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민주당 김진표 비상경제대책본부장은 7일 오전 서울 양재동 THE-K 호텔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위기와 기회’를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했다. 김진표 의원은 축사에서 “대한민국은 코로나19를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극복한 덕분에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7개월의 황금 같은 시간을 확보했다”면서 “우리가 확보한 시간을 잘 활용하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대한민국이 G20에서 G7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정부가 5차례의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고용을 유지하기 위한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잘 펼쳤다”고 평가하고 적극적인 재정의 역할을 강조하는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Untact)화·디지털화가 가속화되면서 달라질 새로운 환경에 맞게 우리 정부의 100대 과제도 재점검해야 한다”면서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 그는 특히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우리 유망기업에 대한 Online IR 을 실시하는 등의 투자유치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국제투자자본 유치는 우리 정부의 K유니콘 30개 달성도 앞당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무노조 경영’ 포기 선언에 대해 “사법적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눈속임으로 결코 보지 않는다”고 7일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어제 삼성전자의 선언이 대한민국의 새 출발을 위한 중대한 분수령이 될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이 무노조 경영을 포기한 시간, 강남역 철탑에서 78일째 농성하던 김용희씨가 세 번째 단식을 시작했다”면서 “삼성그룹과 대한민국 기업경영의 새 출발이 노동존중사회로 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 원내대표는 또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방역을 성공으로 이끌고, 세계 표준이 된 것처럼 대한민국의 기업 경영도 세계 모범으로 한 발 전진하길 기대하고 또 기대한다”고 강조하고 “코로나 시대를 넘어서기 위해 꼭 처리해야 할 법안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 새 원내지도부가 출범과 동시에 코로나 극복과 민생을 위해 첫 협력의 단추를 채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표 임기를 마무리하며 신임 김태년 원내대표에게 자리를 넘겨줬다. /정영선기자 ysun@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대국민사과에 대해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말뿐인 사과가 아니라 법적 책임을 법대로 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뇌물죄로 파기환송심 선고를 앞둔 피고”라며 이같이 밝히고, “재판부가 이번 사과문 발표를 형량 감경의 명분으로 삼아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용 부회장을 봐주지 않고 제대로 처벌하는 것만이 재벌 일가의 불법, 편법 행위를 중단시키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그동안 삼성 총수 일가는 각종 불법행위가 드러날 때마다 눈가림용 대국민 사과와 경영 쇄신안을 내놓았지만 말뿐인 약속에 그쳤다”며 “반복된 꼼수는 국민들이 삼성을 불신하는 주된 배경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부회장의 사과가 진정성을 가지려면 당장의 실천으로 구체화되어야 한다”며 “재벌 세습을 위한 불법승계를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이사회 개혁 등 구조적인 방안이 제시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정영선기자 ysun@
김태년 민주당 새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김태년(성남수정) 의원이 선출됐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선인 총회에서 전해철·정성호 의원을 누르고 21대 국회에서 거대 여당을 이끌 원내사령탑의 자리에 올랐다. 이날 원내대표 경선에는 민주당 당선인 163명이 전원 참석했다. 김 의원은 당선 소감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가 다가오는 이 시점에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의원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의 리더십으로 당을 하나로 모으고 당정청의 역량을 위기 극복에 집중시키겠다”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은 원내대표가 직접 챙기면서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해 원내대표에 나섰다가 이인영 원내대표에게 패해 고배를 마셨지만 다시 도전한 끝에 집권여당 원내사령탑 자리를 꿰차게 됐다. 임기 1년의 김 원내대표는 오는 15일 합당 예정인 더불어시민당 소속 의원(17명 중 용혜인·조정훈·양정숙 제외)을 포함해 177석의 거대 여당을 이끌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당권파 친문’으로 분류되는 4선의 김태년(성남수정) 의원이 선출됐다. ▶▶관련기사 4면 김 의원은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선인 총회에서 전해철·정성호 의원을 누르고 거대 여당의 원내 사령탑에 올랐다. 김 원내대표는 1차 투표에서 163표 가운데 과반인 82표를 획득하면서 결선 투표 없이 바로 당선됐다. 전해철 의원은 72표, 정성호 의원은 9표를 각각 확보했다. 임기 1년의 김 원내대표는 오는 15일께 합당 예정인 민주당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소속 의원(17명 중 용혜인·조정훈·양정숙 제외)을 포함해 177석의 거대 여당을 이끌게 된다. 김 의원은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1기 간부 출신으로 17대 총선 때 여의도에 입성했다. 19~21대 선거에서 내리 당선되면서 4선 고지에 오른 그는 2017년 대선 때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특보단장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문재인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으며, 정권 교체 후 첫 여당 정책위 의장으로 활동했다. /정영선기자 ysun@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21대 국회는 완전히 새로운 국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무엇보다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는, 일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새로운 원내지도부를 중심으로 법률이 정한 시한 내에 개원하고 6월 첫 국회부터 본격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번주 새로운 원내지도부를 선출하고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을 위한 전당원 투표까지 21대 국회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 중”이라며 “시민당과의 합당을 위한 전당원투표가 끝나면 중앙위와 양당 합동회의를 거쳐 원 구성 전에 마무리 짓는 것을 목표로 합당 절차를 조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래통합당에 대해서도 “항간에 미래한국당에서 교섭단체 구성 여부로 여러 논의가 있는 모양인데 제발 부탁드린다”며 “정상적인 국회 운영이 되도록 함께 해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지난 선거 과정에서 국민들로부터 꼼수 비례정당을 만들었다고 여야가 엄청난 지탄을 받았다”며 “달게 받아야 할 지탄이었다. 다시는 그런 지탄을 받지 않도로 국회가 구성되고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남동을)은 자신이 대표발의한 ‘지하안전법 개정안’이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고 6일 밝혔다. 지하안전법 개정안은 지난 KT 아현동 통신구 화재, 백석역 열수송관 파손, 여의도 싱크홀 발생 등 지하시설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후속조치법안이다. 윤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지하공간통합지도의 데이터 오류율이 일부에서는 60%에 달해 활용하기 어려운 수준이 이르렀음을 지적하고 이를 통합하는 국토교통부가 지하정보 제공처인 해당 기관(통신구는 통신사, 전력은 한전 등)에 개선을 요구함에도 시정되지 않고 있음을 지적한 바 있다. 윤 의원과 국토교통부는 지하공간통합지도 구축을 위한 전담기관의 지정, 관련 자료요구와 수정요구권, 데이터 개선계획 등을 골자로 하는 법률 개정에 착수했으며, 이번 소위원회에서 법안을 통과시킨 것이다. 이날 개최된 국토법안소위원회에서 논의된 법안 23건 중 22건이 통과됐다. /정영선기자 ysun@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공약실천지원단 운영” 전해철 “초선 상임위 우선 배정” 정성호 “다양한 소통창구 마련” 미래통합당 이명수·김태흠 불출마 ‘2파전’ 주호영, 이종배와 러닝메이트 권영세 “이기는 야당 재건”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각 정당 후보들은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다.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태년·전해철·정성호 후보는 6일 국회에서 초선 당선인들을 대상으로 열린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180석의 ‘수퍼 여당’을 이끌 청사진을 공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태년 의원은 “초선들이 전문성을 충분히 살릴 수 있도록 상임위에 우선적으로 배정하고, 공약실천지원단을 만들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전해철 의원도 “초선 당선자의 의견에 따라 상임위를 우선적으로 배정하고, 반드시 하고자 하는 정책실현과 제도개선을 대표입법 브랜드로 당 차원에서 지원하겠다”며 초선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정성호 후
여야의 본회의 개최 합의 불발로 국민발안제도 도입을 담은 ‘원포인트 개헌안’이 결국 폐기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발안제도 도입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안’의 헌법상 의결시한을 앞두고 열려던 8일 본회의 개최가 사실상 무산됐다. 미래통합당이 오는 8일 본회의 개최 반대 입장을 확정하면서 더불어민주당도 추가 협의는 더이상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문희상 국회의장이 직권으로 본회의를 소집하더라도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본회의에 참여하지 않으면 개헌안은 의결 정족수 미달로 투표가 되지 않아 사실상 폐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 및 국회의원뿐 아니라 일반 국민(국회의원 선거권자 100만명 이상)도 개헌안을 발의할 수 있도록 한 이번 개헌안은 지난 3월 10일 국무회의를 거쳐 공고됐다. 국회의원 재적 과반의 동의를 받아 발의된 이 개헌안이 국회를 통과하려면 재적 3분의2인 194명의 동의가 필요하다. 심재철 통합당 원내대표는 5일 “8일 본회의는 안 열린다. 무산된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당 김한표 원내수석부대표도 “최종합의가 불발됐다”고 말했다. 민주당 측도 현실적으로 더 협상하는 것은 어려워진 것 같다며 한발 물러섰다. 민주당 이인영
여야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모든 어린이가 안전한 환경에서 행복하게 자라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아동안전과 보육서비스 강화 등에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아이를 키우는 것은 국가의 책임이라는 원칙을 가지고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어린이생명안전법인 민식이법, 하준이법 국회 통과로 어린이 안전과 관련해 반복되는 불행의 쇠사슬을 끊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송 대변인은 “이에 더해 이번 21대 총선 공약인 온종일 돌봄 특별법 제정, 양육비 대지급 제도 도입과 시간제 보육서비스 확대 등의 실천을 통해 아동을 사회공동체가 책임 있게 돌봄으로써 아이돌봄 안전망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역시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성원 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코로나19로 어린이들은 온라인 개학이라는 사상 초유의 불완전한 교육을 경험했으며, 아직도 비상식적인 아동폭력과 성폭력에 노출돼 있다”며 “통합당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각종 질병과 폭력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자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