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소상공인을 위한 민·관·공 협의체가 출범하며, 지역 맞춤형 지원정책 개발에 시동을 걸었다. 인천신용보증재단 중부지점은 지난 14일, 동구 소상공인 및 경제 주체들과 동구 소상공인 경쟁력 향상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동구 소상공인종합지원 협의회'(이하 협의회) 출범을 위한 발대식 및 제1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동구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진행하는 민·관·공 사업 주체들이 각기 다른 정책사업을 융합적으로 접근하여, 각 기관의 지원 정책을 보완하고 개발 함으로써 지원 정책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는 운영하는 자치구 유관기관 협의체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인천신용보증재단 윤정미 지점장을 위원장으로 구성하고 7인의 전문가들이 모여 협의회 운영세칙 제정 등 심의를 통한 안건(1건)이 의결되었다. 윤 지점장은“경제적 불안감이 지속적으로 증대되는 현 상황 속에서, 소상공인이 현장에서 몸소 체감할 수 있는 지원정책이 필요하다”면서 “동구 소상공인 종합지원 협의회를 통해 민·관·공을 대표하는 위원분들의 혁신적인 의견을 모아 동구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개발·지원해 나가는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인천시가 동북아 지역 교류와 협력의 최적 전략 거점 도시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하병필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장쑤성 옌청시에서 열린 ‘제26회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에 참석했다.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는 지난 1999년 서울에서 첫 회의가 열린 이래 매년 3국이 순환 개최하며 각국 지방정부 간 협력과 교류를 확대하는 대표적인 국제회의다. 그동안 서울, 전남, 전북, 강원, 구미, 울산, 광주 등 국내 주요 지방자치단체가 참석해 지방외교의 폭을 넓혀왔다. 이번 회의에서 인천시는 한국 대표 주제발표자로 참가하여 ‘시민이 행복한 글로벌 도시 인천’을 비전으로 시의 우수시책 등을 발표했으며, 지방정부의 유연한 외교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중일 지방도시 간 상생 협력을 제안했다. 이어진 한중일 지방정부 원탁회의에서는 지정학적 긴장, 기후위기 등 글로벌 복합전환의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상생적 국제협력이 필수적이며, 중앙정부 간 관계를 보완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지방정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인천시는 이번 회의에서 인천국제공항, 글로벌 복합물류 허브 인천항, 송도국제도시 등 글로벌 허브
전국의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31회 전국시립소년소녀합창제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지난 1992년 시작된 전국시립소년소녀합창제는 매년 여러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되는 전국 단위의 음악 축제로, 합창음악의 발전과 지역 간 문화예술 교류를 이어왔다. 올해는 인천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재개관을 기념해 인천에서 열리게 되어 의미가 더욱 깊다. 오는 24일 오후 7시에 시작되는 첫째 날 무대는 클래식 기반의 합창으로 꾸며진다. 군포, 의정부, 파주, 포천, 구미, 광주, 김해, 통영, 인천의 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가곡·종교음악·전통음악·창작곡을 통해 합창 본연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이날 마지막 무대는 출연팀이 모두 함께하는 연합합창곡 '바다 깊이 하늘 높이'로 수놓아지며, 장엄한 화음이 첫날의 대미를 빛낸다. 둘째 날 공연은 한층 더 다채롭고 젊은 무대가 준비된다. 김포, 고양, 과천, 광명, 서울, 시흥, 안성, 안양, 의왕, 창원, 인천의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출연해 가요와 케이팝(K-POP), 뮤지컬, 음악극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공연의 대미는 모든 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부르는
인천항 내항의 핵심 부두인 1·8부두가 대규모 재개발을 통해 해양문화 중심의 복합도심공간으로 새롭게 조성될 예정이다. 인천시가 약 18년간 지연됐던 해당 사업을 2028년까지 완료 목표로 본격 추진한다.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은 지난 2007년 시민 청원을 계기로 처음 논의가 시작됐지만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의 이견, 사업성 부족 등으로 장기간 표류해 왔다. 그러나 시가 추진 중인 ‘제물포 르네상스’의 핵심 선도사업으로 지정되면서 다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이번 사업계획에는 ▲사업 시행방식 ▲기반 및 공공시설 설치계획 ▲토지이용계획 ▲재원조달 방안 ▲교통처리계획 등이 포함돼 있으며, 해양문화시설, 친수공간, 복합도심지구, 관광시설, 공원 등의 조성이 계획돼 있다. 이번 사업은 590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노후화된 항만 기능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시민 친화적 해양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상 면적은 약 42만 9000㎡에 달하며, 재개발 구역은 인천 중구 북성동과 인천내항 1·8부두 일원이다. 이번 사업은 총 3단계로 나뉘어 추진되며, 이번에 진행되는 1·8부두 재개발이 1단계 사업에 해당한다. 현재는 사
인천시가 가족돌봄청소년·청년 현황에 대해 첫 조사를 실시해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은 최근 인천시 가족돌봄청소년·청년 실태조사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3개월간 13~34세 아픈 가족이 있는 청소년, 청년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가족돌봄 시간은 주당 평균 27시간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 돌봄을 맡은 청소년·청년의 돌봄 시간은 주당 39.9시간으로 평균보다 10시간 더 길었다. 생계 부양과 돌봄을 모두 하는 비율은 78.9%(825명)로, 주 돌봄자가 주 40시간 근무한다면 일과 돌봄 외에 개인 시간은 거의 없다. 이는 돌봄 부담은 청소년·청년들의 우울감으로 이어졌다. 주당 15시간 이상 돌봄을 하는 청년들은 59.8%가 우울감을 호소했고 15시간 미만인 경우도 54.8%가 우울하다고 답했다. 또 우울감이 있는 주돌봄, 보조돌봄자는 각각 57.9%, 57.2%로 나타나 아픈 가족이 있다는 것 자체가 심리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이들은 필요한 서비스로 73.2%가 경제적 지원, 69%는 돌봄서비스, 68.2%는 이동지원, 68.1%는 가사서비스를 꼽았다. 반면 공공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없다는 응답은 42.4%로 서
시민 생명과 직결되지만, 14년째 표류 중인 닥터헬기 전용 계류장 설치 논의가 소음과 안전 문제, 행정절차상 문제 등에 얽히며 제자리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시는 내달 중순 ‘시민공동협의체’를 구성해 1차 회의를 열고 닥터헬기 계류장 설치 필요성과 추진 경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1차 회의에서 닥터헬기 계류장 설치의 필요성과 그간의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결과를 도출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시는 닥터헬기 계류장 설치를 위해 남동구 고잔동 일원에 이착륙장과 격납고 등을 포함한 전용 계류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닥터헬기 계류장 설치를 검토 중인 부지는 남동구 고잔동 월례근린공원 일대다. 3440㎡ 규모의 이 부지에는 닥터헬기 이착륙장, 격납고, 방음벽, 통제선 등 관련 기반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문제는 이 부지가 연수구 아파트 단지와 직선 거리로 약 400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는 점이다. 연수구에는 반경 400~500m 내에 약 7000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주민들은 헬기 이착륙 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 야간 조명,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강하게 반발하고
인천시와 군수·구청장들이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시행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시와 군수·구청장들은 지난 13일 남동구에서 열린 인천지역 군수·구청장 협의회에서 “내년 1월 1일부터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는 법과 원칙에 따라 반드시 시행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시민 불편 없이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공동 대응방안도 모색했다.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인천시, 서울시, 경기도 등 4자 협의체의 최종 합의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지난 2021년 7월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법제화됐다. 이에 따라 수도권은 다음 해 1월 1일부터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전면 금지된다. 시는 직매립 금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생활폐기물 감량, 재활용 확대, 민간 소각업체와의 협력체계 구축 등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왔다. 그 결과 수도권매립지로 반입되는 생활폐기물은 2020년 11만 2201톤에서 2024년 7만 2929톤으로 약 35%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앞으로도 군·구와 협력해 소각시설 확충 및 재활용 체계 고도화, 시민 참여형 감량 캠페인 확대 등을 통해 안정적인 생활폐기물
수도권 대체매립지 확보를 위한 네 번째 공모에서 민간 2곳이 응모했다. 앞서 세 차례 공모와 달리 이번 4차 공모에서는 민간 참여 허용 등 조건을 대폭 완화했다. 최소 부지 면적은 기존 90만㎡에서 50만㎡로 줄였고, 지역주민 50%이상의 사전동의 요건도 삭제했다. 자격 역시 지자체뿐 아니라 민간 법인·단체·개인까지 확대됐다. 여기에 더해 정부는 최대 3000억 원 규모의 특별지원금과 주민편익시설, 주민지원기금 확대 등 역대급 인센티브도 제시했다. 최종 결과는 내년 지방선거 이후에나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매립 종료 이후 수도권매립지의 미래에 관심이 모아진다. 매립종료…수도권매립지 땅은 인천시 소유 지난 2015년 6월 28일, 인천시·서울시·경기도·환경부 등 4자 협의체의 최종 합의 내용은 이렇다. 환경부·서울시의 제1·2매립장 및 기타부지, 제3·4매립장에 대한 면허권은 사용종료 직후 인천시와 경기도로 이관된다. 환경부는 면허권 목적을 변경해 일반재산으로 전환한 뒤 기획재정부·국무회의·대통령 재가를 거쳐 인천시에 양여하고, 서울시도 시의회 의결을 통해 매각한 뒤 인천시에 다시 출연한다. 현재 수도권매립지 땅은 공유수면이다. 매립이 종료되면 준공처리 과정을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상대로 7년간 진행된 ‘상수도 시설분담금 부과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최종 승소했다. 이번 대법원 판결은 도시정비법상 사업시행자가 정비구역 내 설치하는 수도시설의 비용 부담 주체임을 명확히 해, 지자체가 부과하는 시설분담금의 정당성을 인정한 중요 선례가 될 전망이다. 소송은 지난 2018년 10월, 시가 주거환경개선사업 시행자인 LH에 시설분담금을 부과하자 LH가 이에 불복해 취소 소송을 제기하며 시작됐다. 1심에서는 시가 승소했으나, 2심에서는 “사업자가 정비구역 내 수도시설을 직접 설치한 것은 수도법 제71조에 따른 원인자부담금을 납부한 것과 같으므로, 별도의 시설 분담금 부과는 이중부과에 해당한다”며 재판부가 LH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이에 시는 2심 판결이 확정될 경우 그동안 개발사업구역에 부과한 시설분담금 전체가 ‘이중부과’로 인정돼 막대한 재정적 손실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중대한 법리적 문제를 바로잡고 행정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대법원은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내며 시의 손을 들어줬다. 이번 판결에서 대법원은 재개발 등 정비구역 내 수도시설 설치는
인천시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수돗물 음용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11일 ‘제61회 시민의 날 기념행사(하나된 인천, 인천에서 세계로)’ 현장에서 진행한 인천 수돗물 홍보캠페인 ‘안심수돗물 인천하늘수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에게 수돗물 음용문화를 친숙하게 알리고, 인천하늘수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인천 하늘수 퀴즈’, ‘하늘수 물병 세우기’ 등 체험행사와 포토존 등이 운영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개시와 동시에 준비된 홍보 물품(키링·그립톡 등)이 빠르게 소진되며 인천하늘수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부대행사인 ‘10월엔 핑크리스마水(수)’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작성한 ‘하늘수’ 삼행시를 친환경 물방울 트리에 걸어 완성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여자들의 재치 있고 따뜻한 문구가 눈길을 끌었다. 장병현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홍보캠페인에 시민 여러분이 보여준 높은 관심과 참여, 그리고 수돗물 음용문화 확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인천하늘수’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와 체험 기회