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을 한달여 앞두고 전국 대진표가 속속 윤곽을 드러내는 가운데 도내에서도 치열한 격전이 예상되고 있다. 8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전국 253개 지역구 중 여야 정당 후보가 한 명이라도 확정된 지역은 모두 227곳이다. 도내에서는 성남 중원에서 현역인 4선의 신상진 미래통합당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맞붙는다. 안양동안을은 역시 현역인 5선의 심재철 통합당 원내대표와 초선의 이재정 민주당 의원이 격전을 치른다. 또 추혜선 정의당 의원(비례)도 출마를 선언해 현역 3인끼리 대결이 예상된다. 남양주 병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 관련해 각종 의혹을 폭로한 주광덕 통합당 의원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시절 제2기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김용민 변호사가 맞붙어 제2의 ‘조국 대전’이 벌어진다고양정은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가 민주당 후보로 나서 김현아 통합당 의원과 대결한다. 이외에도 고양을에 한준호·함경우, 용인정에 이탄희·김범수, 성남분당을에 김병욱·김민수, 부천오정에 서영석·안병도, 평택갑이 홍기원·공재광,
‘국유재산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국유지에 SOC를 건설하는 행위가 가능해졌다. 국회는 6일 본회의를 열어 지방자치단체가 국유지에 주민 생활을 위한 사회기반시설(SOC)를 세우는 행위를 허용하는 내용의 ‘국유재산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자체 등이 생활SOC를 설치하고자 유휴 국유지를 빌리거나 사용허가를 받는 경우 영구시설물 설치를 허용하도록 했다. 이는 기존의 국가 이외의 자가 국유지에 영구시설물을 설치할 수 없도록 한 규정을 완화한 것이다. 또한 개정안은 지자체가 국유재산을 빌려 만든 생활 SOC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지방공기업 등에 전대(빌린 것을 다시 빌려주는 행위)하는 것도 허용했다./정영선기자 ysun@
앞으로 신분증을 위조하거나 도용한 청소년에게 담배를 팔았다가 적발돼도 영업정지 처분을 면할 수 있게 됐다. 국회는 6일 본회의에서 이 내용을 담은 담배사업법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8일 밝혔다. 개정안은 청소년의 강박, 신분증 위조·변조, 도용으로 인해 청소년에게 담배를 판매한 경우 영업정지 처분을 면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편의점주 등 무고한 피해를 방지하려는 취지다. 현행법은 소매인이 청소년에게 담배를 판매한 경우 1년 이내 범위에서 영업정지 처분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청소년이 형제자매의 신분증을 이용하거나 신분증의 생년월일, 사진 등을 위조할 경우 이를 가려내기 쉽지 않기 때문에 위반 행위의 원인이 청소년인 경우까지 소매인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개정안은 또 미성년자·피성년후견인·피한정후견인 또는 파산을 이유로 담배제조업 허가나 담배수입판매업·담배도매업 등록 또는 소매인 지정이 취소된 경우에는 2년이 지나지 않더라도 재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정영선기자 ysun@
이낙연 전 국무총리(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는 오는 4·15총선에 출마하는 김주영 전 한국노총 위원장과 김현정 전 전국사무금융연맹 위원장의 후원회장을 맡았다고 8일 밝혔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이낙연 선거캠프를 통해 “두 분 노동계 지도자를 모시고, 우리 당은 우리 사회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 양극화 해소에 한발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김주영 전 한국노총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김포갑, 김현정 전 전국사무금융연맹 위원장은 평택을에 각각 전략공천을 받았다. 이 전 총리는 한국노총 위원장 출신인 김주영 예비후보에 대해 “총리시절 노동 분야에서 국정운영의 파트너로 역할해 주셨던 인연이 있다”며 “그 때 정부가 재계, 노동계와 원활한 대화를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셨고 현장의 애로사항 해결에 진정성 있게 응해주셨다”고 말했다. 김현정 예비후보와 관련해서는 “20여 년의 풍부한 노동 현장 경험, 특히 사무금융서비스노조 위원장 시절 노사 합의를 통해 사회연대기금을 만드신 분”이라며 “사회연대의 가치를 우리 사회에 실현해 극심해지는 양극화를 해결할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정영선기자 ysun@
박찬대 의원(더민주·연수갑)은 8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부 특별교부금 31억 8천800만원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특별교부금은 인천광역시 관내 학교의 교육 환경개선을 위해 사용된다. ▲연수구 연수고 다목적동 화장실 보수 공사에 3억 2000만원 ▲미추홀구 인향고 승강기 설치 및 진출입로 정비공사에 1억 9천600만원 ▲중구 인일여고 교사동 간 연결통로 설치공사에 5억 3천900만원 ▲부평구 인천 후정초 다목적 강당 증축에 10억 4천600만원 ▲옹진군 덕적초중고 다목적강당 증축에 10억 8천7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특별교부금 확보로 학생들에게 좀더 나은 교육환경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축 이후 한번도 개선사업이 이뤄지지 않았던 연수고 다목적강당의 화장실 보수가 이뤄지게 됐고, 옹진군 덕적초중고 다목적 강당 증축으로 원활한 학교 행사 진행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 예술, 체육 활동의 기회가 주어지게 됐다. 박 의원은 “인천과 연수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의 교육 환경 개선이 다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뛰었던 것이 결실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도 인천과 연수의 따뜻한 변화와 행복한 환경을 위해서 멈추지 않고 노력
코로나19 사태로 부족해진 혈액 수급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헌혈운동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김진용 미래통합당 인천 연수갑 예비후보는 지난 4일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에서 헌혈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이날 김 예비후보의 헌혈 봉사에는 김 예비후보 배우자인 조명숙씨를 비롯해 선거캠프 자원봉사자들도 함께 헌혈에 참여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장기화로 인해 국가적으로 혈액수급이 어려워짐에 따라 대한적십자를 비롯한 관계기관들은 헌혈에 동참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김 후보는 “혈액 부족으로 수혈을 못해 생명에 위협을 받는 주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 헌혈을 결심했다”며 “추경 예산이 신속히 집행돼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자는 1996년 제1회 지방고등고시에 합격, 같은 해 4월 인천시 지방사무관(5급)으로 임용됐다. 시 정책기획관, 재정기획관, 핵심시책추진단장 등을 역임했으며, 인천경제청에선 기획조정본부장, 차장 등 주요 요직을 거쳤다. 또 개방형 1급인 경제청장도 지냈다. /정영선 기자 ysun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해 친서를 주고받았다. 5일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김 위원장이 어제 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왔다”며 “김 위원장은 친서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 우리 국민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또 “김 위원장은 친서에서 (한국이) 반드시 이겨낼 것으로 믿는다. 남녘 동포의 소중한 건강이 지켜지기를 빌겠다”고 전하며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의 건강을 걱정하며 마음뿐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표하며, 문 대통령에 대한 변함없는 우의와 신뢰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친서에서는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에 대해 진솔한 소회와 입장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청와대 측은 남북 정상의 구체적인 친서 내용에 대해 “자세히 밝히는 것은 외교상 맞지 않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다. 남북 정상간 친서 교환은 올해 처음으로, 김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모친상을 당하자 친서 형식의 조의문을 보낸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김 위원장을 초청하는 친서를 보낸 바 있다. 김 위원장의 친서
인터넷은행법 개정안이 5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개정안이 부결됨에 따라 케이뱅크는 자본확충을 통한 회생의 길에 발목이 잡혔다. 국회는 5일 본회의를 열고 인터넷은행 대주주의 자격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인터넷은행법) 개정안을 부결시켰다. 인터넷은행법 개정안은 인터넷은행 대주주의 한도초과 지분보유 승인 요건에서 공정거래법 위반(벌금형 이상) 전력을 삭제하는 것이 골자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공정거래법 위반 전력이 있는 KT가 인터넷은행 케이뱅크의 최대주주로 도약할 기반을 확보할 수 있었지만 법안 부결로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를 통과한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제정안과 함께 인터넷은행법 개정안을 ‘패키지’로 처리하기로 합의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은행법을 발의한 통합당 김종석 의원은 인터넷은행법 개정안에 대해 “우리나라 핀테크를 활성화하고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정기업을 위한 특혜가 아니다”라며 처리를 촉구했다. 그러나 이어진 찬반토론에서 민주당, 정의당, 민주통합의원모임 등의 반대 의견이 쏟아졌다. 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대주주 자격을 심사하는 대상 법
이학영(더불어민주당·군포시을)·김정우(더불어민주당·군포시갑) 의원이 5일 군포시 선거구를 하나로 줄이고 세종시를 둘로 나누는 내용을 담은 여야 3당의 선거구 조정안에 반대 입장을 내놓았다. 이 의원과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야 3당 합의로 하루만에 손바닥 뒤집듯 바뀐 선거구 조정안에 참담함을 느낀다”며 “시민의 권리를 일방적으로 침해한 졸속적인 내용으로 군포시민의 입장에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하루 만에 뒤바뀐 선거구 획정의 가장 큰 피해자는 군포시민이다. 합리적인 이유와 기준 없이 특정 지역 선거구를 늘리거나 축소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군포시가 희생양이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군포시 선거구는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가 3일 제출했던 원안대로 2개로 유지돼야 한다”며 “획정위 재논의는 공룡선거구로 문제가 된 일부 지역에 대한 조정에 집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과 미래통합당 심재철, 민주통합의원모임 원내대표 유성엽 등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전날 회동을 갖고 경기 군포 갑을 하나의 선거구로 합치고 세종을 2개로 분할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앞서 여야는 세종, 경기 화성, 강원 춘천, 전남 순
총선을 40여일 앞두고 지역구 전략 공천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가운데 고양·파주 선거구 곳곳에서 잡음이 일고 있다. 5일 고양과 파주지역 정치계 등에 따르면 미래통합당 고양을과 고양병 지역에서 공천 결과를 놓고 재심의 요구와 공천 반대 촉구 기자회견 등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이규열 고양시의회 부의장과 곽미숙 예비후보 등 통합당 고양을 당원들과 시민단체 등은 함경우 전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사무처장 공천과 관련해 지난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21대 국회의원 공천을 불공정한 공천으로 규정한다”며 재심의를 요구했다. 안철수계 김삼화 의원이 고양병 후보자 추가 모집에 지원하면서 고양지역 10곳의 시민단체들도 공천 반대 주장에 합류했다. 일산연합회 등은 “오랜 기간 고양병 당협위원장으로 헌신하며 전문성을 인정받는 이동환 후보를 배제하는 것은 정치적 거래 의혹이 강하게 들 수밖에 없다”며 “고양시를 살려내기 위해서 깜깜이 공천을 절대 허락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앞서 ‘옛 안철수계’ 김영환 통합당 최고위원도 같은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하면서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통합당 파주을 선거구에서 컷오프된 김동규 예비후보는 공천관리위원회에 “지난 3년 동안 무너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