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걸그룹이 한국 걸그룹 '카라' 멤버 故 구하라를 악의적으로 합성한 사진을 마케팅에 활용해 빈축을 사고 있다. 15일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많은 누리꾼의 제보로 알게 됐다"며 "일본 걸그룹 '파이비'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고인의 사진에 관을 합성한 이미지를 공유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는 뜻의 'IDGAF'(I don't give a fxxx)를 덧붙였으며 한국 및 일본의 카라 팬들은 파이비가 고인을 마케팅 도구로 악용했고 명예를 훼손했다고 비난했다. 논란이 거세지면서 파이비 측은 게시물 삭제 후 "해당 이미지에 등장한 구하라 씨와 관련한 맥락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또 평소에도 팬들이 만들어 온 '밈'(인터넷 유행 콘텐츠)를 공유한 것이라며 책임을 돌리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서 교수는 "무엇보다 구하라 씨는 일본에서 톱스타로 큰 사랑을 받아왔던 만큼 '인지하지 못했다'는 말은 변명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무리 K팝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고 해도 고인이 된 K팝 스타의 사진을 관 이미지와 함께 홍보에 이용한 것은 절대로 용서받을 수 없는 짓"이라고 비판했다
경기 시흥시 RCY가 적십자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활동에 대한 다짐을 공유하며 공식적인 출범을 알렸다. 15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이날 시흥시중앙도서관에서 '시흥시RCY'(적십자청소년봉사단) 창단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창단식에는 총 21명의 학생이 새로운 단원으로 위촉됐으며 문연배 RCY 지도자와 신규 단원 18명이 참석했다. 참석한 학생들은 RCY의 4대 핵심 목표인 안전, 봉사, 교류, 이념학습을 중심으로 다양한 인도주의 활동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김아진 지역RCY 단장은 "시흥시RCY 단원으로서 적십자 정신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사랑과 봉사의 가치를 나누는 인도주의 리더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이번 창단식을 통해 시흥시RCY가 지역사회 변화를 이끄는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청소년들이 인도주의 활동을 통해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체득하고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와 경기도가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공정 장비, 소재, 부품, 기술 솔루션 등 반도체 패키징 관련 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전시회를 개최한다. 15일 시는 '2025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ASPS)에서 운영하는 시 공동관에 참가할 업체를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전시회와 기업별 기술 세미나, 국내외 반도체 패키징 트렌드·기술 동향을 소개하는 국제 포럼, 바이어 상담회 등으로 진행된다. 시는 반도체 기업을 선발해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에서 시 공동관을 운영한다. 관내 본사, 연구소, 공장이 등롣된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참가할 수 있다. 2023~2024년 산업전에 참여한 기업은 제외된다. 28일까지 시청 새빛민원실을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전자우편으로 제출 가능하다. 신청서식은 시 누리집에서 '2025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산업전'을 검색해 내려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산업전에서 시 공동관을 운영해 관내 반도체 기업이 첨단 반도체 패키징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많은 기업이 신청하길 바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은 수원시와 독일 프라이부르크가 지속적인 교류·협력으로 우호 관계 강화를 약속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마르틴 호른(Martin Werner Walter Horn) 프라이부르크시장을 비롯한 프라이부르크 대표단이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아 수원시를 방문했다. 지난 14일 입국한 프라이부르크 대표단은 이재준 수원시장과 함께 일월수목원을 둘러보는 것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시와 프라이부르크시는 일월수목원 방문자센터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환경·기후변화 대응·에너지, 스포츠, 문화·예술, 청소년 분야 등에서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지속가능한 정책,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분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관련 전문가·기술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수원FC(K리그1)와 SC 프라이부르크(분데스리가)의 교류를 촉진하고 두 도시 시립예술단 상호 초청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단체의 문화·예술 교류를 추진한다. 이 시장은 "10년 전 수원과 프라이부르크는 '지속 가능한 미래 환경 도시'라는 공동의 비전을 바탕으로 친구가 됐다"며 "우리는 오랜 우정을 바탕으로 더 좋은 도시를 만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새로운 10년을 열어갈 발걸음을 함께 내
수원시에서 운영하는 도서관에는 각자 특화된 주제가 있다. 현재 운영 중인 16개 도서관마다 도서 구입 예산의 4~10%를 특화 주제 전문 자료로 수집한다.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도서관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각 도서관에서는 특정 분야의 전문적인 자료를 탐독하거나 특화 자료 코너에 정리된 정보의 숲을 거닐어 볼 수 있다. 오는 18일까지 이어지는 도서관 주간을 맞아 관심 분야의 특화 도서관을 찾아가는 '도서관 투어'도 가능하다. ◇역사와 예술, 치유 명소까지…다재다능 도서관 수원화성 성곽 내 유일한 도서관인 선경도서관은 '수원학'으로 특화된 도서관이다. 시의 역사와 향토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시민들이 쉽게 확인하도록 3층에 별도로 수원학자료실을 운영하고 있다. 창문 밖으로 수원화성 성곽을 산책하는 사람들을 담은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져 고즈넉하게 시의 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 전시된 수원학 관련 자료는 2만 3000권이 넘는다. 시의 각 도서관이 수집한 특화자료 중 가장 많은 수다. 시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자료부터 시 관련 고서, 시를 본관으로 하는 문중의 족보 등 희귀 자료들이 대부분이다. 선경도서관은 수원
수원시 영통구 광교1동 주민자치회 김정복 회장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학생들을 위해 시에 장학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시청을 방문해 이재준 수원시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시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 방식으로 후원금을 저소득층 가정 학생들에게 배분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이어 나가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미래 세대를 위해 소중한 나눔을 실천해 준 김 회장께 감사하다"며 "후원금은 도움이 꼭 필요한 학생들에게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어린이집연합회 국공립분과, 산불 피해 지원 위한 성금 기부 산불 피해 지역 주민을 지원하기 위한 기부도 이어졌다. 수원시어린이집연합회 국공립분과는 이날 시청을 찾아 산불 피해 지역 주민을 위한 성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시 어린이집연합회 국공립분과 소속 어린이집 원장들의 모금으로 마련됐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산불 피해 지역에 배분될 예정이다. 강승숙 국공립분과장은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 공동사무총장과 정책발굴기획단장을 맡고 있는 이재준 수원시장이 지역 중심의 자치분권형 국가 실현을 위한 3+1 핵심 정책을 발표했다. 1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1일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 전국대회'에서 정책 발표를 마친 이 시장은 '자치가 답이고 분권이 답이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이 시장은 게시글을 통해 지역이 중심이 되는 자치분권형 국가 실현을 위한 3+1 핵심 정책을 공개했다. 첫째는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으로, 지방정부가 적극행정을 펼치기 위해 중앙정부의 권한을 이양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그는 "중앙과 지방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재정과 인력, 행정사무를 이양하는 실질적 분권이 필요하다"며 "중앙은 국가 생존을 위한 핵심 사무에 집중하고 생활 밀착형 행정은 지방이 맡아야 한다. 실질적 권한 이양 없이는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지역 발전도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장 중심의 신국가균형발전 전략으로 'K-Value Up'을 제시했다. 4+3 초광역 메가경제권 구축과 30개 국가전략특구 조성, 신행정수도 완성으로 지역이 국가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돼야 한다
경기대학교 비정년트랙 전문교원들이 전문교원의 일반교원 전환 가능성을 명문화하는 정관 개정안의 재상정을 촉구하고 특정 이사의 반교육적 개입을 규탄하고 나섰다. 14일 경기대 비정년트랙 전문교원들은 이날 오전 8시 40분쯤 경기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 이사의 공공성과 양심을 저버린 반교육적 개입을 규탄하며 정관 개정안의 재상정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학교법인 경기학원 이사회에서 상정된 정관 제43조의6 신설안은 전문교원의 일반교원 전환 가능성을 명문화하려는 제안이었다"며 "이는 대학 내에서 지속된 비정년트랙 교원의 구조적 차별 문제를 해소하고 교육공공성과 고등교육의 지속가능성을 회복하기 위한 최소한의 제도적 시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안건은 결국 채택되지 못했고 정관 개정은 또다시 좌절됐다"며 "회의에서 일부 이사들의 반대는 단순한 법리 검토나 절차적 신중함을 넘어 이미 구조화된 차별의 논리를 반복하고 정당화하는 방식으로 표출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특정 이사는 '정관에 전문교원이라는 용어가 없다', '정관은 헌법과 같아 명시되면 제도화된다'는 논리를 반복하며 정관 개정에 대해 강한 반대 입장을 견지했다"고 말
수원시가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응해 관내 중소제조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고 나섰다. 14일 시는 '2025 일본 바이어 방한 수출상담회'에 참가할 중소제조기업을 다음 달 12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오는 7월 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일본 바이어 방한 수출상담회를 열고 일본 수출 개척을 지원한다. 참가 기업은 일본 바이어와 일대일로 수출상담을 하고 바이어를 사업장에 초청할 수 있다. 온라인 제품 전시, 현지 테스트 마케팅도 지원하며 기업 자부담금은 없다. 현재 일본 5개 업체 바이어의 참가가 확정됐고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관내 본사나 공장이 있는 종합소비재(화장품·의류·생활기기 등) 제조 중소기업이 참가할 수 있으며 50개사 내외를 모집한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다음 달 12일까지 KOTRA 무역투자 24 누리집에서 신청하면된다. 시 관계자는 "시청을 수출상담장으로 운영해 대외적으로 공신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응해 수출 기업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청소년 동아리 인큐베이터 사업 추진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이 오는 16일까지 '2025년 청소년동아리 활동지원 사업'과 '청소년동아리 인큐
현근택 수원시 제2부시장이 '2025 멕시코·라틴아메리카 유네스코 학습도시연맹 콘퍼런스'에서 평생학습을 바탕으로 추진한 기후행동과 탄소중립 실천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 시각) 현 부시장은 콘퍼런스에서 "시 평생학습 비전은 '누구나, 어디서나 누리는 평생학습'"이라며 "시민 누구나 10분 거리에서 평생학습을 할 수 있도록 154개 기관에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2870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시평생학습관, 수원시 기후변화체험교육관 두드림, 칠보생태환경체험교육관이 협업 체계를 구축해 기후행동을 위한 시민 주도 평생학습을 운영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1000여 개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연인원 36만여 명이 수강했다"고 덧붙였다. 현 부시장은 '생태교통 페스티벌', '손바닥정원 프로젝트', '우리집 탄소모니터링', '지구로운 탄소중립 학습프로그램' 등 시의 기후행동·탄소중립 정책도 소개했다. 이 밖에 멕시코학습도시연맹, 라틴아메리카학습도시연맹, 산 루이스 포토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평생학습과 문화·관광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