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12·16 대책과 6·17 대책의 후속 입법을 빠르게 추진해 다주택자와 법인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율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집값 안정을 위해 필요한 입법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각종 공제 축소 등 종부세의 실효세율을 높이기 위한 추가 조치를 국회 논의 과정에서 확실하게 검토하겠다”며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을 위한 금융 정책, 공급 대책에 대해서도 종합적인 보완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광온 최고위원도 “국민의 단호한 요구는 아파트 투기를 뿌리뽑고 부동산 시장을 정상화하라는 것”이라며 “종이 호랑이가 아닌 아파트 투기 세력이 두려워하는 종부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세 부담을 늘리되 중저가 주택에 살거나 오랫동안 사는 사람은 부담을 최소한으로 하고, 임대사업 양성화를 위해 도입됐던 임대사업자 세금혜택은 축소해야 한다”면서 “철저히 실수요자 대책으로 공급대책도 추진해 나야가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이해찬 대표가 '정부 부동산 대책이 실효성 있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당 정책
“국회에서 하루라도 빨리 추경안을 심사 처리하여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학영 21대 국회 전반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3차 추경안에는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 100만명에 1천만원 긴급지원할 수 있고, 일시적 경영난에 처한 업체의 근로자 58만명에게 기존급여 70%에 해당하는 휴업휴직 수당을 지원할 수 있는 안이 담겨져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21대 국회에서는 여야 위원이 서로를 존중하고 국민께서 기대하는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여야 이견이 없는 민생 법안의 경우 신속하게 심사·처리해야 할 것이다. 산자중기위에서는 여야의 극심한 대립으로 인해 파행돼 필요한 회의를 열지 못하는 등의 상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의 위원장으로서, 정무위원회 위원으로서 금융소비자 보호, 카드수수료 인하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산자중기위 위원장으로서 앞으로도 중·소상공인 보호, 위기 기업 보호 활동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더불어민주당의 8·29 전당대회가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간 양자 대결로 사실상 압축됐다. 우원식 의원은 5일 "내가 대선 후보들과 경쟁하면서 공정한 대선 경선 관리를 이야기한다는 것이 모순되는 것 같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당내 대표적 친문(친문재인)으로 분류되는 홍영표 의원도 지난 3일 불출마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전대 구도가 양자로 정리됨에 따라 이 의원과 김 전 의원의 발걸음도 빨라질 전망이다. 이 의원은 오는 7일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맞게 출마 선언식도 간소한 행사로 치른다는 구상이다. 유력 대권 주자인 이 의원은 당 대표가 되더라도 대선에 출마하려면 당권·대권 분리 규정에 따라 내년 3월 중도 사퇴해야 해, 7개월이라는 제한된 임기 내에 어떻게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고 효율적으로 당을 운영할지에 대한 선명한 메시지가 선언문에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앞서 "국가적 위기에 책임 있게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 초유의 거대 여당을 책임 있게 운영하는 일을 외면해선 안 된다"며 전대 출마 명분으로 책임을 내세웠다. 김 전 의원은 9일 여의도 당사에서 출마를 선언한다. 장소를 당사로 고른 것
김은혜 미래통합당(성남분당갑)은 21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노후도시의 스마트도시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5일 밝혔다. 법안은 기존 1·2기 신도시 등 노후도시가 겪고 있는 주거환경 문제를 스마트 도시재생과 연계해 해결하고 자족기능을 갖추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노후도시 재생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서 지역간 균형 있는 발전과 주민의 주거생활 향상이 목적이다. 특별법에는 재건축 등을 통한 재생사업의 활성화와 함께 스마트도시종합계획과 연계한 노후도시 재생 지원의 근거를 담았다. 소관부처를 국토교통부로 지정하고, 국가와 지자체가 노후도시 스마트 재생사업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규정했다. 이와 함께 국가 또는 지자체의 비용 보조 및 융자 제공, 조세감면, 주택 추가 공급분에 대한 입주민 우선 분양 등을 포함시켰다. 김 의원은 앞서 지난달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스마트 신도시재생 정책토론회’를 열고 법안 발의를 위한 각계 전문가와 지역주민 의견수렴 절차를 거쳤다. 특히 ‘재건축 및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한 안전진단 규제 완화’와 ‘용적률 상향’ 문제에 대한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김 의원은 “특별법은 1호 법
미래통합당이 3주간의 보이콧을 끝내고 6일 국회 의사 일정에 복귀하기로 했다. 통합당은 동시에 윤미향 국정조사와 검언유착 특검도 요구하기로 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6일)부터 국회 본회의와 상임위원회에 참석해 원내투쟁을 본격화하기로 했다“며 ”우리는 국회를 떠난 적이 없다. 청와대와 집권여당이 자행한 의회민주주의 파괴에 맞서 싸웠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1987년 체제 이후 쌓은 의회 민주주의 원칙을 적폐라며 깔아뭉갰다. 야당 몫의 법제사법위원장을 강탈했고 상임위원장 자리를 모두 뺏어갔다”면서 “코로나 위기를 핑계로 1년에 무려 3차례나 추경안을 편성하고 여당 혼자 심사·통과시켰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복귀와 함께 국정조사 등을 통해 대여 원내투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했다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년 내에 완전한 비핵화를 하겠다고 약속했다'는 거짓말과 위안부 할머니들을 사리사욕의 미끼로 삼은 윤미향 씨의 치졸한 행태에 대해 국정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또 “법치주의 근간을 흔드는 한명숙 전 총리 재
7월 임시국회가 6일부터 시작되면서 인사청문회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 등을 놓고 여야가 또 다시 충돌할 전망이다. 5일 국회에 따르면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김진애 열린민주당 원내대표를 포함한 181명이 임시국회를 요구함에 따라 6일 오후 2시 제380회 임시국회가 열린다. 이번 국회는 더불어민주당의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에 항의해 온 미래통합당이 복귀를 결정하면서 정상화됐지만 여야 간 입장 차가 큰 쟁점이 산적해 있는 상황이다. 여야는 우선 오는 15일로 법정 출범 시한이 명시된 공수처 출범을 두고 힘 싸움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인사청문회법 및 국회법 개정,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위원회 운영규칙안 등 공수처 출범을 위해 필요한 후속 입법을 조속히 마무리해 시한 내에 공수처를 출범시킨다는 입장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국회에 “공수처장 후보를 추천해 달라”고 공식적으로 요청했고, 박병석 국회의장도 여야에 추천위원 선임을 요청한 상태이다. 민주당은 이에 맞춰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 중 여당 몫인 2명의 위원에 대한 추천작업에 들어갔다. 다만, 통합당이 야당 몫인 2명의 추천위원을 추천해야 대통령에게 2명의 공수처장 후보를 추천할 수 있
문재인 대통령은 3일 국가정보원장에 박지원 전 민생당 의원을 발탁했다. 또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임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전 원내대표를, 국가안보실장에 서훈 국가정보원장을 각각 내정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대북안보 라인 인사를 단행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통일부 장관과 국정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될 예정이지만, 서훈 국가 안보실장은 청문회 과정 없이 즉시 임명된다. 강 대변인은 박 전 의원의 국정원장 내정과 관련해 “4선 경력 정치인으로 메시지가 간결하면서 정보력과 상황판단이 탁월할 뿐 아니라 정보위원회 활동을 하며 국정원 업무에 정통하다”면서 “박 후보자가 오랜 의정활동으로 축적된 다양한 경험과 뛰어난 소통력을 바탕으로 국정원이 신뢰받는 정보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 내정과 관련해선 "4선 의원으로 남북관계 발전 및 통일위원장 맡는 등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 갖추고 있다"며 "개혁성과 탁월한 기획능력, 강력한 추진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35조 3000억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 중인 더불어민주당이 3일 원안을 다소 삭감하기로 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홍근 의원은 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심사 결과 정부안보다 추경 규모를 줄이는 방향으로 조정했다"며 "국가채무 비율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역대 어느 추경보다도 감액 규모를 크게 간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예결위 핵심 관계자는 "처음부터 정부안보다는 1천억원 이상 순감하는 것이 목표였다"며 "아직 조율할 여지가 남아 구체적인 규모는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삭감은 1개월 치가 3천억원의 희망 근로 관련 예산에서 있을 것"이라며 "대기업에만 혜택이 간다는 우려가 있었던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환급도 꽤 큰 규모로 삭감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상임위원회에서 2천718억원 증액된 대학등록금 반환 관련 예산을 비롯해 일부 사업은 증액될 전망이다. 박 의원은 증액사업으로 ▲고용유지지원금 ▲청년패키지사업 ▲대학등록금 반환 관련 긴급재정 지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례보증 및 지역신용보증 지원 ▲인플루엔자 무상접종 확대 ▲방역 의료진 지원사업 등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노사정 대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가 민주노총 불참으로 무산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2일 유감을 표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민노총 강경파가 사회적으로 수용하기 어려운 과도한 요구를 내세우며 합의가 불발해 유감"이라며 "한 걸음 내딛기도 어려운데 한 번에 열 걸음을 내디뎌야 한다는 것은 과유불급"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사정 대타협이 무산돼 안타깝다"며 "모든 공동체 구성원이 협력해 위기의 강을 함께 건너야 한다. 일부 강경파의 무리한 요구는 위기의 강을 건너는 데 장애가 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사회적 타협은 위기 극복과 경제성장, 복지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사항"이라며 "커진 권한만큼 사회적 책임을 분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사정 대타협을 완성해야 한다"면서 "노사정이 머리를 맞대고 사회적 대타협을 되살려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 소추 발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2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아마 대통령이 용인하니까 (윤석열 총장을) 내리누르고 짓밟는 일이 생기는 것"이라며 "대낮에 어떻게 검찰총장을 이렇게 핍박하고 난폭하게 공격할 수 있는지 아연할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법무부 장관은 지휘권의 범위를 넘는 압박을 하고, 서울중앙지검장은 밑에서 치받으면서 검찰총장의 지휘권을 거부하는 일이 연이어 발생했다.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를 완전히 깨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추 장관의 횡포를 보다 못해 해임건의안을 낼까 생각해봤지만, 해임건의만으로는 부족하다"며 "해임건의는 물 건너간 것이고, 추 장관 책임을 물어 탄핵 소추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많다"고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금명간 해임건의안을 낼지, 탄핵 소추를 발의할 지, 두 개를 다 할지 결정해서 추 장관의 횡포를 저지하겠다"며 "추 장관은 (윤 총장을 향해) '더는 지켜보기 어렵다면 결단하겠다'고 했지만, 국민들이 추 장관을 더는 바라보기 어려울 만큼 광기가 흐른다. 즉시 중단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주 원내대표는 문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