진호 부시장은 “이날 발표된 제안들은 더좋은 청소년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청소년정책과 사업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거쳐 향후 예산편성과정에서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군포지역의 다문화가족과 한부모가정 등 의료복지 소외계층 108명이 군포시, 여성가족부, 서울대치과병원, 라이나생명 시그나사회공헌재단의 도움을 받아 무료 치과 진료를 받게 됐다. 지난 6일 군포시청 대회의실에서 ‘찾아가는 가족사랑 치과 진료소’가 운영된 것이다. 특히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이번 의료복지 사업에는 군포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시 여성가족과 드림스타트팀 자원봉사자 등이 동참해 진료 희망자들이 더욱 편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군포에서 오래 거주한 결혼이민자들로 구성된 다문화 가정 서포터즈 7명도 환자와 의료진의 소통을 책임지는 통역 봉사활동을 펼쳐 치과 진료가 원활하게 진행되는 데 기여했다. 시 관계자는 “구강관리 교육, 무료 검진과 불소도포, 충치 발치, 잇몸 치료 등 치아 전반에 대한 의료봉사와 함께 10개 국어로 번역된 구강건강 교육 자료도 배포했다”며 “검진 결과 심화 치료가 필요한 대상자는 서울대치과병원에서 무료 치료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안양시는 오는 15일 제71주년 광복절을 맞아 선열의 숭고함을 계승해 제2의 안양부흥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8일 시에 따르면 먼저 광복절 당일 시청강당에서 지역 광복회원과 유족을 비롯한 유관기관단체장 등 7백여명이 참석하는 경축식을 개최, 유공시민 10명에 대한 표창를 진행한다. 식전행사로는 난타와 판소리 공연, 안양시립합창단과 안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아름다운 나라’, ‘무궁화’, ‘광복군 제2지대가’, ‘조국찬가’ 등의 무대가 마련돼 있다. 앞서 오는 10일부터는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운동을 전개, SNS와 대형전광판 및 버스정보시스템을 통해 태극기 게양을 독려하는 한편, 동별 태극기 게양 시범단지를 선정하고 시민대로, 관악로, 평촌로, 흥안대로 등 주요 도로변을 중심으로 태극기를 게양한다. 특히 오는 11일에는 2001아울렛 일대에서 광복회원 50여명이 참여하는 태극기 달기캠페인을 전개한다. 이 기간 광복 당시의 생생함을 전할 광복사진전시회를 시청사 1층 로비에서 진행한다. 시는 또 광복절 당일 오후 병목안시민공원에서 8·15 광복기념음악회를 개최한다. 안양시립합창단, 안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 뮤지컬 가수 소냐, 소프라노 박미자,
군포시는 ‘책나라군포 독서대전’ 마지막 날인 다음달 4일 ‘우리 동네 북올림픽’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우리 동네 북올림픽’은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책으로 하나 되는 즐거운 놀이마당을 목표로 계획됐다. 이에 따라 오는 12일까지 선착순으로 12개팀을 모집하며 4명이 1개 팀을 이뤄 참가하면된다. 참가 신청은 이름과 연락처 등을 이메일(majeok@korea.kr)로 보내거나 책읽는정책과(☎031-390-0903)로 전화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www.gunpo.go.kr)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시는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산본로데오거리와 중앙공원에서 독서대전을 개최한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지난달 7일 치매를 앓던 모친 A(78)씨를 주먹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최모(59)씨를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안양지청은 최씨가 모친 A씨를 주먹으로 때린 사실 외에 목을 조른 흔적이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최씨는 모친을 주먹으로 때린 사실은 인정했으나, 모친의 시신에서 목을 조를 때 생기는 경부압박에 의한 손상에 대해서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최씨는 모친 A씨를 때린 다음날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며 장례식장에 연락했고, 시신 수습 과정에서 A씨의 얼굴에 멍 자국을 발견한 장례식장 관계자가 경찰에 신고해 긴급체포됐다. 최씨는 당시 경찰에 “어머니께 식사를 차려드렸지만, 요강 뚜껑을 식탁 위에 올리는 등 이상행동을 했다”며 “어머니를 모시며 힘든 점이 많았는데 감정을 억제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군포경찰서가 지난달 20일부터 한달간을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특별기간으로 설정한 가운데 각 부서에서 음주회식 안하기, 좋은 직장 분위기를 위한 칭찬문화 정립, 부정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준비 등 청렴한 경찰상 확립을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펼쳐 귀감이 되고 있다. 앞서 군포서는 주요 복무규정 위반 사례 발생 방지와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 등 무사고를 기원하는 클린 타이머를 경찰서 현관과 각 지구대 파출소에 게시했다. 또 음주운전 예방을 위해 술에 취한 상태와 비슷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가상체험 고글’을 쓰고 걷기, 공받기 등을 해보는 음주체험을 진행한 것은 물론, 지난달 29일에는 의무경찰 대원부터 조희련 경찰서장, 출근하는 모든 직원들이 손가락에 물감을 묻혀 나뭇잎 하나 하나와 열매를 표현해 큰 나무를 완성하는 ‘군포경찰 청렴다짐 나무 만들기’를 실시해 경찰서 현관 갤러리에 전시했다. 조희련 서장은 “우리 모두가 합심해 참된 공직자로서 항상 시민들로부터 신뢰받고 더욱 안전한 군포시를 만드는 경찰이 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난 4일 군포시청 대회의실에서는 뜨거운 열기가 가득했다. 군포시가 대학입시 전형에 맞춰 수시를 준비하는 지역 내 수험생들을 위해 맞춤형 입시 설명회를 개최했기 때문이다. 이날 시가 마련한 대입 수시 설명회에서는 경기도진학진로지원센터가 지원한 전문 상담교사 20명이 지역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1대 1 개인별 심층 진학상담을 진행했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수도권 인근 20여개 대학교가 참여해 대학별 입시 요강에 대한 설명과 함께 대학교별 비전 및 성과, 다양한 입학 혜택들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정종철 청소년교육체육과장은 “더위보다 더 뜨거운 청소년과 학부모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라며 “대입 제도의 변화에 맞춰 청소년 지원정책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군포시가 오는 31일까지 ‘군포시민대상’ 후보 추천을 받는다. 4일 시에 따르면 선발 대상은 지역 사회에 모범이 된 효행이나 이웃사랑을 실천한 사람, 헌신적인 봉사활동 수행자, 일자리 창출이나 법질서 확립 등에 기여한 사람, 지역 문화 발전과 확대에 공헌한 문화·예술·체육인, 학교와 사회교육 발전활동 선구자 등 5개 분야로 구분된다. 다만 추천 대상은 군포에 5년 이상 거주했거나 지역 내 직장에서 5년 이상 재직했어야 하며, 거주지 동장이나 관련 단체장의 추천 또는 20명 이상의 연서를 받아 첨부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www.gunpo.go.kr)를 참조하거나 시 자치행정과(☎031-390-0835)에 문의하면 되고 추천 접수는 시 자치행정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을 통해 추천서와 구비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이세창 시 자치행정과장은 “묵묵히 가정과 마을에서 열심히 본분을 다하는 시민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선행을 장려하기 위해 시민대상을 수여하고 있다”며 “살기 좋은 군포 만들기에 앞장서는 이웃을 찾는데 많은 분의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