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노동의 현장에서 건져 올린 멸치잡이 노래 ‘후리소리’. 부산 다대포를 배경으로 전승되는 부산광역시 시도무형문화재 ‘후리소리’. ‘후리’는 바닷가 근처로 몰려든 물고기를 그물로 휘몰아서 잡는 방식을 뜻하는 말이다. 그래서 이 멸치잡이를 ‘후리질’, 이때 사용했던 그물을 ‘후릿그물’, 멸치를 잡으며 부르던 노래를 ‘후리소리’라고 한다. 조선시대부터 1960년대까지 다대포 마을 사람들은 후리질을 하며 살아왔다. 멸치 떼가 몰려오면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그물을 내린 다음, 그물의 양끝을 바닷가에서 당겨 멸치를 잡는 방식으로 무척 힘든 일이었다. 이때 마을 사람들은 ‘후리소리’를 부르며 힘든 노동을 이겨내고 흥을 돋운 것이다. 지금은 사라진 어업 방식이고 낯선 가락이지만, 그럼에도 후리소리는 우리에게 친숙하게 다가온다. 마을 사람들이 모두 함께 참여하는 원시적인 노동이 우리가 본래 삶을 일구었던 방식임을 감각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작가 정정아는 한 개인이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고 용기를 내어 다시금 멸치잡이
아주대학교 간호대학은 지난 1월 22일 치른 제60회 간호사 국가시험에서 간호대학생 74명이 전원 합격했다고 17일 밝혔다. 송미숙 간호대학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가시험에서 우리 학생 전원이 합격해 매우 기쁘다. 학생들이 이론과 실습 능력을 겸비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신 교수들의 노고와 학생들의 노력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한 융합형 간호인재를 육성하는 산실이 되도록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주대학교 간호대학은 1998년 3월 제1회 신입생이 입학한 이후 전공 교과목 외에 의료현장 적응실습, 진로를 스스로 결정하게 하는 선택실습, 실무역량강화를 위한 전임교수 실습 책임제, 졸업논문 제도, 담임반 제도 및 멘토링 제도 등을 통해 학생들의 대학생활 적응을 돕고 의료 현장에서 전문인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고 있다. 간호대학은 2002년 첫 졸업생 배출 이후 단 1회만 빼고 국가시험에 전원 합격했다. /정민수기자 jms@
지난해 70여 회의 인문강좌를 줄기차게 기획, 진행했던 수원의 작은도서관 책고집이 2020년을 맞아 인문강좌 첫 시즌 ‘책고집 글고집 과학고집’을 오는 24일부터 시작한다. 2020 책고집 인문강좌 시즌1의 모토는 과학과 글쓰기다. 과학은 어느새 특정학문이 아니라 삶의 학문이며, 인문학의 뼈대가 되는 현대인의 기초소양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책고집에서는 2020년 첫 강연으로 과학 교육자이자 칼럼니스트인 정인경 교수를 초빙해 4주 동안 ‘과학의 눈으로 인간 이해하기’라는 주제의 강연을 연다. 정인경 교수는 최근 ‘통합하고 통찰하는 통통한 과학책1, 2’을 출간한 뒤 각급 학교와 공공도서관 등에서 활발하게 강연하고 있다. 정 교수의 강연은 26일부터 4주가 매주 수요일에 열린다. 책고집은 또 작년부터 이어온 회원들의 글쓰기 강좌 열망을 적극 수용해 국어학자 백문식과 다수의 인문에세이를 집필한 거리의 인문학자 최준영(책고집 대표)이 의기투합한 ‘우리말의 이해와 바른 글쓰기’ 강연을 24일부터 매주 월요일 8주 연속 진행한다. 국어학자 백문식은 36년 동안 학교 현장에서 우리
경기문화재단 경기뮤지엄파크·경기도박물관은 17일 새로운 통합브랜드 이미지(MI: Museum Identity)를 발표했다. 이번 MI 개편은 경기뮤지엄파크 활성화와 함께 2020년 8월 대대적인 박물관 전시 재개관을 맞이하여 새롭게 출발하려는 경기도박물관의 의지를 담아 이루어졌다. 새로운 MI는 경기도를 상징하는 파란색 계열에 경기도의 초성인 ‘ㄱㄱㄷ’을 사용해 경기도를 대표하는 공간의 정체성을 나타냈다. 특히 ‘ㄷ’의 열린 표현은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소통을 우선시하는 경기도박물관의 자세를 드러내고 있다. 전체적인 형태는 ‘Museum(박물관)’의 ‘M’을 통해 ‘열린 문’을 형상화했다. 이는 경기도의 역사를 바탕으로 미래를 맞이하는 새로운 관문을 상징하며, 하나로 연결된 경기도의 ‘열린 공간’을 의미한다. 이번에 새로 제작된 MI는 경기뮤지엄파크와 경기도박물관을 하나로 묶는 통합브랜드 이미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경기뮤지엄파크와 경기도박물관은 동일한 심볼 마크 사용을 통해 박물관과 파크를 찾는 도민들에게 친숙하고 통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이 주최하는 부천국제만화축제(운영위원장 조관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2020~2021년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최종 지정됐다. 예비 문화관광축제는 발전가능성을 가진 지역 축제의 자생력 및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년 주기로 엄격한 평가를 거쳐 지정한다. 이번에는 부천국제만화축제를 비롯해 전국 33개 축제가 선정됐다. 예비 문화관광축제에 최종 선정된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앞으로 2년간 중앙부처 차원의 전문가 현장 평가, 빅데이터 분석, 컨설팅 등의 체계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조관제 운영위원장은 “남녀노소 모두가 만화를 즐길 수 있는 축제인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지속적으로 대표 프로그램과 볼거리 개발은 물론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즐길거리를 확대하여 더욱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부천국제만화축제는 국내 최대의 만화축제로, 만화가와 만화산업 관계자, 만화 마니아들의 교류와 소통 창구 역할을 하며 함께 발전해 왔다. 특히 2019년 8월에 열린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는 ‘만화, 잇다’라는 주제로 개최되어 11만 명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은 무형유산을 통해 재능과 끼를 발견하고 펼칠 기회를 제공하고자 전국의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2020 무형유산 원정대: 꿈 이야기’를 오는 19일부터 4월 30일까지 모집한다. ‘2020 무형유산 원정대: 꿈 이야기’는 오는 5∼11월, 총 5회로 운영되는 숙박형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2박 3일 동안 동고동락하면서 무형유산에 관련된 직업 체험과 예술 활동을 경험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무형유산에 대한 진로 역량과 창의력을 키우고 미래의 무형유산 전문가의 꿈을 꿀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 내용에는 ▲무형유산 전문가들의 직업 세계를 이야기하는 시간과 재미있는 무형유산 체험, ▲우리나라 무형유산을 다양하게 표현한 국립무형유산원 공연장·전시실·무형유산 디지털 체험관 관람, ▲국립무형유산원 공간에 펼쳐져 있는 미션을 팀별로 해결해 나가는 공동체 게임, ▲2박 3일 동안 배운 무형유산을 뽐내는 발표 공연 및
프로야구 KT 위즈는 22일 오전 5시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진행되는 NC 다이노스, SK 와이번스 등과 총 4차례 스프링캠프 평가전을 자체 생중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생중계는 KT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인 ‘위즈 TV’(https://goo.gl/ZUvrek)에서 시청할 수 있고, 구단 공식 애플리케이션인 위잽(wizzap)을 통한 접속도 가능하다. 또 생중계를 시청하지 못한 팬들을 위해 22일 오후 7시부터 ‘위즈 TV’에서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도 제공한다. KT 구단 측은 “구단 프런트가 현지에서 방송을 진행해 생생하고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며 “2002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에서 선수로 활약했던 임세업 운영팀 대리가 해설을 맡고, 각종 데이터 분석에 능통한 신동원 데이터기획팀 대리가 캐스터로 나선다. 이 밖에도 코치와 선수들이 경기 중간 깜짝 객원 해설로 등장해 팬들에게 올 시즌 목표와 캠프 분위기,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팬들은 포수 후면에서 촬영하는 경기장 전체 화면을 비롯해 내야 및 더그아웃 카메라 등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4개의 HD급 고화질 화면이 교차하는 중계
경기도가 제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2연패를 달성했다. 도는 14일 강원도 일원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금 25개, 은 17개, 동메달 14개 등 총 56개의 메달로 2만4천24.20점을 얻어 서울시(1만8천321.60점, 금 14·은 6·동 11)와 강원도(1만2천880.60점, 금 3·은 3·동 5)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2년 연속 우승컵과 우승기를 들어올렸다. 인천시는 은 2개, 동메달 3개로 4천339점을 얻어 종합 8위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 해 3년 만에 우승을 되찾은 도는 2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도는 또 2017년 제14대 대회 때 세운 역대 최다 금메달(20개)과 지난 해 기록한 역대 최다 총 메달(50개)을 모두 갈아치웠다. 도는 이번 대회 빙상(쇼트트랙)에서 금 8개, 은 4개, 동메달 8개 등 총 20개 메달로 3천200점을 획득, 충북(1천366점, 금 2·은 4)과 서울시(1천205점, 금 2·은 2·동 3)를 제치고 4년 연속 종목우승을 차지했고 알파인스키에서는 금 9개, 은메달 8개로 6천71.20점을 얻어 강원도(3천227점
“이번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달성하게 되면 18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지난 해 서울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하계체전에서 종합우승을 놓쳐 아쉬웠는데 이번 동계체전에서 종합우승 18연패를 달성해 10월에 있을 제101회 전국하계체전에서 우승을 되찾는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강원도 평창과 의정부시, 성남시, 서울 태릉 등에서 분산개최되는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17개 시·도 중 최대 규모인 578명(선수 448명, 임원 130명)의 선수단을 이끌고 출전하는 박상현 경기도선수단 총감독(도체육회 사무처장·사진)은 이번 동계체전에서 종합우승을 달성해 역대 동계체전 최다 연패 신기록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도는 지난 해 제100회 전국동계체전에서 종합우승 17연패를 달성해 서울시가 가지고 있던 역대 최다 연속 종합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박상현 총감독은 “지난 해 12월부터 최정의 선수를 선발하기 위한 종목별 선발전을 진행했고 지난 2일부터 강화훈련을 진행해 지난 해 전국동계체전에서 우리 도가 세운 역대 최다 연속 종합우승 신기록을
경기도 컬링이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종목우승 3연패를 달성했다. 도 컬링은 16일 의정부컬링센터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컬링 종목에서 금 2개, 은 2개, 동메달 1개 등 총 5개의 메달로 88점을 획득해 서울시(76점, 금 1·은 1·동 2)와 강원도(68점, 금 2·은 1·동 1)를 꺾고 종목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도 컬링은 지난 2018년 제99회 대회 우승 이후 3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도 컬링은 사전경기로 진행된 이번 대회 남자고등부와 여중부에서 의정부고와 의정부 회룡중이 나란히 우승을 차지하고 남녀일반부 경기도컬링경기연맹과 경기도청이 은메달을, 남중부 의정부시스포츠클럽이 동메달을 각각 획득하며 종목우승에 기여했다. 다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여고부 의정부 송현고가 1회전에 경북 의성여고에 6-12로 패해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열린 여중부 결승전에서 회룡중은 강원 남춘천여중을 9-4로 손쉽게 따돌리고 2017년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이후 3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킵 강보배, 리드 이유선, 세컨 안소현, 서드 박한별, 후보 천희서가 팀을 이룬 회룡중은 1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